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juahshin · 8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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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5 주아11개월. 독한 마음 먹고 밤중수유를 끊기로 했다. 치아 건강에도 안 좋고 수면 패턴도 망치는 요인인걸 진즉 알고있었지만, 주아가 늘 고통스럽게 울었기 때문에 쉽지가 않은 선택이었다. 주아에게 젖을 물려서 배를 불린 후 혼자서 막 기면서 놀기 시작한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불을 꺼 버렸다. 수면등까지 모오두우. 몇 분 지나지 않아 잠이 오기 시작하니 칭얼거렸지만 눈 딱 감고 젖을 주지도, 안아주지도 않았다. 한 세 번 정도 자리 교정해 주고 토닥여준게 다. 10여분정도 지나니 대성통곡을 하는데, 어찌나 서글피 우는지 마음이 아파서 나도 따라 눈물이 막 나네. 태어나 평생 엄마 쭈쭈물고 잠들었었는데 갑자기 그게 사라지니 얼마나 무섭고 배신감이 들었을까. 막 가슴속으로 얼굴을 파묻으며 부벼대고 밀어대다가 급기야 닥치는대로 물어뜯는다. 자기도 얼마나 힘들었으면 피가 날 정도로 세게 물면서 울겠나 싶어서 손가락이 아팠지만 참았다.ㅠㅠ 주아가 막 서럽게 우니 토닥여주고픈 맘은 굴뚝같았지만, 이만큼이나 울려놓고 실패해버리면 오히려 더 안 좋은 결과만 올 것 같아서 눈딱 감고 자는 척 했다. 눈은 감았지만 속으론 나도 따라 우네 ㅠㅠ 얼마나 힘들었을까. 엄마가 미안해 ㅠㅠㅠㅠ 35분여를 울다가, 드디어 잠들었는데, 평소같았으면 세번은 더 깼을 주아가 아직 한 번도 안 깨고 푹잠을 잔다. 울다 지쳐서 기운이 다 빠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스스로 자는 방법을 벌써 깨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기회로 주아도 푹 잠을 잘 수 있는 좋은 수면습관을 얻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너무 오랜 기간 고생하지 않고 내일은 바로 잠들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해본다. 잠든 주아 모습이 천사같다. 고생한 우리 주아 밤에 엄마가 못 안아준 만큼 내일 아침 꼭 안아줄게! 정말 고생했어.엄마가 진짜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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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hshin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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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쓰는 주아일기. 엄마가 너무 게을렀네. 그 동안의 발달과정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자면, 노래가 나올 때 짝짝꿍을 하면서 춤을 춘 게 8개월차. 8월 15일을 기점으로 11시 이전에 잠들기 시작, 9~10시즈음 잠듦. 애가 하아아아도 안 먹어서 죽과 진밥을 뛰어넘고 바로 핑거푸드로 전환. 결코 수저로 안 먹으려 하고, 지 손으로 주워먹음. 9월 초에 빠이빠이 습득. 10월 3일, 드.디.어 기기 시작. 아이고 늦다 ㅠㅠ 비슷한 시기, 안녕하세요 하면 고개를 까닥 하면서 인사를 하고,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면 손끝이 아니라 가리키는 쪽을 쳐다보고, 엄마 아~하면 음식이나 손가락을 입에 정확하게 집어넣음. 그리고 그저께부터 스스로 앉기 시작. 나를 잡고 마구 일어서려하는걸로 보아 조만간 잡고 일어설 듯. 우리 주아가 몹시 조심성이 많고 겁이 많은 성격이라 기고 걷고 입에 집어넣고 이런게 잘 없다. 그래서 잘 안 먹고 기는것도 늦고. 대신 소근육 발달이랑 감정 표현은 또래에 비해 섬세하다. 애교가 늘어서 너무너무 예뻐! 