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을 때
learning-k0rean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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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A1 STEM{*하}했을 때 V2/A2 • V1/A1 STEM{*(ㅏ,ㅗ)}았을 때 V2/A2 • V1/A1 STEM{≠(하,ㅏ,ㅗ)}었을 때 V2/A2
[...·haess·eul ttae ...] • [...·ass·eul ttae ...] • [...·eoss·eul ttae ...]
(describing the point of time an event/action/experience/a situation happened; simultaneity) (past tense) when … V1/A1, … V2/A2
If V1/A1 is of 하다 type ➡ V1/A1 STEM했을 때 V2/A2
If V1 STEM ends with ㅏ or ㅗ ➡  V1/A1 STEM았을 때 V2/A2
Else ➡ V1/A1 STEM었을 때 V2/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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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p-of-korean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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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Page Masterlist
안녕하세요! Hey everyone! I recently got an ask about my old masterlist, which is the same as my broken-down masterlist except it has all of my lessons on one page, rather than on multiple separate posts. Some may find this expanded version easier to navigate, so I’ll keep this up for y’all! My broken-up masterlist, of course, will still be available for those who find that more helpful :)
Hangul Lessons
Consonants
Vowels
Writing/Reading Korean Syllables
Some 받침 Rules
Diphthongs
Stroke Order
Some More 받침 Rules
Irregular Verbs
The Basics
Common Phrases
Numbers
Sino-Korean vs. Native Korean Numbers (Instagram Post)
Sentence Structure and Particles
Present-Tense Conjugations and Formal Language
Adjectives
Questions
Honorifics and Casual Language
Beginner
Negative Sentences
잘 and 못
Past Tense
Future Tense (-ㄹ / 을 것이다)
-ㄹ / 을 까요? (Shall we…? / I wonder…?)
-(으)세요 (Giving Commands / Asking Questions)
Telling Time
-고 싶다 (I want to…)
How to Say “And”
-지만 (However)
아/어/여서 (So…)
Negative Commands
Spacing (띄어쓰기)
Adverbs
ㅂ Irregular
Comparatives and Superlatives
난, 날, & 내가
Upper-Beginner
 -(으)면 (If…)
아/어/여도 (Even though…/Even if…)
(으)면 되다 / 아/어/여도 되다 (I can…/You may…)
-아/어도 되다: Asking for and Giving Permission (Instagram post)
-(으)면 되다 & -(으)면 안 되다 (Instagram post)
아/어/여야 되다 and 아/어/여야 하다(Have to / Should)
Present Progressive (-고 있다)
How to Say “Or”
-아/어/여하다
All About 중
How to Use -(으)로
Before & After
-ㄴ/은 채로
Intermediate
Describing Nouns with Verbs (-는 것)
Describing Nouns with Verbs - Past & Future Tense (-ㄴ/은 / -ㄹ/을 것)
Nominalization
것 같다 (I think… / It seems…)
-러 가다 / -러 오다
-(으)려고 (In order to…)
-기로 하다 (to Decide to do Smth)
척하다 (To Pretend)
-게 되다 
-군요 / -구나
아/어/여 보다 (to try…)
-은/ㄴ 적 있다 / 없다 (I have / have not)
-ㄹ/을 게요 (Future Tense)
겠다 
-ㄹ/을 수 있다/없다 (I can / cannot)
-ㄹ/을 때 (When…)
-ㄴ/는다면 (If)
-(으)면서 and -(으)며
-(으)니까 (Because / So)
-아/어/여주다
-(ㄴ/는)다 (Narrative Form)
Quoting
Let’s…
Quoting continued
(으)ㄹ래요? (Wanna…?)
-죠
-대로
More Quoting - 대 & 래
잘하다 & 못하다 vs. 잘 하다 & 못 하다 
-아/어 가지고
-(으)려면
-는 길에 & -는 길이다
-(으)면 vs. -ㄴ/는다면 (Instagram Post)
-았/었을 것이다
-느라고
-는 데(에)
-ㄹ/을 뻔하다
Upper-Intermediate
-ㄴ/는데
-(으)ㄴ/는지 (Whether or not)
-(이)라는…
All About 아무리
-잖아요
Expressing Surprise
-시 (Honorific)
Making Comparisons
-아/어/여지다
I might…
So that…/To the point where…
Causative Verbs
시키다
Passive Verbs (part 1)
Passive Verbs (part 2)
-ㄴ/은가 보다 & -나 보다 (I guess…)
-ㄹ/을수록
Other Meanings of 싶다
-자마자 & -는 대로(As soon as…)
-긴 하다
-치고
-김에
차라리 (Rather)
-(으)ㅁ Nominalization
-기는 무슨 & -기는 개뿔
-고 보니까
-듯(이)
버리다
-(으)면 좋겠다 & -(으)면 하다
-길 바라다
Advanced
-거든(요)
-줄 알다/모르다
-ㄹ/을 테니까 and -ㄹ/을 텐데
-았/었던
아니라 and 대신에
-ㄹ/을 리가 없다
편이다, 별로, and More
-지 그렇다 (Why don’t you…?)
-ㄹ/을 걸
-ㄹ/을 까 보다
-다면서요
-다니 part 1 
-다니 part 2
뜻이다 & 말이다
-다가
-더라고(요)
-더니
Some colloquialisms: 아니시에이팅 and 뭐 이렇게
-(으)ㅁ Sentence Ending
 -다 보니까
What does 따위 mean?
-ㄴ/는데도
Korean Idioms
Vocabulary
Must-Know People
Must-Know Places
Must-Know Things
Must-Know Verbs
Must-Know Adjectives
Countries
Months, Days of the Week, and More
Clothing (옷)
School (학교)
Autumn (가을)
Autumn (w/Pictures!)
More Questions
House / Apartment (집 / 아파트)
Emotions / Feelings ( 감정)
Animals (동물)
Loan / Konglish Words
Food and Drink (먹을 것과 마실 것)
Parts of the Body (몸)
Counters
Modes of Transportation (교통 수단)
Colors (색깔)
Colors (with Pictures!)
Weather (날씨)
Winter (겨울)
Music & Instruments (음악과 악기)
Baking Gingerbread Cookies
Emergency (비상)
Hygiene & Bathroom (위생 & 화장실)
Indefinite Pronouns
Work / Office (일 / 사무실)
Spring (���)
Coronavirus Prevention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How to Wash Your Hands (손을 씻기)
Time (시간)
Korean Cuisine (한식)
Summer (여름)
Summer (여름) w/Pictures!
Graduation (졸업)
Identity (독자성)
Korean Text Slang
Similar Words
Makeup w/Pictures! (화장품)
Family (with Pictures!)
Pronouns
How to Say “Still” and “Already” in Korean
Tastes & Textures (맛과 질감)
K-Pop Audition
K-Pop Fandom Terminology
Different Ways to Say “Change”
Flower Names
What Does 원래 Mean?
What does 오히려 Mean?
