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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leewoo-demian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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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코스모폴리탄에 실렸어요! 🙋🏻‍♂️
https://www.instagram.com/p/Cvd6mtMvkyy/?igshid=MzRlODBiNWFlZA==
코스모폴리탄 8월호에 실린 『서울 이데아』 ✨
‘삶의 지평을 넓혀 나가는 이들의 이야기‘
섹션에 서울 이데아가 실렸어요!
모로코 교포로 유년 시절 내내 이방인 취급을 받던 준서가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어느 사회에도 온전히 정착하지 못하는 경계인'의 이데아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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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doongsil · 7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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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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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나요? 저를 겉으로 봤을 때는 평탄한 삶�� 살았다고 생각할 것 같거든요. 집안 환경도 나름 괜찮고 다복하잖아요. 솔직히 말하면 부족할 것 없이 살았는데, 저는 되게 힘들었어요. <인간 실격>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했어요. 주인공이 그냥 나예요. 남들이 보기에는 평범하고 부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몇 년 전까지의 삶은 누구보다도 힘들었어요. 사람들 시선을 너무 신경 쓰고 살아서 그게 힘들었어요. 왜냐면 집, 학교, 교회에서의 괴리가 컸어요. 사람은 다 어딜 가나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저는 유독 그게 힘들다고 느꼈어요. 매번 내 모습을 바꾸는 게 에너지 소모가 장난 아니거든요. 저는 제 모습이 계속 똑같았으면 좋겠는데 그런 게 없었으면 더 편하지 않았을까. 빈으로 유학 가서 그걸 확 느꼈어요. 밖에 나가서 자유롭게 혼자 살고 싶었고 1년 넘게 재밌게 잘 살았어요. 거기서는 저 혼자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예요. 집이랑 멀어지면 내 마음대로 살게 돼요. 왜냐면 저는 집에 가면 교회가 우선인 삶이 돼요. 집에서 멀어지면 내 욕망에 따라 사는 거예요. 근데 제가 좋아하고 원하는 모습으로 살려면 제 신앙을 포기해야 해요. 누구나 신앙이 생기면 자기가 추구하는 모습을 버려야 하는 순간이 온다고 생각해요. 내 마음대로 살아갈 수 없다고 느끼거든요. 어리숙한 신앙으로 살았던 거죠. 지금은 어디 있던 신앙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과정이니까 좀 더 절제할 수 있는 거죠. -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요? 뭔가 할 게 너무 많아요. 인생에는 누구나 굴곡이 있잖아요. 저는 아직 더 내려가야 할 것 같아요. 올라갈 때는 아닌 것 같아요. 지금까지 고생을 안 했다는 게 아니라 이만큼 노력을 해야 나중에 따라오는 게 있지 않을까, 그런 희생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사실 지금 시기가 힘든데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공부도 해야 하고, 친구들이랑 목표 정하고 지키는 것도 해야 하고, 신앙인이니까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도 가져야 하는데, 뭔가 할 게 많아요. 근데도 저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쉬고 싶은데 쉬면 안 될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 하면 죄책감 느껴져도 좋아요. 근데 다음날 너무 힘들어요. 저는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살거든요. 그래서 오늘을 이상하게 보내버리면 마음이 어려워요. 평정심을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해요. 누군가랑 싸운 날에는 오늘 하루 망쳤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한편으로는 사람이 완벽할 수 없으니까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 건데 싶다가도, 오늘이 마지막 날이면 죽고 나서 ‘너 왜 그렇게 살았어?’라고 물었을 때 할 말이 없는 거죠. - 오늘을 마지막 날인 것처럼 생각하는 이유가 있나요? 제 신앙관이에요. 내일이 온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에요. 눈 뜨고 해가 뜨는 걸 볼 수 있는 게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게 아니거든요. 눈이 보인다는 것만으로 참 감사하고 맛있는 거 먹고 따뜻한 집에서 잘 수 있고 감사한 일이에요. 누군가 자기는 지금까지 계획한 걸 못 이룬 적이 없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저는 그 말 안 믿어요. 사람인데 어떻게 없어요. 제가 32살인데 이때까지 살면서 제가 계획한 대로 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어렸을 때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예고를 가려고 했는데 인문계를 갔어요.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려고 했는데 못 갔죠. 독일로 유학하려고 했는데 빈으로 갔죠. 빈에서 평생 살려고 했는데 못 살았죠. 한국에 돌아와서 1-2년 동안 포트폴리오 준비해서 화상으로 면접 보고 외국으로 가려고 면접 1차까지 붙었는데 포기했어요. 메일이 왔는데 답장을 안 했어요. 되게 기다리던 메일이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제 생각대로 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래도 저는 그게 저한테 최선의 결과라고 생각해요. 제일 좋은 길이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다른 길도 물론 좋은 길이었겠지만, 저는 뭘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시간 안에서 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도 사실 사서 고생하거든요. 제 만족이에요. 근데 만족대로 안 되니까 그게 스트레스인 거죠. 내가 지금 만족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나요? 오늘을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게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답이 되지 않을까. 목적이 분명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뜬구름 잡는 것처럼 살았거든요. 어영부영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해요. 항상 이도 저도 아닌 것 같은 거예요. 제가 그리는 이상이 많았던 것 같아요. 영어를 하는 나, 독일어를 하는 나, 해외에서 사는 나, 작업을 열심히 하는 나. 이상적인 내 모습을 그리면서 그걸 충족시키려고 살았던 것 같아요. 지금도 그렇긴 해요. 삶은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저는 제가 스튜디오에서 일하게 될 줄 몰랐거든요. 그래서 하다 보면 뭐가 되는 것 같아요. 뭐라도 되지 않을까. - 오늘을 잘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YOLO'의 뜻이 일생이잖아요. 일생이라는 말이 제가 느끼기에는 신앙적이거든요. 한 번뿐인 인생을 잘 살아야 하는 거예요. 잘 산다는 건 사람마다 다른 거죠. 저는 하나님 앞에서 살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저한테 맡겨진 일이나 주어진 관계나 모든 것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야 해요. 저는 만약 종말이 임박했으면 두려울 것 같아요. 두렵지 않고 싶어서 매일 동일하게 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목표로 하는 내 모습을 가지고 매일 동일하게 살아야 두려움 없이 오늘을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그게 신앙적인 삶이니까 그걸 잘 지키면서 살아왔으면 후회도 없고 두려움도 없겠죠. 제가 두려운 건 딱 하나인데, 지옥 갈까 봐요. 지금까지 제가 믿는 건 지금을 잘 살아야 천국에 가서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영생을 살 수 있는데 저만 똑 떨어지는 게 싫은 거죠. 혼자 고통받는 거니까. 저도 천국에서 손잡고 같이 놀고 영생을 누리고 싶은데 제가 지금 잘 못 살면 못 만나는 거잖아요. 다시 만날 기회가 있는 건데. - 최근 누구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나요? 기억도 안 나요. 친구한테 뭐 도와줘서 사랑한다고 문자 보냈어요. 아 있어요. 찬양을 보면 사랑이라는 단어가 되게 많이 나와요. 했네! 하나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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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unitedkorea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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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 1편]
구상옥 대표디렉터,
젠요가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영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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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옥 대표디렉터(이하 구상옥 대표)는 2011년 선릉에 젠요가 1호점을 내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요가와 명상을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고 삶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는 것에 매료됐습니다. 11년이 흐른 지금, 젠요가는 어느새 15개의 센터를 가진 요가 기업이 되었습니다. 요가를 통해 만난 회원과 스텝은 구상옥 대표의 파트너가 되어 함께 사업을 꾸려나갔습니다. 요가를 넘어 다양한 브랜드로 뻗어나가는 구상옥 대표의 경영 철학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비즈니스입니다. 이러한 구상옥 대표의 모든 사업을 관통하는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요가입니다.
