개인적으로 즐거운 취미는 '내 돈이 나가는 수준'까지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남의 돈이 들어오는 수준'까지 가게 되면 취미의 영역에서는 이미 벗어나고, 즐거움만 추구할 수도 없고,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해가지고는 돈이 벌리지도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김기연 배우님께서는 '즐거운 취미'의 경계선에 거의 다다르신 게 아닌가 싶다. 사진을 찍는 내 입장에서 보면, 스톡사진이나 행사촬영같은 걸 건드리면 내 취향이나 내 즐거움 따위는 이미 저세상으로 가버리고 남의 취향에 나를 맞추는 고단한 노동이 남는다. 김배우님께서도 지금 경계선에서 어느 쪽으로 몸을 기울이실지, 본인의 즐거움을 고려해 잘 판단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I'd like to call it Spam Musubi, but... it's actually made from '로스팜', the Korean version of Spam. '로스팜' doesn't have an exact English name, so I'm not sure whether I should write it as 'Rospam - Roast Spam' or 'Lospam - Low Salt Sp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