College
Hanja Lessons
부 & 불
과 
특 
후 
Charts
Present, Past, and Future Tense
Question Words
잘 vs. 못 and Negative Conjugations 
Future Tenses 
-았/었던 vs. -던 (at end of lesson)
Particles
Some 받침 Rules
Gifving Commands
Conjunctions and -아/어/여서 vs. -(으)니까
-(으)면 vs. -다/라면 and Different Ways to Say “And”
How to Say “Or” (at end of lesson)
Telling Time (at end of lesson)
Comparatives and Superlatives
잘하다 & 못하다 vs. 잘 하다 & 못 하다 (at end of lesson)
Comparing 잘하다/못하다, 잘 하다/못 하다, & 수 있다/수 없다
Irregular Verbs
Pop Quizzes
Level 1
K-Pop Breakdowns
TXT - “Cat & Dog”
Twice - “Feel Special”
Enhypen - “Fever”
2NE1 - “Go Away”
Lee Hi - “Only”
“기억을 걷는 시간 (Time Spent Walking Through Memories)”
KCM - “An Old Love Story (흑백사진)”
Taeyeon - “Can’t Control Myself”
Epik High - “Lost One”
Colde - “A Song Nobody Knows”
IU - “My Sea”
Enhypen - “Polaroid Love”
유라 (youra) - “하양 (RAL 9002)″
BTS - “Ddaeng”
Stray Kids - “For You”
Woozie - “어떤 미래 (What Kind of Future)
TXT - “Eternally”
LOONA - “Heart Attack”
Stray Kids - “Muddy Water”
LOONA - “Girl Front”
Pentagon - “Daisy”
BTS - “Sea”
Semester in SK
Nami Island (남이섬)
Things to Buy at Daiso
Shopping Phrases
Ordering Coffee
Signs in Korea
Ordering at a Restaurant
Riding the Seoul Subway
Things at the 편의점
Korean Curse Words
Etiquette in South Korea
Drinking Culture
Hanja in Real Life
Holidays in South Korea
Korean Cuisine
Concert Ticketing in South Korea
K-pop Comebacks in Korea
Summer in South Korea
What I Lear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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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iv · 27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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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운동하던 기록의 대부분은 케틀벨에 관한 것이었다. 그 당시에 체육관에서 하기에 적절했으며 바벨을 들던 프리웨이트와도 맞았고 가르쳐줄 수 있는 코치가 있어서 좋았지만.
출장에서 돌아온 지난 주에 로잉머신을 주문해서 받았다. 작년에 회사 피트니스에서 즐겨했던 기구다. 살기 위해서 운동은 해야겠는데 웨이트와 달리기를 병행하자니 내 마음이 분주해서 여유가 없고, 하루에 30분 이내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운동. 누구는 그 시간이 지루하다고 하나 유튭 두편정도 틀어두면 최대 30분은 거뜬히 버틴다.
이사온 이 곳에서 오가며 운동할 곳을 찾기보다는 남는 방에 이걸 설치하기로 맘먹었는데 가격이 꽤 나가기도 하지만 결제 버튼을 누르기까지 저항이 참 많았다. 어지간한 부피와 무게였다면 받고나서도 꽤 오랜시간 설치하지 않았을텐데(반품할까 아니면 어떻게할까) 거대한 상자를 무시할 수 없어 받은 당일에 풀어서 설치하고 시범 운동까지 마쳤다. 너무나 만족스럽다.
글이 좀 길어질 것 같다.
딱히 돈 쓰는 재미가 없어진 이후로 나에게 쓰는 돈도 아깝다 생각하는 상태로 꽤 오래 살아왔다. 저렴한 메뉴를 골라 밥을 먹고 옷도 대충 사 입고 가능하면 소비하지 않는 삶. 혼자일 때에는 가능하다.
그런데 이직 후 지갑에 법카가 생기면서 이런 삶에 변화가 생겼다. 모든 비용을 지불해주진 않지만 출장가서 묵는 숙소 먹는 밥 이동하는 수단 그리고 휴일근무시의 식사비. 회사에서 주는 숙소는 좋았고 식사비에도 큰 제한이 없어서 가끔은 특회덮밥도 먹을 정도였고 내 돈을 내야했다면 타지 않았을 택시로도 이동한다. 내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음에도 내가 이전에 기본적인 삶에 쓰던 돈으로 얻을 수 있던 것에 비해 수준이 높아졌다.
규정에서 벗어나지 않았지만 이렇게 써도 된다니 회사의 비용으로 참 많은 것을 챙겨주는구나 싶었다. 이렇게 살아도 되나. 여럿이 출장을 가면 저녁 메뉴를 고르는 것도 하나의 미션이었다. 저녁에 뭘 해야할지보다 한도에 맞춘 식당에 메뉴를 고르는 것이 더 중요했다.
회사에서 주는 품질좋은 밥, 테이크아웃 가능한 샐러드와 샌드위치, 저녁식사도 당연히 공짜. 돈 주고 다니던 헬스장보다 더 좋은 회사의 피트니스, 출장가면 따라오는 금전 이상의 비용처리 혜택. 탐욕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게 이렇게 "주어진"을 최대한 이용하고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스스로에 대한 혐오가 올라왔다. 회사의 젖과 꿀에서 멀어져야 회사와 대등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이걸 누리지 않아도 충분히 누려왔던 삶이다. 로잉머신도 회사에서 받은 월급으로 산 것이지만 이걸 결제할 때의 그 고민과 배송을 받아 조립하고 활요할 때의 마음을, 남의 것으로부터 누리고 싶은 욕망이 솟구칠 때 가끔은 떠올려보기로 한다.
몇년 전 드라마 밀회의 마지막편에서 법정에 선 김희애가 극중 언급한 법인카드가 잊혀지질 않는다
20240415-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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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uiduui · 1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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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나'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작가 자신
 1973년에 당신은 무엇을 하셨나요? 꼭 그해가 아닐지라도 우리는 지난날을 되돌아보았을 때 전환점이 되는 지점을 발견합니다.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던 해, 깨달음을 얻고 다시 태어나던 해 말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새로운 시작은 절망의 끝이 아니었던가요? 입구가 곧 출구가 아니었느냐고 하루키는 묻습니다.
 언젠가 하루키는, 전집을 묶으면서 단편들을 손질했지만 초기에 썼던 이 작품만은 손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것이 '당시의 나였고 결국은 시간이 흘러도 지금의 나'이기 때문이라고. 그렇다면 무엇이 변치 않는 자신의 모습일까? 잠깐 낮잠이 든 사이에도 나뭇잎이 시퍼렇게 커버리는데 변치 않는 것이 과연 있을까. 우리는 날마다 조금씩 죽어가면서 살고, 주인공 쥐가 말하듯이 "어떤 진보도 결국은 붕괴를 향해 가는데" 언제나 변함없는 나의 모습이란 과연 있을까.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인 라캉은 인간의 욕망을 이렇게 풀이한 적이 있다.
 "길가에서 강도를 만났을 때 돈이 아까워 목숨을 내놓는 바보는 없다. 살기 위해 강도에게 돈을 빼앗긴 우리는 주머니가 텅 비었기에 늘 공허하다. 그래서 무언가에 몰두하고 누군가를  사랑한다. 그렇지만 사랑도 일도 텅 빈 주머니를 완벽하게 채우지 못한다. 살기 위해 돈을 빼앗긴 텅 빈 주머니, 이것이 불안과 허무의 근원이다. 그런데 그 주머니는 괴물이어서 우리가 성급하게 채우려 들면 오히려 심술을 부린다. 삶의 지혜는 이 요술 주머니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있다."
 하루키에게 이 텅 빈 주머니는 깊은 우물이다. 존재의 근원적 무로서 우물은 그의 소설에서 되풀이되는 중요한 은유다. 인간은 맑은 물을 얻기 위해 우물을 팠지만 그것은 동시에 우리의 발목을 잡는 함정이 되낟. 노르웨이의 깊은 숲 속에 있던 함정들처럼 우물은 인간이 살기 위해 파놓은 마음속의 우물이다. 그 위로 환상의 새가 날아다닌다. 
 삶의 한복판에 뻥 뚫린 우물, 결코 채울 수 없는 우물 때문에 우리는 환상을 만들지 못하면 살 수 없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주인공이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을 안고 잠자리에 들듯이 우리는 환상의 알맹이를 동시에 볼 수 있어야 한다. 환상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면 우물의 깊은 나락에서 다시 지상으로 올라올 수 없기 때문이다. 깊은 우물을 어루만지면 나른한 슬픔, 그 한없는 허무 가운데 가느다란 불빛이 있다. 그것이 하루키 문학의 구원이다. 아픔 속에서 조심스럽게 지켜보면 얼핏 보이는 가느다란 끈, 그것이 하루키 문학이 우리를 사로잡는 이유다. 우리를 다시 살게 만드는 끈을 찾는 여행, 아무것도 아닌 삶에 아름다운 무늬를 만드는 긴 여행이 이 책의 주제이다. 그리고 주인공 '나'는 또 다른 인물 '쥐'이고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작가 자신이며 우리들의 모습이다. 
