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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blu2alpaca · 22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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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세이 퍼시픽을 타고 홍콩에서 싱가폴로 간다. 한국 영화가 엄청 많고 무려 3시간 비행에 밥과 술을 준다. 이게 가능한 것이였냐고!! 아시아 항공사는 참 놀랍다. 이게 가능하다니😮 금연과 싯벨트 사인이 엘이디로 나와서 오! 이거 좋은게 싶었고 독서등은 플라스틱 커버가 씌워져 있어 승객이 못만지게 되어있다. 이러면 고장 날 확률도 적을테고. 회사가서 사람들한테 보려주려고 사진 찍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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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내리자마자 너무 더워서 당황. 홍콩 더위&습함은 예고편이였다. 너무나도 덥고 습한, 가만히 있어도 등에 땀이 주르륵 흐르는 열대기후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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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먹으러 갔는데 달걀이 소프트 보일드다. 입짧은 나는 반숙 못먹는데. 하드 보일드도 되냐 물었더니 안된다한다. 그렇구나 🥲
길거리에서 본 오렌지 쥬스 기계. 한 초딩이 먹길래 그거 맛있냐 물어보니 최고는 아닌데 먹을만 하단다. 2달러에 갓 짜낸 오랜지 주스라니 가격으로 이미 합격이다 ㅎㅎ
싱가포르는 일단 영어가 되어서 편하고 싱가포르 달러= 캐나다 달러 거의 같다고 보면되니 물가 계산도 편하다. 영어 억양이 영국식이고 (여기도 영국 식민지였나봄), 운전석 방향이 반대인데 난 안익숙해서 길 건널때 혼자 반대쪽 본다 ㅎ 여자들이 날씬하고 남자들이 곱게 생겼다.(이건 아시아 어딜가나 비슷한듯) 나는 반팔 티셔츠 입고도 땀범벅인데 사람들은 니트에 청자켓 입고 다니는 걸로 보아 인간은 기후에 적응하기 나름인 듯 하다. 날씨때문에 나는 호텔밖에 나서기가 두렵다. 이 습함!! 겪어 보지 못한 이 습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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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un143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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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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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언니가 한 명 있다. 언니는 가끔 재밌는 책 뭐 없냐면서 내 방에 들어와서는 책장 앞에 가만히 서서 열심히 책 구경을 하는데 나는 그 모습을 좋아한다. 내가 추천해 준 책을 읽을 때면 반응이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이미 베스트셀러에다가 추천이 자자한 책을 추천하면 언니도 재밌었다고 말하지만, 개인적으로 나 혼자 재밌게 읽은 그러니깐 조금 특이하고 낭만적인 책을 추천하면 언니는 어김없이 혼란스러워한다. 그게 너무 재밌다. 언니는 가끔 서점에 가서 책을 사 오는데 사람들의 평 같은 건 전혀 찾아보지 않고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른다. 아마도 출판사가 많은 돈을 지불하고 마련한 꽤 좋은 자리에 진열된 책들이 대부분인데 나는 이미 그런 책들은 빛좋은 개살구라는 걸 알기에 아니 왜 이런 책을 사 왔냐고 한마디 한다. 그러고는 사실 저렇게 남들의 평 따위 신경 안 쓰고 그저 내가 읽고 싶어서 산 책이야말로 진짜 행복한 소비가 아닐까 싶어져서 혼란스러웠다. 가끔 언니는 나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그게 참 신기하다.
어제는 내가 몇 년 동안 쓴 원고를 언니에게 처음으로 보여줬다. 나의 첫 번째 독자로 언니만 한 사람이 없었기에. 이건 내가 글을 쓰기도 전에 암묵적으로 정해둔 것이었다. 언니는 내 글을 휴대전화 한번 들여다보지 않은 채로 빠르게 읽어나갔다. 그러다가 내가 제일 자신 있고 잘 썼다고 생각한 시를 읽을 차례가 오자 옆에서 보고 있다 참지 못하고 한마디 했다. "그거 내가 이번 책에서 쓴 글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거야." 그러자 언니가 "이건 앞에 글하고 뭐가 다른 건데?"라고 물어봤다. 시가 무엇이냐니. 올 것이 온 것이다. 그동안 읽었던 수많은 시 쓰기 책들과 나의 온라인 시인 선생님들이 빠르게 스�� 지나갔다. 조금 떨면서 그러나 티를 안 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시는 생략과 은유가 담긴 글이지." 라고 대답했다. 아직도 후회스럽다. 조금 더 멋지게 시를 소개할 수도 있는 거였는데. 항상 나는 힘을 줘야 할 때 최악이 되고 전혀 힘을 줄 필요도 없는 상황일 때 최고가 되어 버려서 문제다. 정말 왜 이러는 걸까? 언니는 언제나 그랬듯 내 말에 "아 그렇구나" 하고 원고를 마저 읽어나갔고 시간이 흐른 뒤 내 방문을 조금만 열어 고개만 내민 채 "제법 쓴다?"라며 언니식 칭찬을 해주고는 나갔다. 그때 확신을 얻었다. 내 글이 어쩌면 나쁘지 않다는 확신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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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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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왜 이렇게 꿀꿀한가 싶었는데 8월이 반토막이 나서 그렇구나. 여름이 끝이구나.... 여름아 가지마... 더워 죽어도 원 모어 타임... 앵콜요청부탁... 추울거 생각하면 벌써부터 풀이 죽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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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hokko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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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고 지치는 지금이 영원하지 않을 것이고 그게 내 삶의 전부도 아니다. 평생 속에선 그저 하나의 에피소드. 30년 뒤엔 기억이 안 날지도 모른다.
