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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h9tae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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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왜 읽어야 하냐고 묻는다면 '남이 침범할 수 없는 내면을 갖기 위해서' 라고 답하겠다. 대부분의 삶은 실패한 채로 끝난다. 그래도 우린 살아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나만의 내면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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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kaberry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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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55] 김영하 - 작별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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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appyrhino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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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 @jylib_new —— ✨️✨️✨️✨️ 대박사건!! #책의_도시_김해시 @bookcitygimhae2007 에서 이를 갈고 준비한 2022년 #김해독서대전 작가 강연 라인업 좀 보고 가세요👏👏👏👏 대한민국에 내노라하는 작가들이 김해독서대전을 기념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감동이햐... #김해시 🙊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꼭 참여하시여 함께 자리를 빛내주세요💖 🤍 사전신청 필수 🤍 신청방법 : 강연별 상이❗️ 포스터에 명시한 신청기간 참조, <김해독서대전> 검색후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없이 신청 가능 #김영하 #은희경 #최태성 #김겨울 #김애란 #유진 #이유리 #황인찬 #유은실 #나나 #주성철 #난주(Gimhae, Korea에서) https://www.instagram.com/p/Cjd-ZgfBZjQ/?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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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stttino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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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김영하 #복복서가 https://www.instagram.com/p/Cd77cxcPGIv/?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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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intheblue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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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이란 허상에 눈이 멀어서 이렇게 숨도 못 쉬고 일한다. 공황장애 약을 먹어도 숨을 쉬는 게 힘들어 내과에 갔는데 무례한 의사의 태도로 짜증만 났고, 결국 건강검진을 예약했다. 조금의 여유도 없이 최선을 다해 살면 안 된다고 김영하 작가는 말했다. 작은 실수에도 크게 좌절할 수 있으니까. 자신을 탓하니까. 시간과 업무와 사람에 쫓기며 하루를 잊고 여유를 지우고 주말과 퇴근만 바라보는 버티는 삶에 관해 허지웅 비평가는 무엇이라 말했나. 저항하는 삶에 무엇이라 적었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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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lovlun119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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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디디 / 이영(소연) 할머니 / 카페양화 챔프치킨 / 한강 /
브로콜리 너마저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드럼연습실 / 대나무 숲 빨래방 / 코코그림 / 띵크비건 / 새서울의원 벌새 은희 / 월드컵로13길 망원역 2번 출구에서 망원시장 입구까지 3백여미터 활기 / 누드브라 / 홍대 연남 합정 / 가정집 월식 / 북세권 마포평생학습관 서강도서관(화요일 휴일) 하늘도서관(마포구청 20층 월요일 휴일) 마포중앙도서관(금요일 휴일) /
Yg사옥 근처 쌀국수트럭 망원동 쌀국수가게 / 식물병원 반려식물 / 애니메이션 소울 서교동 재즈 클럽 재즈다 / 종이 잡지 클럽 / 인생도처유덕후 / 손미애 헤어 / 합정순대국 / 합정역 등대 할리스커피 합정점 만남의 장소 / 합정역 5번 출구 땡큐북스 / 플라뇌르 산책자 서교동 동교동 / 교토 철학의 길 암스테르담 자전거 / 메세나폴리스 마포한강푸르지오 / 바람길 고양이 / 4월 벚꽃 10월 불꽃 /
어쩌다 라디오 어쩌다 합정러 지역공동체 자치방송 / 자기보다 자가 / 벚꽃명소 토정로 / 요가 아지트 망원정 / 연희동 오마카세집 / 망원동 대루커피 / 연희동 김영하 측백 / 7612번 버스 빵집 폴앤폴리나 / 챔프치킨 외 여러 가게들 사라짐 / 화재 초인종 의인 고 안치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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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rvlr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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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2022
2022년 6월. 이달의 정산
* 이달의 드라마 : [우리들의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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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난잡하다. 몰입도가 떨어진다.라고 생각했는데 14화쯤부터 15화..로 회를 거듭할수록 나름의 반전과 함께 마지막 20화까지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었다. 각자의 입장 차이와 사람사는 냄새를 물씬 풍기는 드라마라는 생각. 특히 동석과 옥동 할머니 편을 보면서 ‘나이가 들면, 죽을 때가 되면 정말로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가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누구나, 어떤 사람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지하고, 따뜻하고, 매력있는 구석들이 다 있다’(동석과 선아 모습을 보며)라는 메시지를 진하게 던져주는 듯한 드라마였다.
* 이달의 영화 : 영화 본게 없네. 요즘 드라마를 봐서 그런가 영화를 잘 안보게 되는 것 같다.🤔
* 이달의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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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카와 슌타로(谷川俊太郎, 1931- )의 <아침의 릴레이>일본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으며, 일본 네스카페 광고에 삽입되어 일본 ACC 광고제 텔레비전 CM 부문 그랑프리를 받아 더 유명해졌다. 예전부터 네스카페 시로 알고 있었고 매우 좋아했었는데 얼마 전 TV에서 캄차카 지역이 나온 것을 보니 생각이 나서 기록해 둔다.
