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손수건
donnamu11 · 10 months
Text
대형세탁기 만큼 일하는 미니세탁기.
1 note · View note
travelsketch · 1 year
Link
※ 구독/좋아요 부탁~~ 해~요~~~
나의 여행스케치
사진 배경 : 강원도 양양 남애항해변
사진 저작권 : jongseong Lee
영상 저작권 : jongseong Lee
음악 : 하얀 손수건
아티스트 : 트윈폴리오  
헤어지자 보내온 그녀의 편지 속에
곱게 접어 함께 부친 하얀 손수건
고향을 떠나올때 언덕에 홀로 서서
눈물로 흔들어주던 하얀 손수건
그때의 눈물 자위 사라져 버리고
흐르는 내 눈물이 그 위를 적시네
헤어지자 보내온 그녀의 편지 속에
곱게 접어 함께 부친 하얀 손수건
고향을 떠나올 때 언덕에 홀로 서서
눈물로 흔들어주던 하얀 손수건
그때의 눈물 자위 사라져 버리고
흐르는 내 눈물이 그 위를 적시나
0 notes
thassakolti0 · 4 days
Text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
손수건
35 notes · View notes
ainojikkennnnn · 6 months
Text
Tumblr media
목감기가 지려서 손수건 두르고 잔다…. 흑흑
21 notes · View notes
nabillera · 3 months
Text
용의자 네 명 중 마지막, 마티스타를 만나러 온 셜록. 오스왈드 경관의 조력자로 자신을 소개한다. 마티스타는 친구를 잃은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탓인지 원래 그런 인물인지, 꽤 독특하게 답인사를 한다. 파비오처럼 언젠가 죽어 없어질 마티스타의 껍질이라.
그녀의 말을 듣고, 셜록은 예상할 수 있는 죽음이었다며 파비오의 죽음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거나, 그에게 조의를 표할 수 있다. 어느 쪽을 택해도 게임 진행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기 때문에, 선택은 플레이어의 입맛대로. 답정너가 아니라 좋기는 한데, 한편으로는 그래서 약간 아쉽기도 하다. 이번에는 좀 못되게 굴어 볼까.
Tumblr media Tumblr media
셜록의 말에 마티스타는 당연히 마음 상해 한다. 그래도 예상했던 것보다는 많이 참아 주는 느낌이랄까. 뒤늦게 아차 싶었는지, 셜록은 그저 살인범을 찾으러 왔다고 변명해 보지만…
Tumblr media
그래 봐야 상황만 더 나빠질 것 같으니 사건 얘기나 합시다, 탐정님.
Tumblr media
발목의 족새 흉터와 왼팔 위에 남은 화상 자국. 인물 관찰 결과, 마티스타 역시 한때 노예 생활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파비오와는 생각보다 더 오랜 인연인 듯하다. 가슴께의 오컬트 문신은… 그러고 보니, 범행 현장에도 점성술에서 사용되는 기호가 그려져 있었지. 물론 이것만 가지고 그녀를 범인으로 몰 수는 없지만, 불안감에 물어뜯은 손톱 자국도 그렇고 의심해 볼 필요는 있겠다. 한편, 마티스타의 오른팔에는 자해의 흔적이 보인다. 마음에 병이라도 있는 걸까? 목의 피멍 자국은 또 어디서 얻었는지.
​관찰을 끝내고 나면, 현재 그녀의 상태를 두 가지로 판단할 수 있다. 몸과 자신을 분리해서 생각하려 하거나, 과거 때문에 스스로를 벌하는 중이거나. 1회차 때는 전자를 답으로 골랐는데, 나중에 해외 공략 글을 확인해 보니 후자가 정답이라 한다. 하지만, 인물 관찰 결론에 오답을 고른다고 해도 특별히 큰 문제가 생기는 것 같지는 않다.
​이어, 셜록은 마티스타에게 그녀의 과거를 묻는다.
Tumblr media
몸에 남은 낙인의 흔적이 말해 주듯, 마티스타는 파비오와 함께 어딘가에서 노예 생활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티스타가 주인을 계단에서 밀어 살해했고, 그 길로 도망쳐 코르도나까지 오게 된 것. 자해는 끔찍했던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한편, 목의 피멍 자국은 고약한 손님들 때문에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증거가 없는 한 그녀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어서도 곤란하다. 범인을 특정할 단서가 나오기 전까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기로 하자.