쓸 말이 많은데 주아가 하도 앵겨서 담번에 다시 쓰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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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hshin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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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02 주아가 기어다니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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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hshin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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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8.7 주아를 재우다가 날 너무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표정을 보고 너무 감동받아서 울컥 눈물이 났다. 8개월이 지났지만, 나에게 자식이라는 존재는 아직 생소하기만 했다. 나를 위해 30년 가까이 살다가, 온전히 내 모든 시간을 아가에게 쏟는 게 낯설다고 해야하나.아기랑 단 둘이 보내는 시간이 길다 보니 자꾸 스스로 아기와 나의 관계, 모성애라는 손에 잡히지 않는 관념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지금이야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이지만,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우리 주아가 마냥 귀여운 아기가 아닐텐데. 내 맘같이 자라주지 않아 속상할 때가 분명 올텐데. 나라는 이기적이고 나약한 사람이 변함없이 우리 딸을 아끼고 사랑해줄 수 있을까. 뭐 그런 종류의 고민. 그런데, 아기의 눈빛....그러니까, 마치 내 마음을 다 안다는 듯, 내게 무한 신뢰를 보이며 쳐다보는 그 예쁜 눈빛에 갑자기 문득 이렇게 왈칵 감정이 동하면서, 마음이 우르르 무너지는 것이다. 눈물이 핑 도는데, 내가 참 감정이 딱딱한 사람인지라 이런 게 첨이라서 스스로 당황도 했다. 너무 고맙고 소중해서 살짝 껴안고 뽀뽀해주었다. 주아가 요 일주일새 부쩍 커 버린 것 같다. 요녀석, 정말 다 안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날 쳐다본다. 딸과의 교감이 정말 행복하다. 우리 주아가 한참 낯가림을 하면서 힘들어 하더니, 외가식구 친가식구 번갈아 계속 보고 하다보니 훨씬 나아졌다. 제법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 안겨있고 잠도 일찍 잔다. 엄마라는 존재를 알고나서는 엄마가 안아 주지 않으면 항상 불안해했는데, 요녀석 좀더 자라서 이제는 엄마가 안아주지 않더라도 안전하다는 걸 점점 깨닫고 있는 것 같다. 발달돤 형태의 신뢰 관계 형성 과정인가보다. 오늘은 무려 열한시에 재웠다. 선빈이가 세 시 부터 종일 낮잠도 안 자는 주아를 봐 주느라 고생했다. 밤새 안 깨고 푹 자서 내일 아침에 웃는 얼굴로 날 맞아주면 좋겠다. (주아의 모닝 미소는 진짜 100만불짜리 심쿵미소다.) 주아의 윗니가 보름전쯤 불쑥 났다. 요 최근 한참 까칠했던 게 이가 나려고 그랬나 싶기도 하고. 요녀석 윗니가 나니 젖먹이다 꽉 깨물리면 엄청 아프다 ㅠㅠ. 그런데 환하게 활짝 웃으면 이 네 개가 보이는데, 엄청 개구쟁이같다. 너무너무 귀여워서 나는 또 심쿵. 주아가 자라면서 점점 내재된 성향이 발현 된다. 주아는 굉장히 기분 표현을 적극적으로 한다. 목소리도 크고 표정과 손짓 발짓도 크다. 다른 애기들 보다 훨씬 잘 흥분하고 크게 웃고 고함도 잘 지르고 떼 쓰거나 우는 것도 굉장히 극적이다. 제 아빠를 많이 닮은 것 같다. 