 나와 핀볼 -탐색이 대상인 동시에 반성적 주체인 핀볼
주인공 '나'는 먼 곳의 이야기를 듣기 좋아한다. 토성이나 금성의 이야기, 그에게 캠퍼스의 학생운동은 꽁꽁 얼어붙는 토성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이고, 서른 살밖에 살지 못하는 젊은이들의 사랑은 습하고 무더운 금성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그러나 사실 토성과 금성은 자신의 대학 시절 두 모습이다. 혁명을 외쳤지만 실패할 수 밖에 없던 학생운동과 한 여자를 사랑했지만 죽음으로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기억들은 그의 과거지만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는 현실이다. 둘 다 환상이지만 현실이요, 기억이지만 여전히 그의 삶을 지배한다. 그러기에 학생운동의 부조리한 현장을 빠져나와 나오코와 나눈 사랑을 그는 아주 먼 곳에서 일어났던 이야기처럼 듣고 싶어한다. 
 1969년에 사랑하던 나오코가 무심코 했던 말 한마디가 4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를 지배하여, 그는 개가 있다는 시골의 작은 역을 찾는다. 나오코가 살았던 마을과 그곳 사람들, 아버지, 우물을 잘 파던 남자...... 나오코는 화자에게 우연이었으나 필연이 되고 말았다. 그녀가 대수롭지 않게 말했던 한 마리의 개를 보기 위해 그는 아무도 없는 역에 앉아 기다린다. 그리고 그 개를 본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에 그는 여전히 슬프다. 죽고 없는 그녀는 여전히 그를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집에서는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는 두 여자가 그를 맞는다. 두 여자 쌍둥이는 생김새도 똑같고 이름도 없다. 그들과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잠자리에 든다. 그는 시부야에서 사무실을 세 얻어 친구와 함께 번역 일을 한다. 일거리는 적당히 밀려들고 그는 일에 몰두할 때만이 마음이 편해진다. 기계적인 번역이기에 정확히 자신의 일을 해내고 사무실 여직원이 끓여주는 커피 맛을 즐기지만, 그는 그에게 맞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는 듯이 느낀다. 아우슈비츠나 2차대전 때 일본 유격기가 제자리가 아닐까. 과거를 벗어나지 못하며 허공에 부유하는 느낌은 차곡차곡 맡은 일을 하는 것만으로 지워지지 않는다. 그는 아무 곳에도 정착하지 못한다. 오직 단 한 곳, 커피를 놓고 나오코와 마주 앉은 그 자리에 여전히 앉아 있기 때문이다.
 밖에서는 기계적인 번역 일로, 그리고 집에서는 그림자처럼 붙어 있는 쌍둥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그에게 배전반을 바꾸러온 사람이 낯설듯이, 시간은 과거 어느 지점에 멈춰져 있다. 쌍둥이 사이에서 잠을 자며 그들과 산책을 하고 대화를 나누지만 그들은 그의 마음속으로 들어오지 못한다. 나오코의 그림자처럼 그저 그에게 붙어 있을 뿐이다. 죽은 나오코는 그가 피와 살이 있는 어느 누구와도, 열정을 부을 수 있는 다른 무엇과도, 교류하지 못하도록 그를 가로막고 있다. 너무도 외로워서 그가 창조해 낸 여자들일까, 집에서는 쌍둥이에게 의지하고 밖에서는 번역 일에 몰두하지만 그는 한때 핀볼이라는 기계에 미친 적이 있다. 나오코가 죽은 직후 한동안 그는 미친 듯이 그 기계를 사랑했다. 이렇게 하여 핀볼 이야기가 시작된다. 
 핀볼에 관한 소설은 1973년 5월, 그가 나오코가 말했던 개를 만나보고 돌아온 후 9월부터 시작된다. (…) 
 대학 강사인 핀볼 마니아는 화자가 찾는 모델이 전국에 단 세 개밖에 없으며 그것 가운데 그가 찾는 바로 그녀, '스페이스십'은 고철로 팔려 이미 망가졌을 것이라고 말해 준다. 핀볼에 관한 역사, 화자가 나누었던 그녀와의 접촉과 대화는 나오코와의 사랑 이야기보다 구체적이고 상세하고 열정적이다. 그러나 바로 그 열정의 크기는 나오코의 자리를 핀볼에게 바친 것이다. 마니아들의 열정을 묘사하는 하루키의 기법은 너무나 구체적이고 진지하여 독자를 감동시키낟. 그는 진부한 사랑 이야기를 이렇게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우회하여 서술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텅 빈 주머니를 채우지 않고는 살 수 없기에 핀볼은 죽은 나오코를 대신하여 욕망의 대상인 '오브제 프티 아'가 된 것이다. 
 욕망의 대상은 살기 위해 만든 환상이지만 그것은 우리를 지배한다. 나오코의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는 똑같이 핀볼의 행방을 추적한다. 그리고 드디어 그녀를 차가운 지하창고에서 대면한다. 먼 외딴 곳의 커다란 지하 창고는 무덤처럼 차가웠고 한번 들어가면 다시는 못 나올 것처럼 공포의 분위기를 풍기낟. 그가 계단을 천천히 내려갈 때 78대의 죽은 기계들은 침묵을 지킨다. 콘크리트 바닥에서 죽은 닭 냄새를 풍기며 일렬로 서 있는 기계는 그가 나누었던 스페이스십의 다정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당신 탓이 아니야, 하고 그녀는 말했다. 그리고 몇 번이나 고개를 저었다. 당신은 잘못하지 않았어, 열심히 노력했잖아. 
 아니야, 하고 나는 말했다. 왼쪽의 플리퍼, 탭 트랜스퍼, 9번 타깃. 아니라니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가 없었지. 하지만 하려고 마음만 먹었다면 할 수 있었을 거야.
 사람이 할 수 있는 건 한정되어 있어, 하고 그녀는 말했다.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무엇 하나 끝나지 않았어. 아마 언제까지나 똑같을 거야, 하고 내가 말했다. 리턴 레인, 트랩, 킥 아웃 홀, 리바운드, 행잉, 6번 타깃.... 보너스 라이트.
21150, 끝났어요, 모든 것이, 라고 그녀가 말했다.
 이 대화는 나오코와 나눈 대화가 아니다. 그가 핀불의 주술에 빠져 기계와 나눈 대화였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나오코에 대한 그의 후회와 기억과 끝나지 않은 사랑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사라진 핀볼을 다시 만난다. 그런데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부드럽고 따스한 연인이 아니라 차갑게 굳은 침묵의 현장이었다. 그는 "그런 식으로 그녀와 만나고 싶지는 않았다. 그녀 쪽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라고 말한다. 기계들은 다리를 단단히 바닥에 박고, 갈 곳 없는 무게를 묵묵히 참고 있었다. 애처로운 광경이었다. 그는 혼자 노래를 부르고 말을 해보지만 기계들은 끄떡도 하지 않는다. 냉기가 뼛속까지 스며드는 지하실 창고에서 그는 마침내 잠든 기계를 깨울 전원 스위치를 찾는다. 갑자기 한 줄로 늘어선 기계들이 삶으로 가득 차고 한 대 한 대가 필드에 다양한 원색과 꿈을 그려낸다. 그리고 바로 그 스페이스십을 찾아낸다. 그는 그녀와 재회하고 하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눈다. 죽은 나오코와 핀볼을 통해 재회하는 이 장면은 이 소설 전체의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다. 그리고 그녀와 헤어지면서 그는 깨닫는다. 