Tumblr media
용의자들과 대화를 마친 뒤, 다음은 증거실.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관에게 오스왈드의 허가증을 보여 주며 증거물 열람을 요청한다. 자, 그럼. 어느 용의자의 소지품부터 확인해 볼까.
Tumblr media
맨 오른쪽의 빨간 가방이 시선을 붙든다. 아마도 마티스타의 물건이겠지? 가방 안에는 제목만 읽어도 수상한 책이 한 권 들어 있다. '사랑의 힘 - 피와 만드레이크'. 내용을 보니 확실히 더 수상하다. 범인으로 몰리는 상황에 이런 책을 가방에 넣어 다닌다라. 혹시 진범이 그녀에게 누명을 뒤집어 씌울 요량으로 한 짓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덧붙여, 책의 출처는 만치오스의 서재. 즉, 만치오스도 이 책과 내용에 대해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 염두에 둬야겠군.
​그밖의 증거로는 제단실 열쇠와 손으로 만든 부적이 있지만, 딱히 혐의점을 찾을 만한 부분은 없다. 다른 용의자의 소지품도 살펴보자.
Tumblr media
K.M.이라는 글자가 수놓인 손수건, 열쇠 꾸러미, 보석이 박힌 반지. 이 상자에 든 건 만치오스의 소지품인 듯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사건과 아무 접점도 없어 보이는 물건뿐이다. 하기야, 바보가 아닌 이상 범행 증거물을 품에 안고 다닐 범인은 없겠지.
Tumblr media
마지막 증거물 서랍에는 보겔의 소지품. 그중, 오스왈드가 언급했던 편지가 들어 있다. 편지는 파비오가 쓴 것으로, 작성 당시 그는 상당히 분노한 상태였던 듯하다. 편지에서 그는 자신을 화나게 한 누군가에게 작별을 선언하고 있었다. 아쉽게도 수신인의 이름은 적혀 있지 않지만, '당신의 관대한 기부'라는 표현을 보면 그게 누굴지는, 뭐.
​나머지 증거품은 버너의 개인 스케치북과 수상한 주사기…인데, 모르는 게 약일 듯하니 자세한 조사는 생략.-.-
​이제 새롭게 알아 낸 사실을 가지고 용의자들을 한 번 더 추궁해 보자.
Tumblr media
마티스타에게 문제의 책 이야기를 꺼내자, 그녀는 오컬트를 배우려는 목적이었다고 답한다. 짐작과 달리 타인이 몰래 그녀의 가방에 넣은 건 아닌 모양이다. 책의 내용을 안다면 범인이 아니어도 당황했을 성싶은데, 그녀의 반응은 너무나 덤덤하다. 설마 파비오가 어떻게 죽었는지 못 들은 건가?
​수첩에 적힌 내용을 보면, 일단 셜록은 그녀가 파비오에게 '백마술'을 사용했다고 판단한 것 같다. 나는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아직 헷갈려 하는 중.
두 번째로, 파비오가 쓴 편지에 대해서. 셜록과 마찬가지로, 마티스타도 그 편지의 수신인이 만치오스일 수 있다 생각한다. 그녀의 증언에 따르면, 파비오는 만치오스를 차 버리고 싶어 했다고. 하지만, 만치오스가 워낙 후하게 값을 쳐 주는 고객이다 보니, 쉽게 떠나지도 못했나 보다.
​다음으로, 보겔.
Tumblr media
보겔에게 드디어 편지 얘길 물어 봤다. 그러나, 보겔은 그게 왜 자기 주머니에서 나왔는지 도통 모르겠다는 반응. 보겔은 만치오스와 꽤 오래 같이 있긴 했다며, 그의 소행이 아닐까 의심하는 눈초리다. 그러길래 유흥도 적당히 즐길 것이지. 얼마나 취했길래 코 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나. 자업자득이구만.
​셜록은 제대로 된 답을 얻어도 당신의 결백을 입증하기에는 모자랄 수 있다 전한다. 그러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겔을 안심시키려는 셜록.
​한편, 보겔이 그 말을 듣고 하는 말.
Tumblr media
본인 잘못은 본인이 만회하세요, 아저씨. 어디서 묻어 가려고?
