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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ilbooks-news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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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립도서관과 삼일문고가 함께 새롭게 단장한 스토리 팟을 만나 보십시오.
1. 잠깐 머물며 만나는 《마음쉼표책》 어른들을 위한 《힐링그림책》 이숙현, 이진우 작가님이 추천하는 《시작그림책》 코너들로 꾸몄습니다. 아이들이 그림책을 좋아하게 만들 《시작그림책》도, 운동하다가 잠깐 머물며 만나는 《마음쉼표책》도 스토리팟의 특별한 큐레이션입니다. 특히 어른들을 위한 《힐링그림책》은 다 읽어도 하루 이틀 정도 밖에 안 걸릴 것 같은데 분명 그 중에서 인생 그림책을 만나실 것입니다.
2. 공유 책상자 (금오산만) ‘공유 책상자’는 나눔의 가치를 기반으로 만들어 나가는 구미 시민의 공동 서가입니다. 자신이 소유한 책을 가져 오시면 스토리 팟에 진열되었던 책과 바꾸어 드립니다.
2000년도 이후에 출간된 책
하루에 인당 한 권 교환 가능
매달 공유 책상자의 책들을 업데이트할 예정
3. 운영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금오산> 오전 10 - 오후5시 점심 :12시 30분 - 1시 30분 일, 월 휴관
여름 (7,8)과 겨울 (12,1)은 휴관하고, 눈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등 날씨가 야외에서 책 보기에 적합하지 않으면 임시 휴관합니다. <동락공원> 오전9시 -오후6 시 월 휴관
여름과 겨울 휴관없이 운영됩니다. 눈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등 날씨가 야외에서 책 보기에 적합하지 않으면 임시 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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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ilbooks-news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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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금오어린이집에서 60명의 어린이들이 10시와 11시에 나누어서 견학을 왔습니다. 윤지회 작가님의 <뿅가맨>으로 분위기를 뛰우고, 최향랑 작가님의 <나도 엘비스 의상실 디자이너>을 만들어 보고, 엔미야니시 다쓰야의 <엉뚱한 샴푸>와 <엉뚱한 치약>을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금오유치원 이사장님이 추천해주셔서 읽어주었습니다.
아직은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일이 많이 어색한데 자꾸 읽어주면 좋아지겠죠. 계룡문고 대표님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동영상을 보면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아이들 서점 견학은 아이들 스스로 책을 고르는 것이 핵심이기에 견학 프로그램을 짧게 마치고 아이들에게 자유 시간을 주어 책을 고르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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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어설픈 견학이었지만 좋은 견학 프로그램을 최근 본 것도 있고 최향랑 작가와의 경험도 살려 삼일문고만의 견학 프로그램을 정식적으로 만들어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서점 오픈과 함께 찾아 준 시립금오어린이집 아이들과 선생님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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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ilbooks-news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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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종이약국 처방책 올려드렸습니다. 삼일문고 상주작가 박승민 작가님이 처방책을 고르고 정성껏 답변을 주셨습니다. 사연 주신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5시 30분과 오후 6시 30분에 종이약국 일대일 상담도 무료로 해드리고 있으니 많이 이용해주세요. 고민 외에도 독서 및 글쓰기 상담도 해드립니다. 예약은 삼일문고 054.453.0031로 주시면 됩니다.
어제 지역 서점들이 모인 자리에서 종이약국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저희 서점에서 시작한 종이약국이 지금은 전국의 4군데 서점에서 하고 있고 앞으로는 더 많은 서점이 함께 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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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로 돌아올 때 종이약국을 처음 제안한 이윤호 선생님과 함께 왔는데 이번에는 <걷는 책>을 제안하셨습니다. 다음 달 부터 당장 해보고 싶은 독서운동이었습니다. 종이약국처럼 저희가 먼저 해보고 반응이 괜찮으면 전국서점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해보자고 했습니다. 항상 좋은 제안 주시는 이윤호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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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ilbooks-news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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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플랜와 잡지 시사인에서 동네 책방이 사랑한 책방을 발표하였습니다. 저희 서점이 [2017 동네책방이 사랑한 책방 15]에 이어 [2018 동네책방이 사랑한 책방 7]에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함께 선정된 서점들 6곳은 저도 못 가본 곳이 많은데 시간내서 서점 투어를 해보고 싶습니다.