 그녀는 방긋이 미소 지은 채 잠시 허공에 눈길을 주었다. 왠지 이상해, 모든 게 실제로 일어난 일 같짖가 않아.
 아니, 정말로 일어난 일이야. 다만 사라져버렸을 뿐이지. 
 괴로워?
 아니, 하고 나는 고개를 저었다. 무無에서 생겨난 것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 것뿐인데, 뭐.
 우리는 다시 한 번 입을 다물었다.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건 아주 예전에 죽어버린 시간의 단편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도 얼마 안 되는 그 따스한 추억은 낡은 빛처럼 내 마음속을 지금도 여전히 방황하고 있었다. 그리고 죽음이 나를 사로잡아서 다시금 무의 도가니에 던져 넣을 때까지의 짧은 한때를 나는 그 빛과 함께 걸어갈 것이다. 
그는 나오코와 미처 나누지 못한 말들을 핀볼과 나누면서 깨닫는다. 그를 사로잡았던 환상의 실체는 차가운 침묵의 시체였다. 그리고 삶이란 단지 전원의 스위치를 올려 딱딱한 기계를 부드러운 온기로 채우던 아주 짧은 시간에 지나지 않는다. 서로 사랑과 이해를 나누던 그 짧은 순간에 무에서 태어나 무로 돌아가는 우리들의 삶이었다.
 어둡고 차가운 창고 속에서 누가 전원을 찾았고 스위치를 올려 밝은 생명을 불어 넣었던가. 바로 '나'였다. 삶이란 그리 무거운 것이 아니었다. 혁명도 사랑도 가벼운 것이었고 그것이 우리를 살게 만드는 힘의 원천이었다. 우물이 여기저기에 함정을 드리운 현실에서 텅 빈 주머니를 채울 주체는 '나'이지만 그것은 무거운 혁명이 아니라 일상의 부드러움과 이해라는 가벼움이었다. 무거움은 우리를 사로잡아 고착시키낟. 그러나 가벼움은 불완전함의 영원한 반복이고, 그것이 삶이요 사랑이다. 그가 본 환상의 실체는 칙칙한 해골이었다. 
 불완전함의 반복은 환상의 실체를 볼 ��� 알면서 동시에 그 환상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핀볼을 찾는 입구는 동시에 그것에서 벗어나 다시 시작하는 출구였다.  
 핀볼은 화자가 찾는 탐색의 대상이지만 동시에 화자로 하여금 스스로를 볼 수 있게 해주는 반성적 주체였다. 그리고 이런 역동적인 중층 구조는 쥐에 관한 서술로 다시 한 번 되풀이된다. 
나와 쥐 - 과거와 현재의 덫에 갇힌 쥐의 출구 찾기 
이 소설에서 가장 구체적인 중심 이야기는 핀볼을 찾아 그녀와 마지막으로 상면하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그것은 사실, 나오코의 실체와 대면하고 그녀와의 추억을 간직한 채 다시 살기 위해 그가 치러야 하는 경건한 의식이었다. 그런데 소설에서는 이런 나의 경험과 또 다른 인물인 쥐의 이야기가 교차된다. 그 역시 과거의 덫에 갇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그가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었으나 학생운동과 관련되어 학교를 그만두었다는 막연한 암시 외에, 분명히 제시되는 이유는 없다. 그는 섹스와 죽음이 없는 소설을 쓰려는 작가 지망생이다. 그러나 자주 드나들어 정이 든 45세의 중국인 주방장 제이와 나눈 대화에서 보듯이 25년을 살아오면서 "무엇 하나 몸에 익히지 못한다". 작가의 분신인 듯한 제이는 말한다. "아무리 흔하고 평범한 것이라도 인간은 노력만 하면 뭔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을 꺠달았다"고, "실제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는 거지." 그러나 쥐가 그것을 깨닫기 위해서는 좀 더 방황과 결단이 필요하다. 그는 맥주를 마시고 방황하면서 안개가 자욱한 항구 마을에서 떠나지 못한다. 그리고 그녀의 환상에 사로잡힌다. 어느 날 타이프라이터를 준 건축 기사인 그녀와 관계를 가지면서 그는 부드러움과 성실함에 사로잡힌다. 자신을 찾기 위한 그의 노력은 마침내 그녀의 환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결별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오랫동안 정이 든 제이를 떠나면서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난다. 자신을 사로잡던 과거의 망령에서 벗어나는 과정은 '나'의 핀볼 찾기와 엇갈려 서술되고, 핀볼과 상면하는 순간과 거의 같게 쥐도 출구를 찾게 해준다. 비로소 쥐는 소설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섹스와 죽음을 더 이상 거부하지 않을 소설가, 그는 바로 변함 없는 작가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핀볼에 관한 소설은 세 개의 이야기가 하나로 묶인 중층 구조를 이룬다. 혹시 하루키는 자신의 여러 가지 기억과 욕망을 이렇게 세 개의 이야기로 반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가 먼 훗날, <<해변의 카프카>> 에서 말하듯이 삶이란 불완전함의 반복이기 때문이다. 삶의 운전대를 잡고 완벽한 음악을 들으면 그는 자살하고 싶어질 것이다. 완벽함은 텅 빈 주머니를 단 한 번에 채워버리는 죽음이기 때문이다. 삶은 우물의 함정이 파인 땅 위를 걷는 불완전함의 반복이다. 마치 같은 모티프가 다르게 반복되면서 음악이 태어나듯이 이 소설은 세 개의 서술이 다르게 반복된다. 그리고 그의 전 작품들은 우물의 모티프를 다르게 반복한다. 
 <<1973년의 핀볼>>은, 삶은 우리가 주인이 되어 전원의 스위치를 올리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암시하는 소설이다. 입구는 출구요, 절망의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 굳은 시체에 열정 불어넣기를 반복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저 썩어가는 몸에 불과할 뿐이다. 우리는 환상을 끝없이 다르게 반복한다. 마치 핀볼 이야기를 반복하듯이.
 하루키는 훗날 다르게 되풀이될 아름답고 슬픈 나오코와의 사랑 이야기를 이렇게 다른 기법으로 제시했다. 인간의 사랑과 환상과 죽음이라는 진부함을 핀볼 마니아를 통해서 슬프고 아름답게 보여준다. 이것이 굳은 언어의 시체에 열정을 불어넣는 기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권택영(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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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vendeeeeeeer · 2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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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껏 미세해진 우리를 내려다보며 기내식을 먹었다 책을 뒤적거렸다 구식(舊式) 동물에 대한 흥미로운 글을 읽었다 그것은 동물들이 있다,로 시작된다
유기인지 실종인지 자연발생인지 모르겠지만 어디선가 구식의 동물들이 발견되었고
그들은 제각기 살고 있다
매일 똑같은 구절을 읽어줘도 너는 언제나 놀라워한다
연하게 와서 끊임없이 훼손되는 마음으로
침목(枕木)을 고른 적이 있다 비를 맞고 볕을 쪼이길 반복한 나무토막들 위로 뜨거운 기차가 규칙적인 소리를 내며 달렸다 모든 것이 멈추면 아웃렛에 가서 새 셔츠를 사고 카페에 앉아 아주 뜨겁고 단맛이 나는 차를 마셔야지 하다가 자신이 데려올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영영 잊어버린 사례도 있었다 이것이 소음으로 소음을 지워내는 방식입니다
설명을 들으며 우리는 각자 잊어버린 것을 접어올리고 등받이를 세우고 얌전히 차례를 기다렸다
가팔라지는 날개
여러 개의 의자에 앉아야만 생각나는 것이 있다
이국의 빛과 온도
잎사귀와 해변의 선량한 사람들
규칙적인 것은 예상 가능해서 지울 수 있다 다만 어떤 통화 소리
바빠, 계속 바빠서 그래 배회하듯 하는 사과
그것은 틈입이다
나 좀 안아줘, 같은 말은 꼭 돌아누우면서 하는
어떤 나쁨은 너무 구체적이어서
꼭 대낮 같다
물결이 물결로
공들여 썩는 냄새를 맡았다
그것을 생각할 때
깨끗한 공기 속으로 무언가 빠르게 나아가는 소리가 들렸고
눈앞에서 파도가 천천히 무너지고 있었다
저마다의 계단처럼
/윤혜지, 노이즈 캔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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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mental · 2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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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쾰른에 거주하는 마지막 달. 어제 산책은 지난날을 추억하기에, 현재를 소화시키기에 좋은 발걸음이었다. 천천히 안녕합니다. 작별파티를 하자는 T의 말에, 사실 전에도 몇몇 물어오기는 했으나 선뜻 '응'이라고 할 수 없었다. 작별이란 것이 과하다고 느껴진건 내가, 우리가 위치 상의 거리때문에 작별할 순 없다고, 내심 그 단어를 부정하고 있기에.