마지막으로, 만치오스의 해명을 들어 보자.
Tumblr media
그에게 편지에 대해 묻자, 아니나 다를까 만치오스는 자신과 상관 없다며 극구 부인하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셜록은 이 정도로도 당신을 기소하기엔 충분하다며 그를 계속 몰아붙인다. 말투로 보건대, 셜록은 범인이 누군지 이미 확신하는 눈치다.
​만치오스의 주장에 따르면, 마티스타가 갖고 있던 책은 그가 빌려 준 것이 아니라, 그녀가 무단으로 서재에서 꺼내 갔다고 한다. 지금까지 그의 저택에서 거행된 의식은 그 책의 내용을 토대로 한 연극이며, 손님들에게 금지된 재미를 선사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뭐, 그렇겠지. 경찰서로 잡혀 온 용의자 중 이 책을 진심으로 받아들일 사람이라면, 마티스타 한 명뿐일 것이다. 물론 마티스타가 오컬트 신봉자라는 사실을 악용해, 진범이 파비오 살해 후 현장을 짐짓 의식의 한 장면처럼 꾸몄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자, 이렇게 해서 증거 수집과 취조는 모두 끝났다. 이제 남은 기억의 궁전으로 들어가 단서를 조합하고, 이렇게 얻어 낸 진실들을 이어 진범을 찾아 내는 것.
Tumblr media
보겔과 만치오스, 둘 중에 거짓말쟁이는 어느 쪽일까. 답은 나왔으니 마지막으로 범인을 추궁해 자백을…
참, 그 전에 할 일이 있었지.
Tumblr media
기록 보관실에 있는 오스왈드를 찾아가, 알아 낸 사실을 전하고 보겔을 풀어 달라 요구한다. 그러나, 오스왈드는 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오라며 셜록의 요구를 단칼에 물리친다. 이에, 셜록은 핀체티의 증언을 추가로 제시해 경감을 설득해 보려 하지만…
Tumblr media Tumblr media
그 양반 참 깐깐하시네. 알았어요, 진범한테 자백부터 받고 오라 이거죠?
그럼 받고 오지, 뭐.
범인과 담판을 짓기 위해 다시 유치장으로. 셜록이 진실에 도달하지 못했으리라 여겼는지, 그의 태도에는 여전히 여유가 넘친다. 그 앞에, 셜록은 왜 그가 범인일 수밖에 없는지 조목조목 설명하기 시작한다. 그의 범행 방법과 미처 지워 버리지 못한 흔적, 그리고 무엇보다 그가 감추고 싶었을 범행의 진짜 동기까지.
아니라고 계속 발뺌하던 범인도 셜록의 빈틈 없는 공세 앞에 서서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다. 끝으로 남은 일은 그의 처우를 결정하는 것. 사실 탐정으로서 셜록의 소임은 모든 진실이 밝혀진 순간 이미 끝났다. 죄의 무게를 재는 것은 엄밀히 말해 판사의 몫이겠으나.
​그래도 사건 해결에 이바지한 공로가 있으니, 고문 탐정으로서 한마디쯤은 참견해도 되겠지? 그래서 그가 저지른 짓은 우발적인 치정 범죄인가, 아니면 계획 살인으로 봐야 하는가.
살인도 결코 가벼운 죄는 아니지만, 그 뒤 그가 애먼 사람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 한 점을 생각하면 동정표를 쉽게 던지기는 힘들다. 비록 그 범행의 동기에 그를 연민할 만한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다만, 이번 사건에서 수집된 증거들, 특히 범행 현장에 남아 있던 흔적을 보면, 그가 처음부터 살인을 계획했을 것 같지는 않다. 비뚤어진 연심이라도 어쨌든 그에게는 애정의 대상이었다. 설령 작심했다 한들 더 은밀한 장소와 시간, 확실한 수단을 골랐겠지. 재력을 써서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고 처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 그것도 자택에서 직접 살인 행각을 벌인다? 흠.
​여기서는 치정 범죄로 결론을 내려 보자. 앞서 기억의 궁전에서도 범인을 특정할 때 같은 선택을 할 기회가 주어지는데, 최종적으로는 범인 추궁 시 어느 쪽을 고르느냐로 결과가 정해지는 것 같다.