* 이달의 책 :
올가 그레벤니크[전쟁일기]_ 우크라이나 동화작가 올가 그레벤니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현 전쟁 상황과 자신의 감정을 급하게 담아내 일기형식의 그림책을 냈다. 인스타그램에 가보니 동물 가족느낌의 따듯한 그림을 많이 그리던 작가인데.. 다른 따뜻한 그림책들을 보지 못한 채, 이런 전쟁 기록을 담은 그림일기로 작가의 그림을 접하게 되어 슬픈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한순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이 그림일기를 통해 실감하게 되었다.
“전쟁 전 우리 삶은 마치 작은 정원과 같았다. 그 정원에서 자라는 모든 꽃들은 각자의 자리가 있었고, 꽃 피우는 정확한 계절이 있었다. 사랑으로 가득했던 우리 정원은 날이 가면 갈수록 풍성하게 자랐다. 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 일러스트를 그려왔다. 내가 작업한 그림들은 다양한 색상과 행복으로 가득했다. 나는 여우 가족의 음악 수업과 자전거 산책, 시나몬롤을 함께 먹는 아침식사에 대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출판사는 다음 이야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다음 이야기는 <전쟁일기>가 되어버렸다…너무 느닷없는 장르 변화이지 않은가?” -작가의 말
전쟁 전날 밤에 대한 글 ; 전쟁 전날 밤을 선명하게 기억한다. 아이들이 잠든 후 남편과 나는 오랜만에 둘이서 오붓하게 대화할 시간을 가졌다. 남편은 수제 햄버거를 만들고 차를 끓여주었다. 늦은 저녁을 먹으며 우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새로 구입한 아파트 수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상상과 함께 아이들이 즐겁게 학원 생활을 해나가는 것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우리에게는 천 개의 계획들과 꿈이 있었다. 그렇게 우린 배부르고 행복한 채로 잠이 들었다.
김영하[작별인사]_오랜만에 유명 작가의 따끈한 신작소설. 2022년 5월에 초판 발행한 책이다. 솔직히 말하면 내용보다도 인기 많은 핫한 작가의 신작 소설을 읽는다는 기분으로.. 끝까지 다 읽은 것도 있긴하다..ㅋ 일어남직한 일들을 상상력있게 만들어낸 이야기로 흥미롭긴 했지만, 엄청난 통찰이 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긴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토리의 참신성보다는 인간에 대해 말하고자하는 바가 있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책이다.
* 이달의 이야기 : 모두를 침묵하게 만든 워렌버핏_골드만삭스 연설
사람들이 차를 렌트하려고 하거나 가구를 사려고 할 때 그들의 마음은 어디로 향할까요? 바로 좋은 경험을 했던 곳입니다. (셔츠를 가리키며) 나는 이것들이 얼마인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내가 이 셔츠를 살 때 어떻게 대우 받았는지 기억합니다. 결국 가격에 대해서는 잊어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구매 경험에 대해서는 좋았는지 아니면 나빴는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좋은 경험을 한 고객이 다시 그 가게를 방문하지 않을 확률은 매우 적을 것 입니다. 마찬가지로 만약 구매 경험의 기억이 무례함, 무관심이었다면 고객들은 결코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한 기업의 소유자로서, 그들은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사람들의 행복에 대한 관심을 자신을 기쁘게 하는 데 투영할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행복 또한 자신에게 투영되어야 합니다. 또한 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느끼지 않고, 자신의 견해가 적절하게 고려되지 않다고 느끼는 고객들을 통해서는 그 행복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다른 사람들을 통해 자신을 키우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한가지 핵심은 한 사람이 갖게 되는 가장 중요한 결정은 배우자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보다 더 나은 사람들로 당신 주변을 둘러싸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은 당신과 관련된 사람들의 방향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제 말은, 제게는 저보다 더 나은 선생님과 친구, 배우자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과 함께하고 내 행동을 발전 시킨다면 내 삶이 더욱 나아질 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비즈니스 동반자든 인생의 동반자든 그것이 무엇이든 내가 바로잡아줘야 하는 사람들보다 당신에게 모범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찾으라고 조언드립니다. 룰은 간단합니다. 고객을 기쁘게 하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것은 당신을 더 나은 길로 나아가게 할 것입니다. 그 고객들은 당신을 인생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멀리 데려갈 것입니다. 그들은 영어를 한마디도 할 수 없는 로즈 블럼킨을 정말 멀리 데려다주었습니다. 그들은 그녀를 오늘날 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하게 했습니다. 그녀는 약 250만원의 자본금 투입 이후로 한 번도 추가 자금을 투입한 적이 없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네브라스카 가구점에 들어간 총 자본금입니다. (…중략) 이 자리에 서서 이렇게 나는 내가 존경하는 2200명의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나는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워렌버핏과 같은 사람도 자기 주변에 자기보다 더 나은 사람들이 있었다며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부분. 또한 그 사람들과 함께 자신의 행동을 발전시키며 자신의 삶이 더욱 나아질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하는 부분이 매우 인상깊었다. 워렌버핏 정도의 위치라면 충분히 ‘자신은 뛰어난 사람이며, 자기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력도 발휘하고 발전 시키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자기보다 뛰어난 주변 사람들 덕분에 발전하고 자신의 삶이 더 나아졌다고 말하는 모습이 좋았다!!