근황. 짐을 3박스로 줄이겠단 결심은 지키기에 무리인 것 같다. 그래도 지난달 내내 물건을 고르고 나누고 처분하면서 반은 줄지 않았을까. 코세라로 구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수업을 들으면서 오랜만에 공부다운 공부를 하고 있다. 연구나 리서치 아니고 정말 학습. 요새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소개할 때 버퍼링이 걸려. 난 예술을 했던 사람, 캐리어 체인지하는 사람. 영화 프로덕션이랑 예술경영하고싶은 사람. 알코올을 한달간 끊었다가 지난 금요일과 일요일에 개의치않고 마셨다. 속앓이를 하며 괜찮다. 이번 달은 즉흥이다. 즉흥! 을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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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payit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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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계약서
노예는 주인의 어떠한 질문에도 솔직하고 분명하게 또 즉각적으로 자신의 지식을 최대한 동원하여 최선을 다해 대답하여야 한다. 주인은 노예의 대답하는 태도가 불량하거나, 내용이 부실하다고 생각되면 언제라도 이를 처벌할 수 있다. 노예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주인에게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상태에 대해 보고하여야 한다.
노예는 연인 또는 남편 등이 있는 경우 연인 또는 남편 등에게 본 계약에 대한 설명 및 동의를 구해야하며 이에 관련한 문제가 발생시 주인에게 신속히 알려야하며 노예는 이에의해 발생하는 민형사상의 책임을 진다.
상호동의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노예는 항상 피임을 하여야 하며, 피임 부주의에 따른 문제가 발생시 주인에게 신속히 알려야하며 노예는 이에의해 발생하는 책임을 진다.
1.0.1. 노예의 거부권
노예는 아래에 규정한 몇 가지의 경우, 주인의 명령에 이의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수 있다. 그리고 아래에 대하여 주인과 노예의 의견이 상충할 경우, 노예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1. 현행법에 위반되는 명령으로 벌금, 체포 또는 수배될 수 있는 행동을 명령하였을 때
2. 노예의 생명에 위험이 가해지거나, 노예의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줄 수도 있는 행동을 명령하였을 때(이에는 가족간의 관계를 저해하거나, 직장 또는 일반적인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염려되는 경우도 포함한다.)
3. 노예에게 영구적인 육체손상(이에 대해서는 제4.0.0항 참조)를 남기려 하거나 그럴 수 있는 행동을 명령하였을 때
4. 노예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줄 수도 있는 행동을 명령하였을 때 (예: 강간당한 경험이 있는 노예에게 갱뱅 등을 명령하였을 때)
2.0.0. 주인의 역할
주인은 계약기간 중 노예의 육체를 전적으로 소유하며, 자신이 원하거나 옳다고 판단되는 방법으로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주인은 계약기간 중 노예를 기본적으로 사랑으로 보살피며, 노예의 안전과 복지를 충분히 보장하여야 한다.
주인은 자신의 책임과 판단아래 적합한 시기에 적합한 방법으로 노예를 훈련시키고, 처벌하고, 사랑하고 또 사용할 수 있다.
주인은 노예에게 계약기간 중 소유권의 표상으로, 이 계약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부착물의 착용을 명하며, 노예는 주인의 허락을 얻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를 항상 부착하여야 한다.
계약기간 중, 노예는 아래의 주인이 침범하여서는 안되는 범위를 지정, 이를 주인과 상의하여 결정하도록 하며, 주인은 아래에 합의된 조건에 대해서는 침범하여서는 안된다. 이 조항의 침범의 경우, 이 계약은 즉시 무효가 된다.
< 주인이 침범하여서는 안되는 범위 >
주인은 자신을 위한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을 잊지 않는다.
주인은 노예의 가족 및 친지,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 또는 직장 등 일반적인 사회생활에 대해서는 노예의 판단을 존중하고, 이를 전적으로 인정하여야 한다. 단, 사후 노예의 행동에 대해 주인의 결정에 의해 처벌할 수 있다.
3.0.0. 처벌
노예는 자신의 판단과는 상관없이 주인이 부가하는 처벌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단, 주인은 위반의 정도에 따라 처벌의 강도를 조정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노예의 처벌은 주인의 고의적인 학대 및 노예의 영구적인 육체적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최소한의 제한을 둔다. 단, 영구적인 육체의 손상에 대해서는 제4.0.0항을 참조할 것.
< 처벌에 대한 제한 >
1. 어떠한 경우에도 출혈이 있어서는 안된다. 여기서 출혈이란 혈액이 액상으로 흐르기 시작하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경우가 발생하면 처벌은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
2. 피부에 합의되지 않은 과도한 화상이나, 고의적인 화상을 입혀서는 안된다.
3. 혈액이나 호흡기 등의 순환을 지나치게 억압하여서는 안된다.
4. 신체 내부에 출혈이 발생하게 해서는 안된다. 다만, 스팽킹으로 인하여 자국이 생기거나 멍이 드는 것은 노예가 감당하는 한도 내에서는 가능하다.
5. 음식, 물 등을 포함하여,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물질 또는 일조량을 지나치게 제한하여서는 안된다.
4.0.0. 영구적인 육체손상
노예의 육체는 주인의 소유물이다. 그러므로 주인은 노예의 육체가 영구적인 손상을 입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의 또는 피할 수 없는 경우로, 노예의 육체에 영구적인 손상이 가해졌거나, 또는 그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주인은 노예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즉시 처벌을 중단하여야 한다.
영구적인 육체손상에 대한 정의는 아래와 같다.
1. 죽음
2. 골절을 포함하며 육체의 일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기능의 감소를 포함한다.)
3. 피부에 남는 지워지지 않는 자국(흉터, 화상, 또는 문신 등), 회복할 수 없는 모발의 손상, 영원한 구멍을 남기는 피부의 손상 - 다만, 문신, 화상 그리고 피어싱의 경우에는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범위 내에서는 노예가 스스로 원하고 주인이 이를 승락하는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5.0.0. 기타
계약기간 중 노예는 주인의 허락없이, 절대 다른 주인을 찾거나 하여서는 아니된다. 그러한 경우가 적발되는 경우, 주인은 노예를 최고형의 처벌로 다스리며, 노예는 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본 계약의 관계와 관련된 모든 물질적인 증거(사진, 영상 등을 말한다. 도구나 용품을 말함이 아니다.)는 주인과 노예 양 당사자의 합의 없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한다.
6.6.0. 지시, 명령의 대기
노예는 언제라도 주인이 자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노예는 언제나 주인에게 최선의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정신을 집중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노예는 항상 주인의 지배에 복종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표시를 하여야 한다. 표시방법은 주인이 정하는 바에 따른다.
노예는 주인을 부를 때 주인이 지정한 호칭을 사용하여야 한다. 단, 공개석상이나 주인의 특별한 허락이 있는 경우 다른 명칭을 사용할 수도 있다.
노예는 주인의 허락없이 주인의 물건이나 신체에 접촉하여서는 아니되며, 그러한 허락이 있는 경우, 최선의 주의를 기울여 주인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여야 한다.