Tumblr media
셜록은 사건 당시 그가 느꼈을 감정을 이해한다는 투로, 그의 범행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이대로라면 정상 참작을 받아서 형량도 줄어들고, 사건이 대중의 머릿속에서 잊힐 몇 년 뒤쯤에는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셜록도 나름 힘을 써 주려는 모양이다. 상냥한 탐정님.
​반면, 계획 살인으로 결론을 내렸을 때는… 배려? 그런 거 없음.
그야 지은 죄가 있으니 마땅한 응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저리 독하게 쏘아붙일 건 없지 않나 싶기도 하다. 하긴, 원래 셜록이 다정다감한 걸로 유명하지는 않았지.
아무튼, 이걸로 진상은 전부 드러났다. 오스왈드에게 보고하고 슬슬 사건을 마무리 지어야겠다.
Tumblr media
셜록은 오스왈드 경관에게 진범의 정체와, 그가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 전한다. 여기서 치정 범죄였다고 보고하면, 범인의 살인은 의도하지 않은 사고로 처리되고, 계획 살인이었다고 하면 형벌 받아 마땅한 복수극이 된다.
​어느 쪽이든 오스왈드는 약속대로 셜록에게 그가 원했던 자료를 넘겨 준다. 덤으로, 보겔도 진작에 풀어 준 모양. 셜록은 경관에게 인사를 전한 뒤, 그가 보관소 책상 위에 두고 간 사건 보고서를 훑어본다.
사건 보고서에는 바이올렛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와 사망 당시의 상태, 사인, 유력 용의자로 체포된 인물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오토 릭터'. 그리고 셜록의 뇌리에 되살아나는 기억의 마지막 조각.
그것은 옛 저택의 뒷편에 있던 정원이었다.
Tumblr media
모든 일이 그곳에서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낸 셜록. 과연 그날 정원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어머니를 보내 드리기 위해 시작했던 긴 여정에 드디어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Tumblr media
보고서 확인 후 밖에 나오자마자, 보겔과 마주쳤다. 유치장에서 풀려난 후 줄곧 셜록을 기다리고 있었던 건가? 그래, 지금까지의 패턴을 봐도 이 남자가 조용히 자기 집으로 돌아갔을 리 없지.
보겔은 셜록을 보더니, 그에게 요란한 축하 인사를 보낸다. 하지만, 그게 진심에서 우러난 표현이라고는 셜록도 믿지 않을 것이다. 셜록은 그 말에 진실이 승리한 것뿐이라 답한다. 이에, 보겔은 셜록을 흔들어 보려는 듯 정말로 네가 내린 결정에 만족하느냐 되묻는다. 물론 그가 말하는 결정이란 셜록이 오스왈드 앞에서 범인을 어떻게 고발했느냐 하는 것.
​그러자, 셜록은…
Tumblr media
어쩔 수 없다, 아니면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다? 뭐, 이번 사건의 범인도 연민해 줄 만한 구석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세이렌 그녀나 에리히 살해 때처럼 선택을 놓고 크게 갈등할 만큼은 아닌 것 같은데.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묻는 사람이 범인의 지인이라 이런 질문이 나오는 건가.
참고로, 여기(PC판)에서는 범인에게 아량을 베풀었고, PS 진영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이 보내 버리는 쪽을 택했다. 셜록이 앞서 어떤 선택을 했나 생각해서, 우선은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라고 답해 보자.
Tumblr media
보겔은 셜록의 대답에 흡족해 하고는, 화제를 바꿔 바이올렛 사망 사건을 입에 올린다. 셜록이 정보를 얻었다고 답하자, 보겔은 사적인 일에 끼어들어 미안하다며 새삼 (마음에도 없을) 사과를 한다. 뭐래? 애초에 불은 자기가 먼저 지펴 놓고선.
​반면, 셜록이 범인에게 냉정한 판결을 내린 다음, 보겔에게 "어쩔 수 없다"고 답했을 때.
Tumblr media
보겔은 셜록의 선택과 대답을 영 못마땅해 하는 기색이지만 뭐, 그래서 어쩌라고? 그렇게 범인이 딱해 보이면, 법원에 직접 탄원서라도 넣으시든지요.
​보겔은 화제를 바꿔 바이올렛 이야기를 꺼내고, 그 뒤로는 첫 번째 선택과 동일한 전개.
