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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foodweate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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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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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nryu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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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게 패배 선언
코로나와 함께 지낸지도 벌써 3년차, 년초에 코로나 대유행이었을 때도 쏙 쏙 피해다녀서 '혹시 나 슈퍼면역자..?'라고 생각했건만 결국 패배해버렸다.
그 시작은 19일 화요일.. 퇴근하고 누워있다 잠깐 잠에 들었다 깼더니 온 몸이 으슬으슬한게 감기 기운이 확 올랐다. 선풍기 켜고 자서 그런가? 싶어서 이불 꼭 덮고 다시 잤다.
다음 날 일어나보니 몸 상태가 엉망진창이었다. 너무 아파서 5시에 일어나서 불안한 마음에 자가키트를 했더니 음성이었다. 그 주에만 세 번째로 하는 자가키트였다.
잔뜩 부은 편도와 기침 그리고 오한 그리고 온 몸 근육통을 이끌고 출근했더니 죽을 맛이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더더 아파오는게 보통 아픈게 아니었다.
자가키트에서는 음성이었기에 냉방병인가, 목감기인가 하며 업무를 봤는데 퇴근할 때쯤 진짜 죽겠다 싶은 몸 상태였다. 가만히 서있는 것도 힘든 수준이었다.
퇴근 하자마자 택시에 몸을 맡기고 야간 진료 병원에 찾아간 나는 바로 신속항원검사실로 끌려갔다. 그 결과는.. 두구두구.. 양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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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검사를 대기하는 사람들이 몇 있었는데 나한테만 검사 후에 주소와 연락처를 물어보길래 이때부터 양성인가보다 했다... 😶‍🌫️
확진 판정을 받고 나니 뭔가 더 아픈거 같기도 하고.. 너무 아파서 밤에 잠을 못잤다. 낮에 일어나서도 아파서 더 못자고.. 아파서 깨어가지고 드릉드릉 했다.
토요일이 되어서야 좀 정신을 차렸다. 그때까진 아파서 어떻게 지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편도가 너무 심하게 부어서 뜨거운 차를 하루 종일 마셨다.
차를 마시면 좀 살거 같고 좀 있으면 또 너무 아프고.. 주말이 오기 전에 약이라도 새로 지어야겠다 하고 금요일에 병원에 전화해서 약을 새로 전달 받고 또 하루 종일 골골..
정신 차린 토요일이 되었는데 새로 산 디퓨저의 발향이 너무 거지같았다. 스틱을 두 개 더 꽂아 넣고 아파서 식은 땀 범벅이 된 나를 좀 씻으러 간 화장실에서 엄청난 걸 깨달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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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워시에서 샴푸에서도 아무런 향이 안난다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향수를 잔뜩 뿌려봐도 룸 스프레이를 뿌려도 디퓨저에 코를 박아봐도 아무런 향이 안났다.. 내 후각.. 없어져버렸구나..
말로만 듣던 후각 상실에 꽤 충격을 받았다. 정말 어떠한 향도 안날 줄은 몰랐음...
그렇지만 후각 상실을 깨달은 후부터 몸 상태가 상당히 괜찮아졌었다. 하루가 다르게 컨디션이 좋아졌는데 아무리 컨디션이 좋아져도 잔기침과 후각상실은 돌아오지 않았다.
쩝, 그렇게 이제 자가 격리도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금은 잔기침도 거의 잦아들고 온 몸에 힘이 없다는 점과 후각상실 (...)을 제외하면 완전히 회복한 듯 싶다.
컨디션이 좋아지니 자가격리 끝나는게 너무 슬프다. 수요일부터 다시 출근해야한다니.. 다시 쉼 없는 삶이 시작된다는 생각이 눈물이 앞을 가리는..
