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re is a quiz at the end of the post. Also this post is less detailed and more about listing out rules that can be used to identify when to use which particle. For a little bit more detail check my other post on 은/는 vs 이/가.
When To Use 은/는 :
When you want to show a contrast or emphasise a noun, you should use 은/는.
Ex: 저는 피자를 좋아하지만 엄마는 햄버거를 좋아해요.
I like pizza, but my mom likes hamburgers.
은/는 puts focus on the description. A lot of times you’ll see a descriptive verb or adjective used in the same sentence with this particle. (Ex: pretty, smart, tall)
Ex: 고양이는 귀엽다.
Cats are cute (compared to dogs)
> or saying that a specific cate is cute (specifically emphasizing THAT CAT is cute)
> 이/가 is Introduces new information
> 은/는 is used to mention known information.
For example, If someone asks you a question like: 이름이 뭐예요?
You’ll respond with 은/는 since what they are asking for is now known info : 제 이름은 ____
When To Use 이/가:
이/가 is used to state a plain fact or make broad statements.
You’ll see 이/가 used with descriptive verbs and adjectives to but it has a more general nuance than with 은/는.
Ex: 고양이가 귀엽다.
Cats - in general - are cute.
이/가 아니다 | When it’s a negative sentence with verb ‘to be’ (아닙니다 or 아니에요 i.e. is/am/are + not), you always have to 이/가 with the preceding noun.
Ex: 이것은 책이 아니에요.
This is not a book. (This thing isn’t a book.)
이/가 있다 & 없다 | If you are using 있다/없다 you should always use 이/가 with the noun before it.
Ex: 펜이 있어요?
Do you have a pen?
저는 내일 시간이 없어요.
I don’t have time tomorrow.
이/가 되다 | When referring to the subject that is to be changed (되다), or the subject that one denies (아니다), But this doesn’t mean 은/는 will never be used with 되다. Often you’ll see 이/가 follow 되다 though, when referring to things like
Ex: 의사 되고 싶어요.
I want to be a doctor.
Quiz Time!
은/는 vs 이/가 Fill In The Blank Quiz:
계획(__) 없어서 집에 있을 거예요.
롤러코스터(__) 정말 무서워요.
오늘 역사 시험(__) 있어요?
그 시험(__) 너무 어려웠어요.
어머니(__) 간호사고 아버지는 의사다.
그 선생님(__) 여자(__) 아니에요.
케이크(__) 디저트예요.
우리 할머니 요리(__) 더 맛있다.
중학교 때 친구(__) 되었어요.
새로운 친구(__) 생겼어요. 그 친구 고향(__) 인천이에요.
Answers:
계획이 없어서 집에 있을 거예요.
I don’t have plans, so I’ll stay home.
롤러코스터는 정말 무서워요.
The rollercoaster is scary.
오늘 역사 시험이 있어요?
Do you have a history test today?
그 시험은 너무 어려웠어요.
The test was too hard.
어머니는 간호사고 아버지는 의사다.
My mother is a nurse and my father is a doctor.
그 선생님은 여자가 아니에요.
The teacher is not a woman.
케이크가 디저트예요.
Cake is a desert.
우리 할머니 요리는 더 맛있다.
My grandmother’s cooking tastes better.
중학교 때 친구가 되었어요.
We became friends when we were in middle school.
새로운 친구가 생겼어요. 그 친구 고향은 인천이에요.
I made a new friend. The friend’s hometown is in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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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ways used behind verbs and adjectives describing a state (when the verb is related to the subject), and when S is not the object of an action, hence the object marker 을/를 cannot be its suffix) ➡ N이/가 V/ADJ;
• Also used as a subject marker within a "that" clause, to emphasize the secondary subject (S1 V1... that... S2 V2...).
• Also used in questions where the subject is not a person.
• Contrarily to the topic marker T은/는 (putting emphasis on T = it is T that..., as for T, ...), the important information is behind the particle.