다가오는 영향은 내가 안 받으면 그만이다. 그냥 그렇구나, 그러고 또 지나가는구나 여기며 덤덤한 척 한번 해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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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vedroops · 4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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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치마보다 데이먼스 이어가 좋아졌다 부터 시작된 농담을 생각함.
무소식이 희소식이지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으면 그게 다행인일이지 또 뭐가 다행이겠니
시간이 흐르니까 자꾸 어디는 고장나고 삐그덕거리고.. 다치기만 하니까.. 그래, 그것도 다행인데 죽는 일은 그건 아니어서 살아만 있으면 다행이다 그렇게 된다 그래서 오랜만에 연락오면 사실 심장이 덜컥거리기는 해 덕분에 가끔 아 아직 이게 역할을 하고 있구나 생각하고 말지
이 이상의 고통은 없을거야 라고 여기가 최악이다 나의 바닥이다 생각하던 치기 어린 시절이 무색하게 조금만 멀리 생각해도 최악의 악이 있다 그럼 그 다음은 뭘까 거기까지도 생각하며 살다가는 너무 빨리 늙어버릴 것 같다 아니 낡아버릴 것 같다
나이는 먹기만하고 잃는 건 많아지고 야 이제는 말도 들어가서 나오질 않아 위로가 제일 어렵고 차라리 우는 게 쉬워진다 그럼 우는 일도 다행이 되나
차라리 네가 내 앞에서 엉엉 울었으면 좋겠다 그럼 소주라도 따라줄 수 있잖니 아니야? 그럼 안아줄 수라도 있잖니
있었던 나들이 선택한 모든 결과들이, 그게 최선이었던 차악이었던 그 결과들이 여기까지 나를 데려다놨는데 그 때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된 건지는 모르겠다
싫은 건 여전히 많고, 사실 더 많아졌는데 그걸 싫어할 기운이 없으니까 그냥 그렇구나 하고 사는거야
그래도 아직 나랑 술 먹어주던 사람들은 하나도 안죽어서 다행이다 그래 그런 것들을 다행으로 여기고 산다 나는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이 더 많을텐데 그럼 어딜 보고 살아야하나 계속 뒤를 돌아보면 아스팔트에서 무릎이나 꿇고 있을텐데 .. 하다가 검정치마보다 데이먼스 이어가 좋아졌다
검정치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서, 그게 이유야 웃기지
남들이 생각하는 좋은 거 말고 내가 생각하는 좋은 걸 기억하고 바라봐야지 너무 낡아버리지 않게 아니, 더 낡아버리기 전에
정말이지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했던 날들이나 안아달라고 하면 말없이 안아주던 사람들이나 잔이 비면 채워주던 시간들이나 .. 계속 해야할 것들을 조물락거리며 살아야지 그건 해왔고 할 것이고 해야만 하는 일들이니까
너무 멀리 바라보고 계속 뛰기만 하면 두고 온 어린 내가 계속 빈다 살려달라고
걔는 나한테 빌었었나 어른이 된 나한테
책 쓰는 사람은 되지 못하고 만드는 사람이 됐다 고 걔한테 매일 알려준다
좀 농담처럼 살고싶다 그러려고 하기도 하고
이것도 다 농담이다 근데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건 진담이다 뭐라는거야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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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stgratefuldreamer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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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ー? そうか?そうだな、そーかもなあ!!
아ー? 그런가? 그렇구나. 그럴지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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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load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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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
저- 멀리 지방이라도 훌쩍 떠나보고 싶다. 일단 생각한 곳은 통영인데, 부산도 괜찮고, 남부지방에서 가본 곳은 여수밖에 없어서 안가본 곳을 가고 싶다. 여수에 가족이랑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 곳도 나쁘지 않지만, 언젠가- 친구가 통영에 갔다왔었다고 하면서 보여준 사진을 생각했다. 정말로 푸른 빛깔의 바다. 그게 무척 이쁘다고 생각했었다.사실은 1월 중순쯤에 친한 언니들(한명은 유부녀, 두명은 싱글)과 함께 제주도에 2박 3일정도 여행을 갔다왔었다. 그 땐 생전 해보지 않던 택/시 투어를 과감하게 끊었었지, 넷 다 운전을 잘 못하기도 했고, 아무런 여행 계획도 없이 떠났던지라 그래, 그렇다면 알아서 잘 데려다 주는 여행코스가 좋겠다. 그렇게 생각했었다. 별로 이런저런 생각하기 싫었던 것도 있고, 언니들과 만나면 다른 얘기 꺼내느라 여행에 대한 계획은 짜지도 못하고 귀가하는 바람에 그런 것도 있지만.
그래. 제주도도 무척 좋았다.
