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printed-n-bound · 5 years
Text
Virgil Abloh: Figures of Speech *
Tumblr media
제목: 버질 아블로: 비유적 표현 언어: 영어 발행처: 프레스텔, 뉴욕(Prestel, New York) 편집: 마이클 달링(Michael Darling) 디자인: OK-RM 발행일: 2019년 6월 4일 ISBN: 978-3-7913-5857-4 페이지 수: 496 크기: 230 x 305 mm 가격: $43.20
버질 아블로: “비유적 표현”은 복합적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버질 아블로(1980년 미국 출생)의 작품들을 집대성한 첫 출판물이다. 첫 번째 섹션은 현대미술사, 건축, 스트리트웨어, 하이 패션, 인종의 관점을 통해 아블로의 선구적 실천을 알아보는 에세이와 인터뷰들을 수록하고 있는데, 이는 시각예술가, 뮤지션, 그래픽 디자이너, 패션 디자이너, 주류 브랜드, 건축가들을 연결하며 매체를 가로지르는 그의 방대하고 인상적인 작업 이력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아블로의 개인 파일들로부터 모은 주요 프로젝트들에 관한 방대한 이미지 아카이브를 포함하고 있으며, 비하인드 스냅샷, 프로토타입, 영감 받은 것들 등이 작가 자신의 친밀한 코멘터리로 소개된다. 풀컬러에 101페이지 분량의 화려한 작품 섹션을 통해서는 여러 영역에 걸친 아블로의 작품을 상세하게 들여다 볼 수도 있고, 큐레이터 마이클 달링, 마이클 록(Michael Rock), 타이예 셀라시(Taiye Selasi), 루 스토파드(Lou Stoppard)의 에세이, 렘 콜하스(Rem Koolhaas)가 진행하는 작가와의 심도 깊은 대화, 사미르 반탈(Samir Bantal)과 안야 아로노프스키 크론버그(Anja Aronowsky Cronberg)의 창작 참여 지면도 있다. 하드커버에 496페이지 분량이며, 1,932개 이미지를 수록한 이 책은 시카고현대미술관과 델모니코 북스, 프레스텔이 공동출판했다. 버질 아블로: “비유적 표현”은 시카고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되었으며, 제임스 W. 앨스도르프(James W. Alsdorf) 수석 큐레이터인 마이클 달링이 큐레이터 샤논 켄지 프래피팟몽콜(Chanon Kenji Praepipatmongkol)과 마저리 서스만(Marjorie Susman)의 도움으로 기획했다. 2019년 6월 10일부터 9월 22일까지 그리핀 갤러리(Griffin Galleries of Art)에 전시되었다.
* 시카고현대미술관 소개글 인용 번역
이 책은 유명 아티스트 버질 아블로의 스트리트 패션에서 하이 컬처에 이르는 작품을 소개한다. 이 미술관 도록은 아블로에게 있어 “모든 것에 질문을 던질” 또 다른 기회다. 작가 본인과 긴밀한 협업으로 제작된 이 모노그래프는 세 권이 한 권을 이루는 형식 속에서 그의 창조적 결과물을 탐구한다. 도록 섹션에는 마이클 달링이 아블로의 다학제적 실천에 대해 개관하는 글과, 타이예 셀라시, 루 스토파드, 마이클 록, 사미르 반탈, 렘 콜하스, 안야 아로노프스키 크론버그를 포함하는 예술, 패션, 디자인, 건축의 핵심 인물들의 에세이와 인터뷰들이 수록되어 있다. 아카이브 섹션에서는 작가의 개인 파일들에서 가져온 1,800개 이상의 미공개 이미지들이 그의 놀랍도록 폭넓은 영향과 협업들을 드러내며, 색인은 아블로가 개발한 주제들의 어휘를 사용해 (그의 작품이 수록된) 도록과 그의 프로젝트, 과정을 상호 참조한다. 이 책은 스위스 제본으로 디자인되어 펼치면 앞 표지가 완전히 평평하게 놓이고 책의 앞 페이지들에 붙어 있지 않게 되는데, 이러한 제본 방식은 제본된 책등과 케이스(표지)에 사용된 날 것의 판지들을 의도적으로 노출하기도 한다. 
* 프레스텔 소개글 인용 번역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 이미지 출처: 아마존, 프레스텔 웹사이트
프레스텔 링크 / 시카고현대미술관 링크 / 아마존 링크
0 notes
printed-n-bound · 5 years
Text
Test Press: 20 Years of Student Publications, 1999-2019 *
Tumblr media
제목: 테스트 프레스: 학생 출판물 20년, 1999-2019 언어: 영어 발행처: 팰리스 오브 타이포그래픽 메이슨리, 암스테르담 (The Palace of Typographic Masonry, Amsterdam) 편집: 헹크 흐로넨딩크(Henk Groenendijk), 엘리자베스 클레멘트(Elisabeth Klement), 마티아스 크루저(Matthias Kreutzer) 디자인: 헹크 흐로넨딩크, 엘리자베스 클레멘트, 마티아스 크루저 발행일: 2019년 1월 ISBN: 978-90-9031437-2 페이지 수: 112 크기: 216 x 300 mm 가격: $18
네덜란드의 디자이너이자 수집가, 강사인 헹크 흐로넨딩크의 아카이브 중 학생 출판물들을 전시한 2019년 전시의 도록. 지난 20년 동안 암스테르담의 헤릿리트펠트아카데미 학생들이 제작한 흐로넨딩크의 컬렉션은 수 년 간의 수업, 그리고 교실과 그 너머 세계 사이의 아슬아슬한 균형의 부산물이다. 작품은 90년대 말에 “더치 디자인”이라고 칭해졌던 것, 강요된 국가적 스타일이 제거되고 점점 더 국제적이고 열린 방향으로부터의 전환을 드러낸다. (상당수는 단 한 부 또는 소량만 인쇄된) 약 500개 출판물로 구성된 이 컬렉션은 온갖 종류의 (언어, 타이포그래피, 동시대 시각 문화를 포함하는) 수단, 미학, 주제를 반영한다.
오베케(Åbake), 리트 베이넨(Riet Wijnen), 라이즈 로스(Lies Ros), 케이트 배나(Kate Banar), 오린 브리스토우(Orin Bristow)의 기고글 포함. 사진은 우타 아이젠라이히(Uta Eisenreich).