* 이달의 문장 : 의뢰받지 않은 일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의뢰가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도 창작을 할 수 있어야 비로소 창조가가 될 수 있다 - 나가오카 겐메이<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중에서
* 이달의 단어 : 근시안. 지구 산책자.
* 이달의 음악 : [As It Was]_Harry Styles 노래. 우연히 유튜브 뮤직에서 발견했는데 좋아서 좋아요👍🏻 해뒀는데 빌보드차트 1위라는 걸 보고 오.. 내가 막귀가 아니었어!! 유재석처럼 탑100귀가 될 수 있겠어!!!
뮤지컬 아이다 인터미션 직전 마지막 곡[The Gods Love Nubia]신의 사랑누비아. 간만에 노래 듣고 전율이 일었다.
[아무것도 아니게 만들순 없어] 라우브 Lauv - All 4 Nothing (I'm So In Love) 노래 첫 시작부터 느닷없이 I’m so in love. 하는 것부터가 참 ‘사랑’답다.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 곡. 그래, 사랑은 그렇게 느닷없이 시작되고 갑자기 찾아오기도 하는거니까. 음악의 인트로 형식으로 사랑의 속성을 느끼게 되다니..!ㅋ
* 이달의 소비 : 째질째질 쇼핑 엄청 많이함(옷, 비올 때 신을 레인샌들, 속옷, 모자 등등)
* 이달의 발견 :
• 이치류는 양고기 식당계의 일류구나!! 과연 일류라는 이름을 쓸만하다!! 인생 양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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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맥시칸 음식집을 갔다. 나는 내가 맥시칸 음식을 안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이라 그런가.. 다시 먹어봤는데 왜 이렇게 맛있는거지??ㅋㅋ
* 이달의 첫경험 :
• 뮤지컬 [아이다], [웃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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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보고 싶었던 양고기 집 이치류!! 가본 것
• 2000년생 친구와 함께 일하는 날이 오는구나..ㅋ 와..2000년생이라니..ㅋ 시간참 빠르다..!
• 이케아 조립식 가구는 디게 별로구나
* 이달의 반성 : 첫 사무실 옮기고 첫날부터 신사 싫다 소리를 또 많이 함.. 마인드 컨트롤 안되고 싫다고 땡깡부리는 어린아이 같이 군것..🥲 하지만 싫은 걸 어떻게.. (35분 거리가 70분이 되고 1인실 쓰던 것이 다같이 쓰는 기숙사같은 느낌의 사무실 환경이 되었는데..)좋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억지로 긍정적이어야하는 건.. 힘들다..!
* 이달의 슬픈일 : 사무실 신사이사..ㅋ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 초소책방! 가보고싶었는데 가봄. 경치&커피&책👍🏻
• 6월 연휴(1일 투표날, 6일 현충일) 다 일했지만 평일에 대신 쉬었음!! 평일에 여유롭게 뮤지컬도 보고 피부관리도 받고 너무 좋았다! 워라밸이 아니라 라라밸ㅋㅋ
• 방학을 맞이해 한국 들어온 뉴요커 후배와의 만남ㅋ💓
• 오랜만에 타이마사지. 노곤노곤
• 친한언니의 [웃는남자] 박효신 티켓팅!!! 성공!!!!! 완전 접속불가에 난리던데!!! 성공한게 너무 놀랍다!! 갓효신!!!
• 6월의 비오는 마지막 날(6/30) 저녁. 비도 오고해서 와인 딱 한 잔하려고 신사동 몽리에 갔다. 연주하는 사람들이 회식중이었는지(?) 아니면 모임중이었는지.. 좀 시끄럽긴 했었는데 갑자기 어떤 사람에게 연주 좀 해보라는 분위기가 되더니 우리같은 일반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연주가 시작되었다. 급 째즈바 분위기가 되고..ㅋ 샹그리아 한잔과 빗소리에 섞인 첼로 연주. 술과 비와 음악ㅋ 너~~무 좋았다. 미국 샌프란 여행때 작은 째즈바에서 동네 사람들끼리 연주하면서 그날 밤을 마무리하던 그 좋았던 느낌이 이곳에서 그대로 재현된 기분..! 2022년 6월의 행복한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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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잘한일 :
• 위내시경 건강검진 & 수액
* 이달의 감동 : 웃는 남자 박효신 티켓팅!! & 천상에서 온듯한 박효신의 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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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인상적 이벤트 :
• 뮤지컬 관람_[아이다] [웃는남자]
• LG틔운 미니 선물받는 것!