남편처럼 주장이 분명하고 유쾌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 주아 아빠가 그랬듯 이 세상을 즐겁고 신나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매력쟁이. 겁도 엄청 많다. 오빠가 어릴 때 그랬다는데, 생각해보면 날 닮은 것 같기도 하다. 조그마한 벌레같은 걸 엄청 무서워하고, 아직도 피아노를 조금 무서워한다. 겁먹은 대상들에게 조금씩 익숙해지도록 차근 차근 세상을 보여주는 게 내 역할이겠지. 씩씩하게 세상을 해쳐나갈 수 있도록 엄마가 도와줄게. 주아가 아직은 이유식도 안 먹고, 또래에 비해서 대근육 발달이 늦다. 고체가 입에 들어가는 걸 극도로 싫어하고, 엎드려서 몸을 제대로 못 가누는 걸 참지못해한다. 오늘 조금 단 맛이 첨가된 아기 과자를 여러 색깔 조금씩 담아서 가지고 놀게 했는데, 몇개 집어먹었다. 첨엔 우웩 우웩 올리려고 했는데, 단 맛이 좋아서 그런지 뱉지는 않았고, 마지막에 입에 넣은 건 한 알 통째로 녹여먹었다. 좀 더 익숙해지면 바로 덩어리 이유식을 먹여볼 작정이다. 부족한 엄마지만 조금 더 잘 따라와 주길 부탁해요 우리딸. 내일도 건강하고 행복하자. 우리 딸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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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hshin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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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야 아빠야! 우리 주아 요즘은 정말 이뻐 ㅎㅎ 원래 이뻤지만 더 이뻐 항상 웃어주고 점점 애교도 늘구 이젠 제법 아빠엄마와 교감도 하는거 같구 ㅎㅎ 아빤 이런 주아가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워 우리주아 태어난지 여덜달이 넘었어 이제 크게 아픈것도 없이 건강하게 잘 커주고 밝게 웃어주는 아이로 자라주고 있어서 더없이 행복한 아빠란다 우리 주아 덕분에 아빠는 하루하루가 소중해 주아 아랫니 났을땐 한참 걸려서 눈에 보일 만큼 올라왔었는데 윗니 두개는 금방금방 자라고 있어 너무 신기해 우리주아 이 자라는거 보면 알아서 우리 주아가 잘 커주는게 신기해 우리 주아 이제 이유식만 잘 먹어주면 더 좋을텐데 잘 안먹어서 쪼끔 걱정이야 . 근데 보통 주아 나이 친구들이 잘 안먹는다구 하더라구 ㅎㅎ 우리 주아 좀더 크면 잘 먹을거라 믿어 ! 맞지 주아야? 우리 주아 요즘은 잠도 열두시 전에 자구 정말 효녀야 주아 좋은꿈 꾸렴 아빠도 곧 우리 주아 만나러 갈게! 20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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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hshin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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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7.14 새벽 주아가 7개월 12일 됐다. 요 최근 주아가 스스로 잘 자라고 건강하다 보니 나도 모르는 새 안일해져서 주아를 너무 방치해두는 것 같다. 아기와 나 사이의 리듬이 깨져버려서 낮잠 시간이 엉망이고, 수유 텀도 뒤죽박죽 되어 버렸다. 아기가 좀 자라서 호기심이 생기다 보니 젖을 물다가도 두리번거리고, 사출이 심해지는 순간 뱉어버리는 등 변화가 생기는 바람에 성실하게 먹지도 않는 느낌이다. 요 며칠 변 양이 좀 줄어들었는데 영양상태가 걱정이 된다. 짜증만 나면 젖을 습관적으로 찾고, 이유식도 전혀 안 먹는 등 자잘한 나쁜 습관이 있다. 우선 젖에 의존하는 습관을 없애고 건강한 리듬을 만들자는 의미에서 밤중 수유를 끊기로 했다. 다시금 육아 리듬을 체크하고 타이트하게 스스로를 조아서 좋은 흐름을 만들어, 주아도 건강하게 키우고 나도 중간 중간 좀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길 기도 해 본다. 주아도 많이 자라서 똑똑해졌으니 엄마를 잘 도와주리라 믿어. 