작가들이 좋아하는 소설에 뽑히는 기분이 이런 것일까요. 상금 같은 것은 없지만 같은 일을 하는 책방들이 추천하여 선정된 것이라 더욱 기쁩니다. 2년 연속으로 선정된 서점이 저희 서점이 유일한데 내년에도 선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정된 서점은 수도권 서점이 대부분이고 중형 서점도 거의 없기에 2년 연속 선정된 것은 지역민들이 함께 자랑스러워 할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구미 시민이 그만큼 책을 사랑한다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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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오픈할 때 들었던 "삼일문고가 경험이 쌓였을 때 어떤 서점이 될 지 기대된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이제 서점 3년차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쌓아 온 지역민과의 유대를 더 끈끈히 하고, 큐레이션을 더 신뢰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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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ilbooks-news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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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번째 삼일문고와 친구들 도서 3권을 추천합니다. 먼저 소개할 책은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입니다. 이 책은 삼일문고에서 연말에 읽기 좋은 책 3권으로 선정한 도서입니다. 최근에 책추천으로 가장 신뢰하는 이성과감성 콘텐츠연구소 대표 장은수님도 "이 책을 통해 한국어가 비로서 고통의 철학을 갖게 되었다" 라며 극찬을 하셨습니다. 다음 달에 엄기호 작가님을 삼일문고에서 만날 예정이여서 이 책을 미리 읽어보시라고 친구들 도서로 선정하였습니다. 추천글은 장은수 대표님이 쓴 글을 요약하여 올립니다.
최승린의 <질 것 같은 기분이 들면 이 노래를 부르세요>는 문학동네의 임프린트인 난다 출판사에서 나온 책인데 진주문고의 이병진 문학파트장이 추천하였습니다. 책 표지만 봐도 왠지 힘이 날 것 같은 책으로 빨리 읽어 보고 싶습니다.
정세랑의 <옥상에서 만나요>는 요즘 가장 핫한 한국 소설입니다. 삼일문고의 박승민 작가님이 추천글을 적어 주셨습니다. "폭발...직전에 놓인 한국사회의 젠더문제 해결을 위한 단초를 제공한다" 라고 하셨는데 정세랑의 이번 소설은 또 하나의 페미니즘 소설이 아닌 한 걸음 더 나아간 페미니즘 소설인 것 같습니다. 연말에 출시 되었는데도 작가들이 뽑은 한국소설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번 달 발문도 이윤호 선생님이 적어 주셨습니다. 서점을 가까이에서 도와주시고 계신 이윤호 선생님이 느낀 지금 서점이 처한 상황에 대한 좌절과 희망이 담긴 발문입니다. 친구들로 함께 하고 있는 서점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새해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발문
어김없이 새해는 또 찾아왔고 우리는 관습적으로 또 다시 희망을 품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동의하듯 그 희망이란 참으로 부질없다는 것을 현실의 많은 통계들이 보여주고 있다.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을 포함하여 경제적 지표들은 ‘소득주도성장’이나 ‘포용사회’가 얼마나 낭만적 구호인가를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서점의 입장에서 보면, 한사회의 실핏줄과 같은 서점이 사라지고 있고 무엇보다 문학이 쇠퇴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비관적 현실을 예측하게 된다.
우리는 6개월전 경제적 단일가치가 전일적으로 지배하는 현실에서 ‘이야기’를 복원하고 문학의 가치에 주목하며 [서점친구들]을 시작했다. 매장의 과도한 업무에도 매월 신간들을 읽고 그 의미를 탐색했고 ‘지금 여기’에서 서점이 서 있어야 할 자리에 대해 고민하고 지역의 시민들과 공유하려 했다. 참 외로운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자리에 서 있어야 하고, 또 문학을 이야기해야 한다.