• 공유오피스에서 제대로 된 사무실로 이사. 첫 사무실
* 요즘 빠져있는 생각 :
• 나에게는 내 인생에 맞는 시간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남보다 뒤쳐진다고 슬퍼말고 남보다 빠르다고 자만 말자!
• 인생에서 선택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선택을 밀고 나가는 것. 그리고 그것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내는 것. 내가 살지 않은 인생보다 내가 살고 있는 인생이 괜찮다는 생각으로..!!
• 인생에서 마인드의 중요성_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끊임 없이 불행하게 살 수도 있고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순간순간 행복을 느끼며 기쁘게 살 수 있다..!
• 행복에서 중요한 건 빈도. 지금 쭉 고생하고 노력하면 나중에 행복할거야~가 아닌.. 살아가는 그 과정 속에서 순간 순간 행복을 느끼는 것이 중요. 그리고 그것들을 모아봤을 때 행복한 상태가 연결되고, 꽤 행복한 상태가 되는 것!
* 6월의 키워드 : 시간.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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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jeonlee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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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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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05.
언제까지 감정관리에 이렇게 미숙할 것인지. 6월이 시작하자마자 위기에 봉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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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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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화
요즘 누가 계속 우주의 기운을 끌어다 쓰고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적당히 끌어쓰셨으면 좋겠다. 늦게 잠든 탓에 아침에 알람을 못 듣고 테니스 레슨 첫날부터 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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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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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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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신세진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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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토
수진이 뉴욕에서 왔다. 좋은 여름이다. 모임에 거무지라는 이름이 생겼다. 오랜만에 편하고. 즐겁기만한 시간. 통한다.싶은 느낌을 주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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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일
킨텍스에서 버거킹 촬영. 1. 연예인없어서 마음 편해. 2.문득, 머릿속에 있기만 했던 아이디어인데 이렇게 세트가 만들어지고 촬영이 되는게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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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월
첫 팀 선배들과 점심. 같은 힘듬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전우같은 사람들과의 7년 전 함께 전쟁 치르던 이야기와 지금 각자의 전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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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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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온라인 교육. 오프라인으로 안하길 참 잘했어. 덕분에 집에서 줌 틀어놓고 딴 짓 많이 해서 좋았다. 분명 좋은 강사에 좋은 주제의 강의인 건 알겠는데, 왠지 회사에서 하면, 거 뭐랄까 괜히 세뇌당할 것 같고해서 거부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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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토
그냥 살아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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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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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 브로커. 집에 와서 나폴리탄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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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월
일기에 쓸 말이 없는 날은 왠지 헛 산 것 같다. 그래도 그런 날을 무사히 살아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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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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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수
재택근무를 틈타 수진과 긴 점심. 평일 점심이 주는 일상적인 느낌이 더해져서인지, 언제 뉴욕에 갔었냐는 듯, 또 항상 그렇듯, 편안하고 느공적인 수다 타임을 천천히 곱씹으며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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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금