오늘은 40분을 안아서 쉬쉬쉬쉬 달래니 젖 안 물고도 잠들었다. 보름만 해 보자.성공하면 뉘여서 재우기 시도해봐야지. 주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나씩 해 내는 모습을 보여 줄 때마다 참 신기하고 대견하다. 입술을 푸루루루우 하면서 소리를 내는건 도대체 어디서 배운걸까. 내가 웃을 때 따라 웃고 가짜로 우는 표정을 지으면 갑자기 표정이 심각해지는 걸 보면 참 웃긴다. 공감이라는 걸 네가 벌써 할 줄 아는것인지. 장한 녀석. 이젠 허리를 꼿꼿하게 세울 줄 알고 제법 스스로 앉으려든다. 유모차를 아직은 리클라이닝 각도로 눕혀놨는데, 지가 스스로 벌떡벌떡 일어나는 걸 보니 이제 조금 더 등받이를 세워도 되려나 싶다. 자꾸 세워달라고 요구를 하고 상체를 받쳐주면 ���나 균형을 잡는 걸 보면 신기하다. 넌 니가 스스로 서려고 하는구나. 엄마가 계속 도와줄게. 다만 아직도 엎드리는걸 싫어한다. 계속 엎어놔야지 대근육이 올바르게 성장한다고 하여, 틈만나면 엎어놓고, 울려고 하면 딸랑이나 지렁이 장난감-책 등으로 정신을 빼서 최대한 시간을 벌어보려고 노력중이다. 좀 더 엎드리는 데에 익숙해지면 언젠가는 배밀이도 하겠지. 항상 또래들보다 살짝 늦었으니 배밀이도 좀 늦는가보다 싶다. 우리 주아가 점점 표현이 분명해지고 싫아하는게 뚜렷해지다 보니 행동 하나하나가 더 조심스럽다. 내가 주아에게 대하는 태도 하나가 주아에게 안 좋은 기억이 되어서 싫어하는 경험이 되어버리거나, 더 나빠져서 트라우마가 되어버릴까봐. 그래서 발달 단계에 따라 하나씩 늘어가는 to do가 더더욱 어깨를 무겁게 한다. 이유식 먹이기도 참 힘들고, 목만 뚫린 옷을 입히는 것도 그렇고. 보미를 무서워 하는 것도, 우리 아빠를 무서워 하는 것도. 주아가 왜 피아노를 무서워하는지도 미스테리. 반면 고양이를 보면 기뻐하는 건 정말 웃긴다. 고양이만 보면 마구 흥분을 하면서 온 몸에 힘을 주고 고함을 질러댄다. 막 꺄르륵거리면서 고양이쪽으로 시선이 움직이는걸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웃기는 건 정작 가까이 갖다대주면 막 무서워서 몸을 뒤로 뺀다는 거다 ㅋㅋ. 좀 더 자라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뽀로로와 노래해요를 정말 좋아하는 것도 웃긴다. 애기가 지겨움에 마구 신경질을 내거나 뭔가 싫어져서 떼를 쓰기 시작 할 때 뽀로로를 틀어주면 좀 진정한다. (예를 들어 오빠 없을 시 똥 눌때, 카시트에 앉힐 때 등..)대신 요즘들어 꽤나 집중력이 생겨서 무섭게 뚫어져라 보기 때문에 중간에 영상을 꺼버리면 사단이 나기 때문에, 애기가 좀 진정이 되면 단계적으로 집중을 돌린다. 나는 일단 영상을 막 움직이다가 슬쩍 숨기고 점점점 볼륨을 낮추고 내가 대신 노래를 하면서 슬쩍 폰을 끈다. 뽀로로가 참 편하긴 하지만 영상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최대한 안 보여주는 게 맞는듯하다. 엄마가 많이 몸으로 놀아주고 책도 읽어주고 안아주면서 교감해줄게. 뽀로로는 조금만 보자^^ 오늘도 더더욱 사랑해요 우리딸. 내일도 지금처럼 건강하게 자라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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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hshin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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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25
‘너무'와 긍정적 서술어가 어울려도 비문이 아닌 것으로 맞춤법이 개정되어 너무 행복함ㅋㅋㅋ 이제 ‘우리딸 너무 예쁘다'가 틀린 표현이 아니게 되어 속이시원하다.
200일넘은 우리 주아는 비로소 완전히 뒤집을 수 있게 됨. 데굴데굴 구르면서 자리를 바꾸는데, 의도하는 방향으로 향하는 것은 아니고 즉흥적인 움직임인 것으로 보인다. 다른 아기에 비해 한 달 정도 늦어진듯. 특이한 건 엎드렸을 때 도로 눕기를 먼저 터득했고, 누웠다 엎드리긴 한 보름쯤 뒤에 성공함. 뒤집기 시작한 이후 젖먹을 때 딴짓이 늘었고, 귀저기를 좀 더 거칠게 갈게됐다.