사랑하는 아미 여러분
벌써 11월의 끝자락입니다 바람이 많이 차네요
여러분도 알고 계실 테니 여러분께 짧게나마 편지를 써봅니다
오는 12월 저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군 복무를 위해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면서 마음 한편이 무겁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미들과의 소중한 추억들이 떠올라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은 제 삶의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어요
아미들의 웃음, 응원, 사랑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줬고
저의 꿈을 응원해 주며 묵묵히 함께 걸어와줘서 너무 감사해요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여러분에게 무작정 기다려달라고 말하는 건 조심스럽긴 합니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이에요 그래서 이기적인 말은 못 하겠지만
갔다 와서 저는 늘 있던 그 자리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설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동안 아미들의 삶에 항상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고
건강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아미들의 일상을 채워가길 바랍니다
또다시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나눌 그날을 기다리며 여러분을 마음 깊이 그리워하겠습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히 있어줘요
사랑합니다
(편지쓰기엔 아직 좀 이른가...ㅎ에헴)
(https://weverse.io/bts/artist/4-140703521)
Dear beloved ARMY,
It's already the end of November, the wind is really strong these days.
You probably already know, so I just wanted to write a short letter to you .
This coming December, I will be embarking on a new journey. To complete my miliary service, I will be leaving your side for a short while. As I tell you this, on one hand, my heart feels heavy, but on the other, all the precious memories I have with ARMY come to mind and my heart feels warm.
All the moments I have spent with you until now have been the most brilliant times of my life.
Your smiles, your cheers and your love have brought me to where I am.
Thank you so much for cheering my dream on and for silently walking beside me.
I'm a bit cautious of just going ahead and asking you to wait. A year and 6 months is quite a long time so I don't think I can be selfish and say things like that but
when I come back, I promise that I will go back to the place I have always been and stand on stage as a more developed version of myself.
In the meantime, I hope that ARMY's lives are always full of laughter and happiness.
I hope that your everyday is filled with good health and beauty.
I will wait for the day we can meet again and share new stories, and I will miss you with all my heart.
Stay healthy and please take care*.
I love you.
(Is it a bit too early to be writing letters..hehahem)
(T/N: There is a meaning of "Be healthy as you stay/wait" in this line, but this was not highlighted in the translation as it is a common way of saying 'bye' in Korean. People will often say "잘 가/go well" to mean "bye", and the person leaving will say "잘 있어/stay well" in response.)
1.08.2024 — I studied way too hard for the chapter and vocabulary quiz. I went page by page and studied the entire chapter, basically running through the little tasks on each page twice. Then I watched the week’s lecture and realized that only the first two pages were covered. 💀 The whole chapter is about the place marker 에. It covered how to say where a place is, how to ask where something is, and how to give basic directions by adding words like 안 (inside) or 옆 (side).
It took my approximately 6 minutes to do the chapter quiz and 2 minutes to do the vocab, and that was me double checking and taking my time... I’m not mad at easy quizzes, not at all, but I feel slightly deceived lol. Like why did I spend my entire weekend and some of today studying the entire chapter?
I’ll probably still continue reviewing the entire chapter for the week as we continue on, because I want to learn as much as I can this quarter.
I sent an email to my 교수님 with a question about how to say the opposite of [noun] is here, so [noun] isn’t here, because the textbook only gave examples of the first, and she gave me a really detailed and informative response, so I appreciated that.
If you’re curious, the textbook example goes like this:
Q: 여기가 인사동이에요? Is this Insadong?
A: 네, 여기가 인사동이에요. Yes, this is Insadong.
I wanted to know how you'd structure the no version of this, specifically where you'd put the 가/이 marker and if you needed to add the 는/은 marker.
Basically, you could word it a couple ways and it would still be correct, but she told me Koreans typically use the 는/은 marker when answering questions.
So, this would be the no answer to the above question: 아니요, 여기는 인사동이 아니에요. You could leave out the "no" I assume, as the end of the sentence signals the "no."
