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jo1017

[benjo1017]

180227

 생각이 많다 보면은 어눌해지더라.. 그냥 마음 편히 무취무색의 본연으로 돌아간다면 어떨까. 나도 어렵고, 내 마음도 어려운 것 같다. 존나 단순하게 살고 싶다 진짜.

 프리다 칼로는 너무 고통스러웠을 거다. 그녀에게 삶은 엄청난 애증의 대상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아마 마지막에 일기장에는 삶으로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다는 문장을 썼으나, 마지막 작품에는 인생 만세를 외쳤다. 우린 끝까지 모순 속에서 사는 걸까..? 나 왜 이렇게 시니컬하게 글을 쓰고 있을까. 내 본 모습이 뭔지 요새 잘 모르겠다. 차라리 예전에는 편했던 것 같았는데..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친구들이랑 놀면 그냥 그런대로 잘 지내고, 또 뭐 취업 준비하던 시절에는 혼자 있던 시간이 길어져서 혼자 깊은 몽상에 빠지기도 했었는데.. 사회에 나가보니까, 그냥 남들에게 어쩔 때는 유쾌하게 보이려고 하고, 어쩔 때는 되게 진지한 척 무게를 재기도 한다. 아직도 난 그냥 미성숙하고 어눌한 한 애 같은데, 그냥 오늘따라 친구한테 투정부리고 싶은데 분명히 안들어줄겨

Jim Holland, 유화. 일상 속의 아름다움이 젤 좋다..진짜. 아, 빛의 명암은 사진이든 그림이든 너무너무너무너무나 중요하지.

2월 어느 날, 역삼동 새벽.

 주위에 새로운 사람이 늘어나면 생각이 복잡해진다.. 정말 인생에는 다양한 상황이 오는 것같다. 복잡한 생각을 하는 내가 싫구나.

 권력관계를 이용해 함부로 휘두르는 쓰레기같은 새끼들을 보면서, 친구랑 다짐했다. 우리는 나중에 뭐가 되더라도 저러진 말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듯이, 분명히 누군 또 변할 거고 그게 나일수도 있겠지. 근데 존나 쪽팔린 짓이 뭔지 아는 거, 그게 부모님이 나한테 주신 진짜 최대의 유산 중 하나인 것 같다. 쪽팔린 짓 하지말자 이 글을 다시 한 번쯤은 읽을 미래의 나야!

[benjo1017]

180214

앞에서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남자는 뭉크 자신입니다. 하지만 저 뒤로 뱃놀이를 가는 사람들이 있죠. 아마 저 사람들 중에서 여자는 분명 위의 그림에서 본 하얀색 옷을 입은 자신의 옛 연인일겁니다. 뭉크는 저 모습을 인정하고 싶지가 않은듯 휙 뒤돌아서 생각에 잠겨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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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슈퍼볼 구글 광고. well made란 이런 거 아닐까.

[benjo1017]

내가 좋아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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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iro - Pretty Girl

Polaroid of u dancing in my room

내 방에서 춤추는 너가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

I want 2 remember

난 기억 하고 싶어

I think it was about noon

아마 오후 12시 쯤이었을거야

It's getting harder

점점 더 힘들어지네

2 understand, 2 understand

이해하는게, 이해하는게

How u felt in my hands(in my hands)

내 손길을 네가 어떻게 느꼈는지 (내 손길들을)

I could be a pretty girl

나도 예쁜 여자가 될 수 있어

I'll wear a skirt 4 u

널 위해 치마를 입을게

I could be a pretty girl

나도 예쁜 여자가 될 수 있어

Shut up when u want me 2

그러길 원한다면 입 좀 다물어

Won't ever make u blue

널 우울하게 하지 않을게

I could be a pretty girl

나도 예쁜 여자가 될 수 있어

I'll lose myself in u

난 네게 푹 빠질거야

I was so blinded by u, now I cry

난 네게 눈이 멀었었는데, 지��은 울어

Just thinkin bout the fool that I was

내가 바보였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I was such a fool!난 진짜 바보였어!

I'm alone now but It's better 4 me

난 지금 홀로지만 이게 더 나아

I don't need all ur negativity

네 부정적인 것들은 필요치 않아

I could be a pretty girl

나도 예쁜 여자가 될 수 있어

I'll wear a skirt 4 u

널 위해 치마를 입을게

I could be a pretty girl

나도 예쁜 여자가 될 수 있어

Shut up when u want me 2

그러길 원한다면 입 좀 다물어

Won't ever make u blue

널 우울하게 하지 않을게

I could be a pretty girl

나도 예쁜 여자가 될 수 있어

I'll lose myself in u

난 네게 푹 빠질거야

#Cla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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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ck villere -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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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항상 모순덩어리다. 정직하고 착한 사람이고 싶고, 누군가와의 관계에서도 흠집나는 것이 두렵다. 그런데 정작 나는 속물에 가까울 때가 많다. 어떤 상황에서나 우린 영화같을 순 없다. 내가 싫어하는 부류의 농담을 내가 하고 있는 순간. 뒤이은 후회에 자책하기도 한다. 누군가와의 관계도 참으로 신기하게 틀어지기도 하고.

 은희의 하루도 그랬던 것 같다. 필연치 않게 하나하나 다 꼬여가면서 엉망진창이다. (물론 바깥 세상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은희는 나쁜 x임에 틀림없지)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만, 되돌릴 수가 없다. 

 이와세 료와의 만남 그리고 대화를 통해 나오는 ‘결국엔 해피엔딩’처럼, 이 뜻대로 안풀리는 인생 속에서 결국에는 행복한 훗날을 바라보는 것. 내가 좋아하는 배경과 함께 이런 생각에 잠겨 본 영화의 끝이 참 예뻤다.

[benjo1017]

 구원이란게 존재할까. 우리는 왜 알면서 세상이 아름답게만 보인다고 거짓말할까. 그러나  종찬씨라는 존재가 이 메마르고 갈라터진 세상 속에서 그녀에겐 구원이라는 단어에 제일 가깝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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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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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8 공항 가기 전 날 밤에 잠이 안와서 읽은 것들에 얼얼하면서도 웃음이 터져나온다. 그래 나도 압니다. 아니,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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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ppongi Hills Mori 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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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 Tjader - Curtain 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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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 Regina & Tom Jobim - "Aguas de Março" -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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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ne There’s an old song my grandfather used to sing that has the question, “Or would you rather be a fish?” In the same song is the same question but with a mule and a pig, but the one I hear sometimes in my head is the fish one. Just that one line. Would you rather be a fish? As if the rest of the song didn’t have to be there. —Ron Padgett

[benjo1017]

연말의 분위기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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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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