"생의 유한성이라는 배음이 깔려 있지 않다면 감동도 감흥도 없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떄문에, 생이 한 번뿐이기 때문에 인간들에게는 모든 것이 절실했던 것이다. 이야기는 한 번밖에 살 수 없는 삶을 수백 배, 수천 배로 증폭시켜주는 놀라운 장치로 ‘살 수도 있었던 삶'을 상상 속에서 살아보게 해주었다. 그러니 필멸하지 않을 나로서는 점점 흥미가 떨어졌던 것이다." [작별인사] 김영하 요즘 이런 메세지 자주 마주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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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일
* 생일. 점심 때 종상이가 왔다. 냉장고에서 지난 달에 사두었던 이탈리안 소세지가 발굴되어서 그걸로 브로콜리 볼로네제를 만들고, 관자구이에 은두야소스를 곁들여 먹었다. 디저트로 티라미수를 먹으면서 종상이네 싸이코 팀장 욕을 한 바가지, 애로부부를 보면서 또라이 야구선수의 욕을 두 바가지 했더니 배가 좀 꺼졌다. 즉흥적으로 영화를 예매해서 아직도 상영중인 범죄도시를 보러 갔다. 용산아이파크 주차장에 차를 댈 곳이 없어서 주차장 안을 20분쯤 빙빙 돌았는데, 이렇게 차 댈 곳이 없으면 주차장 입구에 만차 표시를 해야하는 거 아닌지. 또 욕을 하면서 범죄도시 보기도 전에 용산구를 범죄 도시로 만들어 버릴 뻔 했다. 종상이와 논 것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먹고 이야기한 것일 뿐인데, 생일을 일곱살때부터 친구인 사람과 보냈더니 괜히 뜻깊고 고맙다. * 생일. 사실 일년 중 제일 대하기 어려운 날이다. 생일을 맞이한 사람은 마냥 행복하고 즐거워야 할 것 같은 묘한 문화적인 부담감과 어제까지만 해도 그냥저냥으로 살던 사람의 기분이 생일이라고 해서 하루 아침에 행복과 환희로 가득찰 수는 없다는 사실이 만나면서 애매한 우울감같은 걸 만드는게 아닌지. 생일이 아니면 평소처럼 혼자 평화롭게 보낼 수 있는 날인데, 괜히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라 생일이 반갑지만은 않은 것이다. 생일을 기억하고 축하해주는 친구들과 가족들이 고마우면서도, 아무도 내 생일을 모르고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기억하지 못하면 서운해 하겠지. 그럼 어쩌자는 걸까? 어쩔 필요는 없지. 이건 그냥 내 일기니까. 와 초딩같은 결론 좀 봐. 36살 먹고 글 이렇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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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ypwelsh-blog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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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of a Murderer' Kim Young-ha, book review '살인자의기억법' 김영하, 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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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초록이 가득한 4월을 떠나 보내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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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빠와 함께 산책하다가 함께 이맘때의 계절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야기 했다. 짙지 않은 녹색잎들과 스쳐지나가는 꽃향기들이 가득한 계절이라고 다정하게 오래도록 산책하고 돌아왔던 날이 올해 4월 중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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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늘 좋은 일들이 많았었다. 가장 좋아하는 초록색이 온갖곳에 있으니 따듯한 나라로 여행갈 필요도 없었다. 이번 4월에는 늘 기분이 좋았고 하고 싶은게 많았다. 사진첩에도 온통 풀과 꽃이었다. 오늘 글을 쓰려고 사진첩을 보다가 사진첩엔 인간사진은 거의 전멸 수준이어서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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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는 내가 좋아하는 몇가지 꽃 중에 하나이다. 튤립을 사고 싶어서 온라인에도 오프라인도 찾아봤는데 이번에는 지구온난화때문에 튤립이 잘 자라지 못해서 수급이 잘 안된다고 했다. 꾸까에서 어떻게 모아서 팔던데, 사실 튤립은 물올림이 좋지가 않아서 산 직후엔 예쁜데, 화병에 꽂아놓으면 초록 가지 부분이 자꾸 휘어서 화병에 예쁘게 담아 보관하기 쉽지가 않다. 그래서 대신에 프리지아의 끝물쯤에 봉오리로 된 아이들을 두단 사서 화병에 담아 오래도록 보았다. 며칠내내 거실에 나오면 향기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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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쯤 창비 계간지 정기구독을 신청하면서 책을 몇권 더 샀다. 2019년에 젊은 작가상에 실린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의 수상자 박상영이 창비에서 장편선을 냈구나. 박상영이 진짜 게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안에는 게이섹슈얼인 영이의 얘기들로 채워져있고 이 이야기의 제목이 <대도시의 사랑법>이다.
이렇게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담대한 용기에 놀랐다. 또 대단한 귀여움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글들도 모두 명랑하고 담대하고 솔직하게 서술되어 있었다. 옆에서 게이친구가 자기의 연애스토리를 직접 이야기해주는 것 같았다. 영이는 내가 미대에서 봤던 친구들과 비슷한 느낌이났고, 나는 소설속에 나오는 영이의 가장 친한 여자아이 재희처럼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박상영의 소설 읽다가 어딘가 불편했던 거겠지. 네 이야기가 내 얘기인 것같아서, 내가 직접 아는 너의 이야기속에 내가 있는 것만 같아서,대강 담담한 척 하는 너를 아니까.
2019년도에 처음 박상영의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을 읽을 때, 나는 책을 덮고 아. 왜 하필이면 제목이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이야. 정말 재수없게 하며 울어 버렸는데 아마 그때 그런 마음들이 들어서 겠지.
영이야 하고 불러보고나서 생각했어 너는 아직도 그대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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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벌어지고 있는 논의들을 아주 날카롭게 말할 수 있는 힘있는 작가들도 많지만, 늘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은 명랑하면서도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인것처럼 그 논의들을 보여줄 수 있는 작가들이었다. 명랑함속에는 금방이라도 무너질거같은 여린 마음들이 비죽 비춰지는 느낌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김영하 초기작품들도, 김애란도, 김중혁도 그런 의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가들이다.