* 드로우다운 북스 웹사이트 설명 번역 인용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 사진 출처: 플로어플랜 웹사이트
드로우다운 북스 링크 / 플로어플랜 링크
0 notes
printed-n-bound · 5 years
Text
Open Recent Graphic Design 2018 *
Tumblr media
제목: 오픈 리센트 그래픽 디자인 2018 언어: 한국어, 영어 발행처: 프레스룸, 서울 저자: 권시우, 김린, 오연진, 이도진, 정다영, 정은주, 최성민 편집: 김동신, 양지은 번역: 박은아, 박지현, 유지원, 최성민 디자인: 양지은 (도움: 김도현) 사진: 김경태 발행일: 2018년 12월 31일 ISBN: 979–11–959512-3-9 페이지 수: 272 크기: 171 x 240 mm 가격: ₩25,000
“ORGD는 최근 그래픽 디자인의 풍경을 기록하고 동시대 디자이너들과 함께 여러 논의를 이어나가기 위해 만든 플랫폼입니다. 매년 지속하게 될 개념적 장치의 출발점으로서, 10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한 2개의 전시와, 8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4회의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전시1 «TEST»는 직업 정체성과의 모호한 관계를 여전히 유지하면서도 자율성 · 수익 · 자기가시화의 기묘한 타협점 위의 비정기적 업무로 존재하는, ‘전시’라는 특정한 형태의 행사를 바라보는 그래픽 디자이너의 시점을 물리적으로 배치합니다. 전시1 «TEST»의 참여자 6명 또는 팀은 각자 하나의 행사가 운영되기 위해 있어야한다고 여겨지는 요소들, 즉 서문, 화환, 전시 웹사이트, 포스터, 사인물, 전시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전시를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 서서, 각 요소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테스트’할 수 있는 장치를 제시합니다. 전시 웹사이트는 전시 웹사이트로서 멀쩡히 존재하지만, 그것을 테스트하는 장치로서 존재하기도 하는 것이죠. 물론 이러한 조건을 변칙적으로 활용하여, 관객이 아닌 전시참여자(의 인내심)를 테스트하거나, 테스트라는 단어를 상징으로 전치한 참여자도 있습니다. 이는 같은 단어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의미가 휘발되는 것과 같은 감각을 ‘테스트’하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전시2 «TASK»는 자기주도적 과제를 진행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작업을 전시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하여 제시합니다. 인쇄 기법에 관심이 많은 오혜진은 인쇄물의 스크리닝 개념을 단서로 가시적 형태를 만들어내는 비가시적인 규칙과 개념의 세계를 탐구합니다. 페미니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성정은은 당대 페미니즘의 흐름에 대한 자신의 비평적 관점을 페미니즘 굿즈(Goods) 문화가 만들어낸 시각 문법을 재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드러냅니다. 대학교 시각디자인 학과의 과제물을 아카이빙하는 ‹과제 리스트›라는 사이트를 만들고 있던 박지현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이제까지 모은 자료를 학습하여 동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물건을 만들어냈습니다. ‹과제 리스트›의 전시장용 뷰어를 제작한 김동규는 리스트의 데이터를 도구 삼아 평소 아카이빙 사이트라는 형식에 대해 갖고 있던 본인의 생각을 제시합니다. 이상의 설명에서 알 수 있듯, 전시2 «TASK»는 참여자 전원이 디자이너지만 디자인 그 자체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동시에 자신의 태도와 목적을 관람객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디자인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더없이 ‘디자인’이기도 하지만요.” — 김동신, 배민기, «ORGD 2018»을 위한 전시 안내서 중에서
* 프레스룸 웹사이트 소개글 인용
목차
서문: 김동신
전시 1: TEST (김동신, 배민기, 송예환, 신재호, 양지은, 워크스)
전시 2: TASK (김동규, 박지현, 성정은, 오혜진)
프로그램 - 1회 오픈 리센트 디자이너스: 송예환, 양민영, 석윤이 - 2회 오늘의 패셔너블함: 박세진 - 3회 쉬운 과제, 어려운 과제, 좋은 과제: 최슬기 - 4회 기획자의 이야기: 양지은, 배민기, 김동신
그래픽 디자인을 전시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구축하기: 권시우
Open Recent Geunhwang Dopyo: 김린
선언 뒤에 선언: 성정은의 ‹GCDA›를 둘러싼 동시대 페미니즘의 맥락들: 오연진
우로보로스와 식빵: 이도진
단면을 자르는 전략: 정다영
오픈, 쉼표, 릴레이: 정은주
자동화, 또는 장르 픽션으로서 표준 매뉴얼: 최성민
과제 리스트: 박지현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 이미지 출처: 프레스룸 웹사이트
프레스룸 웹사이트
0 notes
printed-n-bound · 5 years
Text
VIEWERs (Dec. 2018)
Tumblr media
제목: 뷰어스 2018년 12월호 언어: 한국어 발행처: OL 프레스, 서울 기획/진행: EYER (강동주, 노은주, 소민경, 손주영, 오희원, 윤향로) 편집: 유지원 디자인: 맛깔손 이미지: 강동주, 노은주, 박보마, 서울모범미감, 소민경, 송민정, 오희원, 윤향로 발행일: 2018년 12월 ISBN: 979–1187940-06-7 페이지 수: 146 크기: 171 x 240 mm 가격: ₩15,000
젊은작가의 ‘잡지형 시선’
젊은작가 6인이 모인 프로젝트팀 아이어(EYER)가 아티스트북 《VIEWERs》를 출판하고, 통의동 Boan1942에서 출판기념 전시를 열었다. 작업과 별개로 평소 각자 눈여겨보던 소재를 글, 그림, 사진 등으로 지면에 소개했다. 그들의 ‘뷰’는 무엇을, 어떻게 포착할까.
아이어(EYER)는 작가 강동주, 노은주, 소민경, 손주영, 오희원, 윤향로로 이루어진 프로젝트팀이다. K팝 뮤직비디오부터 일상에서 발견한 다양한 돌의 형태까지, 작업에 본격적으로 도입하지는 않았지만 평소 가까이 두고 보던 소재나 화두에 대한 단상을 발전시키기 위해 모였다. 지난 수개월간 각자의 관심사에 눈이 갔던 이유와 이를 보는 방식을 탐구했고, 그 결과물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 《VIEWERs》다. 평론 및 기획자 유지원이 편집자로 참여하고 맛깔손이 디자인했다. 아티스트 북과 잡지의 성격을 두루 지닌 책에는 작가의 사유를 구체화한 그림, 사진, 드로잉과 이러한 시선에 화답하는 소설가 및 평론가의 글이 실렸다. 출판과 연계한 동명의 전시는 일주일간(2018. 12. 14~20) 예약제로 공개했다. 통의동보안여관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의 한 침실을 전시공간으로 삼았다. 지면에 실린, 혹은 그와 연관된 드로잉과 오브제가 방바닥, 벽, 화장대, 옷장 곳곳에 설치됐다. 전시개막 전날 저녁 열린 출판기념행사 기간 외에는 요일별 20분씩 배정한  타임슬롯 티켓을 온라인으로 구매해야만 전시를 볼 수 있었다. 단 20분간 예약자만, 실제 침실로 쓰이는 사적인 공간에서 작가들의 ‘시선’을 보는 경험은 ‘관음’에 가까웠다.
책은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순서대로, 오희원의 <‘SM엔터테인먼트’라는 취향>(글 박희아)은 SM이 기획한 뮤직비디오 속 장소에 투영된 욕망을, 윤향로의 <나의 폭신한 친구들>(글 남선우)은 퍼 제품을 통해 문화의 여러 영역이 형태나 양식을 상호 참조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유지원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2018 K-뷰티 오버뷰>에서 국내 뷰티산업이 만드는 미의 기준과 그 이미지에 대한 비평을 시도하며 소민경의 <페널티 레이어>(글 대금주)는 포장지에 얽힌 원본과 복제본의 역학관계를 살핀다. 강동주는 <그곳에 보러 가지 않고 보기>(글 박솔뫼)에서 풍경이 발생하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사유를, 노은주는 <형태 수집가: 돌 이야기>(글 윤원화)에서 돌을 중심으로 언어가 이미지화되는 현상에 대한 단상을 풀어놓는다. 텍스트로 협업한 이들은 작업을 해석하거나, 작업에 내재한 논점을 확장해 자신의 시선을 덧붙였다.