뭐 내가 영화 평론가는 아니지만 영화를 수백편을 봐서 영화에서 어떤 장치를 쓰고 어떻게 스토리를 담는 장치정도는 대략 안다고 하자.
0. 시작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는 신들의 불을 훔쳤다. 그리고 그것을 인간에게 주었다."
"이로 인해 그는 바위에 쇠사슬로 묶인 채 영원히 고문을 받아야 했다."
이러면서 킬리언이 눈을 번쩍 뜬다. 눈도 크고 코도 크고 눈동자가 푸른 그 남자 예쁘게 잘 생겼다.
심지어 피부가 왜 좋나요? 라고 물으면
"니베아" 라고 대답하는 그남자.
오펜하이머하면 떠오르는 그의 어록,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자, 세상의 파괴자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나열해보자.
1.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내가 생각하는 영화사의 영화가 아닌 놀란의 영화이다. 이런 젊은 감독이 몇 없다.
마틴 스콜세지, 클린트 이스트우드, 파울로 소렌티노, 우디엘런, 로만 폴란스키 같은 할아버지들 빼고
PTA, 웨스 앤더슨, 드니 빌뇌브, 장마크 발레(돌아가셨다😥), 제임스 마시, 토드 헤인스, 톰 후퍼 아 적다 보니까 영화 잘만드는 감독 겁나 많구나(...)
여튼, 이런 위의 분들과 좀 많이 다르다. 일단 스케일이 크고 그리고 누가 봐도 상상하지 못할 이야기들을 상상할 수 없는 앵글로 담아낸다.
그리고 생각보다 전기영화에 집착이 크다. 우리가 놀란에 크게 호응했던 영화는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라든지 인셉션 같은 SF물이지만 의외로 덩케르크, 오펜하이머 같은 전기 영화도 찍는다. 한국에서 인터뷰를 보면 어렸을때 부터 오펜하이머를 찍고 싶었다고 이야한다.
그리고 흥행감독이다. 전세계 역대 흥행 감독 10위 안에 들어간다.
그리고 본인이 대본을 집필하는 감독이라 편집이 거의 없는 사람이다. 그 큰 스케일 영화를 찍어도 덜어낼 게 없다니... 대단한 능력자다.
놀란은 인간 관계에 대한 과정과 그 연관성을 늘 인물간의 대화와 행동으로 잘 담아내는 게 좋다.
그래서 한 때 어렸을 때 같이 괴팅겐 대학교에서 이론 물리학을 전공했던 하이젠베르크를 이해하는 듯한 대사를 킬리언머피가 했었던 거 같다.
2. 배우
매번 놀란감독 영화에서 이 푸른눈의 아일랜드 배우는 악역, 조연 할 거 없이 열심히 놀란 감독 공뭔생활 하시다 처음으로 놀란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뭐 결과는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그의 연기는 내년 오스카상을 따놓 당상이다.
마블 시리즈 말고는 딱히 대중에게 기억에 안 남는 로다주가 처음으로 놀란영화에 들어왔다. 그는 충분한 연기력으로 킬리언과 합을 맞춰 극에 긴장감을 충분히 넣었다고 할 수 있다. 로다주도 오스카상이 유력하지 않을까 싶다.
3. 카메라
놀란은 늘 아이맥스 필름을 고수한다. 근데 내가 늘 아이맥스극장을 못가네😢 놀란영화는 아이맥스로 봐야지 그 굉장함이 느껴진다는데 경험해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이번 촬영 감독은 늘 놀란과 함께하는 호이트 반 호이테마 감독이다.
그는 서정적으로 잘 담는 편이며, 큰 스케일도 잘 담고 개인적으로 따뜻하게 색감도 잘 담는 감독이라고 생각된다.