그에게 요가는 무엇일까. 인터뷰를 진행하며 차근차근 구상옥 대표의 경영 철학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젠요가의 ‘지금’과 앞으로 나아갈 또 다른 ‘미래’ Q. 젠요가에 담긴 구상옥 대표의 철학은 무엇인가요? A. 나는 무엇이든지 사람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젠요가는 의식이 있는 사람들끼리 모인 커뮤니티와 같은 기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의식이 있다는 것은 내면에 단단한 긍정이 뿌리내려 서로 조화롭게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처음엔 그런 마음이 없더라도 요가와 명상을 통해 긍정적 에너지가 생겨납니다. 다시 말해 젠요가는 요가나 명상을 통해서 사람들의 의식을 성장시키는 공간입니다. 혼자서 하면 부정적 생각이 들고 성장하기 어렵지만 여러 사람과 함께하면 긍정이 더 강해집니다. 젠요가를 통해 내면을 성찰하고 서로 도와줄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젠요가에 담긴 철학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Q. 11년 동안 국내에서 15개의 센터를 확장해나갔습니다. 이후 국제명상센터와 미국 뉴욕 센터 건립 등 새로운 도전을 하는 현시점에서 젠요가는 무엇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는가요? A. 큰 회사를 운영하려면 어느 정도 센터가 있어야 기본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0개의 센터를 넘긴 시점에서 센터의 확장은 중요치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센터와 회원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더 이상 국내에서 확장할 계획은 없습니다. 다만 해외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해 미국의 중심지에 센터를 내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젠요가는 국내 15개 센터를 보유하고 해외 진출이라는 새로운 길 앞에 섰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젠요가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A. 앞으로 나아갈 젠요가의 모습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이곳에 오면 사람들이 의지를 내고 긍정이 생기고 뭔가 사회에 좋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이 생기는 곳일 겁니다. 단순히 요가와 명상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삶의 목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되고,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커뮤니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기사원문 보러가기 : https://www.sisamagaz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6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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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lpmagazine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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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의 거물 컬렉터, 코봉씨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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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 왜 코봉이신지?
👃코봉 : 코봉이라는 웃찾사 개그맨이 있었는데 그 분이 하던 걸 중학교 때 반에서 자주 했어요. 그 때부터 친구들이 코봉이 코봉이 부르던 걸 제 게임 아이디나 인스타 계정 등 쓰다가 이렇게 됐습니다.
⭐︎튤립 : 무근본을 알게 된 경위와 입사 경위를 알고 싶습니다.
👃코봉 : 작년 3월에 신동민이라는 친구랑 성수 소문난감자탕을 갔었어요. 코로나 시기라서 일찍 문을 닫고, 집에 가기 아쉬워서 4번출구 앞에 포장마차에 가게 됐는데, 옆테이블 손님들이랑 오손도손 술먹다가 아는 형님들이 생겼어요. 그 형님들 중 한 분이 성수동에 재밌는 바가 있다 하고 8월쯤 무근본에 오게 됐어요. 제가 영화 <소공녀>를 보면서 위스키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는데요. 술을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무근본 인스타그램에 구인 공고가 올라와서 입사 지원을 해서 일하게 됐습니다.
⭐︎튤립 : 무근본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코봉 : 저를 그윽하게 바라보시던 남자 손님들이요. 너무 행복했어요. 그리고 사장님이 말씀하신 취객 난동 사태 등이 생각나네요.
⭐︎튤립 : 손님들이 '여기서 일하고 싶다'는 얘기들을 많이 해요. 일하면서 좋은 점과 나쁜 점?
👃코봉 : 위스키나 칵테일, 전반적인 술에 대한 걸 많이 배울 수 있는 게 장점이에요. 또 노래부르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한다면 장점이 될 수 있고요. 반면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편하게 일한다'고 생각하시는 점인데요.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튤립 : 그런 의미에서 사장님이 자리에 없는 이 순간 사장님에게 덕담과 악담 한 가지씩 부탁드립니다.
👃코봉 : 사장님이 중심을 잘 잡아주셔서 직원들 중 소위 말해서 '삐대는'친구들이 없는 것 같아요. 함께 일하는 분위기가 너무 좋고. 악담은 없습니다.
⭐︎튤립 : LP바 창업에 관심이 많으시다고요.
👃코봉 : 제 꿈 중 하나예요. LP를 좋아해서 많이 모아요. 보통의 LP바들은 저희 아버지 또래가 좋아하는 올드팝 쪽을 많이 다뤄요. 저는 그런 음악도 듣지만 또래들이 듣는 인디 음악이나 아이돌 음악에 관심이 많아요. 어떤 영상을 보다가 인상 깊은 구절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바이닐(Vinyl)은 형태가 없는 음악이라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는 말이예요. 그런 걸 모으는 게 재미도 있고 성취감도 있어서 이미 한 200장정도를 모았고, 술 마실 때 좀 더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그런 LP바를 창업하고 싶네요.
⭐︎튤립 : 좋아하는 앨범 3개만 뽑아 주세요.
👃코봉 : 금액적인 걸 빼고 말씀드릴게요. 우선 사장님께서 통곡을 하시겠지만 검정치마의 3집 <Team Baby> LP입니다. 그리고 백예린씨의 2천장 한정판 LP. 마지막으로는 라라랜드 블루컬러 바이닐 한정판 LP. 세 가지를 좋아하고 아껴가면서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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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치마 - 3집 Part.1 TEAM BABY [Splatter Color 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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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예린 lp - Every letter I sent you vin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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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la land 라라랜드 lp - la la land vinyl
⭐️튤립 : 무근본 전에는 어떤 일들을 해오셨는지요!