갔던 날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어서 (아마 제주도에 갔던 때 중 가장 좋았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밑이 가늠되지 않을 정도로 맑은 바닷물에, 훤히 보이는 한라산 정상에 넋을 놓았었다. 지금도 보면, 사진에 담아놓은 그 순간의 풍경들이 이게 정말 우리나라 맞나, 싶을 정도로 멋있다. 그 때의 좋았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그런데 지금은 그 때완 좀 다른 의미로.. 그니까, 가 보고 싶다-는 것 보단 쉬고싶다-는 의미로 멀찍이 떠나고 싶다. 한 한달 정도만 쉬면 안될까, 그러면 다시 마음 잡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마음이 든다. 그러면서 몇번이나, 일을 하다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나, 미안한데 지금 당장 그만두면 안될까?'라고 얘기하려 한다. 잠깐 생각했다가 말곤 하지만, 정말로 잠깐. 그럴 때면 커피 한잔을 타곤 한다.
시간이 지나면 이런 울적함도 조금 나아지려나.
매일매일 친구를 만나 맥주 한잔에 훌훌 털어버려야 하는데(란 생각인데) 야근에 그러질 못하니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는 길의 나는 되게 움울하다. 옆에서 어떻게 보일런지. 참. 막 차인 여자처럼 터덜터덜 걷고 있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다. 잘 맞는 구두를 신고 그렇게 걷고 있는 나를 붙잡아 새워 '저기요' 하고 누군가 말을 걸어주지 않을까, 라는 환상을 가진지는 조금 오래.누가 뭐래도 나는 나의 구두가 좋으니까.. 그러고보니 20대 중반엔 1년에 4번을 헌팅 당했는데, 그것도 길가에서. 이제는 그렇지도 않다. 뭐야. 혼자서 좋아하는 와인을 마시면 그 맛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와인은, 한병을 따면 늘 다 마실 수 있을 것 같은데란 생각을 하는데 늘 도저히 안되겠어서 2/3 정도 마시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는다. 그러고 싶지 않지만, 둘이서 마시면 딱 좋을 양이겠지만, 온전히 그 맛에 집중했다는 것을 의미에 두면 괜찮다. 최근엔 정말로 싸고 좋은 와인을 발견해서, 아. 최근도 아니구나. 한 반년 됐구나. 그 와인을 집에 놓아두면 어쩐지 마음이 편하다. 마트에 갈 때마다 꼭 사야지, 하면서. 그러고선 월요일부터.. 그걸 마실 수 있는 금요일 밤을 기다린다. 아. 그렇구나. 그 와인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면 딱이려나? 혼자서. 윽. 혼자 여행가서 혼자 와인이라니. 좀 불쌍해보이긴 하겠지만.. 음. 모르겠다. 와인은 집에서도 충분히 마실 수 있으니 여행은 여행대로 이런것 저런것 보면서, 이런저런 사람도 만나면서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이러고 쓰는 여행에 대한 망상, 회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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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briankang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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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6_kisstheradio: 🌙 230813 키스더라디오 오늘 배운 마법의 주문🪄 💖아~ 그렇구나!를 외치며 영디와 함께 보낸 편안한 일요일💫 🙌월요팅에 좋은 영디 사진 세트 남깁니다🙌 동글동글 영디, 다양한 포즈 추가 완료😆 #데이식스의키스더라디오#데키라#영케이#영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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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ren90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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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네이버 대화 1
우빈아, 내가 부산에서 쓰던 쓰레기봉투가 많이 남았는데 서울에서 써도 돼?
쓰레기봉투 ; garbage bag
남다 ; left over
아니, 타 지역 쓰레기봉투를 그냥 쓰면 안 돼. 지역마다 다르지만 행정복지센터에서 스티커를 사서 붙인 후에 써야 해.
타 지역 ; other region
지역마다 ; every region
행정복지센터 ; AWC
붙이다 ; to attach
그렇구나. 구입처에서 환불받았어야 하는데 내가 너무 늦게 알았거든.
구입처 ; place of purchase
환불받다 ; to be refunded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보통 묶음으로 파니까 남을 때가 종종 있지.
쓰레기 종약제 봉투 ; meter trash bags
몪음 ; bundle
파다 ; to be sold
가 종종 있다 ; to happen often (?)
맞아. 여러모로 번거로운 것 같아.
여러모로 ; in many ways
번거롭다 ; inconvenient / hassle
그래도 통계 자료에 의하면 종량제 덕분에 쓰레기 배출량이 많이 줄었대.
그래도 ; still
통계 ; statistics
자료 ; data
의하면 ; according to (?)
배출량 ; emis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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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ment bangers, eh? 그런 경우에, if it helps, we're so underground we've literally never played above ground. all recording sessions, practices, and performances (well, it was just streamed online, we haven't done a real gig, but we will... eventually.) in our 8-ish years have been in basements. ded fact #7: We came from the basement Of shoot Gahyeon just went live I gotta go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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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kday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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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배우는 꿈 01.
내가 꾸는 꿈에는 장르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내가 겪지 못하는 사람들의 삶에 완전히 들어가서 그 감정들을 배우는 꿈이다.
첫번째는 부모님이 싸우시고, 다투는 집안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트라우마 상태의 감정이다.
장소는 은행. 주인공은 수주라는 여자아이다. 수주에게는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이름은 민주.
수주와 민주는 은행의 구석진 벽에 기대 싸우고 있는 부모님을 바라본다.