아무튼 이렇게 내 코로나 자가격리 이야기는 끝이다. 한 번 걸렸으니 두 번은 안걸리겠지라는 오만함과 함께, 하루 빨리 집나간 후각이 돌아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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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draw · 1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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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hongkong · 4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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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보건 장관, "마스크 강제 등 방역 강화 계획 없다"
(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노총무(盧寵茂, Lo Chung-mau) 보건 장관이 코로나19 등 감기 독감 환자 증가 예상에도 “마스크 강제 등 방역 강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출처: No plan to re-introduce mask mandate despite double the threat of Covid and flu: Lo Chung-mau 노총무(盧寵茂, Lo Chung-mau) 보건 장관은 코로나19 변종의 위력이 약화되었고 현재는 충분히 치료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 강제적인 방역 정책을 적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방역 자문인 홍콩 대학 원국용(袁國勇, Yuen Kwok-yung) 교수가 밝힌 입국자 방역 강화 의견도 새롭고 밝혀지지 않은 감염원이 있다는 증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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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saksen-blog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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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99%’라는데 또 백신?…코로나19 EG.5 변이 ‘에리스’ 확산
‘에리스’로 불리는 EG.5 변이로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악화하면서 또다시 백신접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도 6주 연속 증가 세계보건기구(WHO)는 9일(현지시간) 에리스(Eris)라는 별칭을 가진 코로나19 EG.5 변이를 ‘관심변이(Variants of Interest)’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WHO가 코로나19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 후 새로운 관심변이를 지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WHO 측은 “에리스가 면역 회피 특성을 보여주고 있어 유행 범위 확대와 성장의 강점을 지녔지만,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공중보건 위험이 이전 변이들을 능가하는 것 같진 않다”고 설명했다. WHO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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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e0time · 11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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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컨퍼런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자 모두 백신 접종 받았다고 미 보건당국 확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4월에 주최한 올해 연례 전염병 정보 서비스 컨퍼런스에 약 1,800명이 직접 모였는데, 이 중 거의 모든 응답자(99명)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스캔들을 일으켰습니다. 4%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지만, 안타깝게도 이후 검사 결과 컨퍼런스가 끝난 후 돌아온 거의 모든 참석자가 코로나19에 재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이 감염은 새로운 슈퍼전파자 사건으로 간주되며, 이 컨퍼런스 이후 참석자들이 미국 전역으로 돌아가면서 코로나19는 분명히 다시 사회에서 새로운 확산을 일으킬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이 불명예를 안은 전문가들이 기존에 알려진 균주인지 2023년 봄 플러스 균주에 감염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고, 백신 접종 면역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후 감염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점입니다. 이번 미국 바이러스 전파 사건에 대해 계속 주시하겠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약 1,800명의 CDC 직원과 다른 사람들이 4월에 한 호텔에 모였습니다.
역학 조사 및 전략.
컨퍼런스 마지막 날인 4월 27일, 몇몇 사람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주최 측에 알렸습니다. CDC와 조지아 공중보건부는 함께 참석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지 파악했습니다.
"목표는 발생한 전염에 대해 더 많이 알아보고 COVID-19 감시 및 대응의 다음 단계로 전환할 때 이해를 더하는 것이었습니다."라고 CDC는 5월 26일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참석자의 약 80%가 설문조사에 참여했습니다. 이 중 18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고한 모든 사람은 백신을 맞았다고 CDC 대변인은 에포크 타임즈에 이메일을 통해 말했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거의 모든 응답자(99.4%)가 최소 한 번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참석자는 거의 없었습니다."라고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관리들은 업데이트 된 2가 백신을 접종 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으로 백신 접종자를 분류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또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들 중 몇 명이 CDC에서 일하는지 말할 수 없었습니다.
CDC 대변인은 "설문조사에서 직장에 대해 묻지 않았고 응답이 익명으로 처리되었기 때문에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약 360명이 설문조사에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발병 규모는 더 클 수 있습니다.
스크립스 리서치 중개연구소의 소장인 에릭 토폴 박사는 트위터에서 이 수치로 인해 컨퍼런스가 "슈퍼 전파자 이벤트"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존스홉킨스 건강안전센터장 톰 잉글스비 박사는 전염병은 covid-19가"여전히 대규모 전염병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을 감염시킬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조지아 공중 보건부 대변인은 에포크 타임즈에 이메일을 통해 회의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조지아 거주자가 아니며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테스트를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CDC에 따르면 회의에는 마스크 나 백신 의무가 없었지만 많은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2가 보호
CDC는 설문조사 결과가 "COVID-19와 관련된 심각한 질병과 사망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하기 위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9개월 전에 처음 승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가 주사에 대한 임상 시험 효능 데이터는 없습니다. 관찰 데이터에 따르면 감염에 대한 보호 기능이 거의 없지만 공무원은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보호한다고 주장합니다. 동료 검토를 거치지 않은 CDC 간행물을 포함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보호는 수명이 짧습니다.
5월 26일에 발표된 가장 최근 간행물은 올해 초 기존 백신을 대체한 화이자 및 모더나 2가 COVID-19 백신의 입원에 대한 효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서화된 면역 저하 상태"가 없는 성인의 경우 보호율은 7일에서 59일 사이에 62%였지만 120일 후에는 24%로 급감하기 전에 47%로 떨어졌습니다.