Tumblr media
셜록은 이번 일 덕분에 사라진 사건 기록을 찾을 수 있었다고 보겔에게 에둘러 감사를 표한다. 그러자, 보겔은 누군가 진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며 짐짓 놀란 기색을 보인다. 게임 후반에 드러나는 그의 정체를 생각할 때, 보겔은 분명 그 인물이 누군지 이미 알거나 최소한 짐작은 하고 있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어쩌면 내심 그를…
Tumblr media
보겔은 너무 정직하게 말하면 배척 당하는 법이라 하지만, 셜록은 그럼에도 진실이 승리하는 게 옳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힌다. 음 , 파비오가 들으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 따지러 올 듯. 아, 무덤이 아니라 아직은 영안실이려나?
​보겔은 셜록과 생각이 달랐는지, 그를 돈키호테라 칭하며 설교를 늘어놓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또 다시 이어지는 두 사람의 설전.
Tumblr media
진실만으로는 관습과 쳬계, 권력을 이길 수 없다는 보겔. 그에 맞서 진실을 알지 못하면 자유로운 판단도 없다고 주장하는 셜록.
보겔은 그 말을 듣더니 셜록에게 반문한다. "우리가 진정으로 자유롭게 내리는 결정이란 게 있을까?" 호오.
사건 얘기 하다가 뜬금없이 철학 수업으로 넘어 왔네. 하지만, 보겔이 말하고자 하는 바에는 얼만큼 공감이 가는 부분도 없지 않다. 그 자유로운 결정이라는 것도 이면에 자리했을 무엇 - 이미 알던 지식과 정보, 신념, 가치관 등 - 의 제약을 벗어나기는 어려운 법이니.
​셜록의 생각은 과연 어떨까.
Tumblr media
여기서 그가 내놓을 수 있는 답은 총 세 가지. 내 생각과 비슷한 것을 고르자면 마지막 세 번째가 정답이 되겠지. 하지만, 2회차 하는 의의를 살려서 이번에는…
설교는 이쯤 해 두시죠, 보겔 씨.
Tumblr media
셜록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보겔은 다시 미안하다고 얼버무리듯 사과한다. 한편, 셜록이 자유롭다고 답했을 때는 영원한 싸움을 할 셈이냐며 전혀 꺾이지 않은 듯 반문한다.
어느 쪽이든 보겔은 셜록의 인물성에 대해 나름의 결론을 내린 듯하다. '걸어 다니는 모순 덩어리'라고.
Tumblr media
그렇게 의미심장한 마지막 말을 남긴 뒤, 보겔은 셜록에게 작별을 고한다. 폭주 열차라니, 애초에 당신이 끼어들지 않았으면- 아니, 그래도 언젠가 닥칠 일이긴 했을까?
그리하여, 제단 위의 살인 사건은 막을 내렸고, 이제 셜록에게 남은 일은 진실로 향하는 문을 여는 것뿐. 하지만, 코르도나에는 셜록의 눈길이 닿길 기다리는 사건이 아직 남아 있을 것이다.
다음은 어디로 가 볼까.
9 notes · View notes
lovelyadiblog · 1 year
Text
lovelyadi - 물바켓스.
새 소설
: 금주를 위하여 : 2
페이스북에 이어,
남편은 사고를 치지 마라고 하였다. 아침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다. 오전, 남편을 회사에 보내고 남은 설거지를 한 후, 나는 일터인 마트로 향했다. 월급 156만원짜리 일터이다. '직업에 귀천은 없다지만, 결혼전 일터인 출판서(로망띠끄를 제외한 모든 것.)에 비하면 노동은 힘들고 업무는 많다.' 근무 중인 마트네 노총에서는 잡무가 많다고 판결을 내렸다. 그 후, 월급 명세서에는 근무외 수당, 연차 수당 1만원이 매년에 붙었다. 1년을 계속 일한 값을 한달로 계산하면 8750원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물가는 짜다. 오전 9시 반경 금주는 포스기 앞에 선다.
"오늘 아침엔 뭔일로 김부장이 멀쩡해."
같이 일하는 선옥이 물었다.
"멀쩡해, 왜 고주망태가 아니고."
"어, 아니고."
선옥이 답했다.
"엄마야, 그럼 김부장 wife 집에 왔는 갑다."