여기서 나는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내가 보는 눈은 꿈의 카메라가 되어있었다
부모님의 언성이 높아질수록 두 인물은 점점 검정색으로 변하고, 수주와 민주의 표정은 점점 일그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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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의 화내는 모습은 견디기가 매우 힘들다. ‘사랑’이라는 단어에 사람은 자신만의 판타지를 담아서 일까.
수주와 민주를 찍는 꿈 속의 나는 갑자기 온 얼굴과 몸이 뜨거워졌다. 내 머리는 큰 바위가 짓누르는 듯 무거워졌고, 더이상 그들을 바라보는게 힘들어졌다.
언니 수주와 눈이 마주쳤다.
나의 주변에 부모님이 이혼을 했다거나, 사이가 좋지 않은 친구들이 있다.
나는 이때, 그냥 말그대로 ‘그렇구나’ 정도로만 이해했다. 하지만 이 꿈을 꾸고 난 이후에는 그들이 어렸을때 받은 충격과 감정의 무거움을 공감하게 되었다.
나이가 어릴수록 받은 상처는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아물지 않는다.
남들은 가지고 있지 않은 ‘트라우마’라는 존재를 그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더욱 그들의 말과 행동, 무의식적 사고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꿈 안에서 그들의 감정을 배우고 나서 나는, 마치 내가 촬영한 촬영본을 정리하러 가는 듯 사무실로 향했다.
사무실의 모습은 큰 유리창에 하늘은 온통 하늘구름 뿐.
‘트라우마’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지만 사람은 본인이 가진 트라우마의 상황과 배경을 이해하는 순간, 평화로워진다.
수많은 공감 감정들을 배울수록. 층수가 더 높아지고 아름다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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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ram2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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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rigger 夢 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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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宮冴 하루미야 사에/Harumiya Sae 이름은 사에인데 코오리로 더 많이 불림 冴가 주로 훈독으로 읽는데(こおる·さえる) 코오루는 氷할때도 코오리라 쓰잖아. 그래서 애칭으로 코오리.
그림에 나온것처럼 주로 코게츠를 사용하는 어태커, 어릴 때부터 검도를 했었음. 외가가 경찰집안이라서...겸사겸사 배움. 대학교 전공도 체육학부. 트리거에 코게츠+센쿠는 항상 빠지지 않지만, 그 외에는 레이거스트나 스콜피온, 기타 옵션트리거를 쓰기도 하고, 하운드나 바이퍼도 필요에 따라 종종 사용하는 편. 올라운더까지는 아님.
코오리네 부대는 눈치 빠른 부대라고 불리는데, 이는 코오리의 SE가 상대방의 기색을 읽는 종류라서 그런 것도 있고, 이를 바탕으로 유도리있게 작전을 바꿔 적재적소에 대원을 배치하는 센스가 발군이라 그런 평가를 받는 것. 대충 알잘딱 오퍼레이터가 두 명이라고 보면 될듯. 아즈마가 코오리네 부대 랭크전 해설할 때 코오리가 너무 사려깊은게 이 팀의 장점이지만 반대로 코오리 개인에겐 약점이라고 평가.
성격은 다정다감함. 별명이 솜사탕, 카키코오리(씨피명아님!!) 뭐 그런거... 다소 느긋하고 맹한 성격인데, SE가 상대방의 기색을 알아채는 것(기분이든 눈치든 뭐든, 독심술 이전 단계)이라서 필사적으로 아닌 척 하려고 멍때리던 습관이 성격으로 고착된 것.
부모님 두 분 다 경찰이라 바쁘다보니 외삼촌인 쿠가 유고가 거의 맡아서 길렀고, 자연스럽게 (구)보더에서 대원으로 활동하게 됨. 그러나 5년 전 아리스텔라 전쟁 때 중상을 입어 죽을 뻔한 일로 부모님이 코오리를 보더에서 데려오고 유고와 절연. 기억 소거를 받은 채 미카도시에서 지내다가, 미카도시에 게이트 열린 이후로 다시 보더에 재입대함. 미와처럼 어떤 결심을 한 건 아니고...예의 미카도시 난리났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말릴 사람도 없었고, 진이 예전에 코오리도 보더였었다고 실토해서(진: 어차피 코오리한테는 거짓말 못 하잖아~) 그렇구나, 하고 돌아온 것. 그래도 네이버에게 부모님을 잃었으니 키도파에 가까운 성향.
또 뭐있었지...아무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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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me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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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경영진 희망퇴직 그 외 경영 직장 관련된 전문 용어들 잘은 모르는데 얼추 맥락을 따라가며 상황을 유추해 그렇구나 하며 듣고 있다. 주식은 도대체 언제 할 거냐며 친구는 짖궂게 따져 묻고 나는 도대체 언제쯤 이런것 들이 내 삶에 육박해올까
vinyl을 모으고 있다. 그러므로 기꺼이 먼지와 붙는 일을 매일매일 성실하게 하는 중이고 의식하며 무언가를 만지는 손길들이 섬세해지려고 노력 중이다. 고달픈 걸까 싶다가도 정리하고 나면 뿌듯함이 밀려온다.