"면역 저하 상태"가 있는 성인의 경우 효과가 41%로 최고조에 달했고 120일 후에는 13%에 도달했습니다.
연구자들은 모든 성인 또는 "문서화 된 면역 저하 상태"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결합된 인구에 대한 효과 추정치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또한 조정되지 않은 백신 유효성(VE) 추정치 또는 특정 변수를 조정하기 전에 추정치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Synechion의 설립자이자 사장인 David Wiseman은 Epoch Times에 이메일을 통해 "조잡한 VE와 조정된 VE를 모두 보고하여 큰 불일치가 독자에게 명백하고 의문을 제기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중환자실 입원 또는 사망으로 정의되는 심각한 질병에 대한 효과는 면역 능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사람들 사이에서 85%로 정점을 찍었지만 120일 후에는 33%로 급감했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된 것으로 기술된 사람들 중 그 효과는 53% 이상으로 추정되지 않았습니다.
효과는 180일 이상 측정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에 대한 효과는 연구의 일부로 조사되지 않았습니다.
CDC 연구원들은 미국의 병원 네트워크인 VISION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살펴보았습니다. 4개 이상의 오래된 백신 부스터를 받은 50세 미만의 사람들은 제외되었습니다.
면역적격자의 23.5%와 면역저하자의 16.4%만이 예방접종을 받았고 나머지는 최소 2회의 COVID-19 백신을 맞았습니다.
CDC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8%가 여전히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지만 그 비율은 크게 과대평가되었을 수 있습니다(pdf).
연구원들은 데이터가 2가 용량이 "COVID-19 관련 입원 및 중대한 질병에 대한 보호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면서 "보호의 약화는 일부 그룹에서 증거였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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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ksabari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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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됐는데 어째서 난 특별 관리 대상인거냐… #실내마스크 #권고 #의무해제 #코로나19 #코로나 https://www.instagram.com/p/CoBn3Lvvuix/?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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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appyrhino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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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 @koreadca —— 🔊1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국내·외 코로나19 동향 및 조정지표 충족을 고려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됩니다. ✔ 1월 30일(월)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권고'로 전환 ✔ 고위험군 보호 등을 위해 일부 시설에서의 착용 의무는 유지 ✔ 3밀(밀폐, 밀집, 밀접) 환경 등 상황에 따라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 당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 질병관리청 보도참고자료(1.20.) https://c11.kr/19tmk #코로나19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권고전환 #방역수칙 #질병관리청 #질병청 #KDCA https://www.instagram.com/p/CnqBDovy1ZK/?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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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midnightmover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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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맞아도 된다! #일상 #코로나19 #미접종자 #안걸림 #나이스 (Samseong-dong에서) https://www.instagram.com/p/CnOjxowJpLp/?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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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무지개원룸텔 잠실역/롯데타워 도보 5분, 석촌호수 1분 2인실/ 여성전용층 운영! . 언제나 당신의 행복한 삶을 기원합니다!! 최고의 편의 위치, 깔끔한 시설 언제든지 부담없이 문의주세요!~^^ 인스타 방문하셔서 추가 정보 확인 부탁드릴게요! 연락처: 01043274589 카톡: ru8651 인스타 문의 DM도 환영! . . #코로나#코로나19#코로나예방#마스크#마스크공구#방콕#약국#우한#재택근무#확진#문재인#폐렴#이벤트룸#알바#파티룸#편입#편입학원#전기학원#전기기사#일용직#건설#송파나루역#송파맛집#송파나루역맛집#송리단길카페#송리단길#송리단길맛집(서울스카이 Seoul Sky, Lotte World Tower, Korea에서) https://www.instagram.com/p/Clk5dKmJR8b/?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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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reportyjb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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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요. 음성이자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첫줄 #코로나테스트 #코로나검사 #코로나19 #코로나음성 #COVID19 #covid_19 #covid #정상인데요 (고양동에서) https://www.instagram.com/p/CliwOp1rOy1/?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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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park81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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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aldbusiness #🇰🇷 #🇨🇳 #놀랍지도않은 #자장면새끼들 #너희가 #조선게임글 #배끼고 #코로나19 #만들고 #천재적인 #탕수육새끼들 #라조기같은놈들 #중고시세 #떨어지겠네 #아놔 #🤬😤🖕👎 #서울 #늬우스 #헬조선 @apple #새폰둔갑 #되팔램 #아이폰13(Seoul, South Korea에서) https://www.instagram.com/p/CkE0tKCBRMUTaOm3pVMMc6uxuV1-FhhrWyxKuM0/?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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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8111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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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10/16
드디어 우리집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아내가 시름시름 앓더니 신속항원검사를 했는데 검사결과에 두줄이 뚜렷하게 나왔다. 눈 앞이 캄캄했다. 먼저 급히 회사 휴가신청을 하고 뭘 해야하는지 점검을 했다.