잡지의 형식을 참조한 이 책에는 성격에 맞게 광고 페이지도 수록됐다. 패션 및 뷰티 산업의 브랜딩이나 프로모션 문법을 차용하는 작가 송민정, 박보마, 서울모범미감(김효재, 지호인)이 참여했다. 유지원은 “월간지가 시간이 흐른 뒤에는 당대의 징후를 살펴볼 수 있는 실마리가 되듯, 《VIEWERs》에 실린 참여자의 ‘뷰’는 현재의 관점을 저장 혹은 동결해 두는 장치가 될 것” (서문내용 편집, 발췌)이라며 출판의 의의를 강조했다.
* 아트인컬처 웹사이트 뉴스 인용
“… VIEWERs의 지면에서 오희원은 뮤직비디오의 배경, 그중에서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콘텐츠를 유심히 살펴보았고 무대가 마땅히 지지해야 할 아이돌을 지워 적막의 공간만을 남겼다. 박희아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콘셉트나 테마를 물리적으로 풀어내는 일, 즉 배경을 만드는 보이지 않는 이면의 작업에 주목한 글로 오희원과 협업하기로 한다. 심혈을 기울여 조성해낸 뮤직비디오의 로케이션은 어쩌면 미술관의 무대와 마찬가지로 어떤 피사체를 올리고 싶은 욕망과 닿아있는지도 모른다.”
“윤향로는 «VIEWERs»에서 다른 문화의 영역들이 서로의 형태나 양식을 닮거나 빌려 가는 현상에 대한 관심을 중점적으로 풀어가고자 한다. 남선우는 제품과 이미지 각각에서 고급형과 보급형을 나누는 기준에 대한 이야기로 “미술의 소비와 역사, 표현 양식을 패션, 쇼핑, 혹은 대중문화 현상에 다시 대입하여 상상하는 취미가 있다”고 밝힌 윤향로에게 화답한다.” 
“유지원은  … 어쩌다 올 초 청담동의 한 샵에서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수년간 애써 피해온 전형적인 ‘아름다운(혹은 아름다워지려는) 젊은 한국 여성’의 얼굴이 자신에게 씌워진 모습을 마주하고 말았다. 이러한 경험을 계기로 이제까지는 감상이나 비평의 영역으로 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전혀 문해력을 갖추지 못했던 K- 뷰티의 이미지에 다가가기 위해 몇 달간 참여 관찰을 비롯한 리서치에 뛰어든다.”
“소민경은 캔버스에 그림을 그린 후, 모종의과정을 거쳐 이를 복제한 뒤 포장지로 만든다. 포장지가 된 복제본이 원본 회화를 감싸안도록하고, 때로는 실을 둘러 이 둘의 결합을 더 부각시키기도 한다. (...) 그리고 만화 또한 지면 위에서 나름의 포장지에 둘러싸인다. 대금주(포장기술사학회)는 전설적인 미술품 포장지의 사례를 추적하는 글로 함께 한다.”
“강동주는 풍경이 발생하는 시간에 주목한다. 잠시 머물렀던 한 건물의 로비에 시드는것을목격할틈이없이누군가에의해 계속해서 교체되는 꽃다발이 놓여 있고, 강동주는 이 장면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 강동주의 초청에 응한 박솔뫼는 전달받은 로비의 사진을 경유하여 대면한 리얼리티를 짤막한 글로 만들어간다.”
“노은주는  … «VIEWERs»에서는 형태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되 관객과 창작자의 중간 정도의 위치에서 몇 가지 질문을 던지기로 한다. 언어는 눈에 보이는 것을 얼마나 정확히 서술할 수 있을까? (…) 돌에 대한 묘사를 읽고 이를 회화로 옮겨보는 과제를 설정했다. 윤원화는 거리에서 발견했거나 기억 속에 남은 돌을 묘사하고, 노은주는 형태 수집가로서 글로부터 돌의 모양을 채집한다.”
“위 참여작가의 지면 외에도 패션 및 뷰티 산업의 브랜딩이나 프로모션 문법을 전략적으로 끌어오거나 간접적으로 기대고 있는 세 명의 작가—송민정, 박보마, 서울모범미감(김효재, 지호인)—의 프로모션 페이지도 수록되어 있다.”
 * 오희원 트윗 에디토리얼 글 중 인용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 이미지 출처: 오희원 트윗
오희원 트윗
0 notes
printed-n-bound · 6 years
Text
서울의 목욕탕 *
Tumblr media
제목: 서울의 목욕탕 언어: 한국어 발행처: 6699프레스, 서울 저자: 6699프레스 편집부, 박현성(사진) 디자인: 이재영 발행일: 2018년 8월 6일 페이지 수: 272 크기: 171 x 230 mm 가격: ₩29,000
우리 삶 안에서 시대의 변화를 견뎌 온 오래된 목욕탕을 찾고, 언젠가 사라질지 모르는 당대의 장소성을 기록한 사진집이다. 1997년 2,202곳이었던 서울의 목욕탕은 2018년 현재 967곳으로 줄었고, 대부분 폐업하거나 대형화되었다. 그중 30년 이상 된 목욕탕은 132곳이 남았다. <서울의 목욕탕>은 도시화, 산업화를 거듭하면서 삶 가까이에 배어 있던 오래된 정취를 잃어간 서울의 틈에서 30년 이상 된 목욕탕 10곳을 집중해 견딤이 축적된 현재와 고취를 사진과 짧은 문장에 담았다.