호응이 높거나 확장이 잘 되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만이 우리 스스로 경제적 동물로 전락하지 않고 좀더 유연하고 좀더 고귀한 질서를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알아주지 않더라도 확장되지 않더라도 이 자리를 지킬 것이다. 이것이 이 사회에서 서점이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우리는 치열하게 준비하며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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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ilbooks-news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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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종이약국에 보내주신 엽서에 처방책을 내렸습니다. 이번 달은 박승민 작가님이 책을 추천해주시고 정성껏 답장을 써주셨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종이약국 1:1상담도 박승민 작가님이 해주시고 계십니다. 고민 상담 뿐 아니라 자신에게 적합한 책 추천도 해드리고 있으니 미리 예약하시고 이용해보십시오. 파견 작가 프로그램의 일환이여서 별도로 상담료는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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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ilbooks-news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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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삼일문고와 친구들 책을 소개합니다. 친구들 책으로 한국소설만을 추천하는데 더 많은 분들이 친구들에 가입할 수 있도록 비소설을 자체적으로 한 권 선정합니다. 이번 달은 정혜신 작가의 <당신이 옳다>입니다. 지난 번 대통령 추천책 올릴 때 심리학자를 내년에 모시겠다고 했는데 다음달에 바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모실 분은 바로 정혜신 작가이십니다. 다음 주에 공지하겠습니다. 미리 읽어보시라고 친구들 도서로 선정합니다. 리뷰는 문재인 대통령이 해주셨습니다.
김탁환의 <살아야겠다>는 숲속작은책방에서 올해의 소설로 꼽을 정도로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은 소설입니다. 두껍지만 금방 읽히니 두께에 겁먹지 마시고 선택하십시오. 리뷰는 삼일문고의 박승민 작가님이 해주셨습니다.
구병모의 <단 하나의 문장>는 인기 작가의 인기 소설입니다. 리뷰는 진주문고의 문학파트장 이병진 서점원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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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ilbooks-news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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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2만원 이상 구매시 2019 삼일문고 그림책 달력을 선물로 드립니다. 올해는 그림책 중 애완 동물을 주제로 그림책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작년에 너무 빨리 소진되어 보다 많이 주문했습니다. 선착순 1000명께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내년 가계부도 들어오고 내년 달력도 나누어 드리니 벌써 한 해가 다 간 것 같습니다. 올 한 해 감사드리고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 연시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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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ilbooks-news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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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친구들을 소개할 때면 두가지가 느껴집니다. 시간이 매우 빠르다고 느껴지고 전국의 서점들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전국의 서점들과 함께 고른 두 권의 한국 소설과 저희 서점이 고른 한 권의 심리학책을 이 달의 서점 친구들 도서로 선정합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서점친구들이 100명이 넘어갈 것 같습니다. 많은 친구가 생긴 것 같아서 좋습니다. 다음 달에는 전국 서점에 파견된 작가들도 함께 책을 선정하고 리뷰해주실 것 같습니다. 서점인들과 어떻게 다를지 궁금합니다.
이번 달 발문은 문화평론가 이윤호 선생님이 백내장 수술을 하셔 잘 안 보시는데도 불구하고 써주셨습니다. 서점을 위해 항상 애써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빨리 완쾌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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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친구들 발문
뉴튼에게 ‘거인의 어깨’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우리는 어떻게 그 어깨를 딛고 먼 곳을 볼 수 있을 것인가? 아마 ‘책’을 의미하는 것이리라. 우리가 조우할 수 있는 거인의 어깨는 책을 통한 길이다.
그 중에서도 문학은 어쩌면 유일하게 앙상한 가지가 아니라 푸른 잎사귀와 먹음직스러운 과일을 주렁주렁 매단 그런 나무가 아닐까. 그 어깨 위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햇살 가득 비치고, 향기 가득한 숲의 그 풍경일 것이다.
하여 그 ‘거인의 어깨’는 앙상한 명제만 있을 윤리의 질서에 풍성한 향기로 메우고, 거친 교훈이나 계몽의 질서에 촉촉한 윤기를 더한다. 그러기에 이야기이며 나아가 문학을 읽고 음미하는 일은 우주를 얻는 일이다. 이 인공지능의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 어쩌면 남아 있을 유일한 가능성은 이야기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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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ilbooks-news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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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작가회의가 주관하는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에 전국 서점 중 15개 서점이 문학거점서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경북에는 저희 서점이 유일하게 지정되었습니다.
이 지원사업은 기본적으로 문학거점서점에 7개월간 작가가 상주하면서 프로그램과 큐레이션을 돕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지역의 작은서점 (그림책산책과 책봄)에 월2회씩 작가들을 파견하는 사업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삼일문고에서는 작가님이 상주하면서 글쓰기나 독서모임 등 다양한 문학프로그램을 하고, 그림책산책에서는 그림책이나 동화책작가를 매달 2명씩, 책봄에서는 소설가나 시인을 매달 2명씩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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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없었던 파격적인 서점 지원책입니다. 그동안 그림책산책과 책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너무나 좋은 프로그램으로 고군분투해주셨는데 이번 지원이 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희 서점도 그동안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작가님이 상주하면 함께 많이 하려고 합니다. 함께 하는 작가는 박승민 시인 님이신데 글쓰기 및 문학강좌, 아이들 논술지도까지 하셨던 분이셔서 서점에서 하기 힘든 것들을 많이 해주실 것 같습니다.