먼저 확진자는 PCR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해야한다. 결과가 나오면 보건소에 확진자로 등록이 되고 확진 알림문자가 온다. 확진자 동거인들도 이제 PCR 검사를 받기 전까지는 격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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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꼬맹이는 엄마 걱정에 겁이 나나보다. 평소같았으면 짜증낼 상황인데 무서우니까 오히려 웃으며 애교를 부리고 저자세로 나온다. 불쌍한 녀석. 이럴 때일수록 위로해주고 더 친절하게 대해야는데 그러질 못했다.
밤에는 잠도 제대로 못잤다. 항상 엄마 품에서 잠들던 아이는 갑자기 혼자서 자려니 너무 무서운가보다. 계속 깬다. 이러니 나도 못잔다.
10/17
동거인인 나와 아이도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받았다. 혼자하는 신속항원검사보다도 훨씬 거부감이 없었다. 코에 뭐가 지나갔나싶은 수준으로 슉 끝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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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안가고 회사도 안가고 집 안에서만 지내는 시간이 시작되었다.청소, 빨래, 식사준비가 무한히 반복되는 느낌이다. 분명히 휴간데 회사에서도 계속 찾는다. 진짜 바쁜 시간이라서 그러려니 이해한다.
10/18
보건소에서 나와 아이는 음성이라며 알려주었다. 아이는 학교에 간다. 조금 숨통이 트인다. 챙길사람 한명 줄어든게 이렇게 편하다. 물론 학교 방과후 수업 공개수업이라 거기서 한시간을 앉아있었다. 코딩수업이라 애들이 알아서 하고 싶은 것은 하는건데 애는 밖에만 나가면 아빠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친구에게만 집중한다. 나는 멍하니 앉아서 애들 노는거나 보고 있었다.
이때 좀 힘들었다. 뭔가 모르게 힘이 없고 슬슬 열이 났다. 며칠간 거의 쉬지도 못하고 일만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니 그런가보다 했다. 해열제를 먹고 힘을 내서 하루를 마무리 한다.
10/19
혹시나 몰라 신속항원검사를 해봤다. 음성이었다. 역시 쉬질 못해서 몸살에 걸린거였구나 싶었다. 해열제를 먹으니 좀 ���찮아서 일도 시작했다.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어차피 우리 가족 챙기기는 쉴 수 없어 힘을 내기로 했다.
별다른 일은 없었다. 밤에 잠을 잘 때 잘 자기 위해서 좀 더 좋은 이부자리를 마련한 거 정도. 그래서 그런지 오랜만에 푹 잘 잤다.
10/20
열은 계속 나고 간질간질하던 목도 조금 많이 아파와서 불안했다. 혼자 일어난 아침 신속항원검사를 해봤다. 세상에!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걸릴거면 같이 걸리지 시간차로 걸리는게 제일 나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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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또 나만 걸리고 아이는 안걸렸다. 눈 앞이 캄캄했다. 두 부모가 감염되어 격리되어야 하니 이제 아이는 어쩌나 싶다. 아이는 혼자서 학교나 학원을 다녀올 수 있긴 하지만 나머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했다. 엄마가 격리해제되는 토요일까지만 아이를 데리고 있어주시기로..
PCR 검사는 하루가 지나야 결과가 나오고 그에 따라 격리해제도 늦어지니 그래서 이번엔 결과가 빨리나오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기로 했다. 집 앞 소아과에서 검사를 받았다.
소아과는 원래 9시부터 정신없이 많은 사람들이 었었지만 이 날은 좀 더 많은 것 같았다. 나는 코로나 확진자라 최대한 사람들이 없는 환기가 잘 되는 곳에 있으려고 노력했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았다. 접수증, 접수증에 적는 볼펜에 내 손이 닿았고 너무 멀리있으면 나를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없기에 다른 사람들 틈에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병원에 있을 때도 확진자가 이런식으로 옆에 있었겠지. 이런 걸 보니 보건소에서의 PCR 검사가 정말 안전한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거긴 실외인데다 비감염자와 함께 있지도 않는다.
어쨌든 그렇게 30분넘게 기다려 검사를 하고 진료까지 마쳤다. 양성 판정되어 보건소에 등록되었고 약을 받아다가 그대로 집으로 왔다.
