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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eul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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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으러니까ㅏㅏㅏ, 내가 내 눈치를 본다구요. 아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내 하찮은 몸뚱이님 불편하실까봐 내가 막 자꾸 ‘생각’을 하게 된다니까요. 생각을 하면 계속 생각을 해서 자꾸자꾸 생각들을 만들어 내는데 그게 또 그럴듯 해. 그러면 그냥 넘어가는거야. 이왕지사 태어난 몸뚱이 좀 인간구실 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그건 아는데 자꾸 내 눈치를 보는거라구요. 아이구 노을님 이렇게 해도 오늘 하루 가정내 평안하시겠습니까? 아니 귀찮다 때려쳐라. 와 시발 이러면서 내가 삼십년을 이렇게 그냥 막 살았다구요. 그니까 이제 가겠다는거예요 날 내던져둘 수 있는 곳으로 간다구여. 그러니까 아무도 날 말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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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eul · 7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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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를 좀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원서를 샀다. 미국 아가들에게 있기있는 책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영어공부를 하려는 성인들도 많이읽는 책이라고 함.
Diary of a winpy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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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인 그렉이 모범적인 아이로 그려지진 않지만 (아직 10 장도 못읽은건 안비밀) 약쟁이는 좀….파파고 왜그뤠..?? ㅠ
아무튼 이거 열심히 읽으면 언젠간 영미권사람들과 대화같은 대화를 할 날이 올 수도 있겠지. 있을까?
열심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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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eul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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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다 난리야.
병원장은 매일 라운딩 돌면서 직원들 감시하고 (사실 이제 좀 귀찮은지 점점 대충하는 모양새) 직원들 권고사직 하고.
내 근로안정성 어디갔냐.
백수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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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eul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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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감정조절에 실패했다.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려고 했는데 어제 터진 멘탈이 돌아오지 않는중. 감정만 잘 다스리면 될 줄 알았는데, 아니 그게 정답이긴 한데, 내 맘이 내맘대로 되면 내맘이 아니지 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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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eul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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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배부름, 졸림, 낮잠.
이게 행복 아니겠습니까.
인생이란 소소한 것에서 즐거움과 기쁨을 찾아야 행복해 질 수 있다고 한다. 나를 둘러싼 온갖 상황들에서 고통받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려면, 더 나아가 그곳에서 조차 날 즐겁해 해줄 놀라운 사소한것들을 찾아내려면.
주위를 더 둘러봐야겠다. 그리고 작지만 반짝거리는 것을 볼 줄 아는 감수성을 키워야지.
나는 너무 평범하고 또 아무것도 아니여서 행복해지는 대에도 뭐 아주 대단한게 필요하지 않아. 그렇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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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eul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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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이 낫질 않음
이제는 신경 끄고 스트레스 받지않고 살다보면 어느순간 나아있겠지 하고 맘을 놓았다. 그리고 나서 좀 괜찮아지는가 싶었는데 오늘 하루종일 말을 할때마다 콜록대서 눈치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긴급으로 양배추즙을 사서 아침저녁으로 먹고있는대 영 효과가 없는건지, 사실 가장 유력한건 공휴일이라고 어제 놀고먹으면서 운동도 안하고 드러누워 생활한 나 자신.
그리고 출근만 하면 더 심해지는대 이거 나 일하지 말라는거 아니야? 응? 그만둬? 그만둬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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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양배추즙이라니 먹고 빨리 안아파져서 행복해지자. 식도염에 대해선 오늘까지만 생각하고 내일부턴 다시 신경 끄기. 바른자세 밥먹고 눕지않기. 스트레스 받지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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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eul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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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엑스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갔다왔다. 가서 팜플랫이란 팜플랫은 다 쓸어옴. 내가 뭐 당장 창업을 할건 아니지만 사람일이 어떻게 될진 모르니 챙겨두면 좋을 것 같아서.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프랜차이즈들이 많아서 재밌게 구경했다. 한건 별로 없지만 주말에 생산적인 일을 했다는 뿌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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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eul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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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의 영향이 오늘까지 있단다. 엄마 기차역에 태워다 주고 차안에서 비만 멍하니 쳐다보았다. 나는 비오는 날 극호. 땡볕에서 땀나는것 보다야 옷소매가 좀 젖고 바지 밑단 좀 젖고 축축한 발바닥으로 챱챱챱 걸어다니는게 백만배 낫다고 생각한다. 챱챱챱…가끔 나뭇가지나 흙이 샌들 안으로 들어오면 물웅덩이에 훌훌 씻어내고 다시 챱챱 챠박챠박.