“사람이 모여 사는 곳에 목욕탕이 있었거든.” 1997년 2,202곳이었던 서울의 목욕탕은 2018년 현재 967곳으로 줄었고, 대부분 폐업하거나 대형화되었다. 그중 30년 이상 된 목욕탕은 132곳이 남았다. 대부분의 도시가 마찬가지겠지만 서울은 도시화, 산업화를 거듭하면서 삶 가까이에 배어 있던 오래된 정취를 힘없이 잃어갔다. 동네에서 주민들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삶 가까이서 느긋한 쉼과 지역 커뮤니티를 제공했던 목욕탕도 예외가 아니었을 터. 목욕 문화가 집으로, 찜질방, 워터파크로 변천하면서 동네의 작은 목욕탕은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 갔다. 그럼에도 우리 삶 안에서 시대의 변화를 함께 견뎌 온 목욕탕을 찾고, 언젠가 사라질지 모르는 당대의 장소성을 기억하는 것이 종요롭다고 생각했다. 오래된 목욕탕을 새로이 살펴보고, 견딤이 축적된 현재를 기록하는 것. 그렇게 서울에 30년 이상 된 목욕탕을 찾아다녔고 장소의 고취와 이야기를 사진에 담고자 했다. 1967년에 문을 연 목욕탕부터 대나무에 둘러싸인 목욕탕, 매년 마을 축제를 개최하는 주민 친화적 목욕탕과 노부부가 젊을 때부터 함께 운영해온 목욕탕, 탕 안에서 라디오가 흘러나오는 목욕탕, 주인이 여러 번 바뀌면서 이제 곧 폐업을 앞둔 목욕탕 그리고 굳게 문이 닫힌 채 더는 손님을 기다리지 않는 목욕탕까지. 사진기를 들고 목욕탕 문을 미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환대해 주시고 이 기록의 유의미함에 공감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표한다. 『서울의 목욕탕』은 사진가 박현성과 함께 작업했다. 그의 시선이 닿은 사진 속 서울의 목욕탕은 자라고 떨어지며 덧붙여진, 세월의 내밀한 표피가 담겨 있다. 그것은 결코 멈춰진 현상의 냉기가 아니라 빛이 공존하는 온기고, 유예된 미래와의 대화다. 한 곳에 정체된 과거의 기록이 아닌 다음 세대로 이어질 현재로서 말을 걸고 있다. 그동안 시선이 닿지 않았던 저마다의 면모를 조명하며 마주하게 될 서울의 오늘을 느긋이 말하고 있다. 이 책에 있는 목욕탕도 언젠가 사라질 것이다. 그럼에도 책의 바람이 있다면, 빠르게 변모하는 차가운 서울에서 각 장소 고유의 질감과 기억을 따라 30년 이상 견디며 온기를 축적해온 목욕탕에 관한 수집이자 도시를 읽�� 다양한 시각 중 하나가 되길 바란다. 또한 가까이에 있던 존재가 기억 속으로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서울의 따뜻했던 곳으로 남아주길 바란다.
* 알라딘 출판사 제공 책 소개글 인용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 이미지 출처: 알라딘 웹사이트
알라딘 링크
0 notes
printed-n-bound · 6 years
Text
Magazine Beta 1 *
Tumblr media
제목: 매거진 베타 1 언어: 한국어 발행처: 강정석, 서울시립미술관 저자: nnk, 강정석, 신난알파카, 니지카마 타로 디자인: 강문식 발행일: 2018년 7월 6일 페이지 수: 56 크기: 148 x 210 mm 가격: ₩8,000
‘비디오 게임 이후’를 다루는 게임 잡지 『MAGAZINE』의 자매지(姊妹紙) 『MAGAZINE BETA』 창간호.
『MAGAZINE BETA』는 짧은 호흡으로, 가벼운 인쇄 사양으로, 시의 적절한 내용을 다룹니다. 창간호는 자율주행차 레이싱 경기에 대한 니지카마 타로(虹釜太郎)의 단편소설, ‘신생공간’ 및 ‘포스트-신생공간’의 플레이어 디자인에 대한 강정석의 글, 게임방송 유튜버 신난알파카의 인터뷰 등이 실려있습니다.
발행인 소개 강정석(b.1984)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술가, 기획자다. 기술 발전이 야기하는 다양한 변화에 관심이 있다. 비디오 게임 이후를 다루는 잡지 『MAGAZINE』의 발행인이며, 이수경과 함께 피아☆방과후(https//pia-after.com)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 더 북 소사이어티 소개글 인용
목차
「첫 개인전 하는 법 알려주세요. 내공 90」 - 김국한, 김성재, NNK
「*JYP사옥의 현관에서, 2004년 7월 22일」 - 강정석
「신난알파카 인터뷰」 - 강정석x신난알파카
「GAME II: Log 2 - 두 플레이어가 벌이는 최소극대화의 게임」 - 강정석
「THE HISTORY OF GAME 2 - HISTORY OF ANTI-GRAVITY GAMES-」 - 니지카마 타로(虹釜太郎)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 이미지 출처: 더 북 소사이어티 웹사이트
더 북 소사이어티 링크
0 notes
printed-n-bound · 6 years
Text
Mind Walks *
Tumblr media
제목: 마인드 웍스 언어: 불어, 영어 발행처: 롤로 프레스, 취리히 (Rollo Press, Zürich) 저자: 칼 나브로 (Karl Nawrot), 제임스 랭던 (James Langdon) 디자인: 칼 나브로 발매일: 2018년 ISBN: 9783906213231 페이지 수: 496 크기: 170 x 240 mm 가격: €30.00
칼 나브로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그의 작업은 확연한 건축적 감수성을 지닌다. 그의 전작(全作)은 타이포그래피와 일러스트레이션, 추상적 그래픽 구성을 포함하는데, 그는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그려지는 레터폼을 만들어 내기 위해 건축의 과정과 관계된 기술들을 주로 사용한다. ‘마인드 웍스'는 나브로의 2004년부터 2017년까지의 선별된 작품들 이미지 900장 이상을 집대성한다. 그가 직접 편집, 디자인하고 제임스 랭던의 글을 수록한 이 책은 다양한 재료들을 통한 형태 제작 표현의 매혹적인 개요서다. 연필이나 잉크, 폼 보드, 카드지로 형성하든, 금속으로 하든, 그의 창작물들은 하나의 건축 모형에 필적하는 타이포그래피다.
* 더 북소사이어티 소개글 인용 번역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 이미지 출처: 롤로 프레스 웹사이트
롤로 프레스 링크 / 더 북 소사이어티 링크
0 notes
printed-n-bound · 6 years
Text
Surflatpictor *
Tumblr media
제목: 서프랫픽터 언어: 한국어, 영어 발행처: 도큐먼츠, 뉴 헤이븐 (Documents, New Haven) 저자: 윤향로(작가), 안소연, 추성아(글) 번역: 최기원 디자인: 김병조 발행일: 2018년 5월 ISBN: 978–1–947807-67-9 페이지 수: 68 크기: 186 x 246 mm (81 x 106 mm, 123 x 162 mm 포함) 가격: ₩18,000
‘서플랫픽터’는 2018년 5월 10일부터 6월 24일까지 P21에서 같은 제목으로 열린 윤향로의 다섯 번째 개인전 카탈로그다. 애니메이션 같은 대중 문화 이미지를 변주하고, 여러 매체로 구현해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최근 뉴욕에서 발표한 대형 캔버스 작품과 ‘스크린샷’ 연작의 방법론을 전시 공간에 적용한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카탈로그에는 이 전시의 회화로의 확장성에 대한 비평가 안소연의 글과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회화의 동기화에 대한 큐레이터 추성아의 글이 수록됐다. 그래픽 디자이너 김병조는 작가의 이미지와 매체 확장을 인쇄물에 적용해 세 가지 판형과 비닐 커버로 된 독특한 책 형식을 선보인다.
Author Biography: 윤향로 (1986년생)는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평면조형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두산갤러리 뉴욕 (2017), 원앤제이플러스원 (2017), 인사미술공간 (2014), 갤러리175 (2012)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2018 광주비엔날레 (예정), IN_D_EX: 인덱스 (서울시립미술관, 2018), Reality Check (소더비 인스티튜트 뉴욕, 2017), 오 친구들이여, 친구는 없구나 (아뜰리에 에르메스, 2017), 평면탐구: 유닛, 레이어, 노스탤지어 (일민미술관, 2015), 젊은 모색 2014 (국립현대미술관, 2014), 플랫폼 인 기무사 (2009) 등의 기관 전시에 참여했다.