이번달엔 정말 책을 많이 읽었다. 장르를 불문하고 마구 읽었다. 서점을 여러번 갔고, 책을 읽다 햇살에 잠들기도 하고, 에스프레소를 먹기도 라떼를 먹기도, 프렌치프레소로 내린 커피에 기분이 좋기도 했다. 새로 산 흰 소파가 맘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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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anbator7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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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김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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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uuperfastsnail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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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머리카락에 염색약을 발라두고 기다리는 시간처럼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는 책 읽기에 집중이 잘 된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독서를 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면 효율적인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
살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독서했던 순간은 몇 년 전 어느 콘서트장의 끝을 모르게 길었던 대기 줄에 서서 연필로 밑줄까지 그어가며 책을 읽었던 때다. 그 때 읽었던 책이 이승우의 「생의 이면」이라는 것도 기억한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순식간에 빠져들어 읽을 수 있는 흡인력 강한 소설이면서도 스트레스(라는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아 슬프지만 최대한 풀어 써보자면, 강한 공감으로 인한 기력 소진과 전반적으로 어두운 작품의 분위기로 인해 다운되는 기분 등등이다.) 때문에 잠깐 잠깐 쉬어가며 읽어야 했기에 '콘서트 대기 줄'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잘 맞았던 책 선정이었다고 뒤늦게 평해본다. 그때 그 순간에 내가 스마트폰으로 뉴스나 유튜브 인기 동영상 같은 것들을 보고 있었다면 지금까지 그 날을 기억하진 않았을 것 같다.
tvN <알쓸인잡> 6회에서 김영하 작가가 길을 가다 작은 책방이 보이면 꼭 들어가서 책 한 권을 사서 나오셨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그 순간이 특별하게 기억될 것이라고 했는데, (사실 김영하 같은 다독가들은 책을 또! 사는 것에 대한 은은한 죄책감을 덜기 위해서 여행지의 낭만이라는 핑계를 갖다 붙일 뿐이라는 것에 내 맥모닝 해시브라운을 걸겠다.) 그걸 보고 속초의 서점 '완벽한 날들'에서 「도서관의 말들」을 구입했던 것이 기억났다. 서점의 이름이 적힌 봉투에 책을 두 권 담아 들고 나왔던 날의 산뜻한 기분, 그리고 집에 돌아와 사온 책을 읽다가 그 책에 발췌된 소설 「스토너」에 관심이 생겨 그 책도 읽게 되고 그 안에서 너무 좋은 구절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연쇄적인 기억까지.
그들이 나간 뒤로도 몇 분 동안 그는 꼼짝 않고 앉아서 자기 앞의 좁은 바닥 널을 빤히 바라보았다. 바닥 널은 그가 결코 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학생들의 부산한 발길에 닿아서 니스 칠이 완전히 벗겨진 상태였다. 그는 그 바닥 위에 자신의 발을 미끄러뜨리며 나무가 신발 바닥에 닿는 거친 소리를 듣고, 가죽을 통해 느껴지는 거친 질감을 느꼈다. 그러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밖으로 나갔다.
늦가을의 쌀쌀함이 그의 옷 속으로 파고들었다. 주위를 둘러보자 창백한 하늘 아래 둥글게 말리거나 비틀려 있는 나무들의 벌거벗은 가지가 보였다. 수업에 들어가려고 서둘러 캠퍼스를 가로지르는 학생들이 그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들이 중얼거리는 소리, 돌로 포장된 길에 신발이 또각또각 닿는 소리가 들리고, 추위에 발갛게 변한 채 가벼운 산들바람을 피해 수그린 얼굴들이 보였다. 그는 호기심에 차서 그들을 바라보았다. 마치 그들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그들이 자신과 아주 멀지만 또한 아주 가까운 존재인 것 같았다. 그는 이런 느낌을 간직한 채 서둘러 다음 강의에 들어갔다. - 「스토너」 중에서
이 부분은 스토너가 문학을 접하고 나서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여기에서 이 소설에 대한 감상평까지 적으려는 건 아니고, 그냥 480p에서 4k로 화질이 변경되는 장면이라고만 이야기하겠다.
조금은 불편한 장소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거나 처음 가 본 곳에서 책을 샀다는 이벤트가 아니었다면 수 년이 지난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지 못했을테니,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과가 지겹고 1년이 하루 같이 지나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책을 가까이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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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magazine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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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2 OSEN
방탄소년단 RM "'알쓸인잡' 전문가들 존경..다음 생엔 이과로"[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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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 MC 장항준과 방탄소년단 RM(김남준)이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연출 양정우·전혜림, 아래 '알쓸인잡')은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의 모든 인간을 탐구하며 나조차 알지 못했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소설가 김영하(문학), 김상욱 교수(물리학), 이호 교수(법의학), 심채경 박사(천문학)와 MC 장항준, 방탄소년단 RM(김남준)이 나서 화제를 모았다.
바로 오늘(2일, 금) 저녁 8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MC 장항준과 방탄소년단 RM이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기대를 담은 일문일답을 전했다. 두 사람의 스타일과 각오가 엿보이는 인터뷰가 벌써부터 이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알쓸인잡’ MC 출연을 결정한 이유가 궁금해요.