단편소설을 읽고 있다. 여백이 좋다. 그 여백에 물드는 퍼짐이 좋다. 마음이 솜사탕마냥 충일해지지만, 터트리지 않고 이를 꽉 깨물며 확신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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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vedroops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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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는 분명 언제까지 약을 먹어야하는 질문에 약이 거북해지는 순간이 올거라고 했다 이번에 약이 더 늘었다 정신에 문제가 있으면 상담을 받아야한다 병원은 처방을 해주는 곳이다 그래 자라 희진아 여름은 원래도 네가 힘든 계절이다
내일 모레엔 수술이 있다 입원을 해야한다 걍 그렇구나 싶다 입맛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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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yongchul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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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배달을 간곳중 실내골프장 에서 있었던일 ..
안내를 받아 룸으로 들어가니 ( 모든 문제의 근원지 룸..) 커플로 오셨는지 남녀 두커플로 이뤄진 팀이 골프중 이셨는데
남자분들이야 그러려니 하겠지만 여성분들의 미모가 장난 아니었다
그야말로 모델급 미모에 몸에 쫙 붙는 미니... 를 입으시고 다리를 꼬고 앉아 게시더라구요 .. ( 이 겨울에 초미니라..흠..)
그런 복장에 다리를 꼬고 계시니 보기에 참 민망했는데 이분은 그런걸 즐기시는지 말울 걸더라구요
아저씨 눈 이쁘시다
아 그런가요..? ㅎㅎㅎ
쌍꺼풀 어디서 하셨어요..?
아 이건 피곤하면 나와요 .. ^ ^ ( 피곤할 시간이고 댁같은 분들덕에 더 피곤하쥬..)
그렇구나 그런데 아저씨 골프는좀 하셔..? ( 골프..? )
아니요 전 바빠서요 ㅎㅎㅎ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미모의 여성분이 다리를 고쳐 꼬며 그랬다
아유 번듯하신데 골프스틱이 아니면 어때 아무거나 잘 휘두르면 되지 잘하실거 같아 ㅎㅎㅎ ( 에휴.. 이래서 골프가 싫은 거야 ..)
그분들의 그런 진한 농을 듣자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
저분들 교회는 나오시나 ..?
기도는 좀 해보셨나..?
골프스틱은 좀 못 휘둘러도 된다
중요하건 구원을 받았냐 못받았느냐지 ..
구원을 받지 못하면 이세상의 모든것이 헛된것이다 ..
평생 골프를 치고 대통령을 해도 구원을 받지 못했으면 다 헛된것이다 ..
휴가 같은 짧은 삶이 끝나면 그 다음 영원이 중요한거다
그 이쁜 미모 가지고 찬국에 가시길요.. ㅎㅎㅎ
우리집 옆이 실내골프장이고 거기.사장님이랑 잘 알고
우리 농장 옆이 파인CC 고 거기도 좀 알고 ..
그래도 골프칠 시간에 기도가 더 좋은건 천국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아 그리고 스틱은 아무데나 휘두르는게 아니다
특히 남과는 더 아니다 ..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미리내가게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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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hiofphaedo · 11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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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저씨 x 엘에이런청년
오클라호마에서 나고 자란 마저씨... 매일 입고 다니는 멜빵 분명 한 사이즈 큰 거 샀는데 가슴이랑 허벅지 꽉 껴서 터지시기 직전임 여기저기 부숭하셨으면.. 양봉하는 낙에 사는 막저씨 옆집에 귀농하겠다고 내려온 엘에이 청년 런진군이 들어왔으면 좋겠네.. 더위 많이 타서 늘 민소매 입고 다님
근데 런진 군.. 대체 어떤 민소매를 산 건지 소매 부분이 갈비뼈 부근까지 패여 있어서 옆에서 슬쩍 보면 엘에이 청년의 탐스러운 핑크 유두가 너무 잘 보일 것 같음.. 젊었을 때 글래머랑 진탕 놀면서 닳고 닳은 마저씨인데 이 나이 먹고 그 빈약한 가슴이 신경 쓰이셔서 결국 몽정까지 해버렸다
마저씨 그 뒤로 런진 군 볼 때마다 난감한 듯 까슬한 턱 슥슥 손바닥으로 문지르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요 작고 하얀 도시청년 헥헥거리면서 마저씨 볼 때마다 부득불 쫓아와서 인사하지
-아저씨! 오늘도 좋은 아침이에요!
-어어, 그래. 너도 좋은 아침.
자길 쫓아오느라 열심히 뛰었는지 작열하는 오클라호마의 태양빛 때문인지 그새 흥건하게 땀에 젖은 런진 군... 흰 민소매가 땀에 푹 젖어서 런진 군 상체에 딱 달라붙어 있다 마저씨 반투명한 천 아래로 비치는 핑두 한 쌍에 정신이 아찔해져... 심지어 꼭 누가 빨아준 것처럼 빳빳하게 부풀어서 톡 튀어나와 있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갑자기 기분이 확 나빠진 마저씨 일단 이 꼴을 누가 볼까 싶어서 제 체크 셔츠를 벗어다(그럼 정작 자기가 맨몸이 된다는 건 신경쓰이지도 않는 눈치다) 런진의 어깨에 둘러줘 그러곤 변명이랍시고 하는 말이
-이대로 땀 식으면 감기 걸리기 딱 좋아. 외투 늘 챙겨서 다녀.