회사에도 코로나 감염소식을 알려야했다.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먼저 공유하고 보건소의 확진판정도 공유했다. 생각보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의무병가는 쓰지 않고 일은 그대로 하기로 했다.
이제 두 확진자만이 남은 집은 살만했다. 평소처럼 밥먹고 일하고 쉬고 딱히 격리할 것도 없이 자유롭게 지냈다. 다만 아이가 돌아올 것은 대비해 나의 격리장소를 마련해야했다.
10/21
며칠간 고생하다가 오랜만에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했다. 누군가의 밥을 꼭 챙겨주지 않아도 된다. 아! 전날 오후에 회사로부터 코로나19 키트가 왔다. 거기에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물들이 와서 그걸 먹었다. 평소에는 전혀 먹지 않는 류의 간식도 잔뜩 있어서 하나씩 먹어보느라 밥은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분명히 확진되었는데 약간 열이 나는거 말고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목이 조금씩 간질간질하지만 견딜만한 수준이다. 근데 하루종일 회의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 회의가 끝나면 저 회의. 저 회의가 끝나면 또 누가 불렀다. 휴가를 쓸 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딱히 일한 것도 없이 하루가 지났다.
언차티드4 라는 게임이 PC로 출시됐다. 20일 출시라 구매는 해두었는데 바빠서 하지도 못하다가 저녁에 시작을 해봤다. 명작이라는데 딱히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다. 툼레이더와 비슷한 느낌인데 툼레이더가 조작감 같은 면에서는 더 좋은 것 같다. 계속 하던 레데리2가 워낙 뛰어난 작품이다보니 여기에 그리 감동을 못받은 것 같기도 하다.
10/22
분명히 어제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목이 심하게 아프고 몸이 전반적으로 피곤함을 느낀다. 계속 누워서 쉬고 싶다. 할일도 없는데 게임이나 하자고 의자에 앉았다가 졸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의사선생님이 분명히 3-4일차에 증상이 바뀔거라고 했는데 정말 증상이 확 바뀌었다. 어제까지 없던 증상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느낌. 아니 어제도 조금 느꼈지만 참고 했던 것일 수도 있다.
속도 조금 안 좋은 것 같다. 음식이 별로 먹고 싶지도 않고 배에서 계속 가스가 커지는 느낌이다. 실제로 음식을 먹고나서 소화도 그리 잘 되지 않는다.
어제까지 자만하며 난 별로 아프지 않고 지나가는거라고 이야기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 전형적인 코로나19 증상이 모두 나타나고 있다. 단지 그렇게 심하지가 않을 뿐.
하루종일 잠만 자다보니 이 시간이다. 신기하게도 그렇게 잤는데 지금 또 졸리다. 몸이 정말 휴식을 원하나보다. 계속 이러면 안쓰려고 했던 휴가를 써야할지도 모르겠다.
언차티드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별로 하고픈 맘이 안든다. 분명 계획은 오늘 엔딩보는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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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draw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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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hongkong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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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건강 취약 계층 대상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한다
(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정부 당국이 65세 이상 노인들부터 기저 질환자나 면역 이상자 등 건강 취약 계층 대상에게 XBB mRNA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 출처: Latest COVID-19 vaccination arrangements 홍콩 당국은 모더나(Moderna)사의 XBB mRNA 코로나19 백신 (Spikevax XBB.1.5 0.1 mg/mL) 10만 도스를 조달했다면서 이를 1 단계와 2 단계로 접종하겠다고 발표했다. 먼저 당국은 12월 13일 오늘 9시부터 1단계로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XBB mRNA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어 2단계로는 50세 이상 연장자와 요양원 입소자들, 18세에서 49세 사이의 기저질환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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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saksen-blog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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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하루 확진 곧 8만 육박… “마스크 착용 권고”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8월 중순엔 확진자가 하루 평균 6만명, 하루 최대 7만6000명쯤에 이를 것으로 방역 당국이 전망했다. 치명률 0.02~0.04%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7월 넷째 주(7월 23~30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총 31만3906명으로, 하루 평균 4만4844명꼴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직전 주보다 23.7% 증가했고, 5주 연속 증가세”라고 했다. 7월 26일에는 확진자가 5만7220명까지 치솟았다. 특히 지난주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13명으로 일주일 만에 72.5%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170명으로 전주 대비 19.7%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추세대로라면 이달 중순 확진자 규모는 일평균 약 6만명, 하루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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