머리가 많이 자라나서 빈 곳이 꽤 메꾸어졌고 긴 배냇머리는 거의 다 빠졌다. 잔털들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아토피 올라오는 빈도도 줄었고, 토도 거의 안 한다.
한달 전 올라온 아랫니는 이제 한 1밀리정도는 올라온 듯. 가끔 젖물다가 꼭 깨물기도 하는데 아주아프진 않고, 엄청 귀엽다 ㅎㅎ
이제 양손으로 뭘 잡고 갖고노는걸 꽤 한다. 정교하진 않지만 잡고 힘차게 흔들고 눈 앞에서 흔들면 손 뻗어 쥐고자 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치발기를 쥐면 엄청 용쓰는 소리를 내고, 바스락거리는 인형을 주면 혼자서 꽤나 갖고논다. 두 손을 맞잡고 관찰하고, 자기 발을 잡고 놀거나 발을 빨려고 하는 정도로 허리에 힘이 생겼다.
다리와 허리힘도 꽤 늘어서 목욕 시키키가 한결 편해졌다. 아직 스스로 꼿꼿하게 앉지는 못하지만, 유모차나 허벅지에 비스듬히 눕히면 스스로 허리를 들어올리려고 노력한다. 세워주면 다리와 허리로 꼿꼿하게 버틴다. 좀 더 힘이 생기고 팔 힘이 생기면 조만간 잡고 설 것 같다.
고양이를 좋아해서 소제랑 소금이를 뚫어져라 관찰하고, 막 웃고 만지려 한다. 정말 신기하다. 나랑도 눈만 마주치면 웃고, 아아아아아프푸푸푸푸푸 하는 소리를 시끄럽게 내곤 한다. 안아주는걸 정말 좋아하고, 기분이 좋으면 엄청 파닥거린다.
6개월이 지나면서 살이 많이 빠져서 볼이 홀쭉해졌다. 엄청 예뻐져서 맨날 물고빨고뽀뽀해주고 있다. 슈퍼콩깍지가 씌여서 정말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다. 머리가 크고 팔 다리가 짧지만, 해맑고 건강해서 진짜 사랑스럽다.
엄지발톱이 내성인 것 같다. 자꾸 염증이 생기는 데, 계속적인 관찰이 필요할 듯 하다. 기회가 되면 피부과 상담받고싶다.
이유식은 정말 안 먹는다. 달콤하고 고기가 안 들어간 적당한 점도의 이유식을 기분이 캡 좋을 때 적당히 웃겨드리면서 먹여야 한 일곱숟갈정도 잡수셔준다. 전에 숟가락만 갖다대면 울어서 걍 이유식을 일주일간 끊은 적도 있다. 주아가 잘 좀 잡수셔주시길 오늘밤에도 기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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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hshin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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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아 6/10 소고기 넣은 이유식은 처음 먹음 ㅎㅎ 첨으로 맛본 고기 맛은 어때?? 비록 몇숟갈 먹진 않았지만 앞으로 더 많이 먹고 무럭무럭 자라자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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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hshin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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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주아가 5월 21일 아래앞니 두개가 났어요 물론 더 먼저 났을수도 있지만 아빠엄마가 확인한건 21일이랍니다 축하해 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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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hshin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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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13.2015 우리주아가 5개월에 접어들었다. 여전히 잘 웃고 잘 먹고 잘 싸고 힘들게 잔다. 좀 컸다고 녀석이 먹는걸 예전만큼 열정적으로 먹진 않고 적당히 빨다가 틱 뱉고는 딴짓을 한다. 말년 병장 보는 느낌이랄까. 먹다가 소리나는 쪽을 쳐다보기도 하고, 날 보고 웃기도 하고, 젖을 문채로 옹알이를 하기도 한다. 안 먹는 것은 괘씸(?)하지만, 하는 짓이 하나같이 귀여워서 나는 또 녹아버리고 만다. 먹이는 텀은 3시간내외. 잠드는 시각은 12시 안팎. 애기 잠재우기는 여전히 빅과제다. 늦은 밤이 되지 않는 한 여간하면 자지 않으려 해서 문제고, 수면장애가 있어서 잠투정을 1시간 30분은 해야 제대로 잠든다. 울면 젖물리고 울면 젖물리기를 11시부터 해서 짜증이 절정에 이르르면 드디어 본격 잠들기 직전의 큐라고 볼수있다. 마지막으로 달래고 젖을 물리면 곧 15분안에 미약하게 코를골면서 램수면에 빠져든다. 내 큰 고민은 두가지인데, 첫째로 젖물고 자는 습관을 어떻게 고칠것인가, 두번째로 잠드는 시각을 어떻게 앞당길것인가 이다. 사실 신생아시절부터 고민이었던 것이 계속 이어지고있는 셈인데, 여튼 아기가 젖을 계속 찾는 한 나의 육아독박은 끝나지 않을 듯하다. 확실히 사람 얼굴을 보면 좋아하는게, 국민 지렁이 대가리부분을 갖다대면 살짝 웃는데, 꼬랑지 부분을 갖다대면 자지러지게 웃는다. 꼬랑지 부분에 거울이 달려있으니, 지얼굴이 좋아서 웃는 셈이다. 친정이나 시댁에서 샤워를 하면 물때문인지 알러지가 확 올라오는데, 다행이도 많이 나아졌다. 예쁜 얼굴에 뭐가 막 올라올 때 엄청 속이 상하다. 꼭 내 탓인것만 같아서 미안하고 슬프다. 우리 주아 새 머리가 꽤 났다. 아직은 멀리서 보면 영락없는 대머리인데, 머리에 볼을 부비면 까실까실함이 느껴진다. 예전의 배냇머리시절엔 솜처럼 부드럽고 가벼웠는데 이제 어른의 머리가 나서 더이상 그런 부드러움은 없을걸 생각하니 좀 허전하고. 