"어머!! 벌써, 이번엔 빠르다. "
"엄마, 그러냐?"
금주가 대답한다.
"엄마, 그러네."
"엄마야? 요번에는 일찍 끝났는 갑다."
"맞다."
선옥의 맞장구가 일품이다.
"저번엔 일신기업 미스킴이었고, 이번엔 우리은행 미스 리이~란다."
"지랄을 한다."
"아이고"
금주가 집에서 가져온 물병을 꺼내 마신다. 물이 쓰다. '김부장의 아내인 계옥의 입맛도 이처럼 쓰겠지.'하고 금주는 잠시 생각한다. 몇 년전인가, 금주에게도 이러한 일이 생길뻔하였다. 아마도 3년전인, 2020년경 가을, 야유회에서였다. - 산목마트 금수산, 가족 대 야유회 -프랭카드가 금수산 입구에 커다랗게 걸렸다. 웅집 인원은 다해서 36명이었다. 그 중에 금주의 남편인 성우도 끼여 있었다.
"뭐하러 나까지."
야유회 개최 사실에 성우는 여느 때처럼 무뚝뚝하게 대답을 넘겼다.
"하루, 이틀 가나."
"그럼, 또 뭐 입고 가노."
"아, 마~. 아무거나 입고 가. 야유회 가는 데 옷 살일있나."
"그래도, 나 또 개최사할 거 아이가. "
그 말 끝에 성우가 씨익 웃는다.
"공무원 생색 오래도 가네. "
금주가 웃는다.
부모가 반대하는 만 27세의 결혼이었다. 고등학교 문예부 회장인 성우와 특별활동 시간에 회장, 부회장으로 만나, 대학 4학년때 서면의 고시학원에서 재회하였다. 행정학과를 졸업한 그는 졸업 3년만인 2009년도에 좌천동 수정1 주민센타에 발령을 받는다. 사회학과를 나온 금주는 같은 해 행정고시에서 낙방하였다. 몹시도 우울한 날이었다.
"나랑 결혼할래?"
"미친 놈, 지랄하네. 니 지금 불난데 부채질하나?"
금주가 학원 독서실 짐을 정리하는 성우의 머리를 꼭 쥐어 박았다.
"나는 말이다. 성우야"
금주가 의자에서 내려와 성우의 목에 팔을 두른다.
"꼭 계장님이 되어서 우리 아빠의 못 다한 꿈을 이루어 줄 거다. "
"니가 머슴아가?"
"콩" 성우가 금주의 머리에 알밤을 날린다.
"그래도 꼭 계장님이 될 거다. 내는 장녀 아니가"
금주가 자신에 목을 두르고 있는 성우의 팔을 고개를 돌려 빼낸다.
"계장님인 모르겠고, 계장님 부인은 되게 해 줄 테니까, 나랑 살제이~."
성우가 금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 뒤, 금주는 정말로 계장님 부인이 되었다.
" 개축사 "
성우의 목소리가 금수산 앞마당에 울려 퍼진다. 벌써 5년째의 일이다.
"2022년 산목마트 제 15회 가족 야유회!! 이 기쁨 자리에 와 주신 산목마트 17명의 직원분들과 그 가족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리하여, 옳곧게, 신선하게, 그리고 반듯하게를 사칙으로 삼고 이 좌천서 수정1동에 2007년에 자리를 잡는 우리 산목마트는 2007년 개업이래, 꾸준한 성장과 직원교육, 손님들을 향한 질 좋은 서비스로 2021년 1만 2천 가입 고객수를 돌파한 중소마트류기업으로, 매년 신입사원 환영회, 가족대상 체육대회, 가을 산악회 etc.과 사랑을 머금은 미소로 항상 고객들을 향해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한 우리 산목마트 직원분들과 그 가족분들을 위한 야유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많은 박수와 환영 부탁드립니다. 저는 오늘 사회를 맡은 산목마트 직원 김금주의 남편 이성우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 사장님이신 진면목 사장님의 감사 아래 정말 즐거운 하루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성우의 개축사에 이은 자기 소개에 우례와 같은 박수가 쏟아진다.
"짝!!짝!!짝!!"