👃코봉 : 고등학생 때 아르바이트를 웨���쪽에서 했습니다. 그 때 제가 인사 잘 한다고 좋게 봐주신 형님 한 분이 계세요. 옥션 쪽에서 중고차 경매 관련 일을 하셨는데 제가 전역한 뒤 직원을 구하고 있다고 연락해주셨어요. 어떻게 보면 스카웃을 해주셔서 <헤이딜러> 초기 모델인 옥션모터스에서 1년 정도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서비스를 만든 개발회사에서 저희 중고차 경매 플랫폼을 사갔습니다.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니 저라는 인력까지 함께 사갔어요. 거기서도 한 반년 정도를 중고차 경매 일을 하다가, 대표님께서 공공기관 영업하는 서비스도 맡겨주셔서 그 업무를 맡게 됐어요. 7년 정도 그 일을 하다가 올해 2월 28일을 마지막으로 퇴사를 하게 됐습니다. 
⭐️튤립 : 그 회사가 없어진건가요?
👃코봉 : 그 회사는 개발회사라서 내실이 탄탄해요. 대신 그 공공기관 영업 서비스를 이제 더이상 안하게 되면서 제가 그만두고 무근본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튤립 : 무근본에는 잘 된 일이네요. 어머니가 대한민국 패션계의 대모 우영미씨라는 말이 있습니다.
👃코봉 : 굉장한 오해이구요.. ^^ 어머니께서 솔리드 옴므와 우영미 등의 브랜드들에서 샘플사 일을 맡아 하고 계십니다. 우영미와 솔리드옴므에서 매년 패션쇼를 하잖아요. 그런 패션쇼에 가는 옷들의 샘플들을 담당해서 만드는 일을 하시죠. 권력이 어마어마합니다.
⭐️튤립 : 그래서인지 본인도 패션브랜드 창업을 하려는 게 아닌지 싶었거든요.
👃코봉 : 그런 건 아닙니다. 대신 굿즈 같은 걸 좋아합니다. 가수의 굿즈도 집에 많이 있기도 하고요. 무근본 굿즈도 한 번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튤립 : 헤비한 패션 컬렉터이기도 해요. 이번에 슈프림-노스페이스 눕시 패딩을 구매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코봉 : 구매 직전까지 갔는데 판매자가 소통이 잘 안되더라고요. 그 쪽은 놓아주고 어차피 지금부터 한 9월까지는 비시즌이거든요. 천천히 매물들을 봐서 컨택한 뒤 겨울 전에는 꼭 사서 올해는 한 번 제대로 입어볼까 싶습니다.
⭐︎튤립 : 그렇군요. 코봉씨는 어떨 때 행복한가요?
👃코봉 : 저는 행복의 기준이 다른 사람들보다 낮은 것 같아요. 실제로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할때도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하기도요. 저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그 모습을 볼 때. 그게 제 행복이예요. 그래서 예를 들면 제가 여구자친한테 '이 영화 재밌대. 보러가자' 해서 여구자친이 '이  영화 너무 좋다'하면 저한테는 너무 극찬이면서 행복합니다. 제가 추천을 해서 그 사람이 행복한 거니까요. 
⭐︎튤립 : 칵테일과 위스키도 굉장히 좋아하시잖아요. 그리고 무근본 시음회를 주최하시는 입장이신데, 어제 2회차 어떠셨는지 또 앞으로는 어떻게 이끌어나가실 건지 궁금합니다.
👃코봉 : 일단 2회차는 너무 좋았습니다. 1회차 때는 매니저님과 정행씨랑 셋이 했는데 아무래도 급작스럽게 했다보니 아쉬웠어요.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고요. 위스키 각각에 대한 코멘트를 어떻게 할 지 고민이었는데 이번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주고받다보니 제가 못 느낀 향과 맛도 느껴지는 기분이었어요. 다음에는 피트 특집, 쉐리 특집 등 테마를 정하고 가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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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위스키 하나만 추천해주세요.
👃코봉 : 아란 쉐리캐스크가 근래 먹었던 것 중 제일 임팩트 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바틀 하나 꼭 사려구요.
⭐︎튤립 :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마디?
👃코봉 : 무언가를 함께 하자고 했을 때 거부하는 일이 없어요. 저는 난해한 영화도 좋아하는데요. 그걸 같이 보고 나서도 '오빠 덕분에 이런 영화를 보지'하는 식으로 말도 이쁘게 해줘서 고마웠어요.
❤️상린 : 돌려서 말한 거네. '너 아니면 안보는 건데 억지로 봤다'인데.
👃코봉 : (웃음) 그런 경향이 없지 않아 있긴 했지만요. 근데 항상 고맙고 정말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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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봉's Favorite 
⦿ 특기 : 스타크래프트 / 맛집 추천 및 데이트 코스 컨설팅(실제로 지인들 많이 해줌) 
⦿ 취미 : 영화관람 / LP 수집 및 감상 / 웨이트 트레이닝 / 맛집 탐방 
⦿ 좌우명 : 행복하자 
⦿ 하고싶은말 : 행복하세요
코봉씨는 무근본 사장님의 오른팔 장용삼씨와 더불어 왼팔을 담당하고 있는 직속 바텐더입니다~
☞ 코봉씨의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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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arrak · 11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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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kingpin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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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 업계에 혁신을 불러올 Tattoo Artist 'Abel Miranda'
타투 업계에 혁신을 불러올 Tattoo Artist ‘Abel Miranda’. ‘아티스트는 작품(결과)으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들의 작품만이 아티스트 ‘전체’를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이야기 속에 영감이 있고 타인에게 영감을 전달할 수 있는 자신만의 경험 또한 그들의 일부가 되고 새로운 아티스트를 탄생시키는 자극제 역할을 한다. ‘지금 내가 잘 하고 있는가?’ 의문이 든다면 아벨이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인터뷰의 내용에서 그 해답을 찾길 바란다. 사람은 승인 여부를 분석하기도 전에 변화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 ‘새로운 것’에 익숙해질 때까지 정말 고집을 부리고 또 반복해야 한다. 아벨 미란다의 현실적인 조언이다. 이 한 구절은 한국의 MZ세대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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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igroup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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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범박사 #부산일보 가문의영광 #인터뷰 @nuri_group_official ☎ 055-331-0063 #누리친환경그룹 #누리환경기술원 #누리환경생태원 #누리생명과학원 #아파트재개발재건축 #친환경인증 #교육환경평가 #환경영향평가 #생태계조사 #산림조사 #식물조사 #동물조사 #해양조사 #수질오염총량 #연안오염총량 #소음측정 #소음예측 #준공소음 #층간소음 #일조분석 #경관분석 #데일리 #좋아요 #daily #선팔 #맞팔 #인친 #선팔맞팔 https://www.instagram.com/p/CoMdHI9rJFw/?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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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uk-moon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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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푸르니 #얼집 #하원 #인터뷰 (판교역에서) https://www.instagram.com/p/CoCgAKsJCkH/?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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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news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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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한 달 전부터 죽고 싶었다…밥 먹다가도 눈물만 펑펑” 충격적인 고백에 모두 놀란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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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woo-demian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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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투데이신문과 인터뷰를 했어요!
https://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825
폭우가 내리던 칠월의 어느날, 저의 스튜디오에서 박중선 기자님과 한시간 남짓 인터뷰를 했답니다. 소설가로서의 저와 출판사 대표, 그리고 문학서울의 설립자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어요.