항준: ‘알쓸범잡’을 같이 했던 PD의 제안을 받았어요. 한 번 같이 했던 인연이랑 같이 일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대신 공부해야하면 안 한다고 했는데, 이번엔 MC라고 해서(웃음) 신난다, 재밌겠다 했죠. 신나게 들으면 되니까요! 인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RM: 평소 너무 즐겨보던 프로그램이라, 몇 년 전에 이미 나가고 싶다고 했던 적이 있어요. 개인 활동에 집중하는 시점이기도 하고, 솔로 앨범과 겹치면서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감독님께선 다양한 토크 예능 경험이 있으신데, 우리 ‘알쓸인잡’ 차별점은 무엇일까요?
항준: 제가 원래 잡학사전 시리즈의 팬이기도 했는데, 우리 프로그램의 특징은 다양한 지식을 재밌게 대화하듯이 친구들과 수다 떨 때처럼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거예요, 저는 그게 차별점이라고 생각해요.
▲첫 촬영을 끝내고 어느덧 첫 방송을 앞뒀어요. 막상 시작해본 ‘알쓸인잡’은 어땠나요?
항준: 시작 전부터 인간을 다룬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습니다. 영화감독은 인간을 이해하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직업이라, 인간 이야기에 늘 관심이 많은 편이거든요. 내가 몰랐던 다양한 인간, 우리 선생님들의 새로운 시각에 기대감이 컸어요. 실제로 녹화 때 들었던 인물 중에,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인물이었는데도 선생님들이 얘기해주는 건 전혀 새로운 내용들이더라고요.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RM: 먼저 지난 시리즈의 여행 포맷들과 달라져서 어떤 프로그램일지 궁금했고, ‘인간’에 대해 말하다보니 저도 이야기할 때 마음이 한결 편안한 것 같아요.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이 배우고, 많은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촬영 시간이 짧지 않은데도 모두 다양한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대단하��고 생각해요.
▲다녀간 전시회를 따라 ‘RM투어’가 만들어질만큼, 문화적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계세요. 이번 ‘알쓸인잡’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세요? 꼭 다뤄보고 싶은 토크 주제가 있는지?
RM: 제가 평범한 20대는 아니겠지만, 보다 젊은 세대의 시각으로 솔직한 질문과 대답들을 이끌어내고 싶습니다. ‘알쓸인잡’에 약간의 확장성을 가져올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웃음)
안 그래도 지난 번 촬영이 끝나고 회식 때 (토크 주제에 대해서)얘기했는데요, 현대사회에서의 노동의 당위성이라던가, 하는 아주 본질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들을 나눠보고 싶습니다.
▲이번 ‘알쓸인잡’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합니다. 만약 이 중 다른 분야의 전문가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감독님과 RM님의 선택은?
항준: 저는 다시 태어나도 영화! 영화감독으로 태어날래요. 아직 영화만큼 재미있는 걸 발견하지 못했어요. 아마 영화감독 100명한테 물으면 90명이 같은 대답을 하지 않을까요? 돈은 못 벌어도 만족도가 진짜 높은 직업입니다.(웃음)
RM: 가수가 아니라면 다음 생에는 이과! 물리학이나 천문학을 공부해보고 싶어요. 너무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두 분이 MC로 첫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요, ‘항주니와 남주니’의 진행 스타일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항준: 한 단어로는 모르겠어요. 남준 씨가 함께 MC를 하고 있다는 게 굉장히 좋습니다.아이돌 리더답게 책임감도 크고, 정리하는 걸 잘하더라고요. 잘 들어주고 이해력도 좋고, 이야기의 흐름과 맥락도 정확히 알고, 지적 탐구와 호기심도 ���성하고요.
RM: 키워드라면 ‘티키타카’…? 감독님이 던지시면 제가 받기도 합니다.(웃음)
항준: 그렇죠. 내가 어려운 거 넘겨주면 남준이가 받는 거예요.(웃음)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알쓸인잡’ 관전포인트 말씀 부탁드립니다.
항준: 보기에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얻어가는 것도 많은 프로그램이길 바라요.
RM: 잡학사전 시리즈는 상당히 넓은 시청자 폭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제가)많이 배운 사람은 아니지만, 지적 욕구가 상당한 젊은이로서 (프로그램에)누가 되지 않도록 재미있는 대답들과 생각들을 이끌어내 보겠습니다. 예쁘게 봐주십시오. 첫 방송 날 공개될 제 첫 솔로 앨범 ‘Indigo’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은 오는 오늘(2일, 금)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English Translation
The reason you decided to be on the show as the MC RM: It’s a program that I’ve always enjoyed watching, so there was a time I already said I wanted to appear on it a few years ago. It’s also a point in time where [we’re] focusing on our individual activities and [the program broadcast period] overlapped with my solo album, so I thought it was good timing.