다 기억할 수 없다만, 흑백으로 찍은 씬들은 처음부터 흑백필름을 썼다고 한다. 오펜하이머가 바라보는 시야의 영화는 컬러, 스트로스가 바라보는 시야는 블랙인 게 인상적이다.
그리고 컬러는 부제가 핵분열의 부제로 오펜하이머가 1인칭인 시점에서 담으려고 했다고 하고 흑백의 부제는 핵융합으로 오펜하이머를 3인칭으로 담으려고 했다고 한다.
사실 1인칭 시점의 앵글인 컬러 화면이 더 재미있고 신나고 서정적이고 흑백의 화면이 더 비참하고 아프다.
사실 난 오펜하이머를 보면서 좀 많이 울었다.
특히 아래 장면에서 말이다.
그가 연인과의 죽음, 성공 이후에 추락, 그리고 많은 목숨을 죽게 만드는 폭탄을 만들고 혹은 어디 떨굴지 그 후에 느끼는 죄책감. 물론 영화에서 오펜하이머가 핵폭탄을 만들고 혹은 투하하고 나서 미안하다는 대사는 일 절 없다만, 저 위의 장면에서 순간 순간 씬이 멈추면서 소리도 멈췄다 화면이 번쩍이며 대 강당에서 핵폭탄 이후 축하장면에서 소녀의 껍데기가 벗겨질때 정말 비참했다.
아, 그 피부가 벗겨지는 피폭되는 연기를 맡은 배우는 실제 놀란 감독의 딸이라고 한다. 일부러 본인의 딸을 배역으로 써서 극적 사실감을 더 올릴려고 했다고 한다.
우리가 같은 인간이라면 인간의 죽음에 대해서 찬성해서는 안 되는거니까.
그리고 누구 보다 미국을 사랑해서, 나치 보다 빨리 핵폭탄 개발에 몸담고 그리고 나서 트루먼 대통령에게
"각하, 제 손에는 피가 묻어있는 것 같습니다"
라는 말을 했지. 그때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나저나 게리 올드만은 처칠도 연기하고 이제는 트루먼이구나...
4. 음악
원래 놀란의 영화 감독은 주로 한스 짐머였지만 이번에는 테넷에 이어 루드히비 고란손이 했다. 바이올린을 활용한 긴장감을 주는 음악은 참 좋았다. 현악기를 활용한 음악기법은 참 인상적이였다. 아, 이 감독이 This Is America를 작곡 했고 블랙팬서 음악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만큼 아프리카 및 흑인음악에도 완성도와 흥행을 했던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몇몇 오펜하이머 OST를 지금도 즐겨 듣는다.
"대수는 악보와 같은 걸세. 중요한 건 음표를 읽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가야. 자네는 그 음악을 들을 수 있는가, 로버트?"
"네, 들을 수 있어요"
위의 대사인 음악이 들리나요? 라고 '닐스보어' 가 오펜하이머에게 뭍는 건, 짧은 내 지식으로는
음악을 통해 소리로 전달되는, 원자의 전달을 알고 있냐고 뭍는 거 같았다.
참고로 캐네스 브래너분도 킬리언 머피 못지 않은 놀무원이다.
그리고 닐스보어는 몇 씬 안나오지만 꽤나 묵직한 메세지를 던져준다.
맨해튼 프로젝트에 늦게 합류해서(덴마크인가 스웨덴에 있다가 영국으로 구출되어)
"충분히 큰가?"
"이 전쟁을 끝내기에 말인가요?"
"모든 전쟁을 끝내기에 말일세."
으, 캐네스 브래너의 묵직한 눈빛괴 대사는 참...
그리고 실험 성공을 하고 파티를 할때 닐스 보어의 대사는 이영화의 주제같았다.
[이건 신무기가 아니라, 새로운 세상일세. 세상은 준비되지 않았어. 나는 밖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지만, 자네는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 원자폭탄의 아버지라네. 인류에게 자기 스스로를 파괴할 힘을 건네준 바로 그 인물로서 자네는 사람들에게 추앙받을 것이고, 거기서부터 자네의 업적이 진정으로 시작되는 거야.]
