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곱씹었고, 또 오래오래 되새기는 것들.. 어쩌면 오랜 꿈
마흔 권 정도의 일기장 맨 앞 페이지에 항상 쓰는 말.. "교양과 품위"
김환기 일기 중.. "읽고 잊어버리고 보고 잊어버리고 듣고 잊어버리고. 그러나 안 읽고 안 보고 안 듣고 한 것보다는 가치가 있는 것 같다."
고사성어 "독서백편의자현" 글을 백 번 읽으면 뜻이 저절로 이해된다.
"유능하고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
저 말들을 반복한지 4~5년 쯤 됐으려나,,
나는 어디쯤 왔나요 이 방향이 맞긴 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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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차가운 것도 너무 뜨거운 것도 싫고.. 딱 미지근한 온도를 맞추고 싶어서 죽도록 애쓰는 일..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극한으로 치닫을까봐 두렵고 무섭고 그래서 미지근한 온도로 살아가고자,,
남들 하는만큼만, 남들 사는대로만 하면서 살고 싶다고. 근데 남들에게 쉬운 게 왜 나에게만 유독 어렵냐고. 사는 게 너무 버겁고 가만히 누워있어도 숨이 가쁜 날에, 나는 열병을 앓았고 그럴바에 차라리 차가운 육체를 원했고.
그래서 나는 눈을 뜨고 있는 모든 순간에 내 모든 감각을 집중하여 삶의 온도를 느꼈다. 미지근하게 살면 난 이 삶을 조금이라도 더 영위할 수 있을까? 열정 가득한 삶이 아니면 치켜세워주지 않는 사회에서.. 칭찬받고 싶은 건 아니지만 그냥 내 노력의 형태는 이렇다고, 이게 내가 사는 방법이라고, 나의 노력을 지우지 말아달라고 변명해야 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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