* 더 북 소사이어티 소개글 인용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 이미지 출처: 더 북 소사이어티 웹사이트
더 북 소사이어티 링크
1 note · View note
printed-n-bound · 6 years
Text
Insert Complicated Title Here *
Tumblr media
제목: 복잡한 제목을 여기에 넣을 것 언어: 영어 발행처: 스턴버그 프레스, 베를린(Sternberg Press, Berlin) / 하버드대학교 디자인 대학원, 캠브리지(Harvard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Design, Cambridge) 편집: 제니퍼 싱글러(Jennifer Singler), 레아 휘트먼-샐킨(Leah Whitman-Salkin) 디자인: 오베케(Åbäke) 발행일: 2018년 5월 ISBN: 978-3-95679-381-3 페이지 수: 96 크기: 135 x 210 mm 가격: €12
“내 DNA는 무엇인가?” 버질 아블로는 하버드대학교 디자인 대학원의 꽉 찬 객석을 향해 묻는다. 그리고는 관객에게 “치트 코드"(자신이 학생 때 받았으면 좋았을 조언)를 제공한다. 그리고 “개인적인 디자인 언어”를 발전시킬 일련의 “지름길”들을 풀어놓는다. 건축가이자 공학자로 교육받은 아블로는 자신의 학창 시절 도구와 기술들을 패션, 제품 디자인, 음악의 세계로 변역해왔다. 나이키, 이케아, 적십자 같은 브랜드들과 릴 우지 버트(Lil Uzi Vert)와 리한나(Rihanna) 같은 뮤지션들, 렘 콜하스(Rem Koolhaas) 같은 “멘토들"과 협업하는 그의 레이블 오프-화이트는 스트리트웨어를 꾸뛰르와 교배시키는, 모순처럼 보이는 일을 한다. 난관에 휘둘리지 않는 (“그것들은 말 그대로 존재하지 않아요.”) 아블로는 편집, 문제 해결, 스토리텔링의 본질을 공유하면서 자신의 디자인 과정의 이면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그는 자신의 DNA 그림을 그려 보이고는 질문을 뒤집었다. “당신의 DNA는 무엇인가?” 1980년 일리노이주 락포드에서 태어난 버질 아블로는 아티스트이자 건축가, 공학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자이너다. 그는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에서 도시공학 학위를 취득한 뒤, 일리노이공대에서 건축 석사과정을 마쳤는데, 그곳에서 디자인 이론만이 아니라, 협업의 개념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버질 아블로의 브랜드 오프-화이트 c/o 버질 아블로™는 2012년 파이렉스 비전(PYREX VISION)이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시작되었다. 2013년, 이 브랜드는 시즌별 남성/여성 패션 레이블을 출시했고 가구 제작으로 이동했다. 아블로는 자신의 작품 전시를 큐레이팅하기도 했으며, 2019년에는 시카고현대미술관에서 회고전을 가질 예정이다. 2018년에 아블로는 루이 뷔통 남성복 컬렉션의 아티스틱 디렉터를 맡게 되었다.
<사건들(The Incidents)>은 하버드대학교 디자인 대학원에서 1936년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흔하지 않은 사건들에 기초한 책 시리즈이다.
* 스턴버그 프레스 웹사이트 설명 인용 번역
스턴버그 프레스 링크
0 notes
printed-n-bound · 6 years
Text
채집운동 *
Tumblr media
제목: 채집운동 언어: 한국어 저자: 전지(작가), 이생강, 박문영(글) 출시일: 2018년 3월 15일 디자인: 여혜진 ISBN: 9779-11-958730-1-2 페이지 수: 176 크기: 205 x 290 mm 가격: ₩15,000
한 해 동안 안양 이곳 저곳을 연필로 그리고, 벽에 붙어있는 쪽지 글씨를 따라 쓰고, 나무를 그리고 지점토로 만들고, 고르고 고른 건물과 모퉁이 공간을 지점토로 만들었다. 그러니까 나는 굳이 이렇게 채집하고 싶었던 것 같다. 동네에서 '움직이고 소리나는 이야기들'을 이왕이면 자세히 입체적으로 담고 싶었는데, 읽을 꺼리가 있는 그림이라면 그저 풍경화를 그리고 있다는 지루함은 없을 것 만 같아서였다. 해보니... <채집운동>은 정신건강+마음수련에 적당한, 꽤 알찬 운동이었다. 
작가 소개  전지 조끼를 입고 돌아다니다가 눈에 들어온 것들을 만들거나 그린다. 생활과 창작을 하면서 쌓인 이야기들은 수첩에 적어 놓았다가 만화책으로 만든다. 만들어진 책을 판매하기 위해 앞 내지에 간략한 글을 쓰고 포장을 하고 우체국으로 갈 때, 내가 '일 다운 작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쪼가 살아있는 한, 동력이 가동되는 한, 계속 그렇게 뭘 만들어낼 것 같다. 만들어낸 책으로는 <단편만화수필집 끙>, <오팔하우스>, 가족구술화 엄마편 <있을재 구슬옥> 등이 있다. 
* 더 북 소사이어티 소개글 인용
목차
여는 만화
주차 금지
쪽지 필사  
기어코 나무들
굳이 이런 나무들
새들
이런 장소들
이런 지점들
전지를 향한 관찰자 시점(이생강 글)
귀납의 힘(박문영 글)
작품들, 제목들, 캡션들
닫는 만화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 이미지 출처: 더 북 소사이어티 웹사이트
더 북 소사이어티 링크
0 notes
printed-n-bound · 6 years
Text
Design Thinking in the Digital Age *
Tumblr media
제목: 디지털 시대의 디자인 사고 언어: 영어 발행처: 스턴버그 프레스, 베를린(Sternberg Press, Berlin) / 하버드대학교 디자인 대학원, 캠브리지(Harvard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Design, Cambridge) 저자: 피터 G. 로위(Peter G. Rowe) 디자인: 오베케(Åbäke) 발행일: 2017년 12월 ISBN: 978-3-95679-377-6 페이지 수: 104 크기: 135 x 210 mm 가격: €12
1987년, 피터 G. 로위는 그의 선구적인 책 <디자인 사고>를 출판했다. 그 책에서 그는 과정과 형태 두 측면 모두에서 디자인에의 개념적 접근을 주장했다. 30년 뒤, 하버드대학교 디자인 대학원에서의 강연에서 로위는 디지털 시대의 능력이 우리가 건축 디자인에서의 창의적 문제 해결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변화시키는 방식을 묘사하면서, 자신의 초기작에 대한 재평가를 제공했다. 기억할만한 이 강연에 기초한 “디자인 사고”에 대한 새로운 설명에서 로위는 정보의 “정확성”과 “불완전성”에 대한 생각이 과장되었고 더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키머 이론(schema theory)과 그로부터 파생된 발견적 교수법의 중대한 역할에 빠져들지만, “디자인 문제와 디자인 사고의 형언할 수 없는 특성 또한 남아있는 듯 보인다”라고 수긍한다.
