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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병원의하얀병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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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자선병원의 하얀 병실에서 - - 베르톨트 브레히트 -... ... 자선병원의 하얀 병실에서 아침 일찍 잠이 깨어 지빠귀의 노래소리를 들었을 때, 나는 깨닫게 되었다. 벌써 오래 전부터 나에게서는 죽음의 공포가 사라졌다. 나 자신이 없어지리라는 것만 빼놓으면, 다른 것은 하나도 달라질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죽은 다음에도 돌려 올 지빠귀의 온갖 노래소리를 이제야 비로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 (1956년). . . . 브레히트 시집 「살아남은 자의 슬픔」, 베르톨트 브레히트, 김광규 옮김, 한마당. . . . 여담이지만 시인은 1956년 5월 독감으로... 베를릴 자선병원에 입원하였고... 같은 해 8월에 사망했다... . . . 시인은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것일까?... 죽기직전 달관한 모습을... 이 시에 담아 놓은 듯 싶다... . . . 또 한편으로... 우리는... 아니 나는... 어찌보면 삶에 너무 직찹하는 것은 아닐까???... 내가 하는 일에 너무 몰두 하는 것은 아닐까?... 고로 나는 지금 아집이 생긴것은 아닐까???... 그러고 보니... 최근 나는 편집광적인 측면이 많지않았나 싶다. 세상에서... 나란 존재가 없어도... 시간은 흐르고... 인간사는 그렇게 유유히 흘러가는 법... 나란 세상의 일부분이지... 절대적인 존재진 않다... 가끔은 내려놓자... 시에서 처럼... 내가 없어도... 세상이 다르게 흐르진 않는다... 그냥 즐기자... . . . 참고로 내일은 3개월마다 병원가는 날이다... . . . #자선병원의하얀병실에서 #베르톨트브레히트 #내일은 #병원가는날...(Jeju에서) https://www.instagram.com/p/Bo9TjuwBpj4/?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efsjwab4q2k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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