프로메테우스가 처음에 나오고 중간에 나오고, 프로메테우스와 오펜하이머는 불을 주고 원자폭탄을 주고 벌을 받는 그 서사가 참 아이러니하게 닮았으니.
그리고 처음에 케임브리지에서 블래킷 교수를 암살하고자 사과에 독약을 주사할때 얼마나 스릴 있었는지, 그리고 이론물리학과 실험물리학은 꽤나 다르다는 것을 처음알게 되었다(나는 참으로 무지하구나).
킬리언이 학생 분장이 어울려서 좀 적잔히 놀라긴 했다.
마치 아인슈타인도 오펜하이머가 핵분열에 대한 산식에 대해서 이야기 하며 "자네도 알다시피, 자네와 나의 유일한 공통점은 수학을 무척이나 싫어한다네. 계산을 할 만한 이는 누가 있나?" 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고 "계산은 한스 베테가 할 겁니다", "그자의 계산은 믿을 만하지" 라고 한 게 기억에 남는다.
덕분에 수많은 물리학자들 이름들을 알게 되었다. 멍청한 나도 이론은 모르지만 학자들 이름을 외울 수 있으니까.
그리고 중간 중간 깨알같이 등장하는 '리차드 파인만' 은 '미드 더보이즈' 에 주연인 '잭 퀘이드' 다.
근데 이 남자, 어머니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의 주인공인 '맥 라이언' 이다. 그게 더 신기했다.
파인만이 둥가둥가 연주를 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그런 소소한 장면들도 즐거웠다.
극중 에밀리 블런트가 연기하는 '키티 오펜하이머' 또한 비중이 크다. 놀란 영화의 특기인데 짧게 나오는 씬스틸러들도 분명히 조연 분량도 아니고 한 커트만 나오는 분량인데 인상이 강렬하며, 조연급 배우는 주연을 방불케 하는 분량처럼 느껴진다. 분명히 대사량이 주연과 같이 버물러지게 나오는 편이여서 그럴테지만, 장면 한장면 장면 버릴게 없이 인상적이게 음악과 함께 버물러 져서 그럴 거다.
여기서도 오펜하이머는 키티와 함께 로스 엘러모스 사막에서 말을 타며, 사랑을 고백한다.
사실 아직 나도 미혼이여서 그런지, 남여의 사랑고백 그리고 키스신이 가장 애틋하게 와닿는다. 그리고 그 남자의 성공을 위해 혹은 그 남자가 무너지지 않게 키티는 끝까지 버텨줬다.
그리고 그의 연인 진 태드록이 의문사를 당한 이후, 자살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게 오묘하게 연출한다.
그리고 로스 엘러모스로 말을 타고 혼자 쓰러진 그를 붙잡고 키티가 다독이며, "당신은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죄를 지어 얻은 결과라면 우리에게 미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음을 가다듬어요, 여기 사람들은 당신에게 의지하고 있으니까요."
확실히 여자는 남자보다 강하다. 그리고 키티가 초반에 산후 우울증을 겪고 너무 힘들어 할때, 아들인 피터를 슈발리에게 맡길 때만해도 참 키티가 미웠는데 극 후반 청문회와 정말로 연어 샐러드를 줄 때 갈등을 만��어내는 인물이며, 에밀리 블런트가 참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실험은 뭐라고 부를 겁니까?"
''내 심장을 쳐라, 삼위일체의 신이여.''
"뭐라고요?"
"트리니티입니다."
위의 대화는 실험명을 정할때 그로브스 장군과 나오는 대화다.
트리티니, 실험때 흘러나오는 음악은 긴장감이 엄청나게 배가 되고 그 쫄깃함과 조명이 딱딱 켜질때의 긴장감은 손에 땀이 베어나왔다.
그리고 트리티니 실험 전 그로브스와 오펜하이머의 대화도 재미 있었다.