이번 사업은 뜻을 함께하는 지역 서점들이 함께 해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11월부터 삼일문고, 그림책산책, 책봄, 박승민 작가가 힘을 합쳐서 재미있는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여러분들을 초대하겠습니다. 많이 참여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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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ilbooks-news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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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종이약국코너(9월20일까지 사연)를 간신히 마쳤습니다. 너무나 진지한 고민에 함부로 추천할 수 없어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았습니다. 도와주신 분들은 심리상담치료사 김기대, 문화평론가 이윤호, 서점학교 강사 연지원, 진주문고 문학담당 이병진, 이재은 입니다. 종이약국의 취지에 공감해주시고 시간을 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종이약국에 보내주신 사연도 추천책도 너무 많아 서가 2개로 꾸몄습니다. 한 서가에는 사연과 책을 펼쳐 진열하고, 또 한 서가에는 사연을 주제별로 묶어 책을 모아 진열하였습니다. 주제별 코너에서는 사연엽서와 추천책이 함께 담긴 종이약국카드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코너를 꾸미는 동안 제가 신뢰하는 분들이 추천해주신 책들이라 알고 있던 책들도 다시 보였습니다. 갑자기 읽고 싶어진 책들이 많아졌는데 사연을 보내지않은 분들도 이 코너에 있는 종이약국 카드를 읽어보시면 좋은 책을 많이 만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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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약국으로 보내온 많은 사연들을 읽으며 지금 이 시대의 아픔이 느껴져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사연을 보내주신 분들이 종이약국을 통해 고민이 조금이라도 풀어지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추워졌는데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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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ilbooks-news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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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북 큐레이션은 서점학교 강사이며 책 고수 중 한 분인 연지원 작가님이 서점을 위해 기획해주신 코너입니다. 다섯 차원의 교양과 리더십, 통찰에 관하여 책들을 추천해주셨는데 저도 몰랐던 숨어있는 책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각 코너마다 그리고 각 책마다 추천한 이유를 두시간 가량 서점학교에서 설명해주셨는데 제대로 담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부족하나마 다음 주에 책마다의 추천 사유를 보충해보겠습니다. 이 코너에 소개된 책들은 오피니언 리더 뿐 아니라 30-50대 분들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들이 많으니 관심을 가지고 보시면 좋은 책들을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두 코너 외에도 요즘 화제인 알쓸신잡3 에 나오는 저자의 책들과 관련 책들을 모은 코너, 허수경(54세)시인의 별세로 꾸민 추모전, 무료로 나누어 드리는 코너, 책방무사의 <뒷모습전>이 좋아서 꾸민 코너 등 다양한 코너들을 이번 주에 꾸몄습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에 주말에 서점 나들이하셔 새롭게 꾸민 코너도 보고 새로 나온 책들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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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ilbooks-news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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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삼일문고와 친구들
책을 추천하며
개인의 삶은 언제나 그의 의도와 무관하게 그가 존재하는 구조에 의해 지층화된다. 이르자면 그의 표면뿐 아니라 내면마저도 일정한 동일성의 코드에 포획된다. 상식이랄까, 예의랄까. 도덕의 규칙들은 온전히 그의 것이 아니다, 더불어 지식은 그 의미들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우리’를 진정스럽게(?)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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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읽는 것은, 혹은 나누는 것은 그 자체가 불온한 것이다. 문학이란 그 자체로 거대한 전복의 의미를 지니는 것은 아니지만 동일성으로 포획하려는 음험한 시도에 대해 자신만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하여 저항하는 것이다. 우리는 거칠게나마 매달 신간소설중에 의미를 찾아 선정한다. 그 선정의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그러나 우리 서점인들은 적어도 동일성에 포획되지 않는 그 ‘너머’를 꿈꾼다. 익숙한 것, 끄덕거리게 되는 것, 선한 것, 아름다운 것말고 불편하게 하는 것, 이질적인 것, 기이한 것.