말주변이 없어 꽤나 퍽퍽하게 말하는데 런진 어쩐지 귀끝을 발그레하게 물들고 수줍게 감사 인사를 한다 마저씨 뒤늦게 털 무성히 난 아저씨 몸을 보는 게 불쾌하겠구나 싶어서 얼른 들어가보라 그래. 그럼 우물쭈물대다 마저씨 손목 붙잡아오는 런진
-이따 이거 돌려드리러 가도 돼요?
그럼 마저씨, 안 될 거 있나 싶어서 고개만 주억거림. 런진 거절이라도 당할 줄 알았는지, 마저씨 허락에 해사하게 웃으면서 감사하다고 고개 꾸벅꾸벅. 문제는 런진이 고개를 숙일 때마다 나시 목 부분 안쪽으로 펼쳐진 살색 향연이 적나라하게 들어와.. 불쑥 드는 음험한 생각에 마저씨 괜히 헛기침
진짜로 런진은 마저씨에게 셔츠를 돌려주러 왔어. 아까 옷은 빨기로 한 건지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박시한 티에 3부 반바지를 입고 있는데, 티 기장 때문에 꼭 아래는 아무것도 안 입은 것처럼 보여. 마저씨 괜히 그렇게 짧게 입고 다니면 벌레에 물린다고 잔소리나 한다 런진은 베시시 웃을 뿐이야
마저씨가 할 줄 아는 요리라곤 거의 없어. 그래도 손님이 왔는데 대접하겠답사고 마저씨가 에이프런을 두르는데 상의는 아까 봤을 때마냥 벗은 채야. 마저씨가 움직일 때마다 울퉁불퉁 자기 주장하는 근육 때문에 런진, 시선을 어디 둬야 할 지 모르겠다 저도 모르게 허벅지 배배 꼬며 하는 말
-그... 요리할 때, 상의, 안 입으시나봐요?
-어? 어어. 여기 후드가 약해서 주방에 오래 있으면 꽤 덥거든.
그렇구나..
런청년, 말끝을 흐리며 마저씨 너른 등판만 훔쳐봄. 한참만에 마저씨 요리라고 들고 나온 게 맥앤치즈랑 대충 삶은 게 뻔한 오일 파스타.. 자기가 보기에도 좀 그랬는지 마저씨 수염자국 남은 턱만 손바닥으로 슥슥 문지른다. 그래도 차린 것 같은 흉내는 내고 싶었는지 마저씨 요리한 팬 그대로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며 하는 말
-맥주 한 잔 할래? 아직 대낮이라 좀 그런가?
-저 맥주 잘 마셔요!
런진, 괜찮다고 한 병만 달라는 걸 잘 마신다고 해버렸다.
귀여운 말실수에 마저씨 빵 터져서 알았다며 런진 머리를 슥슥 헝클어주고 도로 부엌에 갔다 오지. 런청년 마저씨가 아까처럼 아무렇지 않게 스킨십할 때마다 가슴이 콩닥거려 미치겠어..ㅜㅜ 근데 누가 봐도 여자들한테 할 법한 에스코트 해주는 마저씨니까 런청년 그냥 옆에 있는 것만으로 좋다고 생각해. 괜히 혼자 사귀었다 헤어지면 아저씨 못 보니까.. 하고 합리화도 해본다.
그렇게 마주보고 앉아 병맥 입구 부딪히며 건배한 두 사람. 요리보다 맥주를 더 많이 마셨지. 런진 보기랑 달리 꽤 말술이라 마저씨 템포에 전혀 밀리지 않아, 간만에 좋은 술친구 만났다는 생각에 마저씨도 흥이 나서 평소보다 좀 많이 마셔버렸다. 식탁 위에 맥주가 쌓여가면 어느 새 둘 다 발갛게 취기가 올라서는 런청년 귀농하게 된 이야기, 마저씨 한때 날렸던 이야기부터 나중엔 야릇한 이야기도 하고 있네. 런청년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깔깔대며 식탁 위에 올린 팔에 턱 괸 채로 숨만 할딱이는데 상체가 앞으로 숙여진 탓에 마저씨 눈에 예의 우묵한 쇄골과 아까와 달리 발갛게 열이 오른 가슴이 보여. 마저씨 저도 모르게 입고 있는 반바지 아래에서 성기가 팽팽하게 부풀어오르는 느낌이 나. 참아야 한다는 생각에 제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느리게 두드리며 진정시키려는데 런청년은 마저씨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클라호마는 진짜 덥네요...
하며 자기 턱끝에 맺힌 땀방울을 손등으로 훔친다. 번들거리는 입술이 오물오물 자기가 원래 더위를 진짜 잘 탄다, 땀도 많이 나는데 여기에 오고 나선 더 는 것 같다고.. 가끔 좀 난감하다며 투정을 부렸어.
마저씨 시선이 그 통통한 입술에 빤히 고정되어 있지. 어느샌가 테이블 위로 두꺼운 팔뚝을 올려 건너편에 있는 런진의 가느다란 손에 깍지를 꼈어. 런진 뭐가 그렇게 좋은지 흐흐, 웃으며 아저씨는 여기도 진짜 두껍네요, 하고 실없는 소리하며 깍지 낀 손을 꼼지락댄다.