"잠깐만, 그 버튼을 누르면, 세상이 파괴될 수도 있단 말인가요?"
"3년간 연구해 보았지만, 그걸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못 찾았어요."
"확률이 얼마나 됩니까?"
"가능성은 0에 가깝습니다."
"0에 가깝다? "("Near Zero?")
"이론 뿐인데, 뭘 더 바라나요?"
"0이라면 안심이 되겠지." ("Zero will be nice.")
Near Zero라는 말이 참 귓가에 맴돌더라.
마치 어니스트 로렌스가 말한대로, "이론은 어디까지나 이론일뿐" 이니까.
아 비오는 날, 트리티니 실험에 그로브스 장군의
"일기예보 틀리면, 교수형에 처할 줄 알아." 라든지
폭우와 뇌우로 트리티니 실험을 연기를 이야기할때 '조지 키스티아코프스키' 가 오펜하이머에게 폭우에도 폭발은 성공할 수 있다며 오펜하이머와 10$ 와 한달 월급을 내기하고,
조지 키스티아코프스키가 실험 성공 후
"오피, 넌 내게 10달러 빚졌어!" 라고 달려가 외칠때 너무 짜릿하고 즐거웠다.
극의 몰입감이 상당히 심해서, 내가 트리티니 실험에 함께하는 현장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5. 기억에 남는 장면
개인적으로 이지도어 라비박사, 어니스트 로렌스 박사 이 두 친구가 오펜하이머의 중심을 잡아준다.
위 장면은 다음과 같다.
"난 이 계획에 참여하지 않아, 로버트."
"왜지?"
"폭탄을 떨구면 죄 있는 사람 없는 사람 가리지 않고 터져버려." "난 물리학의 300년 역사의 정점이 대량학살무기로 변질되는 것을 원치 않네."
"이지, 나도 우리가 그런 무기를 신뢰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치를 믿을 수 없다는 건 잘 알아."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럼, 자네가 두 번째로 할 일은 한스 베테를 이론부 부장에 임명하는 거야."
"좋아. 첫 번째는?"
"그 볼썽사나운 군복부터 벗어 던져버려." "자네는 과학자야."
"그로브스 장군은 우리가 군의 일원이 되길 원하네."
"그자는 엿이나 먹으라고 해." "그들은 우리가 과학자이기 때문에 필요한 거야." "그러니 자네 본분에 맞게 차려입어."
그 뒤로 오펜하이머는 특유의 갈색 정장을 늘 차려입는다.
갈색에 푸른셔츠, 이테리 패션으로 ‘아주로(azzuro) & 마로네(marrone)’ 라고 한다. 사실 헤어질 결심의 해준의 패션 때문에 갈색 바지와 자켓을 사고 싶었는데, 이번에 무인양품에서 팔아서 샀다. 사실 COS 는 내게 비싸...
잘 입고 다닌다, 파랑색 셔츠를 입으면 오펜하이머 룩이고 흰 셔츠를 입으면 해준 룩이라고 사랑하는 그녀에게 말했다.
그랬더니, 그녀왈
"Petty씨는 오펜하이머와 같은 건 여자를 엄청 밝힌다는 거 말고는 같은 게 없어요."
그래 맞는 말이다. 나는 저런 천재가 아니지... 하지만 내가 오펜하이머와 닮은 건 사람들을 좋아하고 사교성이 좋다는 것.
이거 하나는 맞는 거 같다.
그리고 이지도어 라비박사는 청문회에서도 오펜하이머를 지지해주는 발언을 한다.
두번째 친구, 어니스트 로렌스 박사는 오펜하이머가 사회운동을 넘어 공산주의로 갈 뻔 한 것을 잡아 줬고, 또한 나중에 청문회를 참석하지 않는다.
위 장면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왜 노벨상이 없으시죠?"
"왜 별이 없으십니까?"
"이걸로 하나 달 겁니다."