문화평론가 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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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ilbooks-news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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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문고 소식을 SNS와 홈페이지로만 그동안 전해왔습니다. 오늘부터 카카오톡에서 친구를 추가해주시면 카카오톡으로도 알려드리고, 네이버에 새로 생긴 <우리동네> 코너에 있는 대구/경북의 <동네 책방 >으로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다양한 채널로 문화 소식을 전해드리는 이유는 앞으로 더 다채롭고 재미있는 문화행사들을 많이 해나가기 위해서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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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ilbooks-news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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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삼일문고와 친구들 추천 도서로 세 권을 선정하였습니다. <미스플라이트>와 <N.E.W>는 다른 서점과 함께 추천하는 책이고, <아흔일곱살의 봄여름가을겨울>은 삼일문고에서 추천한 책입니다. 리뷰해주시고 발문을 써주신 서점인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발문
책은 물성을 지닌다. 망치는 자루가 부러질 때 비로소 주목하게 된다. 단순히 도구에 불과하던 망치는 그 도구적 기능을 상실할 때 그 쓰임을 주목하게 된다. 책은 단순히 지식을 늘리거나 잘난 체 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그 책에는 사물의 의미가 깃들어 있다. 고단한 일상을 넘어 땀 흘리고 애쓰는 작가의 땀 내음이 있고, 그 열심을 넘어서 시대적 의미에 주목했던 실존적 고통이 있다. 글은 단순히 텍스트가 아니라 수많은 디자이너와 편집자들의 수고가 있다. 적어도 나무 하나를 베는 것보다 더 의미가 있을 때 출판을 결정해야 한다는 오기가 스며있다. 그 속에는 기나긴 기다림 끝에 책을 손에 쥔 독자들의... 설렘과 목마름이 있고, 공감하고 쓰다듬는 보살핌이 놓여 있다.
이 책들은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서 있을 자리에 대한 질문이다. 생이 그렇듯 흔들이며 건너가는 역사라는 거대한 사막, 그 흔들림에 대한 연민과 존중 그리고 연대에 대한 것들이다.
박민정 <미스 플라이트> 추천글
스스로 차를 몰고 저수지로 달려간 항공사 승무원 유나의 일기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장례식장 풍경으로 이어집니다. 유나와는 남처럼 살아온 아버지 정근. 방산비리에 연루되어 퇴역한 공군 간부 정근이 장례식장에서 만난 유나의 친구, 동료들을 찾아가 유나를 죽음으로 몰아 간 원인을 추적하면서 편지와 증언을 통해 사건은 앞으로 나아갑니다. 유나의 항공사 동료이자 정근의 간부시절 운전병이었던 영훈의 이야기가 겹쳐지면서 동시대의 사회적인 문제들이 소설 속에서 층층이 형상화됩니다.
편지와 증언 속에서 “죽은 자의 남겨진 목소리”를 따라가는 동안 떠올릴 수 있는 것은 고발과 폭로의 울분과 통쾌함이 아닙니다. 소설의 마지막 장면에서도 어떤 일들이 어떻게 유나를 죽음에 이르게 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응당 궁금해하고 귀 기울여야 할 ‘목소리’가 있다는 것. 정근과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그 자리에 소환되었다는 것. 영리한 작가 덕분에 한번 더 지나친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김사과 <뉴> 추천글
오손그룹의 후계자 정지용과 미모와 학벌과 집안 모두를 갖춘 최영주의 끝없는 소비와 권태가 이어지는 결혼생활. 최첨단 감시 시스템을 갖춘 주거단지 '메종드레브' 로비에서 정지용은 인터넷 BJ 이하나를 발견하고 200평 펜트하우스와 5평 원룸 사이를 오가며 그녀와 만나기 시작합니다. 재벌가 최상류층의 결혼과 사랑이야기. 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드라마 속 신데렐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인물들이 추구하는 가치들을 사랑이라고 성공이라고 만족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김사과 작가는 인물의 목소리를 통해 뒤틀려 있는 그들의 내면을 통쾌하게 드러냅니다. 뒤틀려 있는 건 인물들이 아니라 우리가 소속된 동시대 사회의 작동방식인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 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하면 작가 김사과가 얼마나 섬짓한 방식으로 이 세계를 드러내고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김사과의 소설과 함께 오늘을 다시 읽습니다.