경청해주시던 박중선 기자님 덕분에 제 자신을 진솔하게 돌아볼 수 있었어요. 그날을 기사로 만나니 선물을 받은 것만 같아요.
기사 구경하러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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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doongsil · 7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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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착지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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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나요?  순간 ‘허들’이란 단어가 떠올랐어요. 구체적인 계획 없이 눈앞에 있는 허들을 넘으면서 살아왔으니까요. 돈이 필요하면 일해서 돈을 벌었고, 여행 가고 싶으면 가진 예산 털어서 여행 다니고, 학교 다닐 때도 장학금 받을 정도로만 공부하고, 마음 따라 듣고 싶은 수업만 골라 들었어요. 소설, 시, 희곡, 언어학, 영화, 철학, 사진, 디자인 뭐 그런 거. 그래도 방황하던 시기에 학사경고 받은 학기 제외하곤 학비 안 내고 학교 다녔네요. 없는 형편에 운이 좋았죠. 사람이 평지만 달릴 수는 없잖아요. 거기 깔린 장애물이 허들이라고 치면, 높든 낮든 그걸 어떻게든 넘어보려고 발악했어요. 허들이 높으면 다리가 찢어져도, 걸려서 넘어져도 그냥 절뚝거리면서 앞만 봤어요. 다음에 넘어야 할 허들이 얼마나 더 있는지도 모르고 겁 없이 막 뛰었어요. 설렁설렁 걸은 적은 없어요. - 원래 작가가 되고 싶었나요? 어릴 때부터 글 쓰는 걸 좋아했어요. 그때는 일기 쓰면서 ‘아, 글로 내 하루를, 감정을 표현하는 게 참 재밌네. 나는 글쓰기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구나.’를 어렴풋이 인지했어요. 자연스레 작가가 되겠단 꿈을 키웠죠. 당근으로 당근즙만 만들지 않잖아요. 당근 주스도 만들고, 당근 볶음도 만들고, 당근 라페도 만들고. 글이라는 재료로도 소설, 시, 시나리오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겠죠. 드라마를 하는 요즘의 저는 대사나 씬으로 창작하길 원하고, 이 일로 돈을 벌고 싶어요. 근데 드라마가 너무 재밌으니까 죽을 때까지 계속해 보려고요. 서른이 되기 전까지는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닥치는 대로 일했어요. 대학교 졸업하고는 논술학원에서 초등학생 가르치면서 개인 과외를 병행했고요. 한 번쯤은 해외에서 살아보고파서 호주 사는 이모 도움 받아 퍼스에서 1년 동안 지냈어요. 대학생 때 안 해본 거 없이 미친 듯이 알바해서 모은 돈이 딱 1,000만 원이었는데 그 돈 다 꼬라박아 어학원 다니고, 여행도 하고, 인생 공부했어요. 원래 교환학생 가고 싶었는데 집이 풍족하지 않았던 터라, 졸업한 후에야 겨우 해외 경험을 해봤죠.  그 뒤로 출판사랑 연이 닿아서 편집자로 1년 반 정도 일했어요. 글 다루는 일은 잘 맞았어요. 재밌기도 했고. 안정적인 직장인의 삶, 뿌듯했죠. 근데 남의 글만 만지다 보니 안정감이 주는 불안감을 크게 느껴서, 언제까지 ‘이 삶을 재미라는 이름으로 지속할 수 있을까?’라고 끊임없이 스스로 물어야 했어요. ‘하루하루가 재미없을 거야.’란 대답이 나왔고요. 어쨌든 20대 때 신조가 다양한 경험을 해보잔 거였으니 과감하게 회사를 그만뒀어요. 저는 제가 원치 않으면 그 순간부터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사람이라 과감히 때려치울 수 있었죠. 세상을 더 알고 싶어서 퇴사 후에 배낭여행을 가려 했어요.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는데 코로나가 터진 거예요. 여행은 당연히 못 갔고, 마냥 빈둥대는 체질이 아니라 뭐라도 해야 했는데, 다음 허들이 뭔지 모르잖아요. 어느 방향으로 뛰어야 할지 모르니까. 퇴사 당일에 당근마켓을 보는데 누가 왕십리에 있는 소프트아이스크림 가게를 양도한다는 거예요. 그때 파주 살고 있었는데 그날 저녁에 왕십리까지 갔어요. 가서 그냥 한다고 했어요. 가게를 양도받고 6개월 동안 하루도 안 쉬고 매일 일했어요. 브랜딩, 로고 제작, 메뉴 개발, 판매, 세무까지 혼자 다 하려니 벅차더라고요. 죽는 줄 알았어요. - 아이스크림 가게를 하신 이유는 뭔가요?  궁금해서요. 그냥 사업이 한 번 해보고 싶었나 봐요. 그때까지만 해도 제 가게가 소프트아이스크림 계의 하겐다즈가 될 줄 알았는데. 생각이 없는 거죠.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가장 단단해진 시기였어요. ‘역시 남 밑에 있는 게 짱’이란 깨달음을 얻기도 했고. 아이스크림 하나가 3,500원이었는데 하루에 2개 판 적도 있어요. 왕복 교통비가 5,000원인데 7,000원어치 팔고 근처에서 4,000원짜리 맥주 한 잔 마시고 퇴근. 완전 마이너스 생활. 거진 매일 엉엉 울면서 집 가고 다음 날 출근하고. 6개월간 이 짓을 반복하니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세금이랑 수수료 다 떼고 한 달에 200만 원쯤 벌었는데 이 상태로 가게를 양도하면 아무도 살 사람이 없겠다 싶어서 기계만 팔고 사업을 접었어요. 빚더미 안 오른 걸 감사하게 여겨야죠. - 작가로서 한 우물을 파지 않았다는 불안감은 없었나요?  네. 다른 일을 하면서도 꾸준히 써왔으니까요. 물론 한 우물을 파는 것도 중요한데, 모름지기 다양한 경험을 가진 작가가 탁월한 글을 쓸 수 있다고 믿어서요. 근데 이제 서른 넘었으니 한 우물 파야죠. 그동안 너무 생각 없이 막 달려서. 그래도 20대 때 많이 배웠어요. 사람도 배우고, 내 미천함도 배우고, 이제 정신 차려야죠. 서른 전처럼 살면 안 되죠. -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요? 건강하게 살고 있어요. 잠들고 일어나는 시간, 운동하는 시간, 식사 시간, 글 쓰는 시간, 공부하는 시간 정해서 루틴 잡아놓고 따르려고 노력해요. 