마지막 남은 졸라 맛있는 디저트 조각을 싹쓸이 할 때의 아쉬움같은거. 주아는 눈만 마주치면 사랑스럽게 웃고 뽀뽀해주면 꺄르르 폭소를 터트린다. 정말 잘 웃고 화가나면 소리를 지르고. 옹알이도 정말 열심히한다. 표현력이 나보다 더 풍부하다.아빠를 닮은 것 같다. 요즘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가짜로 우는것도 잘 한다. 여시다. 곧 떼쓰기로 발전할 듯 하다. 아직 뒤집지 못하고. 허리는 훨씬 유연해졌다. 손으로 치발기를 꽤 오래 잡고, 곧잘 정확한 위치로 입에 갖다대고 열심히 빤다. 더블하트에 이어 스와비넥스 공갈도 실패다. 공갈은 물려주기도 뭣하고 아깝네. 어제 옷입고 재니 8.2킬로가 나가더라. 무릎은 맛이 갔고, 어깨가 아파서 두통이 오지만 쑥쑥 자라는 딸을 보니 정말 행복하다. 앞으로 또 어떻게 성장해서 날 기쁘게 해 줄지 진심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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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hshin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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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10 한강공원 이촌지구쪽에 유채꽃과 청보리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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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hshin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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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6. 언니같은 예나. 두딸들 참말 예쁘다. 14살에 만난 우리가 애를 데리고 수다를 떨다니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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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hshin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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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4 외가집 놀러가는 길. Ktx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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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hshin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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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30 꽃가루가 엄청나게 날렸던 날. 소풍 똥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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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hshin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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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27 냥이와 주아는 하나도 안 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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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hshin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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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26 주아를 정말 사랑하시는 할머니 생신 할머니.삼촌까지 함께 한 수원/대전 전 (대전에게 완패ㅠㅠ) 경기 끝나고 수원성 꽃구경. 아직은 날씨가 쌀쌀한 날. 삼촌 아빠가 유모차를 번쩍 들고 계단을 성큼 성큼. 우리 주아 꽃가마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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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hshin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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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8 외할머니랑 외삼촌이 사 주신 꼬까옷 입고 가족촬영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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