"저에게도 같은 행운이 있겠군요."
"폭탄 개발로 노벨상을?"
"알프레드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했습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오펜하이머는 노벨상을 못 받았다.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수많은 박사들은 받았지만, 그런 거 보면 오펜하이머는 정말 실라드르 교수 대사마냥.
"자네는 위대한 과학 세일즈맨이라네." "그 어떤 것도 누구에게든 납득시킬 수 있지. 자네 자신에게도 말일세."
'과학 세일즈맨' 이라는 말이 맞는 사람일지도...
자, 오펜하이머를 질투한 스트로스 제독이다. 오펜하이머는 부자집 유태인에 천재 과학자 스트로스는 가난한 신발 팔이 출신의 자수성가한 군인이다. 매카시에 힘입어 장관을 하려고 했으나 결국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다.
한 사람의 열등감이 시작이 되었지만, 나는 오펜하이머가 스트로스를 무시하고 거들먹 거린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누구를 무시할 수는 없다. 어느 누구도 쉬운 건 없는 게 인생이니까.
"핵폭탄을 만들 때, 맥주도 필요하고 샌드위치도 필요하죠."
"가난한 신발 판매원이군요?"
이런 빈정상하는 말로 구태어 스트로스를 괴롭힐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스트로스 제독의 대사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마추어들은 태양을 쫓다 잡아먹히지. 힘은 그림자 속에 머무는 거라고."
하지만 오펜하이머는 이겨낸다. 자기만의 방법으로 비공개 청문회를 하였고 보안인가를 박탈당한다. 그리고 수소폭탄을 만들자고 하는 그의 라이벌인 에드워드 텔러는 안 좋은 인터뷰를 해준다.
하지만 이지도어 라비박사나 버니바 부시는 옹호해준다. 다음과 같이 청문회에서 이야기한다.
[만족이 안 됩니까? 이것들 말고 대체 뭘 더 개발하길 원한다는 말입니까? 인어공주라도 개발해서 갖다 바쳐야 합니까? 이런 업적을 이룬 사람이 당해야 하는 결과가 이런 청문회라니, 참으로 잘못된 처사입니다." (이지도어 라비박사)]
[그런 걸 문제 삼으려거든 당장 저부터 재판정에 세우세요. 저도 때로는 다수 의견이 아닌, 별로 인기도 없는 의견들을 강력하게 주장해 온 바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한 사람에게 오명을 씌운다면 이 나라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버니바 부시박사)]
하지만 결국 오펜하이머는 보안인가를 박탈 당한다.
그리고 스트로스 제독의 청문회 통과가 안 되는 것과 힐박사의 증언은 그렇게까지 카타르시스가 느껴지지 않는다. 왜냐면 오펜하이머가 복권은 그당시에 되지 않았기에.
엔딩에서 오펜하이머는 아인슈타인을 만난다.
"알베르트. 제가 그 계산식을 가지고 박사님께 갔을 때, 우리들이 연쇄반응을 일으켜서 전세계를 멸망시키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같이 했었죠."
"나도 기억하네. 그건 왜?"
"시작된 것 같아요."
라면서 눈을 감으며, 로켓과 핵폭발이 일어나는 지구가 보이면서 끝난다.
6. 총평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역대 흥행을 넘어 섰다고 한다. 웰메이드라 편집이 필요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침대보를 걷든 걷지 말든, 오펜하이머 처럼 인생을 순수하며 아름답게 살았으면 한다.
나는 한 남자의 서사에 눈물을 흘렸다. 3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었다.
프로메테우스는 순수 했으니까 인간에게 불을 전달해 줬을 터. 긴 두서없은 글 죄송합니다. 꼭 담아 보고 싶었어요.
If you're learning Korean, you may come across words that end in either 나다 (nada) or 내다 (naeda), such as 끝나다 and 끝내다, 고장나다 and 고장내다. Both 나다 and 내다 can be used as standalone verbs or combined with other words to create compound verbs. These verbs can have complex meanings and depend heavily on the context in which they are used.