저 알코올 중독이었어요. 술 안 마시면 잠을 못 잘 정도로. 물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시다 보니 점점 몸이 거대해지는 거예요. 이렇게 살다 간 글도 못 쓰고 죽겠다 싶어서 술 줄이고 운동 시작했어요. 건강하게 글 쓰다 생 마감하는 게 지금의 목표예요. 건강한 마음으로 글을 써야 성취가 따라온다고 생각해요. 오래 걸리는 일이란 걸 알아서 서두르지 않으려고요. 무엇보다 내가 내 글을 알아주는 게 제일 중요한데, 그러려면 내가 나로 바로 서야 하잖아요. 단단한 심지로 꾸준히 창작하려면 체력이 중요하니 부단히 움직이고 부단히 쓰려 노력 중이에요. 제가 먼저 즐겁게 작업하고, 남들이 재밌게 봐주는 삶을 살면 더할 나위 없을 텐데. 그러려면 한 10년은 걸리지 않을까요. 더 걸리려나? (웃음) -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나요? 쓰면서 살고 싶어요. 명확한 목표를 둬야겠단 생각은 해요. 현실에 발붙이지 않고 둥둥 떠다니는 이상주의자 같아서요. 삶의 궤적을 살펴봤을 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철이 없다고 느껴질 만한 선택을 많이 했으니까. 사실 돈도 중요하고 경력도 중요하고 어떤 직업으로 밥벌이할지도 중요하잖아요. 그런 고민을 하나씩 꺼내서 실천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5년 안에 단막극 하나 완성해서 내 이름으로 데뷔하기, 그리고 글로 번 돈으로 집 대출 열심히 갚는 게 다음으로 넘어야 할 허들이네요. 아, 너무 높다! - 이문재 시인은 “가장 이루어져야 할 기도는 오래된 기도”라고 말했어요. 윤슬 님에게도 오래된 기도가 있나요? 저는 저와 한 번이라도 스쳤던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라요. 근데 그 전제는 ‘나부터 행복해야 한다.’는 거겠죠. 제가 불안정한 상태면 이 부정적인 기운을 타인에게 전가할 테니까. 물론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부정한 기운을 걸러서 좋은 것만 받아들이겠지만, 우울은 쉽게 옮잖아요. 주변인들의 행복을 바라는 오래된 기도로, 적어도 제 바운더리에 있는 사람들 만큼은 행복했으면 해요. 다른 사람들의 선한 기도도 전부 그러모아서 행복을 이루는 교집합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행복이 막 오가는 교집합이 많아지면 언젠가 합집합이 되어서 세상이 행복으로 다 채워지지 않을까? 그게 저의 오래된 기도네요. 싸우는 거 너무 힘들고, 화내기도 귀찮고, 서로 사랑하기도 벅찬데. 그냥 다 둥글둥글한 평화로운 세상이 오기를 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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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echips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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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포웨 게임레이더 인터뷰 번역
원문: https://www.gamesradar.com/horizon-forbidden-west-story-spoilers-guerrilla-interview/
(주의: 의역/오역/스킵 많습니다. 스포일러 당연 주의)
벤 (Ben McCaw, 이하 B, Guerrilla Narrative Director) 애니 (Annie Kitain, 이하 A, Guerrilla Senior Writer)
GamesRadar (이하 GR): 처음 장면부터 시작하는 게 쉬울 것 같습니다. 첫 장면 몇 시간동안 에일로이는 거의 공격적일만큼 독립적이죠. 세상으로부터 떨어져있던 6개월 동안 분명히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를 그렇게 고립되고 다가가기 어려운 인물로 만드는 게 중요했나요?
A: 저희가 에일로이의 다음 챕터에서 집중하고 싶었던 한 가지 부분이 있다면, 그가 느끼는 부담감입니다. 호라이즌 제로 던에서, 그는 자신의 출생에 대한 비밀 그리고 누가 자신의 엄마인지 알고 싶어했죠. 그리고 이를 알아냈습니다- 자신이 21세기의 가장 훌륭한 과학자 한 명의 복제인간이라는 것을요. 그렇게 질문에 대한 답을 얻었고 어느 정도의 위안을 얻었지만, 이제는 엘리자벳의 본을 받아 살아야한다는 새로운 짐을 얻은 거죠. 에일로이는 제로 던의 마지막 장면에서 위대한 일들을 성취했습니다- 종말을 막은 거죠- 그렇지만 그는 이 임무가 아직 반만 완료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병이 번져가고 주변 세계가 무너져갈 때, 그는 끊임없이 이 생태계를 완전히 고쳐내고 세상을 치유해야한다는 것을 ��시 깨닫습니다. 이 이야기가 시작될 때, 그는 6개월 가량 엘리자벳의 유산을 이어가야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살아온 상태입니다.
B: 거기에 조금 더하자면, 에일로이가 하데스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던 그 밤을 상상해보세요- 그는 메리디안에 있었고, 큰 파티가 열리고 있었죠. 그건 어떤 의미에서는 그에게 고문에 가까웠을 겁니다. 왜냐햐면, 생각해 보세요, 우선 이건 그가 인생에서 참석한 두 번째 파티입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심장에서 열렸던 첫 번째 파티와는 큰 차이가 있죠. 거기서는 여러모로 전혀 환영받지 못했고, 이번 것은 그녀가 주인공이였으니까요. 그렇지만 그 혼자만 자신의 일이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었죠. 그게 견디기 힘들었던 거죠. 그는 밖으로 나가서 빨리 자기가 해야할 일을 완수해야 했어요. 그리고 애니가 말한 것처럼, 이건 그의 유전적 어머니(genetic mother figure)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GR: 그가 다시 메리디안으로 돌어왔을 때, 그에 대한 석상이 만들어져 있었다는 것도 좀 어색한 부분이 있었죠.