이옥남 <아흔일곱번의 봄여름가을겨울>
이 책은 어릴 적 글을 배우지 못했던 이옥남 할머니가 글씨 좀 이쁘게 써 볼까 싶어 날마다 글자 연습한다고 쓰기 시작한 30년 일기 가운데 151편을 묶어서 펴낸 것입니다.
한 사람의 솔직하고 지극한 이야기에서 어머니를 만나고, 또 어느 순간에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람들은 더 크고 더 좋은 것을 바라며 살아가지만 사실 우리 삶은 일하고, 밥 먹고, 자식 생각하며 그렇게 하루하루 사는 것이지 않을까요. 참 평범하지만 소박한 일상이 주는 힘. 더구나 자연 속에서 평생을 한결같이 산 한 사람의 기록이 더할 나위 없이 맑고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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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ilbooks-news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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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있으면 책이 있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많이 옵니다. 찾는 책이 있을 때의 기쁨은 서점인이라면 아실 것 같은데 왠지 뿌듯합니다. 반대로 찾는 책이 없을 때는 미안하기도 하고 좋은 책을 놓친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합니다. 저는 찾는 책이 없으면 '그 책를 어디에서 아시게 되셨어요' 라고 자주 묻곤 합니다.
대답은 다양합니다. 친구에게 소개 받기도 하고, 학교에서 숙제로 내준 책이기도 하고, TV에 소개된 책이기도 하고, 신문의 책 코너를 보다가 읽고 싶으진 책이기도 하고, 팟캐스트에 소개된 책이기도 하고, SNS 카드 뉴스를 보다가 궁금해진 책이기도 하고, 베스트셀러여서 궁금해진 책이기도 합니다.
만약 고객들이 책의 정보를 얻는 곳에서 같은 정보를 얻고 책을 먼저 준비한다면 책을 찾을 때 없는 경우가 줄지 않을까해서 고객들이 많이 접하는 신문, 포털, 팟캐스트, SNS, 온라인 서점 등을 주기적으로 체크합니다. 그렇게 얻게 된 정보를 가지...고 이번에 다양한 코너를 꾸며 보았습니다.
팟캐스트 소개도서, 신문 소개도서, 네이버 소개도서, 기획기사 소개도서 등 다양한 코너를 꾸몄는데 이 코너들이 소식을 접했던 분들께는 기억을 상기하기도 하고 접하지 않은 분들께는 평상시 관심을 가지지 않은 책들을 다시 보게하는 코너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는 유발 하리리, 줄리언 반스, 히가시노 게이노, 김제동, 글배우, 임경선 등 인기 작가들의 신작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주말에 서점에 오셔 새롭게 꾸민 코너들과 신작들을 살펴보세요.
언제 책을 읽고 싶은가요?
제가 서점 열고 가장 좋았던 말은 "아이가 삼일문고가 생겨 책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였습니다. 삼일문고에 오면 책이 읽고 싶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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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ilbooks-news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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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방해드립니다.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사람에게 맞는 책을 처방해주는 수상서점 ‘종이약국’ 주인 페르뒤의 이야기를 담은 <종이약국>라는 소설이 있는데 저희 서점에서도 고민을 듣고 책 처방을 해주는 <종이약국>코너를 새롭게 꾸몄습니다. ​
올 봄에 세바퀴자전거인문학을 해주시던 이윤호 선생님께서 우체통을 두고 고객들이 고민을 적어주면 그 고민에 적합한 책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셨습니다. 제가 고민에 적합한 책을 추천할 자신이 없다고 하니 책을 많이 아는 분들께 도움을 청하면 되니 한 번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어느 서점에서 하고 있는 서비스가 아니여서 어떻게 구현할 지 몰라 시간만 흘러보내다가 지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사적인 서점이 하던 <읽는 약국>을 보는 순간 '이렇게 꾸미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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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약국 참여방법은 종이약국 코너에 준비된 용지에 익명의 고민을 적어 옆에 있는 우체통에 넣어주시면 매월 고민을 선정하여 매월 15일까지 책 전문가들과 함께 의논하여 적합한 책을 골라 고민과 함께 책을 추천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짧은 고민을 가정하고 적합한 책을 추천하여 코너를 꾸며 놓았지만 시간을 거듭할 수록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들의 고민이 담겨있는 코너로 바뀌어져서 실제로 좋은 종이약국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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