To clarify the differences between the two, let's break it down:
(1) "나다" describes something that happens on its own or spontaneously, without external influence. It can be translated as "to come up," "to arise," or "to occur".
For example"
텔레비전이 고장났어요.
(The television broke down)
In this case, 고장나다 is used because the television broke down on its own, without any external force causing it.
Another example:
영화가 끝나서 집에 가야 돼요.
(The movie is finished, so I have to go home.)
Here, 끝나다 is used because the end of the movie is a natural occurrence that happens on its own.
Note that 나다 is often used with the particle 이/가 to indicate the subject of the sentence, as in:
소리가 나다: to sound (sound coming up on its own)
소방차의 경적 소리가 나서 모든 차들이 길을 비켜갔어요.
(The siren of the fire truck went off, and all the cars moved out of the way)
화가 나다: to get angry (the feeling of anger arising within the speaker)
난 지금 엄청 화가 났어. 건드리지 마.
(I’m really angry right now. Don’t touch me.)
(2) "내다" describes something that happens as a result of external influence or intervention. It can be translated as “to make something come up” or “to cause something to arise."
For example:
누군가 텔레비전을 고장냈어요.
(Someone broke the television.)
In this case, 고장내다 is used because the television breaking down was caused by an external force.
Another example:
선생님이 수업을 끝내냈어요.
(The teacher finished the class.)
Here, 끝내다 is used because the end of the class was caused by the teacher actively ending it.
Note that 내다 is often used with the particle 을/를 to indicate the object of the sentence, as in:
소리를 내다: to make a sound (actively making a sound)
그들은 악기를 연주하여 아름다운 소리를 냈어요
(They played their instruments and made beautiful sounds.)
화를 내다: to get angry (the anger is showed outside verbally or by actions)
화가 나도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면 안 돼.
(Even if you’re angry, you shouldn’t take it out on other people.)
It's important to note that not all Korean verbs that end with either “나다” or “내다” have an equivalent form ending in the other.
In summary, “나다” is used when something happens spontaneously or independently, while “내다” is used when something happens as a result of external influence or interv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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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할 점과 현재의 발끝과. 그 기다림이 좋다. 몸의 기반을 다지고 구석구석 큰 숨에 염원을 담아내면 갈비뼈 가득 차올랐다 비워졌다, 돌이켜보니 조금 기다린 것 같던 찰나의 다정이 한 번 더 나를 숨 쉬게 해. 온도를 뱉어내는 음정들과 미세한 공백들 사이 사이. 그리고 오늘 우리는 한 차원의 미래를 보았을까요.
2. 담은 무슨 다음? 그냥 가! / 속아주는 것이 속이는 것이다 / ‘사랑’을 발견해내는 이 시선은 어딘가 김수영의 그것을 닮았다 / “담은 무슨 다음? 그냥 가!“
2-1. 그녀는 다소 온건해졌지만 여전히 탕탕 튑니다. / 그러나 이 자의식이 그녀의 시들에 허무맹랑한 매력을 얹고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맙시다. / 여보 저는 시인입니다. 여보 저는 시인입니까? 사이에서 그녀는 좀 쓸쓸해 보입니다.
2-2. 자신을 향한 단정적인 말들의 포화 속에서 망설이는 사람의 사랑이 부디 남아 있기를 조금 더 망설이며 사랑할 수 있기를
I think learning how to be shady in a language is a great way to learn it.
Being a shady bitch requires a very precise grasp of concepts to keep you from being explicitly rude while still getting your point across.
It’s also a much more memorable experience as the sentences you use already have something that catches your interest. It’s useful to know when people sound “nice”.
Post brought to you by my Korean teacher giving me an example to differentiate 은/는 이/가 with the not complement “Only their face is beautiful” using 는. I came across other example sentences, but this one is what stuck in my brain.