B: 아, 그 상이요. 거기에 대해서도 많은 수정이 있었습니다; 많은 버전이 있었어요. 실제 조각가가 등장하는 버전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야기를 할 수 있게요.
GR: 삶의 여러가지 측면에 대해서 에일로이가 알고 있는 것과 그가 실제로 이에 대해 느끼는 것 사이에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에렌드가 이전 세계의 사람들 (Old ones)의 생일 파티에 대한 개념을 알고 나서 에일로이를 위해 깜짝 파티를 해주고 싶어할 때요. 플레이어로서 이게 꽤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에일로이는 전혀 아니더라구요.
B: 음, 생각해보시면, 그가 자랐던 신성한 땅의 문화 때문이기도 해요 - 물론 그는 사실 그 일부였던 적이 없지만 - 그렇지만 누군가의 생일이라는 건, 그의 어머니를 축하하는 거였답니다. 전통적인 의미의 생일 축하라기보다, 당신의 어머니가 살아계시다면, 그를 축하하는 자리죠.
A: 이런 걸 쓰는 게 꽤 재미있었어요. 만약 카르자나 바를, 에렌드가 이런 것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생각해보는 거요. 그렇지만 그리고 에일로이가 그의 성장 환경을 생각했을 때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해보는 거죠.
GR: 그는 포비든 웨스트에서 큰 변화를 겪게 되죠, 이건 그의 친구들이 그의 삶에 계속 존재하기를 명확하게 고집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모두가 다시 보기를 원했던 사랑받는 캐릭터들을 등장시키면서도, 에일로이가 이들에게 보이는 부정적인 반응을 조절하기가 어려웠나요?
B: 맞아요,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아마 이걸 조절하는게 전체 이야기 중에 가장 어려운 파트 중 하나였다고 주저없이 말할 수 있어요. 애니가 이 프로세스 중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만들었어요, 에일로이가 가이아와 대화하는 장면이죠. 처음 가이아가 재기동되고 나서 에일로이가 어떤 의문을 품는 순간이 있죠. 그는 가이아가 자신에게 "내가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확신을 주기를 바랍니다. 테스트플레이에서, 저희는 이 순간이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에일로이의 딜레마가 와닿는 지점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가 얼마나 많은 일들을 헤쳐왔고, 왜 그의 친구들을 그렇게 대하고 있는지 진짜로 이해하는 순간이요. 그래서, 맞아요. 그게 정말 어려운 일이었어요.
A: 가이아는 엘리자벳과의 연결고리입니다. 그래서 이 장면을 볼 때, 우리는 에일로이가 어떻게 느끼는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좀 더 감정적이고 깊은 단계까지 들여다볼 수 있어요. 이 대화를 가이아와 하는 게 좀 더 당연합니다, 바를이나 에렌드와 하는 것보다는요- 물론 그들이 얼마나 그를 신경쓰는지, 돕고 싶어하는지와는 상관없이요. 가이아가 엘리자벳의 창조물이라는 점에서, 에일로이가 그 존재에게 어떤 종류의 인정을 갈구하고 또 자신을 의심할 수 있는 거죠.
GR: 생각해보면, 어떤 면에서는, 가이아는 유일하게 에일로이가 누구인지 아는 존재라고 할 수 있죠.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은 이제야 세계에 닥친 문제와 에일로이의 실제 정체성에 대해 배워가는 단계니까요. 에일로이는 기술적인 부분을 차치하고서라도 자신의 짐을 나누어질 누군가를 발견한 적이 없죠.
B: 바로 그렇습니다. 에일로이의 과거를 이해하고 엘리자벳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걸 넘어서서, 가이아는 에일로이의 전 생애를 그의 포커스를 통해 한 순간에 읽어낼 수 있죠. 따라서 가이아는 유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존재일 뿐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유일하게 이를 볼 수 있는 존재입니다. 혹은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존재죠.
GR: 가이아가 에일로이가 하는 발견들과 그의 삶을 그의 친구들과 공유하기로 선택한 것도 좀 신기했습니다.
B: 음, 우리는 가이아가 알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 가이아는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직관적이예요. 그는 그냥 인공지능이 아니고, 최초의 완벽하게 감정을 느끼는 인공지능이죠. 도덕적 양심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는 존재 - 진짜로 신경을 쓰기 때문에 자신의 책무를 다하는. 이런 부분이 그가 기지와 에일로이의 동료들을 대하는 부분에서 드러납니다.
A: 그리고 또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은 에일로이가 그의 친구들과 연결되기를 원한다는 거예요. 정말로 관계를 깊게 발전시키고 싶다는 거죠. 그렇지만 그는 자기 자신의 감정과 또 엘리자벳은 세상을 '혼자' 구했다는 생각때문에 선뜻 그러지 못합니다. 상반된 욕망이죠, '나는 내 친구들과 함께 있고 싶고, 이것들을 공유하고 싶어. 그렇지만 나는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하고 이렇게 계속 내 할 일을 해야한다고도 생각해.' 그게 그에게 갈등을 만들어요.
B: 언제나 임무를 생각하죠.
GR: 나중에 틸다를 만났을 때 흥미로웠던 건, 에일로이가 무엇보다 알고 싶어했던 것이 엘리자벳이 사람으로서 어땠는지 하는 거였다는 겁니다. 그가 친구는 있었을지, 이런 것들이요. 어쩌면 그걸 원하는 것에 대한 허락을 구하는 것처럼요.
B: 음, 우선- 우리는 엘리자벳 소벡같은 사람이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지에 대해서 아주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도달한 결론은, 그가 사실 굉장히 '멀게 느껴지는' 사람이었다는 거예요. 그는 추상적인 개념에 훨씬 많은 신경을 쓰고, 그 측면에서 더 나은 사람이었을 겁니다. 실제로 친밀감을 나누는 것보다요. 그리고 우리는 이 패러다임이 에일로이에게 반영되기를 바랐습니다. 그게 직접적으로 에일로이에게 전달되기를 바랐어요 (We wanted that to be directly transmitted to Aloy.)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그게 에일로이가 되고 싶은 모습은 아닙니다. 아무리 그가 유전적 어머니에 가까워지고 싶다고 해도, 그는 그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아요.
A: 조금 더 이야기하자면, 에일로이의 입장에서, 틸다를 만나기 전에 그는 가이아와 대화하죠. 이 시점까지는 가이아가 엘리자벳과의 가장 강한 연결고리입니다. 그렇지만 이제 그는 실제로 엘리자벳을 알았고 그의 친구였던 사람을 만나죠. 이건 엘리자벳의 창조물과 대화하는 것과는 달라요. 그리고 이 버전의 가이아는 첫 번째 게임에서 자신을 파괴해야했던 그 버전이 아닙니다- 그래서 조금 더 멀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죠. 엘리자벳이 실제로 살아있었을 때 알았던 사람, 그리고 그를 사랑했던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이게 처음에 에일로이의 관심을 불러일으키죠- 그가 엘리자벳에 얼마나 가깝게 살고 있는지 알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서요.