<사건들(The Incidents)>은 하버드대학교 디자인 대학원에서 1936년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흔하지 않은 사건들에 기초한 책 시리즈이다.
* 스턴버그 프레스 웹사이트 설명 인용 번역
스턴버그 프레스 링크
0 notes
printed-n-bound · 6 years
Text
Cool #4 - Buy *
Tumblr media
제목: 쿨 #4 - Buy 언어: 한국어 발행처: 불도저프레스, 서울 저자: 쿨 편집부 디자인: 양민영 발행일: 2017년 12월 4일 ISBN: 979-11-956512-4-5 (03630) 페이지 수: 114 크기: 205 x 270 mm 가격: ₩18,000
사진 TAX-FREE 안초롱
ABOUT US 김동신
환절기에는 일회성 쇼핑을 임효진
망토의 맛 김뉘연
Fucked Up; Got Ambushed; Zipped In; [into a body bag] — 내가 사거나 사지 못한 것들 위지영
Zero Effort Commerce 시대에 전심전력을 다해 쇼핑하기 — 見·物·生·心 多·多·益·善 이사람
내가 사고 싶은 것 김봇자
박미나의 오프-화이트(조각) Off-White (SCULPTURE) of MeeNa Park 윤향로
TOP > SHIRTS > UNIQLO — 데일리웨어로 유니클로 셔츠 입기 박세진
산다는 것 (1987–2017) 양민영
잡지 쿨 링크
0 notes
printed-n-bound · 6 years
Text
Gold, Silver, More *
Tumblr media
제목: 골드, 실버, 모어 언어: 한국어 발행처: 유어마인드, 서울 저자: 김가든 디자인: 김가든 발행일: 2017년 12월 4일 페이지 수: 136 (견본 디자인 4종, 호일 8종, 종이 4종으로 64가지 결과물 확인 가능, 견본 파트는 단면인쇄)   크기: 148 x 210 mm 가격: ₩22,000
인쇄 후가공 선택의 어려움
후가공을 알맞게 사용한 인쇄물을 볼 때면 늘 그 적절한 선택에 감탄합니다. 여러 종류의 후가공은 평면에 강약과 흐름을 만들어줍니다. 그 중 ‘박(箔)’은 다른 재료와 열을 이용해 질감과 광택을 입히는 매력적인 후가공입니다. 금박, 은박, 먹박, 적박, 백박, 홀로그램박, 수도 다양하고 금박 한 가지도 호일의 색상, 텍스쳐, 광택 등에 따라  다시 여러 종류로 나뉩니다.
그런데 늘 박 찍기의 정도를 가늠하거나 선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지금 이 서체가 적당하게 표현될지, 고른 종이와 박이 어울릴지, 이 그래픽의 크기가 잘 찍힐지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샘플을 만들어 시험해보기엔 금형값도 신경쓰이고 다시 쓰지 않을지 모르는 금형을 하나 만드는 일 자체도 부담입니다. 출력이나 오프셋 인쇄와는 또 다르니 안전한 크기와 디테일을 유지하며 디자인하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종종 예산을 더 들였는데도 오프셋 인쇄보다 못한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박 견본 겸 제작 한계를 알아봅니다
표현 정도에 따라, 디테일에 따라, 방식에 따라, 호일에 따라, 종이에 따라 박 가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디까지 가능한지 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줄곧 하던 디자인 스튜디오 김가든과 출판사 유어마인드가 함께 박 견본집 겸 제작 한계를 알아보는 책을 만듭니다.
Gold, Silver, More
책 제목은 «골드, 실버, 모어», 별칭 '금 은 더'입니다. 박 찍기에 주로 쓰이는 금박과 은박을 핵심으로 총 8종 호일을 섞어 비교 판단할 수 있게 했습니다. 견본집을 네 가지 파트로 나누어 서체, 선, 면, 이미지에 따른 박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한 권의 책에서 여러 종이를 혼용하여 동일한 호일이 다른 종이에서 어떻게 다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일, 디자인, 종이를 선택하거나 대조해보세요.
하프톤 망점은 몇dpi까지 안전하게 표현되는지, 라인 스트로크는 어느 정도로 얇게 표현 가능한지, 점선은 어느 정도 간격일 때부터 점선으로 인식되는지, 한글과 영문을 박으로 인쇄하면 서체 종류와 크기, 무게 등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보이고 얼마나 정밀하게 표현되는지, 선과 선이 만나는 부분은 어느 정도 각도까지 뭉치지 않고 표현되는지 등 여러가지 정보를 8가지 색상의 박, 4가지 재질의 종이, 4가지 견본 디자인(텍스트, 선, 면, 이미지)을 통해 64가지 결과물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인쇄소나 후가공 업체에서 발행하는 견본처럼 모든 종류의 호일을 다루지 않지만, 표현 방식과 조합에 집중하여 응용과 예측이 가능하게 합니다.
디테일에 있어 안전한 정도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같은 그래픽을 두께별, 간격별로 배치하여 설정값에 따라 박 가공의 한계가 어디인지 확인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같은 그래픽에 같은 두께라도 종이의 재질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보인다거나, 매트 용지에는 잘 표현되는 것이 보드 용지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이러한 여러 상황을 시각적으로 학습 가능합니다.* 때문에 얇은 두께에서 박이 어긋나거나, 간격이 좁은 경우 점이 선으로 보이거나, 글자가 작은 경우 서로 뭉치는 경우 역시 그 정도를 확인하게끔 넣은 장치여서 인쇄 사고나 오류가 아닙니다.* 후가공 업체에 따라 가공의 한계나 작업 범위, 보유한 호일의 종류가 다를 수 있습니다. 견본집 작업을 맡은 업체를 판권지에서 참고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이 책은 표지부터 내지 대부분이 다양한 박과 종이로 표현된 김가든 스튜디오의 아트북이기도 합니다. 동일한 디자인이 다른 호일로 구현되는 모습, 각기 다른 종이에 찍힌 달 이미지를 그대로 감상하거나, 세워두거나 링제본된 낱장을 뜯어 어딘가 붙일 수도 있습니다. 
* 텀블벅 페이지 설명 인용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 사진 출처: 유어마인드 웹사이트
텀블벅 링크 / 유어마인드 링크
0 notes
printed-n-bound · 6 years
Text
Rigging *
Tumblr media
제목: 리깅 언어: 한국어, 영어 발행처: 프레스룸, 서울 저자: 김희천(작가), 곽영빈, 김윤경, 박지현, 배민기, 윤원화, 정지돈(글) 번역: 박은아, 유지원, 전효경 디자인: 양지은 발행일: 2017년 11월 29일 ISBN: 979-11-959512-2-2 페이지 수: 304 크기: 130 x 180 mm 가격: ₩26,000
AB Vol.3 『Rigging』은 작가 김희천이 2015년에서 2017년 동안 발표한 6개의 작품들에 대해 하나의 작품 당 한명의 필자가 짝을 이루어 이야기하는 것을 엮은 책이다. 그러나 책에서 실제로 등장하는 작품은 총 7개이다. 
다음은 수록된 작품 → 필자 → 글 제목의 목록이다.