어릴땐 비오는 날을 싫어했는대 비를 싫어했다기 보다 양말과 신발이 물을 먹어 발에 뭉탱이가 달려있는 느낌과 발을 디딜때마다 발에서 즙을 짜내는것 같은 꿉꿉함을 싫어했던 것 같다. 그게 비오는 날 아니냐, 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여하튼 십대때 나는 눈이오나 비가오나 폭염이 오나 신발이라곤 낡은 운동화 하나로 버텼는데, 지금 생각해도 왜그랬나 모르겠다. 어쨋든 지금은 슬리퍼도 있고 샌들도 있고 또 요즘 애정하는 크록스도 있으니 비가와도 반팔, 반바지, 우산, 슬리퍼면 어디든 갈 수 있지.
근데 바람은 좀 봐주라. 내 우산 다 뒤집어진다. 눈물인지 비인지 내 눈앞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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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eul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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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끓는다. 하지만 난 아직 오기로 버티면서 에어컨 안트는 중. 내가 원룸에 살았으면 진작 틀었겠지만 본가에 혼자 있으니 도무지 그 큰 거실에 에어컨을 틀어댈 엄두가 안난다.
이번주만 끝나면 날이 풀릴거라는 희망으로 버티고는 있다. 근데 이게 계속 버티다 보니까 또 몸이 어느정도 적응을 한것앝다. 어제는 등허리에 땀범벅이 되도 라면을 끓이면서 허허실실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지 뭐야.
나는 이제 동남아에 가서도 얼굴 한번 안찡그리고, 에어컨 없는 음식점에서 뜨거운 쌀국수를 먹는 지구최강무적인간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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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손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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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eul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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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수영끝나고 나니 아침이 되어있다. 날이 좋아서.
너무도 전형적인 한국 소도시의 모습. 가만히 보고있으면 예쁜것 같기도하다. 왜 일본이나 홍콩 처럼 그 도시 특유의 분위기가 있지 않은가. 여행자들은 그 분위기를 좋아한다. 여행자 특유의 긍정과 여유. 치열한 삶 밖의 관전자의 시선으로. 도시의 매연을 들이마시면서도, 척박한 빌딩숲 사이에서 분위기와 낭만을 찾아낸다. 내고야 만다.
현지인이 내가 낭만을 만난 풍경을 마주한다면, 그냥 이 사진을 내가 보는것과 비슷한 느낌일까? 그러니까 그런 관점에서, 내가 외국인이 되었다 생각하고, 찬찬히 들여다 보면, 우리 동네도.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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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eul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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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31. 저는 이 독서법으로 연봉 3억이 되었습니다. 완독.
1권 1습득 이라는 원리를 나에게 어떻게 체득시킬 수 있을까.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아주 고약한 습관이 이번에도 내 발목을 잡고 늘어질지가 관건이다.
내 노동력으로만 돈을 버는 수동적인 구조가 이제 날 초조하게 만들고 벼랑으로 내몰아가는 것만 같다. 숨이 막힌다. 그동안은 그럼 왜 아무것도 안하고 순응한체로 살았어? 하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다. 생각 없이 기계처럼 일만 하는 삶에 익숙해져서 그냥 편한것만 찾았던것 같다.