젤 처음 열린 행사는 수건돌리기였다. 술례는 가위바위보에서 진 김사현, 김부장이었다. 그의 처인 계옥은 7번의 가위, 바위, 보에서 진 김부장이 부끄러워 전교 1등인 아들 우영을 자꾸 쳐다 보았다. 우영은 "그럴 수도 있죠. 뭐."하고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게임은 시작되었다.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술례를 부르는 노래는 시작되었다. 김부장은 동그랗게 두른 35명의 사람들 뒤를 걷기도 뛰기도 하면서 다음 술례를 생각하였다.
"돌담길 따라 ~ ~ ~."
김부장이 지목한 사람은 자신의 아들인 우영이었다. 우영은 다리 사이에 영어단어장을 끼고 있었는데, 그리하여, 김부장이 자신을 지목한 사실을 재빨리 알아채지 못 했는데, 그 때 그런 그에게 팔을 살짝 건들려 우영이 술례가 된 사실 알려 준 재무과에 강사미대리의 모습이 사현에 눈에 들어와 버렸다. 김부장은 그 날, 점심 시간에 직원 도시락으로 싸온 김밥을 나눠주던 강사미대리에게로 가서 "하나 더 줘봐요. 강대리."하고 자신의 마음을 넌지시 건냈는 데, 아무렇지않게 김부장의 은박접시 위에 김밥 3개를 놓아주던 강사미 대리와 김부장의 스캔들이 산목마트에 뜬 것은 3개월 뒤에 일이었다.
#3
강사미와 김사현부장이, 금수산 산목마트 야유회에서 같은 돗자리에 앉은 것은 그로부터 딱 30분 뒤의 일이었는 데, 불행히 그 장면은 금주의 눈에 띄었다. 금주는 그 날 강사미 대리와 김부장이 손을 잡는 장면을 3번 목격한다. 금주는 바로 수돗가로 가서 수도꼭지를 틀어 물바켓스에 "콸콸" 쏟아지는 찬물을 받아 차디찬 두 손을 빡빡 문질러 씻었다. 그리고 열 손가락에 묻은 물기를 탁탁 털어내어 손수건 대신 수돗꼭지에 걸쳐진 노란~헹주의 물기를 쪼옥, 짜서 열 손가락에 묻은 물기를 탈탈 닦아낸다.
"물 튀잖아요."
수돗꼭지에서 돌아서려는 금주를 사람이 막아선다.
"물 튀잖아요."
순간적으로 금주의 입에서 탁 소리가 난다. 자신을 친 사람을 알아 본 금주가 사람을 살~ 밀치며 말한다.
" 더럽잖아요. 어딜 만져요. "
그 사람은 재무과 강사미 대리였다.
"어머, 죄송해요. 금주씨."
금주를 알아 본 사미가 말했다. '더럽다.' 사미와 마주 선 순간, 금주는 이 말이 생각났다. '더럽다.'
# 북폴리오. #매일경제. #협찬 -끝 - . ^^
written by Tumblr lovelyadi 씀.
계속 ~ ~ ~
24 notes · View notes
oojnim · 1 year
Text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나 이 카페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는데, 심지어 갑자기 내리던 황사비를 피해서 둘이서 손수건 쓰고 뛰어온것도 마음에 들고, 너 한입 나 두입 너무 맛있었는데! 카페 이름을 모르겠어요. 안되겠다 또 가야겠네. 그때도 카이막 꼭 시켜먹어요. 🫶🏻
8 notes · View notes
sallimnmart · 1 month
Text
Tumblr media
👉제품구매 바로가기
✅ 남자손수건 마리끌레르 남성용 44나염 손수건 2종 x 2p 세트✅
🔥오늘의추천광고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0 notes
ma-nasi · 2 months
Text
파이어 엠블럼 : 풍화설월 – 길베르트 선물 및 다과회 선택지 (세이로스 기사단)
길베르트 프로스닐라프문장X영입 조건왕국 루트CHAPTER 13 이후 자동 합류※ 다른 루트 영입 불가 분실물은제 목걸이조각용 망치만들다 만 인형  좋아하는 선물목조 여신상낚시용 찌장식용 검 싫어하는 선물맛있게 구운 과자멋진 손수건 다과회 선택지 홍차아몬드 티라벤듈러 티 토크 선택지가장 뛰어난 동료강한 기사단에 대한 소문강한 무기 이야기낚시터의 괴어에 대해다른 동료들의 평가도구 관리에 대해도서실 장서에 대해되고 싶은 병과두 사람의 연계에 대해목표하는 인물상무엇이든 상담해도 돼문지기의 근무 시간새로운 계략 제안수도원의 경비에 대해수도원의 규칙 이야기시장의 어린아이 이야기아군으로 원하는 사람약점을 극복하려면 여행하고 싶은 나라완벽한 레시피 이야기의지하고 있어이상적인 교사조각을 즐기는 법좋아하는…
Tumblr media
View On WordPress
0 notes
animatedshortoftheday · 2 months
Text
Handkerchief (2004) [4 min] by Min Sung Ah | Korea
0 notes
playtoshoppings · 3 months
Text
Tumblr media
📢레노마손수건 [갤러리아] 레노마 손수건[레노마]남여 손수건 2매세트 24종 택1 추천 가격비교 및 구매후기
👍
👍 레노마손수건 [갤러리아] 레노마 손수건[레노마]남여 손수건 2매세트 24종 택1 인기 순위 TOP1 제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격정보 알아보기
👩🏻🏫 실제 구매 후기와 판매실적을 토대로 추천 하는 순위 입니다! 😄
✅할인율이 높은 상품을 보기쉽게 정리 하였습니다.
