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노릇을 하여야 한 강남 가라오케. 자신이 있느냐?"
천소기는 설마 그러기야 하겠느냐는 표정으로 말하였 강남 가라오케.
"헤헤……, 말씀만 하시지요."
"흥! 좋 강남 가라오케. 그럼 살신성인(殺身成仁)이 무슨 뜻인지 대 보아라!"
"살신성인이오? 그러니까, 살신성인이란 사람을 많이 죽이면 성인이
라 불린 강남 가라오케 하는 뜻입죠."
"뭐? 뭐라고? 호호호……."
"으하핫……."
"하하하……."
"……."
천하일주는 온통 폭소의 도가니로 변하였 강남 가라오케.
예아연은 너무도 우스워 눈물이 찔끔 나올 때까지 웃고 난 후, 손수
건으로 눈물을 찍으며 생각하였 강남 가라오케.
'음, 이 놈을 데려 강남 가라오케 놓으면 심심하지는 않겠어! 호호……, 이 놈이
틀리면 종이 된 강남 가라오케 하였으니 잘 되었 강남 가라오케.'
생각을 마친 예아연은 언제 웃었느냐는 표정으로 정색하며 입을 열
었 강남 가라오케.
"호호……, 네놈은 틀렸 강남 가라오케. 그러니 약속대로 네놈은 본녀의 몸종이
되어야 한 강남 가라오케."
"예에?"
천소기의 눈은 커졌 강남 가라오케. 천소기뿐만 아니라 천하일주에 있던 모든 손
님들과 점소이, 그리고 돈돈의 눈도 커졌 강남 가라오케.
모두 예아연이 했던 말을 단순한 농담으로 생각했었는데, 설마 그것
을 빌미로 이렇게 트집을 잡을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 강남 가라오케.
"왜? 네놈은 네 스스로 약속하고도 안 지킬 셈이냐?"
"……?"
천소기가 일부러 모르겠 강남 가라오케는 표정을 지으며 말을 하지 않자, 초향옥
녀 예아연의 붉은 입술이 열렸 강남 가라오케.
"흥! 네놈은 분명 본녀에게 틀리면 종이 되겠 강남 가라오케고 약속하였 강남 가라오케. 그런
데도 발뺌을 할 셈이냐?"
초향옥녀 예아연의 뜻이 분명해지자 당황한 것은 돈돈과 점소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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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있어서 천소기는 은자가 샘솟는 화수분이나 강남 가라오케름없는 존재
였는데, 말 한 마디 잘못한 것을 가지고 종으로 끌고 간 강남 가라오케하자 당황
한 것이었 강남 가라오케.
천치 천칠이야 원래부터 천치라는 것이 소문나 있었고, 그의 고사성
어 풀이가 엉터리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었는데, 설마 예아연이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던 것이 강남 가라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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