그런 삶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그런 삶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노동이란 자체는 가치를 창출해 내는 인간의 어떤, 어찌보면 숭고할 수도 있는 고행아닌가.
하지만 솔직해져보자. 당신은 매일 출퇴근만을 반복하는 삶이 아 정말로 진짜 뭐같지 않냔 말이다.
금요일밤에 치킨? 맛있지. 일끝나고 맥주한캔 시원하지! 그런데 치킨과 맥주를 위해서 우리는 또다시 지옥철에 몸을 실어 죽은눈을 하고 덜컹덜컹 흔들리며 서울, 서울로 간다.
이제는 인정하자. 편한것만 찾다보면 평생이 불편하고, 불편하게 살다보면 평생이 풍성해진다.(편해진다곤 못하겠다.) 그러니까 정신차리자 제발 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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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eul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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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삼계탕. 닭 한마리씩 뜯으면서 친구와 나이듦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는 여기가 아픈데 너는 거기가 아프냐. 영양제는 먹냐.
이제 진짜 나이를 먹었나. 언제부턴가 어렸을땐 쳐다보지도 않던 물에 빠진 닭, 익힌 채소, 들깨 같은것들이 너무 맛있다. 입맛의 폭이 넓어졌다. 이제 난 아구찜의 검정색 흐물텅한 껍질살도 무슨 맛인지 이해가 간다고!!
지금 생각하면 맛있는 것들은 어른들이 죄다 독차지하고 있던거였다. 나나 우리오빠나 인공감미료와 색소가 잔뜩들어간 100원짜리 불량식품이 맛있다고 주워먹고 있었고 ‘진짜’는 엄마랑 아빠가 다 먹은거지.
엄마가 맨날 “너는 진짜를 몰라”라고 하면서 온갖 맛없어 보이는 것들을 야무지게 드셨는데, 이제는 나의 진짜도 엄마의 ‘진짜’와 비슷해져가고 있는걸까.
하지만 여전히 피자의 고소한 느끼함, 라면의 자극적인 가루맛, 초코아이크림의 인공적인 단맛은…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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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eul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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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온 마음과 정신은 (하긴, 언제는 안그랬냐 싶다만) 오로지 돈과 성공에 있다. 물질적 부만을 쫓는것이 건설적인 사고방식과 삶의 태도일까 싶지만, 그렇다고 가난하게 살고싶지 않은건 어쩔수 없는 인간의 본능 아닐까.
내가 막 억만장자가 되고 싶은것은 아니고 (사실 될 수만 있다면 되고싶지) 적당히 맛있는거 먹고 맘에든 옷 집어들었을 때 가격 택 보고 다시 내려놓지 않는, 딱 그정도의 여유로움을 갖고싶은 거다.
그래서 일은 시작 했는데,……자꾸만 초초해지는 이 기분이 뭔가….
어제 읽은 책에서 인간의 행복은 조건이 아닌 삶을 대하는 자세라고 하더라. 나의 자세는 책에서 말하는 ���상적인 그것이 아니라는건 알겠다. 하지만 저자분은 본인의 분야에서 권위있고 이미 부를 쌓아올린 분이시니 설득력이 아주 살짝 아아주 살짝 강낭콩 한알정도는 떨어진다 이말. 유명한 말 있지 않는가. 여유는 돈에서 나온다. 아ㅏ누구말이 맞는가…누구말이 맞는건데. 결국은 그 자세라는게 중요한게 맞다는 것으로 귀결되는건가. 여유는 돈에서 나온다는것도 돈에대한 태도니까…?
하지만 역시 일단 부자가 되고 봐야겠다. 부자가 된 후에 행복한 삶의 자세를 갖으면 되잖아? 맞지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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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eul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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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을 드디어 가고싶은데, 일정을 짜기가 쉽지가 않네. 7월 중순이었던 여행이 밀려밀려 9월까지 멀어졌다. 괜찮아 가기만 하면 됐지. 대신에 국내에서 잠수풀 교육을 꼭 미리 받아야지. 근데 왜 카톡에 답이없니 이친구야. 그냥 혼자 해버린다? 아 난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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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eul · 11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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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로, 직장동료 한명이 퇴사를 했다.