💛쿠팡파트너스 활동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0 notes
dailymaker · 3 months
Link
이니스프리, 일본 도쿄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0 notes
shopinthedays · 3 months
Text
Tumblr media
📢손수건스카프 바비수 체리미 레이스 손수건 스카프 2종 세트 추천 가격비교 및 구매후기
👍
👍 손수건스카프 바비수 체리미 레이스 손수건 스카프 2종 세트 인기 순위 TOP1 제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격정보 알아보기
👩🏻🏫 실제 구매 후기와 판매실적을 토대로 추천 하는 순위 입니다! 😄
✅할인율이 높은 상품을 보기쉽게 정리 하였습니다.
💛쿠팡파트너스 활동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0 notes
fallshopis · 7 months
Text
Tumblr media
📢노스페이스손수건 멀티 스카프 NA5BM09ABLK _등산수건 손수건, ONE 추천 가격비교 및 구매후기
👍
👍 노스페이스손수건 멀티 스카프 NA5BM09ABLK _등산수건 손수건, ONE 인기 순위 TOP1 제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격정보 알아보기
👩🏻🏫 실제 구매 후기와 판매실적을 토대로 추천 하는 순위 입니다! 😄
✅할인율이 높은 상품을 보기쉽게 정리 하였습니다.
💛쿠팡파트너스 활동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0 notes
run89y · 8 months
Text
웬툰 일번지
웬툰 일번지점-일산호수공원 [링크] [다이어리꾸미기] 스티커 다이어리, 미니 수첩, 예쁜 노트, 포스트잇 등 다양한 소품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요즘 유용하게 사용하는 아이템들을 소개하려고 해요~ 저번에 소개해드린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오늘 보여드릴 제품들은 정말 다양하게 활용할 수가 있어서 좋답니다 ᄒᄒ! 그럼 지금부터 이쁘게 꾸며보실까요?? ᄒᄒ 1. 스트랩형 노트 2. 메모노트 3. 네임스티커를 이용한 나만의 손수건 4 웬툰 일번지 다시보기 링크: https://bit.ly/3r2NAy0 알록달록을 활용한 달력 5. 개성만점인 별자리 펜 6. 귀여운 디자인과 색상의 지우개 7. 간단한 메모를 적을 때 유용한 작은 쪽지도 8. 핸드폰에 붙여도 되고 가방에 쏘옥 넣을 수도 있는 필통 9. 우표로…
View On WordPress
0 notes
lol2omart · 8 months
Text
Tumblr media
📢레이스손수건 슈슈룸 프랑스자수 레이스 손수건 반제품 랜덤, 화이트 추천 가격비교 및 구매후기
👍
👍 레이스손수건 슈슈룸 프랑스자수 레이스 손수건 반제품 랜덤, 화이트 인기 순위 TOP1 제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격정보 알아보기
👩🏻🏫 실제 구매 후기와 판매실적을 토대로 추천 하는 순위 입니다! 😄
✅할인율이 높은 상품을 보기쉽게 정리 하였습니다.
💛쿠팡파트너스 활동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0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