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후에 말끔해진 방콕.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이 곳의 날씨. 다 지나갈 것을 걱정을 해서 무엇 하나.
단골 밥집을 오가는 길목에 좋아했던 풍경. 회색 콘크리트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만들어주는 푸르름.
액티비티 성애자인 나는 출국 전부터 눈여겨보았던 ‘방콕 선셋 바이크 투어’를 하고 말았다. 막상 가려니 귀찮았는데 역시 할까말까할땐 해야되는건가, 너무 꿀잼이었다. (자전거 좋아하는 사람은 알겠지만) 걷거나 차를 타고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자전거를 탈 때만 느낄 수 있는 풍경이 있다. 앞으로 어딜 여행하든 바이크 투어는 가능하면 꼭 해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