그 사람에 대해 생각을 해보자면 태어나서 본 그 누구보다도 감성적이고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었다고 할까.
이성적임의 극을 달리는 나와는 정반대편에 선 사람같아.
어떤날은 본인의 감정에 파묻혀 우울해 하거나, 또 어떤날은 어제와 같은 사람인가 싶을정도로 깨발랄한 모습을 보여주어 나를 혼란에 빠뜨렸지.
뚱한표정으로 하루종일 말 한마디도 안하는가 하면 (그럼 소심한 나는 말걸기 얼마나 무섭고 눈치보이는지) 하루종일 기분좋아서는 이사람 저사람한테 재잘거리는 날도 있어. 난 또 속으로 ‘뭐지? 대체 뭐냐’ 함.
최근 몇달간은 (퇴사의 낌새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을 때) 와, 우리 둘중에 누구 하나 그만두면 난 진짜 저사람하고는 연락 못하고 지내겠다. 라는 생각을 일주일에 두번은 한듯.
같이 일한지가 3년이나 됐음에도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가 감이 안잡히는데, 그게 내가 상대방에 무관심한 나쁜사람이라 그런건지 아님 그 사람이 이리저리 튀어 예측 불가한 사람이기 때문인건지 그것조차 감이 안온다 이말이야.
왜냐면 날 이상하게 많이 챙겨줘서 고마운것도 많거든.
퇴사선물로 손편지를 써달라길래 열심히 써줬지.
편지를 쓰면 그 사람에 대해서 좀 많이 생각을 해봤는데, 결론은 걔나 나나 세상만사 살기 개같아 성격 그지같아진게 그냥 다른방향으로 발현한게 아닌가 싶더라.
그래서 좀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여전히 무슨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매일매일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햅삐햅삐햅삐ㅣㅣㅣㅣ아 내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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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eul · 11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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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가 나는 왜 오늘도 썩은 요리재료를 생성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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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죽어가는 두부를 살리겠다고 마른팬에 볶아둔지가 언제냐면, 아마도 한 이주전..? (그래 내가 잘못했지 알아.)
이번에는 그 볶아둔 두부 마저 죽어가길래 당근이랑 같이 때려 넣고 다시 볶다가 발견했더랬다.
허옇게 핀 곰팡이!!! 그리고 덕분에 같이 안녕한 내 당근.
사실 저거 한입먹음. 현실을 부정하고 한입먹고 뱉음.
결론
1. 냉장고는 만능이 아니다.
2. 요리를 하려다가 안하고 요리재료를 다 썩힌다.
3. 배달음식을 시켜먹는게 오히려 돈을 절약할지도.
4. 위 세가지를 이미 알지만 같은실수를 반복한다.
나는 그냥 건강한 음식을 먹고 건강하고 싶을뿐이야…
잘못한건 게으른 내 몸뚱아리.
내일부턴 다시 음쓰 안만들기로 노력하겠어용용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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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eul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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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기록하겠다고 일주일전에 다짐했는데…
지금에라도 끄적이고 있는것에 나자신 칭찬해:)
오늘 갑자기 직장동료랑 저녁을 먹게되서 양갈비랑 케잌이랑 먹고 신나게 떠듦. 짱맛
대화의 대부분은 친한 동료 한명이 그만두고 둘만 남게 된 대에 대한 우울한 심경과 공공의 적이 (우리 둘한테만 일수도) 돌아옮에 대한 우울한 심경2 인 다소 어두운 주제였지만, 뭐 괜찮아 인생 맘대로 되는거 있던가 둘이 으싸으쌰 하면 될거야 아마도.
따옴표 저기에 쓰는거 맞나?
+근데 사진 찍는법을 배우든지 해야지 저게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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