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up-park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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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달렸는데 넘어졌다.
그대로 주저앉아있을 수도 없으니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뛰어보지만
얼마 안 가 다시 넘어지기를 반복한다.
이젠 넘어지는 게 조금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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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ark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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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끝에 반성하지 마라
일을 끝내고 차분하게 반성한다. 하루를 마치고 그 하루를 돌아보며 반성하다 보면, 자기 자신과 타인의 잘못을 깨닫고 결국에는 우울해지고 만다. 자신의 한심함에 분노를 느끼고 타인에 대한 원망이 생기기도 한다. 그것은 대개 불쾌하고 어두운 결과로 치닫는다. 이렇게 되는 까닭은 당신이 지쳐 있기 때문이다. 피로에 젖어 지쳐 있을 때 냉정히 반성하기란 결코 불가능하기에 그 반성은 필연적으로 우울이라는 덫에 걸려들 수밖에 없다. 지쳤을 때에는 반성하는 것도, 되돌아보는 것도, 일기를 쓰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활기차게 활동하거나 무엇인가에 흠뻑 빠져 힘을 쏟고 있을 때, 즐기고 있을 때에는 어느 누구도 반성하거나 되돌아보지 않는다. 그렇기에 스스로가 한심하게 여겨지고 사람에 대한 증오심이 느껴질 때에는 자신이 지쳐 있다는 신호라 여기고 그저 충분히 휴식을 취하라. 그것이 스스로를 위한 최선의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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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고향에 다녀왔다.
요즘 부쩍이나 가슴이 답답하고 부정적인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으로 돌아가니 이보다 마음이 편할 수가 없었다.
하루 중에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맑은 햇살이 내리쬐는 밭들과 탁 트인 평야를 바라보는 것밖에 없는 그곳에서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큰 기대는 하고 가지 않았지만, 꽤나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지금에서야 느낀다.
마음은 차분해지고 잡념이라고는 떠올릴 수 없을 만큼 머릿속이 맑아진 듯하며, 이제야 자신을 그대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인간은 도시에 어울리지 않는걸까.
그곳에서 얻어온 자신을 잊지 않고 다시 한번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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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ark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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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높은 곳으로 당신은 가려고 한다. 하지만 당신은 아직 젊으며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간절히 원한다. 당신이 사랑과 희망을 결코 버리지 않기를. 당신의 영혼에 깃든 고귀한 영웅을 버리지 않기를. 당신이 희망의 최고봉을 계속 성스러운 것으로 바라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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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ark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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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를 모르는데 네가 나를 어떻게 알겠으며,
너도 너를 모르는데 내가 너를 어떻게 알겠어.
자신을 알지도 못하면서 남들에게 알아주길 바라면 참 많이 피곤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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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ark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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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는 끝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탐구하는 행위가 즐거운 법이지만 그 범위에 제한이 걸린 순간부터 세상에서 제일 하기 싫어지는 것 같다.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아무에게도 탓을 돌리지 못하지만
시험공부는 참 어렵고 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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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ark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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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때가 제일 이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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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ark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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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리고 온 지 어느덧 한 달째.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 적응 못하고 이리저리 냄새를 맡고 다니며 밤에는 잠도 못 자고 짖기만 했는데, 이제는 자기 집이라는 걸 인지했는지 잘 먹고, 잘 놀고, 잘 잔다~
사람이건 강아지건 애기들은 자라는 속도가 굉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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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ark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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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雨が降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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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ark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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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바다
끝을 모르니까 자꾸 빠져드는가 봐
매일 밤 자유롭게 헤엄치려다가
결국 파도처럼 부서지고 말아
밤은 갈수록 길어지고 검어져
때론 달과 달 해를 넘어서
답을 찾다 자꾸 돌아보게 돼
정답이 없어서
쓰러져도 일어나 무너지기 위해
걷기 시작한 건 아닌데
남을 채워주려 비우다 사라지게 될
운명이라는 건 아는데
받아들이는 게 어려워만 지네
쫓고 있는 꿈이 너무 많아서
새벽녁에 잠이 드네
눈 감아야 자유로워지는 나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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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ark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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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채워지질 않는다..
외로워서 도망치고 싶어 진다.
내 꿈과 연인, 가족, 친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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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ark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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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대한 불만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질 때 종종 듣는 이 노래.
난 내가 느끼는 힘듦과 괴로움을 공감해 주는 손길보다 어쩌면 나보다 더 괴로워하는 감정과 함께하는 것이 큰 위로가 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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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実に対する不満と未来に対する不安が大きくなる時によく聞くこの歌。
私は自分が感じる大変さと苦しみを共感してくれる手より、もしかしたら自分よりもっと苦しむ感情と共にすることが大きな慰めになる時が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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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ark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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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참 대단한 것 같아.
다들 어떻게 이 시기를 견뎌내고 돈을 벌고 있는걸까?
꿈은 있지만 그것을 이루는 과정이 너무 견디기 힘들다.
매일 나태와 싸우며 버티는 지금이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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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ark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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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8
이번 주말엔 혼자 속초에 다녀올까봐.
바다를 보면서 멍 좀 때려보고, 지친 정신도 다시 잡아보려고.
그러고는 다음 주부턴 다시 시작해 보는 거야.
미루고 미루던 헬스장도 바로 등록하자.
거북이처럼 느릴지언정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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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ark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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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비교는 되지만 노력은 하고싶지 않은 나태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 되버린 오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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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ark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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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입만 살았지.
지난 2년 동안 저마다 갈길 가기 바쁜 사람들 사이에서 나 혼자 정체된 것 같은 느낌.
욕심이 없어서 그런가 하고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은데.
뒤에서 쫓아오는 시간을 애써 모르는 척, 깨어있는 척하며 바쁘게 뛰어가는 사람들을 불쌍한 듯 쳐다보며 지금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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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ark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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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4
지금보다 좀 더 감정에 빠져있을 적에 들어와 글을 끄적였던 곳이 우연히 생각나서 다시 들어왔다.
지금에 와서 과거에 쓴 글을 보니 민망해서 몇 개는 지웠다.
앞으로 종종 들어와 글을 쓸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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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ark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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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2
그냥 어디로든 여행가고싶다.
가능하면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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