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에는 이런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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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이 4월 1일 인건 어쩌면 4월이 정말 거짓말같이 느껴지는 달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사실 4월 자체가 거짓말 같다기 보단 시간이 흐르는 게 거짓말 같은 거겠지만... 벌써 4월이야? 라든지, 벌써 꽃이 피는구나 같은 말을 입에 단 채로 하루를 보냈다. 근데 정말로 거짓말처럼 날이 좋아졌고, 거짓말처럼 곳곳에 꽃이 폈다. 자꾸 거짓말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기분은 썩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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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좀 많이 게으르다. 운동도 덜 하고 음식도 아무거나 먹고, 책도 안 읽고, 글도 잘 안 쓰고 공부도 하는둥 마는둥. 오늘도 하루종일 누워서 핸드폰만 봤다. 루틴이 깨져버리니 이렇게 엉망진창이 된다. 다시 루틴을 찾아야지. 그래, 찾을 수 있어! 이렇게 내가 나랑 사는 일은 늘 스스로를 다독여가는 일일 것이다. 자책하지 않고, 비하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규칙과 계획에서 또 벗어난다 해도 스스로를 다정하게 응원하는 마음만큼은 잃지말아야지. 내가 죽을 때 까지 평생 같이 살아야하는 건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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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늘 기도한다. 종교성 기도 말고... 그냥 진짜 누군가를 위한 기도.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이 넘쳐 흐르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절로 기도를 하게되는 것 같다. 마치 나의 해방일지의 미정이가 떠나가버린 구씨를 떠올리면서 했던 기도처럼.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기를, 숙취가 없기를...” 누군가를 위한 기도는 이런식인 것이다.
이런식이라 함은 “대박나게 해주세요, 로또 되게 해주세요” 가 아닌...정말 작은 것들을 뜻한다. 그 작음 정도가 너무 작아 과격한 표현으론 하찮을 정도로 작은 것 말이다.
사람이 힘들면 작은 일에도 쉽게 감동해 마음이 움직이기도 하지만 너무 너무 너무 힘들면 왠만한 일에는 반응을 하지 않게 되기도 하니까. 모든 일에 무감각해지는 것이다. 무감각... 곱씹다 보면 너무 무서운 말이다.
삶에서 오는 좋은 기회나 전환은 어쩌면 아주 작은데서 부터 시작일 수도 있는데... 내가 생각하는 사람 또한 지금 당장 너무 힘든바람에 좋은 기회로 작용하게 될 아주 작은 일을 무감각으로 지나쳐 버릴까봐 슬프고 무서운 것이다.
나는 그래서 기도한다. 매일매일이, 하루하루가 부서지는 것 처럼 힘들고 괴로워도, 지쳐 쓰러질 것 같아도 1초라도 10번씩 웃게해달라고. 아주 작은거라도 좋으니까 무감각하지 않게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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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늘 하는 말인데, 좋은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으니까 그냥 오늘의 나는 이런 기분이구나 하면 너무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힘내봅시다 :D
감사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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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하지마세요. 눈이 오지 않거나, 빨간 불이 된 도로를 보고서 나의 탓이라고 하지 마세요.
자책 가득한 못난 말이라 눈살이 찌푸러졌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고 위로의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이 지났으니까요, 저도 다시 새 마음으로 힘내보려고요! 따뜻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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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나 인생을 잘못 산거같아. 라는 생각이 빠르게 퍼진다. 너무 슬프고 속상하다. 이런 생각이 속수무책으로 들땐 어떻게 나를 달래야할지 잘 모르겠다. 진짜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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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들땐 위를 볼게 아니라 아래에 시선을 둘 것. 그리고 넓게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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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돈 많은(잘 버는)사람은 왜 그렇게 많은지. 갑자기 영화 버닝에서 종수가 한 말이 떠오른다. “한국에는 개츠비가 너무 많아...” 말만 들어도 헉 소리가 절로 나오는 금액을 한달에 벌어들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있자니 전부 다 허상같다. 학교다닐때 공부머리가 따로 있는 애들처럼 사회엔 돈 버는 머리가 따로있단 생각이 들었던 오늘. 결국 결론은 게으름 피우지말고 부지런히 살아야겠단 성실한 다짐을 다시 해본다. 나도 뭐 어떻게든 되겠지. 안 되도 별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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