GR: 틸다와의 순간이 전체 이야기의 촉매처럼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엘리자벳의 고립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에일로이가 그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좀 더 감사하게 된 것 같았거든요. 저에게는, 여기가 그가 이 사람들이 지구 그 자체만큼이나 구할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시점이라고 보였습니다.
B: 그게 바로 저희가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입니다. 엘리자벳처럼 초반의 에일로이는 세계를 추상적으로 사랑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이게 현실로 다가오는 거죠. 이게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각 부족으로 연결됩니다. 이게 구할 가치가 있는 세계가 되고, 이 사람들이 구할 가치가 있는 존재가 되는 거죠. 단지 그게 옳은 일이라서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나는 그들을 사랑하고, 혹은 내가 그들의 일부가 되고 싶어서요.
(동료들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 있는데 힘이 빠져서 스킵...)
GR: 이 부분이 에일로이와 베타의 관계에서 적용되겠죠? 이 둘의 성격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비록 그들이 유전적으로는 같은 사람이어도요. 이 밸런스를 맞추는 게 얼마나 힘들었나요? 특히 로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서요.
B: 아까 게임에서 어떤 부분을 쓰는 게 특히 힘들었다고 한 말 기억하시나요? 여기가 그랬어요. 이걸 정확하게 표현하는 데에 많은 초안과 수정과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중요했어요. 여기가 이 게임의 감정적인 핵심이니까요. 그리고 이건, 말하자면, 에일로이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가 세상을 사랑하지만, 실제로는 그 안에 있는 어느 사람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요. 여기 보이는 그 자신의 모습까지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 변화가 정말 중요했습니다. 그게 초반에 에일로이가 베타를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예요. 그게 아니었다면, 잘 되지 않았을 겁니다.
A: 베타는 에일로이의 갈등을 상징합니다- 엘리자벳처럼 되고 싶은 마음, 다른 사람과 연결되고 싶은 마음, 그렇지만 고립되는 마음. 이 모든 게 한 사람에게로 응축되죠. 에일로이가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입니다.
B: 우리는 종종 게임 초반의 베타를 어두운 거울 속의 에일로이라고 지칭하곤 했습니다. 거울을 볼 때, 그게 마음에 안 드는 거예요. 그건 큰 측면에서 베타가 공포에 질려있고 또 학대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게 에일로이가 스스로 파묻고 싶어하는 것들이죠; 그의 성장 환경, 그리고 그 두려움. 그래서 우리는 그게 좀 아프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직면할 수 밖에 없도록요. 그렇지만 이를 받아들이도록.
GR: 사일렌스에게 일어난 일들도 재미있었어요. 그가 에일로이와 친구들을 마지막에 바라본 다음에 혼자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떠나지 않기로 한 것 말입니다. 에일로이가 깨달은 것을 그도 깨달은 것 같았어요.
B: 과연 사일렌스를 믿을 수 있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는 죽을 때까지 지식을 추구할까요? 네. 그렇지만 동시에, 그에게도 어느 정도의 인류애가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본다면, 그가 하려고 했던 일은 우주선에 타서 모두를 뒤로 하고 떠나는 거예요. 그건 정말 엄청난 결정이죠. 제 말은, 그건 진짜로 혼자가 된다는 겁니다. 그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아직 그 정도의 준비가 되진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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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lpmagazine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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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무근본 사장 이상린씨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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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 근황이 어떻게 되시는 지?
❤️상린 : 그냥 일하고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운전하고 있네요.
⭐︎튤립 : 무근본을 차린 이유?
❤️상린 : 따로 없습니다. 심심해서요.
⭐︎튤립 : 기억에 남는 손님이나 직원들의 에피소드가 있는지?
❤️상린 : 많이 있죠. 옛날에 혼자 일할 때 왔던 손님들은 기억에 납니다. 독특한 손님으로는 수빈이가 말했던 오줌싼 손님. 그리고 가게 소파에다가 토하고 염병한 뒤 후기 이상하게 쓴 손님. 장사할 의욕을 상실하게 만드는 손님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반면 와서 재밌게 노는 사람들도 있어요. 여기가 뭐라고 이렇게 행복하게 놀까. 그런 분들 보면 즐겁고 뿌듯하죠.
⭐︎튤립 : 직원에 관한 에피소드는요?
❤️상린 : 예전에 도벽이 있던 친구가 있어요. 일을 그만두면서 훔친 물건을 가져오고, 정정당당하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관계 회복을 바랐는데 지금까지 어떤 ��락도 없어서 영구 퇴장 조치가 되었습니다.
⭐︎튤립 :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으신 편인데요. 무근본에 계획 중인 변화가 있는지?
❤️상린 : 폐업을 고려중이고요. 완전한 폐업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의 무근본과는 완전히 달라지는 변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노래나 이벤트, 쇼는 있을 수 있는데, 전반적인 분위기가 달라지고 접근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은밀한 가게가 될 수도 있어요.
⭐︎튤립 : 다양한 직업을 거쳐온 걸로 유명합니다. 만약 무근본을 관둔다면 해보고 싶은 직업이 있는지요?
❤️상린 : 프로게이머랑 변호사요. 일단 역전재판을 좋아하고. 게임 하면 재밌으니까. 그런데 절대 할 수 없잖아요. 이미 둘 다 시기를 놓쳤기 때문에요.
⭐︎튤립 : 사장님께 삶이란 무엇이고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상린 : 삶은 되게 지루한 거에요. 그래서 전 늘 변화를 찾아서 헤맵니다. 머물러 있는 걸 싫어해요. 잘 안되면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하고. 잘 되고 있어도 안좋은 쪽으로 변화하기도 하고. 사랑은 내가 원치 않은 변화를 일으키는 그런 것이죠. 다른 건 다 내가 원해서 변하는데 사랑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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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근본> 홈페이지
<무근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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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나는 술로>
⭐️튤립 : 꿈이 있으신가요?