노예는 주인이 명할 경우 어떠한 옷이라도 입어야 한다. 옷은 자신이 입으나, 항상 주인의 검열을 받는다. 특별한 지시가 없는 경우, 공공적인 장소를 제외한 어떤 곳에서도 노예의 기본 복장은 옷을 걸치지 않은 상태임을 잊지 말고 실천에 옮긴다.
주인은 때때로 노예와의 격의없는 대화를 위해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때 주인은 노예에게 “휴식시간”임을 미리 알려주면, 이 시간 동안의 행동 및 대화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단, 주인의 판단으로 지나친 것으로 판단될 경우, 노예의 동의하에 처벌할 수도 있다.
주인은 자신의 편의에 의거, 노예의 생존과는 무관한 기호품(담배, 술 등)의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노예는 항상 깨끗이 면도된 상태를 유지하여야 하며, 면도하지 않는 부위는 머리 위의 머리카락에 한한다. 단, 주인의 허락을 얻은 경우, 성기, 다리 및 겨드랑이까지 제외될 수도 있다.
7.0.0. 계약의 종료 및 해지
주인 및 노예는 계약기간 중 자신의 의사에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상호간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의사표현은 상호 합의된 키워드 ________________로 한다.
단, 계약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노예가 먼저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경우, 노예가 동의하는 경우에는 주인은 추가로 24시간 이내의 처벌을 부과할 수 있으며, 이 처벌이 끝나는 시점에서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하여야 한다. 추가처벌의 시점은 이 계약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주인이 정하도록 한다.
본 계약서는 자기방어의 목적으로 각자의 판단 하에, 양 당사자 이외의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 한, 보관할 수도 한다.
8.0.0. 노예 서명
나는 이 계약서를 충분히 숙독하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였으며, 어떠한 강제없이 완벽한 자신의 의사에 의거 이에 서명합니다.
나는 이 계약에 의거 내가 주인의 노예로서 교육되고, 처벌을 받을 것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진실하게 주인의 기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주인의 지시와 명령은 나의 모든 능력을 동원하여 만족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는 또한 이 계약서에 규정된 사항이 아닌 어떠한 방법에 의해서도 이 계약을 종료할 수 없음을 충분히 이해하였습니다.
서명:
서명일자:
계약기간:
9.0.0. 주인의 서명
나는 이 계약서를 충분히 숙독하고, 그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였습니다.
나는 이 노예를 나의 재산으로 소유하기로 하였으며, 내 능력의 한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노예의 안전과 복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하며, 노예를 적합한 방법으로 교육시키고, 처벌하여야 합니다.
노예가 나의 소유로 있는 동안, 노예에게 어떠한 위험이나 손상이 있는 경우, 이는 전적으로 나의 책임임을 인정합니다. 노예에게 어떠한 위험이나 손상도 없도록 할 것입니다.
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나의 일방적인 의사로 이 계약을 종료할 수 있음을 충분히 이해하였습니다.
서명:
서명일자:
계약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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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feyu8899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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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11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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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 후기...는 뒷전이고 그냥 덕질입니다
정성은이라는 사람을 알게 된 건 정말 우연이었다. 근데 그 우연이 이 시대에 딱 들어맞는 우연이었다. 그러니까... 알고리즘의 우연. 어떠한 방식으로, 무슨 데이터가 적용되어 내 sns 피드에 등장하게 된 건 진 영문도 모를 일이지만 그 복잡하고 정교한 알고리즘이, 그리고 그놈의 sns가 고마운 건 살면서 처음이었다.
시기와 질투, 상대적 박탈감 그리고 효소 공구 일정만 얻을 수 있는 인스타그램에서 정성은 작가님의 피드는 뭐랄까... 그냥 너무 좋았다. 그냥 너무 좋다고 밖에 표현 못 하는 내 표현력이 열받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저것만큼 진솔한 표현도 딱히 없다. 이 시대에... 조건도 없이 ‘그냥’ 너무 좋을 수 있어? No.... 물론 조건 없이도 좋을 수 있지. 하지만 그게 쉬워? 절대 No.... 그 어려운 일을 작가님은 단숨에 쉽게 했다.

뭐가 그렇게 좋아?라고 물어보면 사실 또 잘 모르겠다... 왜냐면 이것도 내 뇌(혹은 마음)의 알고리즘이 적용된 현상 같은 거라서... 나라는 사람이 몇 십 년 동안 살면서 체득하고 축적해 온 경험에서 오는 데이터들이(취향, 관심사, 기호 그런 거..라고 썼는데 그게 그거 같음ㅋ) 한데 어우러져 ‘오 뭐야! 너무 좋다!’라고 판단 내렸기 때문에 나도 (아직 정확하게) 잘 모르는 것이다.
근데 좋아하는 걸 몇 가지 이유만으로 단순하게 설명하라는 건 나한테 너무 힘든 일이다. 왜냐면 나는 여태 살아오면서 이유가 있어서 좋아하기보단 좋아한 다음에 그만한 이유를 붙였기 때문... (선좋후유...읽을 때 발음 주의하세요.) 그래서 정성은 작가님이 좋은 이유는 엄~~청나게 큰 이유가 하나 일 수도 있고, 짜잘자잘한 이유들이 천 개, 만 개가 될 수도 있다. 근데 솔직히 이유 따윈 몰라도 그만이다. 이미 좋아버린 걸 무슨 수로...
무언가를 좋아하는 건 참 신기한 일이다. 좋아하는 건 어떤 식으로든 확장되니까. 꼭 필연적인 것처럼. 어쩌면 이것도 알고리즘의 형태와 같을까? 정성은이라는 작가를 좋아했더니 임지은라는 작가를 알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임지은의 책을 읽게 되고, 이 좋은 책은 어디서 나온담? 안온북스라는 출판사 구나. 오? 근데 잘 보니까 내 방 책장에 안온북스에서 나온 책이 꽂혀 있어. 심지어 내가 재밌게 읽었던 책이야. 와, 너무 신기하다. 어? 근데 여기서 또 정성은 작가님의 책이 나오네. 이런 식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또 내가 좋아할만 한 걸로 연결된다. (아니면 이미 연결된 상태였거나) 그러니 무언가를 좋아하는 건 신기한 동시에 참 소중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그냥 너무 좋은 작가님의 소중한 책이 나왔다. 바로 <궁금한 건 당신> 책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책 싫어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자부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인터뷰가 담긴 책인데, 다 읽고 나면 어느 하나 평범한 사람이 없다. 평범한 건 대체 뭘까? 진짜. 평범한 건 진짜를 뜻하는 것 같다. 진짜 사람, 진짜 이야기, 진짜 인생, 진짜 사랑. sns에 넘쳐나는 가짜 같은 피드에 지치고 상처받은 사람들이라면 <궁금한 건 당신>을 추천하고 싶다. 읽다 보면 분명 당신도 싫은 것 투성이에서 진짜 그냥 좋은 게 하나 생길 테니까. 그러면 그 좋은 게 당신이 좋아할 만한 또 다른 좋은 걸로 연결되겠지. 모두가 이왕 태어난 거 싫은 것보다 좋은 게 계속 연결되는 삶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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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me · 4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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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이지 유언서 쓸 때는 너무 착잡하다. 갑자기 생각해 본 적 없는 죽음에 대하여 남겨진 사람들에게 쓰는 편지란.. 가정해보는 거 자체가 혹시 모를일에 대해 예견하는거 자체가 한편으로는 무섭고 두렵기도 한데 또 근데 쓰고보니 너무 감사한 삶이었어가지고. 살아있을 때 내가 만난 사람들에게 더 잘해줄걸 하며 미련이 남기도 하고 .. 그러나 사람을 만난다는 건 시간을 쏟는 일. 아마 이게 나의 최선이었겠지. 하며 담백한척 하기도 하고, 참으로 복잡시러웡 ,, 재산 피처링 남기라는 기원이 개그에 갸웃었지만 말이야,,