‹바벨›, 2015 → 박지현 → 「가장 복통의 존재」 ‹Soulseek/Pegging/Air-Twerking›, 2015 → 배민기 → 「I Can Make It Better / 일반적인 3D 테스트 모델 목록」 ‹랠리›, 2015 → 정지돈 → 「아침 식사 테이블에서의 아침」 ‹요람에서›, 2016 → 김윤경 → 「여전히 흔들리는 요람 속에서」 ‹썰매›, 2016 → 곽영빈 → 「‹썰매›의 평면, 평면의 썰매: 김희천에 대한 노트」 ‹멈블›, 2017 → 윤원화 → 「개가 보는 곳」
* 프레스룸 웹사이트 설명 인용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 사진 출처: 프레스룸 트위터
프레스룸 링크
0 notes
printed-n-bound · 6 years
Text
유물즈 (특별판)
Tumblr media
제목: 유물즈 (특별판) 언어: 한국어 발행처: 코난북스, 서울 저자: 김서울, 김은하 디자인: 김은하 발행일: 2017년 11월 16일 ISBN: 9791188605019 페이지 수: 156 크기: 115 x 180 mm 가격: ₩18,000
박물관과 유물을 애호하고 문화재 보존 과학을 공부하는 김서울이 트위터에 유물 사진을 꾸준히 올렸고, 이를 책으로 출간했다. 이번 에디션은 초판의 내용을 다듬고 정리했으며, 패브릭 재질의 하드커버와 사철 제본 방식으로 견고함을 더했다. 사진가 이택우의 '손' 포스터, 동물 엽서 8종 세트, 성냥으로 구성된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을 끝으로 <유물즈>는 절판 예정이다.
이 책에 미술 시험 혹은 국사 시험을 보기 위해 암기했던 유물의 정보는 없다. 대신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감상과 상상력,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박제된 유물로서의 가치를 가늠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물 그대로의 쓰임과 가치를 헤아려 본다.
금으로 더없이 화려하게 세공한 신발 바닥을 보며 자신의 크록스를 비교하기도 하고, 휴대용 해시계를 보며 현대의 태양광 시계를 떠올리기도 하며 경쾌한 자기만의 시선으로 유물을 바라보는 법을 제시한다. 화려한 디테일의 장식품에서 장인 서너 명을 갈아 넣었음직한 부와 권세를, 이를 만들었을 장인의 고단함을 상상하는 시간을 가진다.
독립출판의 발견, 1인 출판의 모험:《유물즈》의 탄생 설화 2016년, 독립출판물 축제인 언리미티드 에디션에서 한 권의 책이 화제가 되었다. 《유물즈》. 박물관과 유물을 애호하고 문화재 보존 과학을 공부하는 김서울이 트위터에 유물 사진을 꾸준히 올렸고, 이를 독립출판물을 제작하는 나이스프레스에서 발견하고 출간을 제안해 《유물즈》가 탄생했다. SNS와 독립서점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으나, 소량의 부수만을 제작한 나머지 곧 절판되었고, 이를 갖지 못한 독자들은 “나만 《유물즈》 없어!”라는 탄식을 쏟아냈다. 이 소식을 안타까워한 1인 출판사 코난북스에서 재발간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에디션은 초판의 내용을 다듬고 정리했으며, 패브릭 재질의 하드커버와 사철 제본 방식으로 견고함을 더했다. 사진가 이택우의 ‘손’ 포스터, 동물 엽서 8종 세트, 성냥으로 구성된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을 끝으로 《유물즈》는 절판 예정이다. 애호하는 것을 바라보는 법. 현대 여성의 눈에 담긴 유물이라는 굿즈 “유물의 아름다운 목록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대책 없이 귀여운 안내서” 이로(독립서점 유어마인드 대표) 이 책에 미술 시험 혹은 국사 시험을 보기 위해 암기했던 유물의 정보는 없다. 대신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감상과 상상력,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박제된 유물로서의 가치를 가늠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물 그대로의 쓰임과 가치를 헤아린다. 금으로 더없이 화려하게 세공한 신발 바닥을 보며 자신의 크록스를 비교하기도 하고, 휴대용 해시계를 보며 현대의 태양광 시계를 떠올리기도 하며 경쾌한 자기만의 시선으로 유물을 바라보는 법을 제시한다. 화려한 디테일의 장식품에서 장인 서너 명을 갈아 넣었음직한 부와 권세를, 이를 만들었을 장인의 고단함을 상상하기도 하며 단순한 오브제 안에 담긴 한없는 슬픔과 기쁨을 헤아리기도 한다. 책을 읽다 보면, 오래 바라보고 가만히 들여다본 이가 가진 차분하고도 단정한 시선으로 함께 유물을 바라보게 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언젠가 ‘유물’이라는 것을 마주하게 될 때에, 전과 같지 않은 친근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소설가 김애란의 말처럼. “저는 이 책을 읽고 진심으로 한국 곳곳의 박물관에 가고 싶어졌어요” 김애란 소설가
* 알라딘 웹사이트 설명 인용
목차 유물즈를 시작하며, 김서울 유물즈 리턴즈, 김서울 선사시대~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용어사전 유물즈, 김은하
저자 김서울: 박물관 애호가. 대학 학부에서 전통미술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문화재 보존 과학을 공부하고 있다. 유물즈 트위터 계정 김은하: 디자이너. 주로 디자인, 때때로 기획을 하는 스튜디오 나이스프레스를 운영한다.
Tumblr media Tumblr media
* 사진 출처: 알라딘 웹사이트
알라딘 링크
0 notes
printed-n-bound · 6 years
Text
Watch This Space *
Tumblr media
제목: 이 공간을 지켜보라 언어: 영어 발행처: 펜타그램, 런던(Pentagram, London) 저자: 프란체스카 개빈(Francesca Gavin) 발행일: 2017년 ISBN: 978-1-9997891-2-1 페이지 수: 226 크기: 120 x 200 mm 가격: £18
<이 공간을 지켜보라>는 스크린과 그것이 사회, 그 자신과 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토한다. 이 책은 저자 프란체스카 개빈과 펜타그램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한정판으로, 스크린이란 무엇이며, 그 기능과 그것이 우리의 경험, 시선, 감정을 어떻게 형성하는가에 대해 질문한다. 
우리의 현대적 신체의 확장이 된 이 기기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이 공간을 지켜보라>는 스크린을 21세기를 정의하는 사물로서 다룬다. 이 책의 장들은 소셜 미디어 데이터 수집부터 도널드 트럼프에 이르는 스크린의 정치적 영향뿐 아니라, 현대 미술에서 스크린의 재현에도 전념한다.
펜타그램의 디자인은 단단한 아크릴의 스크린 같이 생긴 표지를 회로에서 영감을 받은 책등과 연결시킴으로써 스크린을 입은 기기의 물질성을 복제한다. 책의 서체로는 애리얼 폰트 패밀리를 운용하는 15억 추정의 컴퓨터들을 참조해 애리얼 내로우가 선택되었다.
이 책은 확률적 이미지 작업과 결합된 CMYK에 바이올렛을 더하는 새로운 5색 프로세스를 지닌 ‘비비드 컬러™’를 사용해 보스 프린트 Ltd로 인쇄해 거의 사진 같은 화질의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 펜타그램 웹사이트 설명 인용 번역
이 책은 다음의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한다.