런청년 마저씨가 자기랑 다르게 근육도 잘 붙어있고 이런 게 너무 부러웠대. 하면서 만져봐도 돼요? 하는데 마저씨가 흔쾌히 만져보라고 허락하지. 런청년 손바닥으로 털 부숭부숭하게 난 마저씨 팔뚝을 슥슥 쓸어봐. 그 느낌이 좋은지 자꾸만 솜털 하나 없는 자기 팔뚝을 옆에 대고 비교하다 아저씨 팔 진짜 두껍다, 같은 평이한 듯 야해 빠진 감상평을 내놓고. 간지럼 태우는 듯한 런 손길에 마저씨 팔뚝에 힘이 잔뜩 들어가면 런은 팔을 따라 갈라지는 근육이 신기한지 그걸 또 콕콕 만지고 더듬어봐. 런청년 속으로 아저씨 손가락 빨아보고 싶다 생각하면서도 마지막 이성의 끈 붙잡고 팔뚝만 만지작..
그렇게 한참 마저씨 팔뚝 가지고 장난치던 런청년, 맥주를 너무 마신 탓에 요의가 느껴져. 끄응, 하고 앓는 소리 내더니 의자에서 일어섰다.
-아저씨 저 화장실..
-내가 같이 가줄게. 화장실이 찾기가 좀 어려워서.
거짓말이야. 마저씨네 화장실 그냥 부엌 끝자락에 있어. 근데 그걸 알 만큼 사리분별이 되지는 않는 런청년이라 감사하다고 고개 꾸벅꾸벅. 비틀거리는 런청년 옆구리를 마저씨가 제 팔로 단단히 감싸선 부축해준다. 런청년 자기도 모르게 마저씨 어깨에 툭 기대면 마저씨한테서 나는, 톡 쏘는 스킨 냄새가 너무 좋아서 자기도 모르게
-아저씨 냄새...
같은 소리나 하네. 이쯤되면 마저씨, 런청년이 일부러 자길 꼬시는 건지 술버릇이 원래 이런 건지 분간이 안 돼. 어느 쪽이든 남들 앞에선 이러지 않게 한 번쯤은 주의를 줘야겠다, 싶으면서도 천진하게 제 살결에 붙어 숨 들이키는 런청년이 너무 야해서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이야. 런청년 어깨 끝에 걸려있던 민소매가 주르륵 내려가면 발갛게 열 오른 둥근 어깨를 따라 마른 가슴팍이 마저씨 시야에 선명히 잡히겠지. 마저씨 당장 런청년 눕혀놓고 가슴 빨아대고 싶은 걸 참느라 턱 근육이 바짝 성났어.
겨우겨우 화장실에 도착해서 런청년 들여보내곤 밖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그러지. 근데 한참을 지나도 런청년 나올 생각을 안 해. 마저씨 고민하다 똑똑, 하고 문 두드리며 런진을 불러.
-베이비, 혹시 쓰러진 거야? 잠깐 들어갈게.
그리곤 조심스레 문을 여는데 예의 그 기다란 상의 끝을 입에 문 런청년이 마저씨를 돌아보지. 순간 제 앞에 펼쳐진 살색 향연에 마저씨 정신이 아찔해져. 입 안에 고인 침을 꿀떡 삼키곤
-괜찮아?
물어보는데 런청년 울상인 얼굴로 웅얼대며 하는 말
-아저씨이.. 너무 싸고 싶은데 안 나와요..
복근이 얼마 없는 마른 아랫배가 어쩐지 약간 불룩한 것 같기도 해. 마저씨 그 야한 자태에도 어떻게든 심호흡 꾹꾹, 사심 담은 걸 최대한 티내지 않고 말하지.
-그럼 내가.., 내가 좀 도와줘도 될까.
그럼 런청년 냅다 부탁한다고 고개 끄덕끄덕. 마저씨 조심스레 런청년 등에 몸 붙이고 서서는 두툼 빵손으로 잔뜩 부푼 해면체를 쥔다. 핏줄 올라온 거며 열이 가득한 게 아마 발기한 탓에 요의를 못 누는 것 같았어. 청년을 닮아 곧고 핑크빛인 성기를 손에 쥐곤 위아래로 흔들어주는 마저씨.. 런청년 끙끙대는동안 입가에서 흐른 침 이미 자기가 물고 있는 상의 밑단 다 적신 지 오래야.. 적당히 흔들어주는 걸론 갈 기미가 안 보이길래 마저씨, 반쯤 까진 런청년 껍질 손톱으로 슬슬 까줘 귀두가 톡 튀어나오게 했다. 자기 스스로 할 땐 까본 적이 얼마 없는지 런청년 흐으.... 하고 앓는 소리 내며 허리를 바들바들 떨어. 자꾸 다리 힘이 풀려 주저 앉으려고 하길래 마저씨 다른 쪽 팔로 런청년 허리 끌어안고 본격적으로 압을 줘 팽팽하게 부푼 기둥을 자극시키지.
근데 얼마나 쌓인건지 아무리 흔들어도 나올 생각이 없어.
마저씨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 난감한데 갑자기 런청년, 자기 두 손으로 상의 밑단 꼭 쥔 채 마저씨 돌아보며 하는 말
-아저씨, 그, 불쾌하실 거 아는데요..
제가 뒤로 가지 않으면 사정을 못 해서 같이 쑤셔주시면 안 될까요?