* 난 아빠가 죽고 아빠의 흔적이 나뿐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새해 인사 겸 안부 인사 눈 뜨고 나서 몇 분 있다 번뜩 할머니가 떠올라 전화를 했고 통화하는 대화 속에서 갑자기 우리 할머니 이렇게 정정하셨나? 급 생경하게 다가왔고, 말투인가 할머니가 전달하는 메세지인 걸까. 내 속에 남아있던 아빠의 질감이 느껴졌다. 신기한 경험이라 꼭 기록으로 남겨둬야지 했고 나는 한살을 더 먹고 할머니는 한살이 더 젊어진 거 같은 느낌으로다가 판타지스러웠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 사무실에서 쓸 컵이랑 정훈희 안개 듣다가 나얼까지 넘어온 나,, 그렇다면 안 살 수가 없지,, 새해니까 소장욕구 쿨하게 풀어버려
* "신의 뜻이래 난 아직도 모르겠다 우리는 저 밑바닥에서 정말 개미들처럼 지지고 볶고 있는데 도대체 우리의 하나님은 어디에서 뭘 하고 계시는지" 갑자기 한국 영화 갸좋아,, OTT서비스.. 밀수 모가디슈,, 1987, 헤어질결심, 도둑들 그리고 또 보는 사바하..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성기훈 보다 박 목사가 짱이다.. 내가 왕이 될 상인가 같은 튼튼한 바디와 목소리로 인간적이면서도 속물적이고 의심하면서도 기도하고 질문하는 사람.. 을 연기하는데 그럼에도 특유의 단정함은 지을 수가 없어.. 그게 묘하게 어우러지면서 흡입되고 섹시하다,,ㅎㅎ 이 감독님 다음 작품 2월에 개봉한다는데,, 주연은 최민식,, 안봐도 입체적이고,, 기대돼,, 감덕님,, 질문하는 과정속에서 또 약자에 대한 연민을 발견할 수 있을까영,, 그리고 나 밀수 왜 영화관 안갔어.. 참내원 혜수언니 저 키치함 어쩔겨,, 박정민 갸좋아.. 참내원.. 기엽다.. 저 나이에 저 ��륜 넘 킹받아.. 믿어도 되나요~ 당신의 마음을 🕺💃🏻 새해에도 이것저것 파묻혀가지고 즐겁게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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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k0rean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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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 STEM{*(v,ㄹ)}ㄹ 때 ... V2 • V1 STEM{≠(v,ㄹ)}을 때 ... V2
[...l ttae ...] • [...·eul ttae ...]
(simultaneity; circumstances/background information of an event; action 1 triggers action 2) (generally speaking; when something applies everytime for that occasion, at that precise moment) when ... V1, ... V2
If V1 STEM ends with a vowel or ㄹ ➡ ㄹ 때 suffix
If V1 STEM ends with any other consonant ➡ 을 때 suff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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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tyofficial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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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9.23.(금)
몇일 전 관리자가 또 폭언을 하고 지랄을 한번 떨었다. 정말 뻔히 내가 서비스, CSR, 성과관리, 대외 업무 등 다양한 분야를 치는 걸 알고 있는데 내가 일을 너무 잘해서 그렇다며 선배네 가게에서 술한잔 했었다.
정말로 있잖아요, 일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닌데 일은 늘 마음으로 하고 그 마음이 전해졌으면 되는 건데 참 답답했었다.
나는 누굴 샘하고 누굴 바라볼 짬이 없다. 내 인생 보고 달려가기 바쁜데, 늘 사랑하지 않으면 그 흘러간 세월에 얼마나 허무할까. 사랑하고 내 주변을 사랑해야지 나중에 내가 눈 감을 때 아쉽지 않을 거 같은데.
그렇게 맛있는 회, 알탕, 초밥에 또 치킨에 골뱅이에 노래방에 신나게 놀고 또 독립문 편의점에 앉아 하이네켄을 비우고 집에 들어가니 새벽 5시였다.
내가 여린건 맞다만 그만큼 매사 진심이였다. 그래서 늘 후회가 없으려고 한다.
2022.9.24.(토)
어렸을 때 살던 집, 17층에 사는 1살 어린 동생이 결혼식을 한다고 하고 나도 같이 따라가게 되었다. 나는 12살에 서울로 올라오고 몇번 그 동생들을 봤지만 중고등학생이 되고 연락이 흐지부지 되었다만 우리 어머니는 그 어머니들과 계속 연락을 하고 꾸준히 만남을 이어 오셨었다.
그래서 1705 형제, 1706호의 따님, 1505호의 아들 이렇게 4명이 얼굴을 보게 되었다. 너무 즐겁고 경이로운 경험이였다. 근 30년만에 만난 우리는 다들 멋진 젊은이가 되어 있었고
그 동생들에게 나와 싸우고 같이 오락기 하고 즐겁게 논 기억이 나느냐 물었더니 다들 기억한다고 했었다. 시간을 갑자기 25년을 되돌린 묘한 기분이였고
갑자기 친구가 많이 생긴 기분이였다.
문헌정보를 전공한 소녀는 지금은 어엿한 임대업자가 되었고 나보다 한살 어린 소년은 지금 오늘의 결혼식 주인공이 되었었다.
그렇게 나는 나중에 우리 꾸준히 만남도 가지고 연락도 하고 그러자고 했었다.
근데, 참 그 결혼식 가기전에 호칭에 대한 정리가 많았었다. 직업 특성상 고객이든 직원이든 늘 존댓말 쓰는 게 습관에 베어 있었고 그리고 26년~24년만에 만난 어였한 누구에게 갑작스레 반말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그 동생분들은 참 부담 스러워 했었고 뭐 그래도 다음에는 "~씨 쓰지말고 오빠 편히 봐요" 라고 말한 동생이 참 고마웠었다.
그리고 내 현재 사랑을 보러 판교를 갔었다. 판교는 야밤에 불이 훤 했고 돈쓰기 딱 좋은 곳이였다. 객단가가 있는 크라상이 있는 거 보면 번화가는 확실했었다.
그렇게 어느 기묘한 토요일이 지나갔었고, 나는 서른 후반인데 요즘 어려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고 그 어린시절 친구들은 나를 보며 내 동생을 이야기 했었다. 흠, 그렇게 형제는 닮는구나 싶었다.
가슴이 아파서 '정명석 변호사를 닮은 상담사님' 을 뵙고 있다. 많이 아픈데 그 상담사님은 친절하게 나를 위로해 주셨다.
압박, 강박, 우울, 공황 이 4가지가 다 있다만 약을 안 먹고 나를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신다고 했다.
술에 의존하지 말고 일에 더 몰두 하고 더 열심히 살아보겠다.
코로나 걸린 이후 식사량이 줄고 과음을 하고 잠을 못자니 살이 계속 빠진다. 살이 빠질 수록 내가 작아지는 거 같다.
계속 불면과 악몽에 시달리니까 힘들다. 그래도 어제보다 더 사랑할 것이다. 결국 삶에서 진리는 사랑이니까.
그리고 친절하게 내 글을 응원해주는 분들 고맙습니다. 3일 연휴 즐겁게 보내셔요. 🤠
작성일자 2022.10.2.
요즘 이석훈 노래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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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p-of-korean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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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mediate & Upper-Intermediate Lessons
Click here for the masterlist of all my lessons!