You finished the first filming and have the first broadcast coming up. How was ‘TDOUHK’ now that you’ve actually started [filming] it? RM: First of all, because it’s changed from the traveling formats of the past series, I was curious about what kind of program it would be, and because we are talking about ‘human(s)’ [in this season], I think I, too, feel much more comfortable when I talk. I’m learning much more than I expected and getting a lot of inspiration. I think it’s incredible that everyone [on the show] talks/discusses a lot about various topics even though the filming time isn’t short.
To the extent that ‘RM tours’ are created following/tracing the exhibits you visited, you’re having a good influence culturally among the MZ generation. What kind of role do you want to play/have on the show? Is there a talk topic that you really want to cover/talk about? RM: Although I’m not an ordinary [person in their] 20s, I want to draw forth honest questions and answers from the perspective of a younger generation. I would hope for nothing more if I can bring a little bit of extensibility/expansibility to the show. (Laughs) In fact, we talked [about talk topics] during the dinner party after the recent filming, and I would like to talk about essential/fundamental and universal matters such as the appropriateness/justifiability of labor in modern society.
In this series, experts of various areas appear on the show. If you could be born again as an expert of one of these different fields, what would your choice be? RM: If I’m not a singer/artist, in my next life, I would like to be in STEM (natural sciences)! I would like to try studying physics or astronomy. I find [the people in those areas] very incredible and I respect them.
It’s the first time you two are working together as MCs. If you could express/describe the hosting/emceeing styles of “hangjunie and namjoonie’ with one word? Hangjun: I’m not sure [how to describe it] with one word. I really like that I’m emceeing together with Namjoon. Like an idol leader, he’s very responsible and good at organizing things. He listens well, has a good understanding, knows correctly the flow and context of the story/conversations, and is full of intellectual seeking/inquisitiveness and curiosity.
RM: if there were to be key word, “tiki-taka”…? (*tiki-taka is a slang derived from a Spanish soccer term that generally refers to a good flow in a conversation/talking back and forth quickly/conversation going well) If director-him throws [the conversation] to me, I even receive it (reply to it well). (Laughs)
HJ: That’s right. If I pass off/hand over a difficult topic, Namjoon receives it.
Lastly, please tell the viewers the watching points of (what to watch for on) the show RM: I’m aware that ‘the miscellaneous dictionary” series has a quite a wide range in its viewing audience. Although I’m not a very educated person/someone who received a lot of education, as a young person of great intellectual desire/urge, I’ll try to draw forth fun answers and thoughts so that I don’t cause any trouble to the program. Please watch me prettily/in your favor. I also request a lot of interest in my first solo album ‘Indigo’ that will be released on the day of the first broadcast.
Source: OSEN English translation by: btsbaragi_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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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e-of-key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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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김영하, 문학동네)」 📕 여행을 통해 얻는 게 별 거 아니다라는 걸 알려준다. 오히려 책에 꽃혀있는 은행잎과 명함이 더 여행을 잘 다니는 것 같다. ⠀ 작가님이 홍보를 위해 꽃아둔 것 같으니 @76_yeee 인스타그램이라도 태그할게요ㅎㅎ 전화번호랑 이메일, 계좌는 가렸습니다. ⠀ #글 #글쓰기 #글스타그램 #책 #책읽기 #책스타그램 #book #writing #reading #여행의이유 #김영하작가 #문학동네 #은행잎 #명함 #ingki #김예림 (추억여행 중에서) https://www.instagram.com/p/CjwiQYVvkSJ/?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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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esang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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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수용소 쪽을 돌아보며 조금 머뭇거렸는데, 이렇게 말하는 게 지금도 잘 납득이 안되지만, 분명 그리움과 비슷한 어떤 감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수용소는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그곳은 내가 휴먼매터스 말고 처음으로 오래 살아본 곳이고, 연구원들이 아닌 존재들, 나와 함께 이 세계를 살아가고 있지만 내가 전혀 알지 못했던 어떤 존재들과 마주했던 곳이다. 나는 살아남았고, 살아남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조금이라도 편하고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 날마다 소소한 노력들을 했고, 작고 불안정하지만 내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거기 들인 노력과 시간을 버리고 떠난다는 게 조금은 갑작스럽고 아쉬웠던 것 같다. 다시 낯선 환경에 던져지고 보니 그저 익숙한 것이 더 나아 보였을 수도 있다. 그리움이라는 감정이 꼭 좋았던 무언가를 향한 것만은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그저 익숙한 무언가를 되찾고 싶은 마음일 수 있다. 수용소를 돌아보던 그 마지막 순간에 마음속에 떠오른 생각은 그런 것들이었다.
작별인사, 김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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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9tae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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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왜 읽어야 하냐고 묻는다면 '남이 침범할 수 없는 내면을 갖기 위해서' 라고 답하겠다. 대부분의 삶은 실패한 채로 끝난다. 그래도 우린 살아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나만의 내면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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