Adham Faramawy
Angela Washko
Angelo Plessas
Anne de Vries
Antoine Catala
Aram Bartholl
Artie Vierkant
Basel Abbas and Ruanne Abou-Rahme
Ben Washington
Brenna Murphy
Carla Gannis
Cecile B Evans
Celia Hempton
Chris Dorland
Constant Dullaart
Cory Arcangel
David Mullett and Duncan Ransom
Douglas Coupland
Ed Atkins
Faith Holland
James Hoff
Jasmin Werner
John Kelsey
Jon Rafman
Kari Altaman
Laura Buckley
Lawrence Lek
Lynn Hershmann Leeson
Marco Palmieri
Margot Bowman
Metahaven
Nicolas Sassoon and Rick Silva
Rachel Maclean
Rafael Rozendaal
Richard Mosse
Rosa Menkman
Samara Scott
Seana Gavin
Simon Denny
Stephan Backes
Samuel Foulacre
Tabor Robak
Tom Ireland
Travess Smalley
Yuri Pattison
* 안테나 북스 웹사이트 설명 인용 번역
목차
서문 - 비디오드롬
스크린 오브젝트 - 당신 나를 보고 있어? - 스크린이란? - 몸 생각 - 우리와 그것
새로운 친밀감 - 참여하기 - 전적으로 당신에게 바치는 - 날 만져, 날 느껴 - 뜨겁거나 아니거나 - 나 나 나 - 그저 호르몬일 뿐
하기와 하지 않기 - 사물로서의 스크린 - 활동적 스크린 - 인간미 - 모든 영역에 접근하기
파워 레인저스 - 돈이 결정하지 - 전부 어디서 잘못된 거지? - 어느 쪽으로 나가나요?
후기 - 느린 미래주의
이미지 색인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 사진 출처: 펜타그램 웹사이트
펜타그램 링크 / 안테나 북스 링크
0 notes
printed-n-bound · 6 years
Text
Snakepool: Down the Rabbit Hole *
Tumblr media
제목: 스네이크풀: 다운 더 래빗 홀 언어: 한국어, 영어 발행처: 보스토크프레스, 서울 저자: 이강혁(작가), 윤율리(글) 번역: 김의성 디자인: 신신(신해옥, 신동혁) 발행일: 2017년 11월 6일 ISBN: 9791170370000 페이지 수: 160 크기: 230 x 300 mm 가격: ₩29,000
인디 뮤지션에서 퀴어 퍼레이드까지 주변을 맴도는 주변인의 시선
포토그래퍼 이강혁은 201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인디 음��과 미술, 디자인, 퀴어 등과 관련된 서브컬처 또는 유스컬처 씬을 따라 활동해오고 있다. 그동안 그가 촬영한 인디 뮤지션부터 미술·디자인 프로젝트, 퀴어 퍼레이드까지 총 113점이 담긴 이 사진집은 최근 국내 서브컬처의 작은 궤적을 불연속적으로 그려낸다. 
이강혁의 사진은 ‘서브컬처의 한 단면’을 중심으로 삼고 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주변을 바라보는 주변인의 시선 즉, 이강혁의 눈이다. 물론 그 시선은 불완전하게나마 서브컬처의 기록 또는 그 작은 역사에 복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선들은 궁극적으로 최근의 서브컬처를 관통한 이강혁 자신의 반응 또는 정서적 흔적으로서 의미가 더 클 것이다. 
달리 말하면, 이강혁은 서브컬처를 바라보는 동시에 결코 중심이 될 수 없는 주변인으로서 자신의 현실과 존재도 자각한다. 그가 비일상적인 느낌을 주는 서브컬처 관련 초상과 풍경을 바라보는 동시에 현실적인 느낌의 일상의 초상과 풍경을 함께 챙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그 양쪽의 초상과 풍경들을 바라보는 이강혁의 시선은 때로 어여쁘고 때로 적나라하다. 어느 쪽이든 집요하게 바라보며, 그 시선이 결국 자신이 �� 딛고 있는 현실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일을 마치고 귀갓길에서 밤마다 도심 외곽의 공장지대를 맞닥뜨리는 이강혁은 그 풍경이 조카들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길 바라는 동시에 건조한 생활의 조건을 상기하며 카메라를 드는 것이다. 그건 결국 카메라를 들 때마다 예민하게 조금씩 달라 보이는 풍경 속에서 그걸 바라보는 나는 누구인지, 나는 행복할 수 있는 것인지 집요하게 자신을 파고드는 일이기도 하다. 
이처럼 서브컬처의 풍경이든, 일상의 풍경이든 왠지 모르게 조금이나마 변화의 가능성(환상)을 품게 하는 풍경과 끝내 일말의 변화도 없을 것 같은 풍경이 교차하는 가역반응은 이강혁 사진에서 묘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인디 뮤지션에서 퀴어 퍼레이드까지 주변을 맴도는 주변인의 시선 언더그라운드에서 퀴어까지, 서브컬처 씬의 한편에서 활동하는 이강혁의 사진에는 주변을 표류하는 풍경의 좌표가 불꽃놀이 궤적처럼 담겨 있다. 결코 중심이 될 수 없는 주변의 기류는 거친 빛으로, 때로는 고요한 어둠으로 깊게 교차한다. 이 책은 같은 흐름에 서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신동혁(신신)이 주변의 운동-이미지를 물질로 변환한 결과물이다. 
이강혁은 꽤 오랜 시간 다양한 군집으로 존재하는 서울의 예술/서브컬처씬을 찍어 왔다. 또한 어떤 측면에선 그 스스로 하나의 통로이자 생존자이기도 하다. “세계에 결박된 정서”를 “불특정한 대상이나 이미지-표면”으로 드러낸다는 그의 진술은 어느 정도 사실에 가까울 것이다. (...) 이강혁의 사진에선 스냅이라는 형식이 내용으로 확장(혹은 오인)되기 위해 취하는 가장 일반적인 전략-특정한 정서의 폭발이나 과잉이 아니라 오히려 차가운 정서적 결여가 느껴진다. 그가 바라보는 사건의 소실점은 날 선 긴장이 흐르는 화면 속 순간이 아닌 현장 바깥, 프레임 바깥을 향하고 있다. - 윤율리(아카이브 봄 디렉터), 하나의 사건에 관한 이중의 느와르
* 보스토크프레스 페이스북, 알라딘 설명 인용
이강혁 이강혁은 <아트인컬처>, <한겨레>, <옵신>, 매거진, 소규모 서점 유어마인드 등 여러 매체와 출판사의 기획에 참여했다. 사진가 이윤호, 이차령과 함께 결성한 전시 프로젝트 ‘AMQ’의 멤버로 문래동 LOWRISE, 홍대 FLATFORM PLACE 629, 영등포 커먼센터, 마포평생학습관 등에서 그룹전을 열었다. 뮤지션 신해경과는 <나의 가역반응> 앨범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명왕성>까지 기이하고 쓸쓸한 풍경을 음악과 이미지로 나누고 있다.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 사진 출처: 알라딘
알라딘 링크
0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