Intermediate
Describing Nouns with Verbs (-는 것)
Describing Nouns with Verbs - Past & Future Tense (-ㄴ/은 / -ㄹ/을 것)
Nominalization
것 같다 (I think… / It seems…)
-러 가다 / -러 오다
-(으)려고 (In order to…)
-기로 하다 (to Decide to do Smth)
척하다 (To Pretend)
-게 되다
-군요 / -구나
아/어/여 보다 (to try…)
-은/ㄴ 적 있다 / 없다 (I have / have not)
-ㄹ/을 게요 (Future Tense)
-겠다
-ㄹ/을 수 있다/없다 (I can / cannot)
-ㄹ/을 때 (When…)
-ㄴ/는다면 (If)
-(으)면서 and -(으)며
-(으)니까 (Because / So)
-아/어/여주다
-(ㄴ/는)다 (Narrative Form)
Quoting
Let’s…
Quoting continued
(으)ㄹ래요? (Wanna…?)
-죠
-대로
More Quoting - 대 & 래
잘하다 & 못하다 vs. 잘 하다 & 못 하다
-아/어 가지고
-(으)려면
-는 길에 & -는 길이다
-(으)면 vs. -ㄴ/는다면 (Instagram Post)
-았/었을 것이다
-느라고
-는 데(에)
-ㄹ/을 뻔하다
Upper-Intermediate
-ㄴ/는데
-(으)ㄴ/는지 (Whether or not)
-(이)라는…
All About 아무리
-잖아요
Expressing Surprise
-시 (Honorific)
Making Comparisons
-아/어/여지다
I might…
So that…/To the point where…
Causative Verbs
시키다
Passive Verbs (part 1)
Passive Verbs (part 2)
-ㄴ/은가 보다 & -나 보다 (I guess…)
-ㄹ/을수록
Other Meanings of 싶다
-자마자 & -는 대로(As soon as…)
-긴 하다
-치고
-김에
차라리 (Rather)
-(으)ㅁ Nominalization
-기는 무슨 & -기는 개뿔
-고 보니까
-듯(이)
버리다
-(으)면 좋겠다 & -(으)면 하다
-길 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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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iv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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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양제 먹기가 너무 귀찮다. 운동은 하면서도 영양제 챙겨먹는게 귀찮다니 어이없고 이러다가 숨쉬는게 귀찮아지면 어쩌지라는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
오늘도 유튭에서 자극을 받는다. 몇킬로를 달리면서 계속 말하는데, 살 빼려고 달리는 사람이 살이 빠지지 않아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를 들며 “그냥 달리는 사람”이 되는 법을 알려줬다. 달리는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자뻑에 빠져있는 건 물론 위험한 일이지만 (운동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빠져 허우적 대는 사람이 많으니) 달리다보면 체중 감량 이상의 효과를 많이 얻을 수 있는데 체중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한정하여 그 목표가 좀 더디게 느껴진다고 본인의 활동을 낮춰버리면 서글픈 일이니 “그냥 달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유익하고 나은 목표라는데에 동의한다.
운동과 몸에 대해서 생각하면 코치에게 배운 2년반의 기억이 가끔 떠오른다. 운동능력이 향상될 때 “강해진 모습”을 칭찬받으면 기분이 좋았다. 운동치였던 나는 무게를, 무겁지도 않은 그 중량을 치면서 오만상을 찌뿌리는데 그럴 때 호흡을 얘기하고 자세를 얘기하고 나중이 아닌 지금 잘 하는 것을 얘기하고 마지막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끝까지 집중하기를 주문하며 운동치였음에도 멋지게 스내치를 클린을 깔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운동할 때 마다 이렇게 꺼내 쓸 수 있는 기억이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20231121-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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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studying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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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 song 힘들다 = to be tired 울다 = to cry 옷다 = to laugh ~을/ㄹ 때 = while 달려오다 = to run towards 바쁘다 = to be busy 물어보다 = to ask 예상하다 = to expect 생각나다 = to come to mind 행운 = (good) luck / fortune 의미 =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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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un143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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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는 사랑 ❤️❤️❤️❤️❤️
안희제 / 오월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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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더 유명해져야 한다. 재밌는데 유익하고 인문학 책인데 다소 시 같다. 인문학이 시 같을 수 있다는 건 분명 아주 재밌는 일이다. 내용보다도 제목을 보고 책을 산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중반부까지만 해도 제목이 입에 잘 붙지 않아서 몇 번이고 다시 표지를 확인하고는 했다. 사실 원래 제목은 '불순한 공론장'이었다고 한다. 분명 괜찮은 제목이지만 이 책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왜냐면 이 책은 공론장이라는 공간을 넘어서는 더 넓은 세계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작은 호기심이었다. 케이팝 아이돌 논란을 다룬 책이라는 말에 궁금해졌다. 너무 사적이거나 너무 공적인 내용만을 다루면 어떡하지라는 걱정과 다르게 이 책은 아주 적절하게 그 벽을 넘나들었다. 좋아하는 아이돌이 있다면, 좋아하는 아이돌이 어떤 논란의 주인공이 되었다면, 그게 아니라도 자신이 한 번이라도 유튜브에서 사이버 렉카 영상을 봤다면, 그 영상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면 이 책은 분명 흥미로울만한 책이다. 왜 우리는 그런 영상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걸까. 이 책에서는 그 답을 어떤 배신감, 그리고 그에 따른 마땅한 응징이라고 말한다. 논란의 대상을 응징하는 이는 누구인가. 반성과 용서가 사라진 공론장은 더 이상 논리적인 대중들만 남아있다고 여겨지는 건전한 공론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다. 우리는 지금 참교육이라는 말 뒤에 숨겨진 재밌는 처형 놀이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이돌이 그러면 안 되지." 아이돌은 인성을 상품화한다. 그 어떤 직업보다 처절하게 완벽한 도덕심을 요구받는다. 그리고 도덕심에 반하는 논란이 발생한 아이돌은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여겨진다. 그로 인해 우리는 해당 아이돌을 처형장에 올리게 되고 참교육이라는 이름의 캔슬(퇴출)을 하기에 이른다. 여기까지만 보면 불순한 공론장을 다룬 인문학 책에 가깝지만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논란이 발생하더라도 탈덕(좋아하는 것을 그만둠)을 하지 못하는 수많은 팬들을 보고 어떤 이들은 한심해 한다. 사실 그들은 망설이는 것이다. 자신의 가치관(윤리)과 사랑 사이에서. 빠른 처형과 망설이는 사랑 중 무엇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이렇게까지 재밌게 책을 읽어본 게 얼마 만인지. 휴대폰 생각도 안 날 정도로 초집중하면서 읽었다. 요즘 시대에 걸맞은 책이었다. 다루고 있는 내용, 형식, 말하는 방법들이 조금도 고루하지 않았다. 사실 내 젊은 날은 아이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동안 내가 아이돌을 좋아하면서 느꼈던 어떤 모순과 기괴한 아이돌 생태계를 이렇게까지 정확하게 짚어낸 책이 과연 있었던가 싶어서 놀랐다. 이 세계만큼 사랑과 증오로 똘똘 뭉친 곳이 또 있을까? 사실 나는 아직도 정답을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제 방법을 조금 알아낸 것도 같다. 그렇다면 우리 지금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해 보자.
"답이 정해진 논란에서 논쟁은 사라진다."
"나는 조금 다른 제안을 하고자 한다. 사랑으로 팬심과 덕질을 평가하지 말고, 오히려 팬심과 덕질을 통해 사랑을 다시 이해해보자고 말이다. 그때 어쩌면 우리는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덕질이 불완전한 사랑이 아니라, 사랑이 불충분한 덕질일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망설이지 않을 때, 무엇이든 빠르게 처리하는 속도는 변화의 기회도, 윤리적 고민의 시간도 지나쳐서 내달려 나가버린다. 망설임을 통해 비평과 토론이 가능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관심경제와 논란의 속도를 벗어나 더 나은 윤리를 고민하며 더 정확하게 사랑할 수 있는 우리 나름의 속도를 발명할 수 있을 것이다."
"방송국 앞에서, 사람들이 경멸에 찬 눈으로 보거나 욕을 하고 지나갈 때마다 나는 생각합니다. 당신은 평생 이 정도로 사랑하는 감정을 알지 못할 거야,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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