❤️상린 : 튤립매거진이 세계적인 매거진이 됐을 때 호화 요트 럭셔리 투어같은 거 갈 때 한 자리 정도 끼워주면 좋겠네요. 일적으로 내가 뭔가를 이루기보다는요. 가까운 사람들이 다 같이 전세기 하나 띄워서 미국 동서부 일주나 하면 재밌겠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부자를 많이 꿈꾸잖아요. 저는 돈을 적게 벌어도 많이 벌어도 있는 돈을 그때그때 다 써버립니다. 특별히 비싼 거에 대한 사치가 없어서 동경도 없어요. 어느 정도 생활비만 보전이 되면 그 다음부터는 할 게 없어 잉여재산도 의미가 없습니다. 제가 재테크에도 큰 관심이 없으니까. 부자가 된다는 건 저에게 별 의미가 없습니다. 만약 된다면 몇십억 대 자산가나 건물주 말고 진짜 수천억 자산가는 한 번 해보고 싶어요. 헐리웃 스타처럼 뉴욕에서 LA로 저녁식사 하러 가는 정도. 섬 하나는 통째로 빌릴 수 있는 정도. 그 정도가 아니라면 딱히 돈 많이 벌고 싶지 않아요.
⭐️튤립 : 왕이 되거나 거지가 되거나네요.
❤️상린 : 그러니까 돈이 없으면 없는 대로 살고. 조금 있으면 있는 대로 살더라고요. 진짜 돈이 존나게 많으면 뭐랄까 나도 축구 팀도 하나 사보고 싶고 그렇죠. 실제 FM매니저 게임을 좋아하기도 했고. 어쨌든 그런 건 도달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요. 대한민국에서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튤립 : 위트있는 매력에 빠져 자주 오는 단골이 많습니다. 위트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상린 : 저는 부정적인 사람이예요. 네가 아니라 아니오가 기본 대답인거죠. 일단 아니라고 한다음에 그냥 아니면 기분이 나쁘니까 어떻게 하면 안 기분나쁘게 거절할까 하는 식으로 접근을 하다보니 특유의 화법이 생겨난 게 아닐까 해요...
⭐️튤립 : 가게 확장에 대한 계획은 없나요?
❤️상린 : 구조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확장 이전도 제 생각엔 불가능해요. 더 잘될 것 같지도 않고 아마 유지비만 올라가고 매출은 줄어들지 않을까. 지금부터는 매출이 줄어들고 평균이 잡히는 시기가 다시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튤립 : 온라인 진출은요? 손님들이 올려주신 릴스가 대박이 나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줬잖아요. 무근본에서도 계획적으로 콘텐츠를 만든다면 어떨까요?
❤️상린 : 예전에도 <세 친구> 유튜브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해봤었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 인스타 핫플처럼 가게가 알려져 있는 상황이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 곳을 풍자하려고 이런 공간을 만든 거기 때문에 처음 만들 때랑은 거꾸로 가고 있는 상황이예요. (웃음) 이게 왜 핫플이에요. 사진 찍으면 다 쓰레기같이 나오는데. 어쨌든 그 의도성을 가지지 않은 게 이 가게의 특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도 저희가 항상 이런저런 행사를 기획하기도 하잖아요. 즉흥적으로 단발성으로 해야 재밌는 거고 우리가 매주 무슨 요일마다 모여서 영상을 찍자 하면 생각만큼 간단치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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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 사장님이 놀고 싶어서 차린 가게라는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장사에는 어려움도 많을 것 같은데, 장사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조언하자면요?
❤️상린 : 놀고 싶어서 차린 거는 맞아요. 6개월이 지난 후부터 그렇지 않았고 지금은 논다는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가끔 가다가 보면 '직원들끼리만 신나 보인다'하는 리뷰가 있어요. 어느 정도 맞긴 해요. 우리끼리 직원들이나 단골 손님들만 알 수 있는 연속성 있는 유머 코드가 있을 때가 많잖아요. 제가 실제로 찐 웃음이 나려면 그런 것이기 때문에요. 요즘에는 노래를 할 때도 '아 목아픈데 해야 되는구나'하는 느낌도 강해요.
그리고 장사를 쉽게 생각하는 거는 좋다고 봐요. 쉽게 생각하고 쉽게 도전하고. 누군가는 쉽게 망하겠지만 누군가는 또 잘 되겠죠. 본인들의 운과 역량과 상황이니까 해보려면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튤립 :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셨는데요. 요즘에는 스트레스를 어떤 걸로 푸나요?
❤️상린 : 제가 차로 출퇴근을 하면서 아무 노래나 영상도 안 틀고 가던 시기가 있었어요. 머릿속으로 글을 쓰고 집에 가서 옮겨 적는 거였어요. 요즘은 직원들도 태워주고 하다보면 글쓸 시간이 없어요. 그리고 요즘은 생각할 게 많아서도 있고 몸도 더 피곤해요 실제로.
⭐︎튤립 : 쉴 때는 뭐하고 쉬고, 놀 때는 뭐하고 노나요?
❤️상린 : 그냥 누워 있습니다. 게임 좀 하는 정도. 맛집을 좋아해서 친구를 만나든 누굴 만나든 맛있는 걸 먹고 좋은 바를 가요.
⭐︎튤립 : 5년 뒤 당신의 모습은 어떻게 예상하나요?
❤️상린 : 흔한 애 아빠, 아저씨가 되지 않을까요. 애를 이상하게 키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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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 육아를 이상하게 하려나봐요? 애가 음악을 하고 싶어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상린 : 저는 예술 쪽에서는 예술가의 레벨, 밥벌이 레벨, 그냥 안 될 레벨. 크게 세 가지가 있다고 보거든요. 밥벌이 레벨만 되도 저는 계속 하도록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튤립 : 아이를 방임주의로 키우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본인만의 기준이 있다면?
❤️상린 : 비행청소년이나 학폭 가해자는 되면 안되겠죠. 그런 도덕적인 부분은 비슷할 것 같고요.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의사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의사라는 직업이 정말 힘들고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을 해서요. 엄청난 사명감으로 어렸을 때부터 중무장이 되어있는 게 아니라면 생계형 의사나 아무튼 생명을 책임져야 하는 영역의 직업들이 몇 가지 있다고 보는데 그런 직업들은 좀 반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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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상린 : 털프매거진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와 반전의 기회가 어떻게 올까 하는 기대, 우려와 기대 속에서 매거진을 보고 있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이상린's Favorite 
⦿ 특기 : 상당히많음 
⦿ 취미 : 머리속에서 글쓰기 
⦿ 좌우명 : 성공의 반대는 도전하지 않는 것. 
⦿ 하고싶은말 : 여기는 위스키 드시는게 이득이에요 서울주요거점중 가장저렴하게 공급하기위해 노력하고있습니다.
이상린씨는 성수 술집 무근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상린씨의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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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lparty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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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 “친근함 속에 새로운 면이 있는 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2022.09.07) https://magazine.weverse.io/article/view?lang=ko&colca=1&artist=&searchword=&num=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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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kingpin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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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too Artist 'Кат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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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igroup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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