막 이래..;
애널섹스도 몇 번 해본 마저씨 그게 무슨 뜻인지 아니까 런청년도 자기 못지 않게 과거 경력이 화려하겠구나 싶은 거. 내심 남자가 되는 구나 싶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다가도 런청년 뒤를 다른 사람들이 먼저 들락거렸을 거라 생각하니 어쩐지 화가 나. 마저씨 본인도 모르는 질투에 부글부글 끓어서 냉해진 얼굴로 런청년 내려다보면 런청년 역시 곤란한가 싶어서 죄송하다고 자기가 혼자 해결하겠다는데 그냥 두고 볼 마저씨가 아니지. 스스로 뒤 쑤시려는 듯 다리 사이로 들어가는 런청년 팔을 스윽 쳐내더니 마저씨 본인 입에 중지랑 약지 밀어넣고 대충 빨아 침으로 적셨다. 그리곤 제 타액에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런청년 골 사이로 슬쩍 밀어넣어.
얼마나 써댔는지 애널 주름이 묘하게 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촉감만으로도 느껴지는 야시시한 입구에 마저씨 입맛 한 번 다시고는 힘을 주어 런청년 애널 안에 제 손가락 두 개를 쑤욱 집어넣는다.
-아, 아으으..!!
런청년, 저의 배는 될 듯한 두꺼운 손가락이 안으로 밀고 들어오자 자지러지는 소리를 내며 아래를 바짝 조였어. 고작 손가락 한 마디 들어갔는데 오돌토돌하고 말캉한 내벽이 제 손가락 모양에 맞게 들러붙는 느낌에 마저씨 저도 모르게 fuck, 하고 욕을 뱉었다. 런청년 그 듣기 좋은 저음이 제 목덜미에 닿자 저도 모르게 침을 꿀떡 삼켰어
-힘 좀 빼봐, 안 그러면 박아주기 힘드니까.
그 말에 런청년 어떻게든 힘 풀어보려고 끙끙. 꽤 말랑하니 풀린 내벽에 마저씨 그대로 손가락 깊숙하게 쑤욱 집어넣으면 두 마디 반쯤 들어갔을 때 불룩하니 융기한 부분이 손에 잡히지. 손끝에 툭 걸리기만 했는데 런청년 다리에 힘 풀려서 바들대는 걸 보곤 마저씨 여기구나 싶었다. 고개를 돌려 런청년 옆모습을 바라보니 이미 눈가가 발갛게 부어선 가쁘게 숨만 색색대고 있는데, 속눈썹 끝에 붙은 물방울까지 예뻐 보여. 마저씨 저도 모르게 런청년 볼에 가볍게 입 맞췄다. 런청년 놀라서 눈 동그랗게 뜨고 마저씨 올려다보면
-예뻐서.
한 마디만 하는 마저씨. 그대로 왼손으론 런청년 성기 흔들어주며 오른손으론 이미 잔뜩 부운 극점만 집요하게 쑤셔줬어. 앞뒤에서 쏟아지는 자극에 런청년 새된 비명 지르며 허우적댄다. 힘 다 빠진 손이 변기 커버를 잡았다가, 그 앞에 있는 벽을 짚었다가 끝내 핏줄 단단히 오른 마저씨 팔뚝을 밀어내듯 긁으며 안 된다고 엉엉 울어. 마저씨는 쉬이.. 하고 그런 런청년을 달래며 뒤 쑤셔주는 손길에 속도를 더할 뿐이야. 결국 눈물 줄줄 흘리며 헐떡대던 런청년, 마저씨가 손가락을 끝까지 푹 쑤셔넣는 순간에 그대로 사방에 정액을 흩뿌렸다.
런청년 눈에 초점이 나간채로 바들바들 떨었어.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으려고 하면 제 골 사이에 들어간 마저씨 팔뚝 위에 주저앉는 꼴이 되겠지. 마저씨 런청년 정액으로 흥건하게 젖은 제 손을 두어 번 더 놀리면, 런청년 얼마 없어 거센 물줄기를 뿜으며 참았던 요의를 뱉어낼 거야. 얼마나 참아댄 건지 사정하고도 한참을 마저씨는 런청년이 제대로 소변 볼 수 있도록 성기를 붙잡고 있었겠지.
똑, 또옥, 하는 소리가 들려. 런청년이 해방감에 축 늘어지면 그제야 런청년 안에서 제 손을 빼곤 런청년을 욕조 끝에 걸터앉게 하는 마저씨. 샤워기를 가져다 따뜻한 물로 런청년 아랫배랑 다리를 씻겨주겠지.
그제야 런청년, 취기가 좀 깨기 시작해.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떠오르니까 목덜미까지 시뻘겋게 불타선 양손에 얼굴을 묻고 무어라 웅얼웅얼. 죄송히다는 것 같은데 솔직히 같이 즐긴 마저씨, 할 말 없어서 입 닫고 있다.
한참만에 샤워기가 꺼지면 마저씨 도톰한 수건 하나 새로 꺼내서 런청년 허벅지며 발가락까지 꼼꼼하게 닦아줘. 런청년 안 그래도 된다며 허겁지겁 마저씨 말리려는데 런청년 시야에 통 넓은 반바지로도 감추지 못하는 거대한 기둥이 들어오겠지. 런청년 괜히 마른 침 꿀꺽 삼키고는 조심스레 입을 열었어.
-저, 괜찮으시면.. 빨아,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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